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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체험단/케이스 & 쿨러 & 파워

보석 느낌 그대로! SilverStone IceGem 360 STCOM

■ SilverStone IceGem 360 STCOM 수랭쿨러

 

 

이번 시간에 소개할 제품은 실버스톤의 3열 수랭쿨러인 IceGem 360 입니다. CPU들의 성능이 높아짐에 따라 온도 역시 높아지게 되어 일체형 방식의 수랭쿨러 수요가 예전에 비해 많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수랭 쿨러를 사용하는 또 다른 이유는 대세로 완전히 자리잡은 RGB LED 덕분입니다. +5V ARGB를 뿜뿜하는 쿨러와 펌프의 RGB 효과는 가장 확실한 튜닝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IceGem 360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스펙을 정리하면서 가장 눈에 띄었는 부분은 다양한 플랫폼 지원과 쿨러의 성능 두가지였습니다. IceGem 360은 AMD의 쓰레드리퍼 라인업까지 지원하고 있어서 현재 사용되는 거의 모든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쿨러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잇는 최대 풍량, 풍압, 소음이였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쿨러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에 반해 소음은 비슷한 수준으로 쿨링의 성능이 기대가 되더군요. 

 

펌프(워터 블럭)의 디자인 역시 다른 제품들과 상당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AMD의 쓰레드리퍼를 지원하고 있어서 방열판의 크기가 좀 더 큰 편이고 IceGem이라는 이름처럼 보석(다이아몬드)의 느낌을 잘 살린 디자인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럼 실제 제품의 외형과 쿨링 성능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열방식답게 박스 역시 큰 편이고 뒷편에는 제품의 스펙이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실버스톤의 유통과 고객지원은 STCOM에서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보증기간은 5년이고 생산물배상책임보험 (최대 3억)이 있어서 혹시나 제품 결함으로 인해 누수피해를 입게 되면 보다 확실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테스트 제품으로 봉인스티커가 제거되어 있습니다.

 

 

3열 라디에이터 + 펌프, 3개의 쿨러와 조립에 필요한 다양한 부품과 설명서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일반적인 공랭 쿨러에 비해 수랭쿨러는 부속품이 상당히 많은편이니 조립할때는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펌프와 라디에이터를 연결하는 튜브 길이는 400mm입니다.

 

 

냉각수를 빠르게 식혀주는 알루미늄 재질의 3열 라디에이터입니다.

 

 

펌프의 크기도 조금은 큰편이고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커팅한 디자인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실제가 훨씬 더 예쁘고 정말 블링블링합니다. 지스킬 로얄 실버 메모리의 느낌과 상당히 비슷하더군요. 지스킬 로얄 메모리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확실하게 깔맞춤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쿨러는 LED 효과를 위해 반투명한 재질로 되어있으며 11개의 블레이드(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장착시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고무로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쿨링 팬은 하이드로 베어링 (Hydro Bearing)이 사용 되었습니다.

 

 

 

메인보드 뒷쪽에 장착하는 백플레이트는 Intel / AMD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니 앞뒤 방향을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홈의 돌기 부분도 다르고 사진처럼 글자로 구분되어 있으니 설치하실때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펌프를 고정하는 클립 역시 Intel / AMD (AM3, AM4 / TR4) 시스템별로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인텔 클립이 장착이 되어있어서 AMD 시스템 사용자들은 기존에 클립을 옆으로 밀어서 뺀 뒤 교체를 해야 합니다.

 

 

 

 

IceGem 쿨러는 +5V ARGB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용하는 메인보드에서 3핀으로 되어있는 +5V ARGB 커넥터를 지원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저처럼 +12V RGB만을 지원하는 시스템 사용자들을 위해 별도의 컨트롤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컨트롤러에는 쿨러의 RGB 커네터만 연결을 하고 SATA 전원 포트를 사용하게 됩니다. (쿨링팬의 전원은 컨트롤러 아닌 보드의 CPU 팬 4핀 단자에 연결을 해야 합니다.) 메인보드의 RGB Sync(동기화) 기능을 사용할 수는 없겠지만 사용자가 임의로 10가지의 RGB 모드와 색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설치와 ARGB 컨트롤러의 설명서는 각각 따로 되어있습니다.

 

 

조립 설명서의 경우 각각의 단계별로 표시가 되어있지 않고 하나의 큰 그림으로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Intel / AMD 시스템별로 따로 되어있기는 하지만 이런 설명서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경우는 기존에 수랭쿨러를 몇번 사용해본 경험이 있어서 어느정도는 파악할 수 있었지만 처음 조립을 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거나 헷갈릴 수 있는 부분들이 좀 있었습니다. 특히나 쿨러의 RGB 연결은 다른 제품들과 조금 달라서 이런 부분들을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ARGB 컨트롤러의 사용방법입니다. 다양한 LED 모드를 변경할 수 있으며 M 버튼을 3초간 누르고 있으면 RGB LED가 꺼지게 됩니다. (쿨러가 아니라 LED만 꺼집니다.) 3초간 "-" 버튼을 누르면 기본 효과로 돌아가게 됩니다. 메인보드의 RGB Sync를 하면 가장 좋겠지만 저 처럼 컨트롤러만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기본 효과인 무지개 모드가 가장 좋았습니다.

 

 

수랭쿨러를 사용해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수랭쿨러의 경우 조립보다 선정리가 10배는 더 힘들고 어렵습니다. IceGem 360 쿨러의 커넥터는 다른 조금 다르게 되어있습니다. 팬 속도를 조절하는 4핀 PWM 케이블은 3개의 Y 커넥터를 사용하지만 4개의 RGB(팬 3개, 펌프 1개) 커넥터는 다른 제품들과 조금 다르게 3핀 ARGB 케이블을 한번 더 연결해야 합니다.

 

 

3개의 쿨러를 연결한 PWM 케이블은 CPU 팬 컨넥터에 연결을 하고 펌프에서 나오는 케이블은 메인보드의 펌프라고 되어있는 커넥터에 연결을 해야 합니다. 만일 보드에 해당 커넥터가 없다면 시스템 팬 커넥터에 연결을 해야 합니다. 두개가 바뀌어도 쿨러가 동작을 하게 되지만 팬(FAN) 속도를 고정하지 않고 온도별로 속도를 조절하는 4핀 PWM을 사용하려면 꼭 위와 같이 연결을 해야 합니다. 수랭 쿨러는 온도 조절은 펌프의 유속으로 조절하는게 아니라 팬이 라디에이터를 식혀서 조절을 하게 되므로 반드시 팬의 rpm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팬이나 펌프의 RGB LED는 컨트롤러를 통해 끌 수도 있으며 다양한 모드와 색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쿨러 연결 후 전원을 켜니 펌프의 LED가 정말 멋지더군요.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되어있어서 방향에 따라서 빛의 각도가 달라져서 지스킬 로얄(골드, 실버) 메모리와 함께 사용한다면 정말 효과가 엄청 날거 같습니다.

 

 

 

M버튼을 3초간 누르게 되면 LED가 꺼지게 됩니다.

 

 

 

 

 

 

 

 

ARGB LED 효과는 다른 제품들도 모두 좋지만 IceGem 360의 펌프 LED는 확실히 다른 제품과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보드나 다른 장치와의 Sync가 된다면 효과는 더더욱 좋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이럴때마다 보드를 바꾸고 싶어지네요.)

 

 

시스템의 쿨링 테스트는 CPU-Z의 스트레스를 15분정도 돌리면서 체크를 하였습니다. 사진에서 CPU Fan은 쿨러의 rpm이며 SYS Fan 1은 펌프의 유속을 나타냅니다. 온도에 따라 팬의 속도는 변하지만 유속은 일정하게 유지가 됩니다.

 

 

처음 부팅을 하게 되면 29도이고 간단하게 인터넷 서핑이나 문서 작업시에는 30도를 유지하였습니다. 이때 팬은 960 ~ 950 rpm 정도로 동작하게 되며 풀로드시에는 1,540rpm 정도로 동작하며 최대 60도의 온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테스트한 환경은 오픈 케이스이다보니 온도에 있어서는 다른 테스트보다 조금 더 유리하지만 소음은 반대로 조금 더 확실하게 체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때는 귀를 대고 있어서 잘 들리지 않을만큼 무소음에 가까웠으면 풀로드 시에는 제법 묵직한 소음을 들려주었습니다. 팬의 특성인지 다른 쿨러와 비교하면 좀 더 낮고 묵직한 소리였습니다. 풀로드시에도 그래픽 카드(RTX 3070)보다는 조금 더 조용한 편이였습니다. 쿨러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쿨링 능력과 소음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실버스톤 IceGem 360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해서 이름처럼 보석 느낌의 펌프(워터 블럭)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볼때는 좀 특이하네~~정도로 생각했지만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훨씬 더 블링블링하고 예쁘더군요. ARGB 의 쿨러는 거의 비슷한 효과를 내고 있지만 펌프쪽의 LED 디자인은 다른 제품들과 확실하게 차별을 보여주었습니다.

 

쿨러의 기본 성능인 쿨링과 소음 역시 좋은 수준이였습니다. AMD의 쓰레드리퍼 라인업까지 지원을 해서인지 CPU와 맞닿는 방열판의 면적도 상당히 컸으며 이런 부분 역시 쿨링에 어느정도 플러스 요소가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쿨러의 풍압이나 풍량 역시 넉넉한 편으로 풀로드시에는 어느정도 소음이 있지만 다른 제품들에 비해 더 시끄럽다거나 성능이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테스트하고 글을 쓰면서도 제품의 가격대가 조금 높아서 이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양한 라입업을 적용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가격이 좀 높아졌을거라 예상되더군요. 다만 처음에 소개를 할때 언급한바와 같이 조립 설명서가 플랫폼에 따른 그림 한두장으로만 되어있어서 아쉽더군요. 이전에 수랭쿨러를 몇번 조립해본들이라면 크게 어렵지는 않겠지만 처음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헷갈리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점은 STCOM에서도 온라인에 별도로 설명서나 PDF 파일로 만들어서 배포를 하면 해결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 그리고 추가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다양한 규격 지원(Intel, AMD의 모든 규격)

2. 보석(다이아몬드) 디자인의 펌프 디자인과 ARGB LED

3. ARGB Controller 지원

4. 좋은 쿨링 능력 (온도, 소음)

 



단점


1. 자세하지 않은 조립 설명서

 

 

 

 


"이 사용기는 STCOM으로부터 제품의 대여와 원고비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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