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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리뷰와 참관기/케이스 & 쿨러 & 파워

darkFlash DLM21 간단 사용기 (feat. 마지막 다크플래쉬)

■ darkFlash DLM21 RGB 화이트


이번에 동생이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서 새롭게 맞춘 데스크탑입니다. 원래는 다른 브랜드 제품을 구입했다가 품절로 일정이 이틀이나 늦어져서 급하게 변경을 했습니다. 다크플래쉬 제품은 H/W 커뮤니티의 평가도 좋은 편이였고 저도 이전에 사용을 했었는데 만족도가 꽤 높았습니다. 이전에는 DLM22 케이스를 사용해서 이번에는 DLM21 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평소같으면 사진이나 조립과정을 좀 더 자세하게 소개를 했겠지만 이번에는 케이스 품절과 CPU 불량이 겹치면서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그냥 간단하게 완성 사진으로만 평가를 하겠습니다.


시스템 구성은 AMD 르누아르 4650G / 기가바이트 A520 / 3RSYS RC400 쿨러 / 삼성 DDR4 8GB 2666MHz x 2ea / 삼성 970 Evo 500GB / 씨게이트 2.5인치 HDD 500GB / 쿨러마스터 600W 파워를 사용했습니다.



케이스와 더불어 추가로 C6S 쿨러 두개를 주문해서 상단 배기에 장착을 했습니다. 다크플래쉬 C6S 쿨러를 구매하실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C6S는 서브(슬레이브 개념)으로 동작을 해서 반드시 C6M 쿨러가 있어야 동작을 하게 됩니다. 다크플래쉬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케이스에 장착된 쿨러가 마스터 개념이라 괜찮습니다.


상단의 빨간색 박스 부분처럼 2열 수냉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라디를 장착해도 공간이 그렇게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쿨러 장착이 되는 부분의 위치가 고정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케이스의 편의성이나 케이블 정리를 위한 구멍(Hole)의 위치 역시 편리하게 적재적소에 잘 뚫려있는 편이였습니다.


단점까지는 아니였지만

1. 아랫쪽(노란색 음영) 부분에 공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2. 파워챔버쪽 SSD / HDD 장착이나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 역시 조금 아쉽더군요.



반대쪽 역시 쿨러 교체를 위해 넓게 뚫려있는 구조로 되어있으며 선정리용 공간은 제법 넉넉하게 되어있습니다. 제가 하는 선정리는 안보이는곳에 쑤셔넣기라 저게 한계입니다. ^^


DLM21의 경우 DLM22와 마찬가지로 파워챔버쪽에 별도의 가이드로 HDD / SS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꽤 불편합니다. 처음 시스템 구성을 할때야 그나마 괜찮지만 이미 설치가 완료된 시스템에서는 상당히 불편한 구조입니다. 저 가이드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바닥면에 있는 나사를 돌려야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번거롭게 힘이 듭니다. 추가로 저 공간에 저장장치를 사용할 경우 선정리 공간도 줄어들게되서 불편합니다. 이 방식은 다크플래쉬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가이드 고정을 왜 저렇게 바닥면으로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DLM 21 / 22 케이스의 경우 측면은 경첩을 사용해 스윙방식으로 열리는 구조입니다. 이전에 DLM22에서 처음 사용을 했었는데 이게 사진으로 보거나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좋습니다. 구조도 꽤 간단해서 열고 닫을때뿐 아니라 조립할때는 강화 유리 자체를 위로 올려서 뺄 수 있기때문에 더욱 편리합니다. 


케이스의 팬은 3대가 모두 동일하게 싱크(Sync) 적용을 할 수 있으며 상단의 RGB 버튼으로 다양한 모드나 색 변경이 가능합니다. RGB 버튼을 2-3초정도 누르고 있으면 LED가 모두 꺼지게 됩니다. 케이스와 쿨러 두개 가격은 다나와를 기준으로 5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비싼 제품은 아니지만 mATX임을 생각한다면 완전 보급형 라인의 제품은 아닙니다.


케이스는 구성품이나 설명서까지 꽤 자세하게 되어있고 디자인, 마감 역시 잘 되어있었습니다. 작고 깔끔한 케이스를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추천을 할만한 케이스였습니다. 디자인이 거부감만 없다면 지인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해도 나중에 원망을 듣을 염려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DLM22 제품에서는 상단의 먼지 필터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DLM21에서는 마그네틱 방식의 먼지필터가 장착이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유일한 단점은 HDD / SSD를 설치할 수 있는 파워 옆쪽의 가이드였습니다. 이 부분만 제외한다면 디자인이나 조립 편의성, 스윙 도어와 마감까지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제품이였습니다.


다크플래쉬 케이스는 이제 딱 두개만 사용해봤지만 앞으로 이 브랜드 제품을 더이상 구매하거나 추천을 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여지껏 제품 칭찬을 해놓고 뭔 소리냐?? 하시겠지만 제품 자체보다 다크플래쉬 담당자분의 생각이 저하고는 많은 차이가 나더군요. (회사 대표님인지 홍보를 담당하는 직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용산 이미지가 그리 좋지 않았던건 다 알고 있었지만 이번 RTX 3080 사건으로 좀 더 증폭이 되었고 사용자들의 원망이 폭발하는 계기가 되었죠. 이런 사태에서 사용자들이 용산에서 일하는 분들(공식 수입사, 총판, 소매등등)을 용팔이라고 부른다면 당연히 기분이 좋을수는 없겠죠. 하지만 사용자들이 왜 이렇게 화가 나있는지 잘 알텐데도 불구하고 뭔가 납득하기 힘든 이유를 대거나 용팔이라는 단어는 컴퓨터가 아닌 카메라, 음향쪽이였다는 물타기 식으로 SNS에 자주 언급하더군요. 제 기준에서는 소비자를 그렇게 생각하는 업체의 제품은 굳이 이용할 마음이 들지 않더군요 케이스나 다른 부품의 선택지가 다크플래쉬 하나밖에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이용을 해야겠지만 뭐 현재 시장 상황은 전혀 그렇지가 않으니까요. 이건 반대로 해당 업체에서도 저같은 소비자는 뭐 전혀 신경쓸 필요가 없겠죠. ㅎㅎ


저처럼 이런 브랜드의 이미지 부분을 신경쓰지 않으신다면 가격대비 제품의 성능이나 만족도는 꽤 높은 제품입니다. 작고 깔끔한 케이스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구입을 해도 크게 후회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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