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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리뷰와 참관기/키보드 & 마우스

어서와! LP축도 처음이지? 다얼유 EK820 터치 슬림 키보드 사용기

■ 다얼유 EK820 터치 104키 슬림 LED 키보드 소개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다얼유의 EK820 터치 키보드입니다.


다얼유의 키보드는 EK820이란 모델명이 두개가 있습니다.

한개는 텐키리스 버전의 블루투스 지원이 되는 제품이고 다른 한개는 104 풀배열의 유선 제품입니다.

텐키리스 제품은 EK820 블루투스 / 풀배열 제품은 EK820 터치 로 모델명이 다르기때문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다얼유의 EK820 터치 키보드의 가장 큰 특징을 꼽는다면

1. 카일의 새로운 LP 스위치 탑재

2. 정전 방식의 터치패널 탑재입니다.


카일(Kailh)에서 정말 재밌는 스위치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키보드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너무 반갑습니다. ^^


무접점 방식의 광(光) 스위치, 스트로크를 줄인 스피드 스위치, 새로운 모양의 박스 스위치 그리고 LP 스위치까지 모두 사용을 해보았네요.

카일의 LP(Low Profile)스위치는 이름처럼 스위치의 높이를 줄인 슬림한 사이즈의 제품입니다.


스피드 스위치가 기존 모양을 그대로 두고 1.1mm로 스트로크를 줄인데에 반해 

LP 스위치는 스위치의 높이 자체를 많이 줄인 제품입니다. 

스위치의 높이가 줄어든 만큼 스트로크 부분도 기존 스위치인 2mm에서 1.5mm로 줄어들었습니다.


EK820 터치의 또다른 특징은 이름에서 알수 있는것처럼 정전 방식의 터치패널을 적용하였습니다.

이 터치패널을 통해 LED의 빠르기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PC의 메인 볼륨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제품의 스펙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LED는 레인보우나 RGB 방식이 아닌 단일 LED 백라이트로 민트색상입니다.  Cyan (0, 255, 255)

개인적으로는 어중간한 RGB나 레인보우다는 단일 LED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LP 스위치를 채용한 제품답게 높이 부분도 상당히 줄인 제품으로 비키 스타일을 적용하였습니다.

기능적으로는 무한 동시입력과 전용 S/W를 통한 키 매핑, 매크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탈착식 케이블을 채용한 부분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제품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 및 구성품






제품의 경우 비닐로 완전 밀봉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포장 방식 완전 사랑합니다. ^^




봉인 스티커 한번 더 확실하게 포장이 되어 있네요.



내부에는 완충제로 키보드를 보호하고 있으며 키보드는 먼지나 스크레치 방지를 위해 비닐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박스 디자인도 상당히 깔끔하고 비닐로 밀봉 & 봉인 스티커까지 있어서 포장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키보드, 케이블, 메뉴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EK820 터치 전용 S/W의 경우 다얼유의 홈페이지에서 직접 다운 받으셔야 합니다.



탈착식 케이블입니다. 


키보드 케이블의 경우 일반적으로 미니 5핀을 많이 사용하는데에 반해 EK820 터치의 경우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넥터 부분은 금도금 처리가 되어있으며 노이즈 필터는 따로 달려있지 않습니다.





기능에 대한 부분이나 LED에 대한 설명은 한글로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 제품의 외형 및 기능





104key 풀배열 방식이며 하우징도 상/하/좌우 여백이 없어서 상당히 깔끔합니다.





제품의 이름처럼 높이 부분에서 다른 일반 키보드들과 상당히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하우징뿐 아니라 키캡의 높이도 상당히 낮습니다. 

체리 프로파일보다 더 낮은 편이며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캡보다 조금 높습니다.



제품의 바닥면과 높이 조절용 다리에는 미끄럼 방지용 고무가 달려 있습니다.



케이블을 제외한 무게입니다.





키캡은 스텝스컬쳐2가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 5핀용 탈착식 케이블이지만 커넥터 입구가 상당히 좁은편이라 일반적인 케이블의 경우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일반적인 micro 5핀 케이블보다 폭이 더 좁아서 케이블 교체가 쉽지는 않습니다.

micro 5핀으로 사용한건 좋지만 이 부분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하우징이나 키캡은 상당히 깔끔한 느낌입니다.








EK820 터치의 핵심 기능인 터치패널 부분입니다.

변경하고자 하는 모드를 2초가량 누르고 있으면 Pause/Break 키의 LED가 깜빡거리게 됩니다. 

이후에 손으로 좌/우로 슬라이드 하게 되면 기능이 실행이 됩니다.


이 터치 기능이 처음에는 신기하고 재미가 있지만 실 사용시에는 조금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한번 터치를 하고 변경을 하는게 아니라 약 2초가량을 누르고 있어야 되서 다소 답답함이 느껴졌습니다.

펌웨어나 S/W로 이 부분을 변경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거 같습니다.







키보드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키캡부분의 모디열은 로고가 아닌 글자로 인쇄한 부분은 마음에 들었지만 쌍자음의 가로 배치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Caps / Number / Scroll Lock의 경우 따로 인디게이터가 없이 해당 키 자체에서 발광을 하게 됩니다.



EK820 터치는 Fn키와 조합으로 LED의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Cyan 음영부분)




Fn + 1 ~ 6 : 커스텀 모드



Fn + F6 : 물결 모드 (3가지 타입 - 물결모드 / 콤보 / 회오리)

    + F7 : 터치 물결 모드

    + F8 : 달리기 모드 (위->아래 / 바깥 -> 안쪽 / 아래 -> 위)

    + F9 : 흔적 모드 (흔적 모드 1 / 빗방울 모드 / 흔적 모드 2)

   + F10 : 숨쉬기 모드

   + F11 : 항샹 켜짐

   + F12 : 커스텀 모드 녹화 


LED 모드 중 F6 / F8 / F9의 경우 세부적으로 모드가 더 있기 때문에 한번씩 누를때마다 모드 변경이 됩니다.


커스텀 모드 녹화의 경우

1. Fn + F12 를 눌러서 녹화 모드 진입

2. 해당 번호 (F1 ~ F5) 선택

3. 원하는 키 선택

4. Fn + F12를 눌러서 녹화 종료



Fn + 방향 키 : 특정 LED 모드에서는 LED 효과의 방향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Fn + Pause : LED 세팅 초기화





■ 스위치 및 키캡



EK820 터치의 키캡을 제거해보았습니다.






스테빌라이저의 경우 일반적인 모양도 조금 다르지만 적용되는 키들도 다릅니다.

EK820 터치의 경우 Tab / Caps Lock / Ctrl / Win / Alt키에도 스테빌이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스위치 부분을 확대해보았습니다.

일반적인 스위치의 모양과 다를뿐 아니라 LP (Low Profile)이라는 이름처럼 높이도 상당히 낮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스템과 키캡의 결합하는 부분의 모양도 전혀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일반 키의 경우 십자 모양 "+"으로 되어 있어서 키캡과 결합을 하게 되지만 

LP 스위치의 경우에는 110V의 전원 플러그처럼 돼지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키캡놀이는 불가능합니다.


스위치에는 카일(Kailh)의 로고와 다얼유의 고로가 같이 찍혀 있습니다.

화살표 부분의 내부 철심은 스위치가 누를때마다 같이 움직이게 됩니다.



키캡의 경우 ABS 재질이며 LED가 투과가 되지만 이중사출이 아닌 레이저 각인 방식입니다.

반투명 키캡에 윗쪽 부분을 검은색 도료로 마감을 한뒤 글자 부분만 레이저로 처리를 한 방식입니다.

키캡의 UV 코팅으로 인한 촉감과 마감은 만족스러운 수준이였습니다.





키캡의 윗부분 두께입니다.



키캡의 아랫부분 두께입니다.





■ LED 효과와 타건 영상

















LED는 민트(Cyan) 단일색으로 상당히 깔끔합니다.












◆ LED 영상


LED의 밝기나 효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민트 색상이라서 최대 밝기로 어두운 환경에서 사용하더라도 눈이 부시거나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빗방울 모드가 제일 좋았습니다. ^^




◆ 타건 영상


EK820 터치의 경우 일반 적축에비해서 더욱 조용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트로크가 1.5mm로 짧아진 부분덕에 타건감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리니어 계열을 좋아하신다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였습니다.

광축 / 스피드축 / 박스축에...이어서 카일의 새로운 스위치들은 정말 다 맘에 드네요. ^^


LP(슬림) 적축을 타건하면서 일반 적축과 펜타그래프의 중간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Low Profile로 인해 스트로크가 짧아진부분이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키캡의 체결 방법이 달라져서 기존 키캡보다 더 단단하게 체결된 부분 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테빌라이저의 소음 부분은 스페이스키를 제외하면 크게 체감되지 않았습니다.

통울림부분도 어느정도 체감이 되었지만 크게 신경쓸만한 부분은 아니였습니다.


다만 높낮이 조절용 고무 부분이 제 역할을 잘 못해서 책상과의 마찰음이 다소 크게 체감이 되었습니다.

장패드를 깔고 사용을 하게되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타건감도 그렇고 소음도 많이 커지게 됩니다.

저처럼 파워 타건을 하는 사용자라면 수건이나 장패드는 꼭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동영상속의 퉁퉁...거리는 소음이 바로 이렇게 책상과의 부딪치는 소리입니다.





■ EK820 터치 전용 S/W



EK820 터치의 전용 S/W는 다얼유 홈페이지에서 직접 다운을 받아야 합니다.

다운로드 <-- 클릭




S/W를 설치하게 되면 해당 아이콘이 생성됩니다.



S/W의 초기화면입니다.


1. LED 설정

2. 매크로 설정

3. 게임 모드 / Win Key 잠금 설정

4. Response

5. 폴링레이트

6. 프로필 설정

설정은 크게 6가지로 나뉘어집니다.



LED 모드 변경뿐 아니라 커스텀 LED 설정도 가능합니다.

커스텀 설정은 키보드에서 일일히 눌러서 하는것보다 S/W에서 마우스로 클릭하는게 훨씬 더 편리합니다.



편리하게 키보드의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매크로의 경우 입력 지연 시간이나 반복 설정은 가능하지만 마우스 입력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초기화면에서 임의의 키를 클릭할경우 해당키의 키매핑이나 단축키 매크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키매핑뿐 아니라 조합키 특정 S/W 실행 그리고 폴더까지 다양하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키매핑은 Win Key / Fn키를 제외한 모든 키 변경이 가능합니다.


S/W의 경우 보기보다 상당히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한글 지원이 되지 않아도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한글 지원이 된다면 더욱 더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 다얼유 EK820 터치 104키 슬림 LED 키보드 정리








지금까지 다얼유의 EK820 터치 104키보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K820은 박스와 제품의 포장부터 상당히 깔끔하게 이루어졌으며 

불필요한 부분을 모두 제거한 슬림한 레이아웃 역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상을 주는 제품이였습니다.

디자인뿐 아니라 마감 역시 기존 저가형 제품과는 확실히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민트색의 단일 LED 역시 밝기나 효과(Mode)면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우측 상단의 터치패널은 꽤나 신선하고 재미가 있었지만

해당모드 진입시 2초가량 누르고 있어야 하는 부분은 실제 사용시 다소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펌웨어나 기타 설정에서 바꿀 수 있다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키보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타건 느낌 역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기계식 스위치인 적축의 느낌과 펜타그래프를 섞어놓은듯한 느낌은 독특하고 좋았습니다.

소음부분에 있어서도 기존 적축보다 더 조용하게 타이핑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장패드나 다른 받침이 없이 사용할 경우 키보드 바닥면의 고무때문에 책상과의 마찰 소음이 들리는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스위치의 모양으로 인해 기존 키캡으로 교체가 되지 않아서 키캡 놀이가 불가능한 단점이 있습니다.

다얼유에서 하루빨리 LP축에 사용가능한 키캡을 출시하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2중으로 밀봉된 포장 방식

2. 깔끔한 디자인 (하우징 & 키캡)

3. 재미있는 터치패널

4. 다양한 기능의 전용 S/W

5. 준수한 타건감



단점


1. 커넥터 입구 부분이 좁아 일반적인 micro 5핀 케이블 사용 불가

2. 다소 느린 모드변경 (해당 패널을 2초가량 눌러야 됨)

3. 키캡 놀이 불가능

4.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는 바닥면의 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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