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인가? 아이폰 3GS를 구매해서 1년 정도 쓴 뒤 다시는 아이폰을 쓸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네요. 화면 크기 때문에 아이폰 14 Plus를 구입하려고 했지만 100만 원이 훌쩍 넘어가는 가격과 적응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가장 저렴한 12 미니를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128GB에 배터리 상태도 아주 양호(98%)한 제품을 괜찮은 가격에 구입했네요. 컬러(레드)가 아쉽지만 가격이 좋아서 덥석 물었습니다. 때마침 맥세이프 지원되는 케이스까지 당근에서 저렴하게 구매했네요.
맥북프로 구입하면서 꼭 해보고 싶었던 기능들을 쓰려면 아이폰이 필수여서 어쩔 수 없이 구입을 하긴 했지만 진짜 적응이 안 되긴 합니다. 뒤로 가기 버튼은커녕 홈버튼도 없어져서 진짜 불편하네요. 항상 LG폰을 사용했고 마지막이 V50이었던지라 3.5mm 단자 없는 것도 정말 짜증입니다.
사용한 지 2주가 넘었지만 아직까지 기능의 10%도 모르는 거 같습니다. 크기도 작고 안드와 전혀 다른 방식이라 매번 어버버~~ 하고 있네요. 전화번호부는 괜찮은데 등록되지 않은 번호의 문자는 왜 계속 국제번호로 표시가 되는지 아직도 해결을 못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게 제일 불편하네요.
현재까지 맥북 프로 / 아이패드 9세대 / 아이폰 12 미니 라인업은 완성이 되었네요. 이제 AirPods Pro 2세대만 갖추면 완성됩니다. 11번가에서 오래간만에 좋은 가격으로 떠서 어제 지르긴 했는데 내일쯤 도착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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