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음향 기기

하이파이부터 랭게임까지 모두 커버하는 EPZ G10 2세대 이어폰

수다테크 - SoodaTech 2026. 3. 24. 13:41

유선 이어폰이 다시 인기를 타면서 하이파이(Hi-Fi)뿐 아니라 게이밍 쪽에 특화된 이어폰들도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EPZ에서도 G10을 조금 더 새롭게 디자인한 G10 2세대(New) 게이밍 이어폰을 출시했는데 쉘 디자인뿐 아니라 3.5mm / Type-C 두 가지 타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이전에 G20의 소리를 만족스럽게 사용했는데 새롭게 바뀐 G10 2세대는 어떤 소리를 들려줄지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G10 2세대 이어폰은 자체 개발한 10mm LCP + PU 복합 소재의 드라이버를 장착, 쉘은 의료등급의 레진으로 제작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박스 디자인은 G20보다는 G10이 더 좋았습니다. (G20은 아재들이 사용하기에는 살짝 부담이 되더라고요.)

 

 

 

구성품은 이어폰, 이어팁, 보관용 파우치와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어폰을 제외한 나머지 부품들은 액세서리 박스에 따로 보관되어 있습니다. 하드타입의 케이스는 아니지만 제품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이어폰의 넣을 수 있는 파우치가 포함된 건 칭찬하고 싶네요.

 

 

G10 2세대(New)의 하우징은 푸른빛을 띠는데 이전의 1세대와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 만큼 좋아졌습니다. 1세대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진 못했지만 사진만으로도 확실히 업그레이드가 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유닛과 마찬가지로 케이블에도 좌우 표시가 되어 있으며 일자형 4극 커넥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착용해 보니 유닛과 연결되는 이어 후크 부분의 탄성이 강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후크 부분의 탄성이 강하면 귀에 제대로 장착되지 않고 들뜨는 현상이 생길 수 있거든요.

 

 

왼쪽 케이블에는 재생과 볼륨 조절을 할 수 있는 리모컨이 있으며 4극 커넥터에서 알 수 있듯이 리모컨 뒤쪽에는 마이크가 있습니다. G10이 기본적으로 게이밍을 추구하고는 있지만 마이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게임보다는 보조적인 용도의 게임에 조금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닛에는 0.78mm 2핀 커넥터와 댐퍼 역할의 홀이 있으며 노즐은 메탈 재질의 메시(mesh)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이어팁은 일반적인 제품들에 비해 살짝 큰 편으로 저는 중간 사이즈가 잘 맞았습니다.

 

 

측정된 무게는 27g으로 보기보다 조금 더 나가는 편이었습니다. 실제 착용감 역시 측정된 무게보다 훨씬 더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두어시간 착용에도 불편하거나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보관용 케이스나 파우치의 유무에 따라서 이어폰의 생명에 꽤나 큰 영향을 미칩니다.

 

 

2세대에서는 3.5mm 커넥터뿐 아니라 USB Type-C 버전도 출시되어 사용자의 취향이나 사용하는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Type-C 제품은 전용 앱을 지원해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3.5 커넥터는 사용X)

 

 

3.5 / Type-C 두 가지 모델 모두 G20과는 다르게 구즈넥 방식이 아닌 리모컨에 장착된 마이크를 사용하게 됩니다. G20을 테스트하면서 마이크를 빼고 가격을 낮춘 제품도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G10 2세대가 딱 이런 제품이었습니다.

 

 

게임에서의 특징은 저음보다는 중고음을 더욱 확실하게 들을 수 있어서 이런 사운드를 좋아하거나 목소리에 조금 더 집중하려는 사용자에게 잘 맞는 제품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좌우 사운드가 넓게 퍼지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앞뒤 거리감은 상당히 좋아서 총을 쏘는 적들의 위치(거리)를 파악하는 데는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G20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비슷한 성능으로 모바일용으로는 충분하고노 남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게이밍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저음역대가 좀 더 확실하거나 강한 V자 형태의 소리를 예상하게 되는데 EPZ G10, 20은 모두 이런 소리와는 확실하게 다른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음악을 들을 때 역시 G20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으로 두 개를 구분하기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저음에서만 아주 살짝 차이가 나는거 같더군요. 게임에서처럼 중고역대의 소리가 좋았는데 그렇다고 보컬이 너무 부각되거나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튀어나오지는 않아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맞춘 튜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꼬다리 DAC를 이용한다면 훨씬 더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꼬다리 덱에 연결한 상태에서도 리모컨의 재생과 볼륨 버튼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음의 양감이나 타격감이 좋은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과는 맞지 않겠지만 전체적인 밸런스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용자에게는 잘 어울리며 보컬도 남성, 여성 가리지 않고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치찰음 대역도 잘 제어하고 있어서 오랜 시간 들어도 피로해지지 않았습니다. 음상 역시 좋은 편이라 각각의 악기들을 위치와 소리를 잘 구분할 수 있었으며 게임에서처럼 좌우 스테레오 이미지는 넓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으로 온라인 수업이나 강의를 들을 때는 물론 회의에서도 사용하기 좋습니다.

 

 

3.5mm 커넥터라면 패드와 연결해 콘솔이나 PC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게이밍 사운드라고 하면 저음의 양감이나 타격감이 강하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실제로 사용하거나 다른 게이밍 기기의 EQ 세팅을 보면 전체적인 밸런스를 택하거나 중고음쪽에 조금 더 신경을 쓰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PZ G10 2세대 이어폰 역시 게이밍 이어폰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지만 사실 게이밍 전용이라기보다 음악, 게임 모두 전천후로 즐길 수 있는 이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세팅을 조금 더 하고 싶다면 Type-C 커넥터 제품을 추천하고 마이크를 조금 더 많이 쓰거나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G20이 더 나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3.5mm 커넥터 제품을 기준으로 G20과 소리에 대한 차이가 거의 없다고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가격이 좀 더 저렴한 G10 2세대를 추천합니다.

 

 

 

EPZ G10 2세대 하이파이+게이밍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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