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키보드 시장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보다 다양하게 그리고 더욱 저렴하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스위치(특주축)와 편의성을 강조한 새로운 기능들은 기본이 되고 있으며 여기에 추가로 가격 파괴라고 부를 정도의 저렴한 제품들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키보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여 정숙한 타건감으로는 어디에서도 빠지지 않는 엠스톤(그루브스톤)에서도 새로운 GS 라인업 제품들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GS(Groove Standard) 라인업은 엠스톤에서 꽤 오랜 시간 동안 공을 들여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사용자들의 요구가 많았던 유선 & 무선이 결합된 유무선 키보드이며 풀배열(GS104), 텐키리스(GS85), 숫자 패드(GS20) 3가지 배열로 출시가 됩니다.
GS 라인업 신제품은 총 5가지 하우징(민들레, 스카이, 라벤더, 라이트, 아미)이 출시되며
리니어 계열의 하늬축, 저소음 하늬축 / 넌클릭 계열의 너울축, 저소음 너울축 / 클릭(청축) 5개의 새로운 스위치(특주축)를 적용했는데 모두 40g의 단일 키압(청축만 45g)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GS 하나로 해결한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야심 차게 출시한 제품인 만큼 어떤 기능과 특징을 가지고 있을지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 디자인 역시 기존보다 조금 더 화사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바뀌었네요.
추운 날씨에는 스테빌라이저의 윤활제가 굳는 현상 때문에 키감이 이상하거나 스위치를 압력이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불량이 아니니 너무 놀라지 마시고 실내에서 하루정도 두면 정상적으로 회복됩니다.
"너희들이 뭘 좋아할지 몰라 이것저것 다 넣어봤어~~"라고 말하는 거 같네요.
키보드, 키보드 커버, 설명서, USB 케이블, A to C 변환 젠더, 추가 키캡, 스위치와 키캡을 분리할 수 있는 리무버(풀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키보드 커버 역시 기존의 디자인에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가 되었네요.
구성품에서 조금 특이한 부분이라면 기본 USB 케이블을 A to C로 변환해 줄 수 있는 젠더입니다. 일반적인 데스크탑이나 Windows를 사용하는 노트북이라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애플의 맥이나 맥북을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액세서리 중 하나입니다. GS85는 맥, 맥북과 완벽한 호환이 되며 키캡 역시 Windows / Mac용을 모두 지원하고 있어서 어떤 OS를 사용하더라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라이트(Light) 컬러입니다. 어두운 계열의 아미(Army) 제품만 조금 늦게 3월에 출시된다고 하니 블랙 계열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때를 노려보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인 텐키리스라고 한다면 87key 배열을 생각하지만 GS85는 제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87이 아닌 85개의 키를 가지고 있으며 디자인도 조금은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Print Screen / Scroll Lock / Pause Break 3개의 키 중에서 Prt Sc만 그대로 두었고 옆쪽으로 스마트 스크린과 조절 노브(Knob)를 배치한 조금은 색다른 디자인으로 평소 거의 사용되지 않는 Scr / Pau 두 개의 키는 Fn 키와의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향키 위쪽으로는 작은 크기의 스위치 두 개는 키보드 연결(유선, 무선)과 OS (Windows, Mac)를 선택할 수 있으며 무선과 Mac으로 사용할 때는 LED로 상태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GS85는 유선(USB), 블루투스와 함께 2.4GHz 무선을 지원하는데 기본 구성품에 보이질 않아서 조금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이렇게 키보드 아래쪽에 따로 보관이 되어 있었네요. 무선 수신기(동글)를 수납하는 공간에는 자석이 있어서 손쉽게 부착할 수 있으며 케이블과 마찬가지로 수신기 뒤쪽의 커버를 열면 Type-C 커넥터가 있어서 USB 커넥터(A, C)를 가리지 않고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핵심 기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런 작은 배려나 부가 기능 하나가 사용자의 만족도를 크게 올려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두 개의 다리를 높이 조절용 다리를 이용해서 3단계로 높이 조절을 할 수 있으며 두 개의 다리에는 모두 범폰이 부착되어 있어서 약간의 쿠션 역할과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GS85는 일반적인 무선 제품들과는 다르게 두 개의 배터리가 내장되어서 총 6,000mA/h의 용량으로 최대 300일 정도로 상당히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무게를 감안한다면 그리 무거운 편은 아닙니다.
로고는 그대로지만 MSTONE에서 GROOVESTONE으로 이름이 바뀌었네요.
예전에는 깔끔한 블랙 계열을 좋아했는데 이제는 이런 레트로 느낌의 디자인이 참 좋더군요. 기존 엠스톤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Esc, Enter 키는 포인트 키캡이 적용되었습니다.
기본 키캡은 Windws가 아닌 Mac에서 사용하는 Option / Command 용이 장착되어 있어서 Windows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Win / Alt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키캡만 바꾸는 게 아닌 키 배열(매핑)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애플의 맥, 맥북 사용자들도 그루브스톤의 깔끔한 타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노브를 통해 OS 메뉴를 클릭하면 WIN / MAC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설정은 스마트 스크린 & 노브(knob)로 선택할 수도 있으며 아래쪽에 있는 작은 버튼으로도 바꿀 수 있습니다.
맥북에 무선(블루투스)으로 연결을 하면 동그란 버튼 두 개에 LED가 모두 켜지게 됩니다.
키캡에는 맥에서 사용되는 기능키들이나 연결, 블루투스, LED 변경가지 모두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중국에서 직구로 구입하는 제품들과의 차이점이라면 한글 각인인데 키보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글이 없어도 괜찮을 수 있지만 이제 입문하려는 분들에게는 큰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죠.
개인적으로 그루브스톤(엠스톤)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포인트 키캡입니다. 내일모레면 3.1절이라 꼭 소개를 하고 싶어서 촬영했습니다. 3.1절 키캡 말고도 윤봉길 의사나 한글 전용 키캡등 뜻깊은 내용의 포인트 키캡을 이렇게 꾸준하게 만드는 업체는 국내에 유일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판매가 아닌 무료로 배포합니다.)
Fn + 1, 2, 3 = 블루투스 페어링
Fn + W, F = 유선(USB), 무선(전용 수신기) 모드 변경
Fn + F7 ~ F12 = 재생, 트랙, 볼륨 조절
Fn + Home, Pgup = Scroll Lock, Pause Break
Fn + B, Space, Esc = 배터리 잔량 확인, 스마트 스크린 On/Off, 키보드 초기화
Fn + `, L, [, ], Del = LED 커스텀, LED On/Off, 빠르기, 모드 변경
Fn + ▲, ▼ = LED 밝기 조절
Fn + ◀, ▶ = LED 흐름(방향), 색 변경
GS85 키보드는 모드 변경은 물론 추가 기능과 RGB LED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를 바꾸거나 활용활 수 있는 조합키가 상당히 많이 있으므로 설명서를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Fn + Esc로 초기화를 할 경우 커스텀 모드나 LED 색은 초기화가 되지만 스마트 스크린의 내용은 그대로 유지되니 참고하세요.
기본 제공되는 키캡 리무버(풀러)로 키캡과 스위치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저소음 너울, 저소음 하늬축 모두 스위치 하우징 아래쪽이 흰색으로 일반 스위치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보강판도 예전처럼 메탈이나 알루미늄 재질이 아닌 플라스틱 계열이 사용되었으며 고정하는 곳에는 개스킷(Gasket)으로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스페이스 바 보강판의 비어있는 공간에도 흡음재를 채워 통울림을 확실히 잡아주고 있습니다. GS 라인업 키보드는 기판을 중심으로 위쪽에 3개(포론 패드 / 방진 패드 / PET 필름), 아래쪽에 3개 (포론 패드 / PET 필름 / 하판 흡음 패드) 6중으로 흡음을 해서 잡소리나 통울림을 최소화해서 깔끔한 타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이런 흡음 처리는 정말 기본이 된 거 같네요.
스테빌라이저에는 윤활이 되어있는데 양이 너무 많은 거 아닌가? 싶어서 걱정을 조금 했는데 실제 타건을 해보니 꾸덕하거나 먹먹한 느낌이 없어서 사용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굳이 덜어낼 필요 없어요. ^^)
키캡은 체리 프로파일로 PBT 재질에 염료 승화방식으로 각인이 지워질 걱정은 없습니다. 사용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대체적으로 ABS보다는 PBT 재질을 더 선호하는데 다양한 같은 PBT 재질이라고 해도 브랜드에 따라 품질의 차이는 꽤 크더군요. 현재 엠스톤 키보드나 추가로 구매한 키캡을 몇 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키캡 때문에 아쉬웠던 적은 한 번도 없을 만큼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디자인이나 색이 마음에 든다면 정말 강추합니다.
보강판 사이의 공간뿐 아니라 스페이스 키의 빈 공간에도 흡음재를 넣었네요.
저는 리니어계열을 좋아하고 특히나 저적과 같은 저소음 스위치를 정말 좋아하는데 제 취향과 딱 맞더군요. ( 마이크와의 거리가 상당히 가까운 편이라 영상의 소리는 조금 더 하이톤으로 살짝 오버가 되었으니 참고해 주세요.) 요즘 출시되는 특주축들의 퀄리티가 다들 좋은 편이긴 하지만 저소음 하늬축의 도도독~~ 하는 느낌과 40g의 압력은 타이핑하면서도 괜히 입꼬리가 살짝 올라갈 정도로 제 취향이었습니다. 저소음 적축이나 리니어 계열을 좋아하는 사용자뿐 아니라 노뿌를 좋아하는 분들도 바로 적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추가로 스위치의 윤활이나 보강 작업을 하면 더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무리입니다. GS85는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은 순정 상태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추가로 새로운 스위치의 이름인 "너울, 하늬" 역시 순 우리말이라 좀 더 정겨운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아재라서 그런지 반갑고 부르기도 쉬웠습니다. ^^)
사용하는 장치(기기)나 환경에 따라 유선, 무선, 블루투스로 사용할 수 있으며 노브(knob)와 방향키 위쪽의 버튼으로 빠르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 버튼이 편리하기도 했지만 유선과 블루투스로만 바뀌고 수신기를 사용하는 무선으로는 바뀌지 않는다는 점과 키보드의 전원을 끌 수 있는 모드가 없다는 건 아쉽더군요. 총 6,000mAh의 대용량 배터리 두 개가 달려있어 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력을 관리하려면 Off가 있는 편이 조금 더 좋을 테니까요.
MAC 모드에서는 맥 키보드와 동일한 배열 그대로 모든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스크린과 노브로 원하는 기능을 편리하게 바꿀 수 있으며
노브를 2초가량 누르면 스마트 스크린 배경이 바뀌며 사운드(볼륨, 음소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GS 시리즈에서 새롭게 추가된 부분인 전용 S/W입니다. 두 개의 프로파일을 사용할 수 있으며 LED, 키 매핑과 스마트 스크린의 화면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초기 버전이라서 그런지 한글이 아닌 영어로 사용을 해야 합니다. 사용방법은 쉽고 간단하지만 그래도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글이 지원되길 바랍니다.
왼쪽으로 5개의 메뉴로 GS85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GS104 / GS85 키보드에 따라 소프트웨어가 각각 따로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키보드에 맞게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LED 모드는 21개로 엄청나게 많으며 각각의 모드에 따라 색, 방향, 빠르기,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커스텀 모드에서는 색을 먼저 선택한 뒤 원하는 키를 선택하면 적용이 됩니다.
화이트 단색 LED일 때도 좋았는데 RGB가 적용되니 확실히 더 화려하네요.
투명한 이중사출 키캡이 아닌 염료승화 방식이라 RGB 뿜뿜까지는 아니었지만 20개가 넘는 모드와 이 정도의 밝기라면 LED가 부족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전 화이트 단색 LED를 가장 좋아합니다.)
키보드 버튼(매핑)과 매크로를 이용하면 반복되는 작업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change key는 W, A, S, D와 오른쪽 방향키를 서로 바꾸는 기능입니다.
스마트 스크린의 사진이나 GIF를 사용자가 원하는 화면으로 따로 업로드할 수 있고 픽셀 단위로 색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으로 교체할 수 있는 부분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이지만 키보드에 인식(업로드)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라 좀 아쉽더군요. 이런 부분을 업그레이드하려면 MCU나 처리 장치 쪽의 스펙이 좋아야 하는데 이럴 경우 아무래도 제품의 단가는 조금 더 올라가겠죠.
두 개의 화면을 설정할 수 있는데 작은 화면이긴 하지만 예상보다 더 재미있는 기능입니다.
다른 분야들도 비슷하겠지만 현재 키보드 시장 역시 엄청난 레드오션의 상태입니다. 국내뿐 아니라 직구로 구입할 수 있는 제품들이 늘어나면서 예전에는 하이엔드급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값비싼 부품, 특수한 기능들이 이제는 거의 기본처럼 여겨지고 있죠. 특히나 중국에서 직구로 구입하는 제품들을 본다면 과연 이 가격이 맞나? 싶을 정도의 제품들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그루브스톤의 GS104, GS85 키보드의 여러 가지 기능들은 실제 사용할 때 편리하고 좋은 건 확실하지만 현재 국내 상황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딱히 이슈가 될 만큼 신기하거나 새로운 부분들은 아닙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물밀듯이 들어오는 중국 제품들이 이미 선보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GS104, GS85 제품들이 가지는 장점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키보드의 배열과 완성도입니다.
GS 시리즈의 기능들을 가진 키보드가 현재 시장에 많이 있지만 풀배열이나 텐키리스 배열로 출시되는 키보드는 사실 거의 없을 정도로 대부분은 75%나 그 이하의 미니 or 변태 배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고 포장이나 구성품 그리고 제품의 마감에 따른 완성도에서 차이가 납니다.
두 번째는 국내 vs 직구에 따른 차이입니다.
GS시리즈는 물론 그루브스톤의 제품들은 설계부터 제조와 as까지 모두 완벽하게 지원이 되지만 직구 제품이라면 이런 부분을 모두 포기할 수밖에 없겠죠. 특히나 배터리가 들어가는 무선 제품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as 부분은 더욱 중요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충전기 이슈로 키보드 사망 사건이 이슈가 되기도 했죠.) 국내에 키보드 업체가 많이 있지만 자체 수리 인력이나 환경을 가진 업체는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제한적이죠. 더군다나 제품의 자체 설계까지 포함한다면 국내 업체로서의 매력은 충분히 있다고 여겨집니다.
커스텀보다는 기성품으로 판매되는 키보드를 좀 더 좋아하는 일반적인 사용자로서 GS104, GS85 두 제품은 현재 뜨겁게 달아오른 키보드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뭐랄까 "이 정도쯤 하면 어디 가서도 빠지지 않는다~"라는 기준이 될 수도 있겠고요. 가격으로 승부하는 중국 키보드도 나쁘지는 않지만 GS 시리즈 역시 나름대로 확실한 매력이 있으니 충분히 만족스러운 키보드였습니다. 추가로 엠스톤은 신제품 발표를 하면서 여러 가지 행사와 함께 가격 할인도 하는데 이때가 가장 저렴하니 오늘(2/28일)을 노려보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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