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필드테스트, 체험단/음향 기기

게임을 가리지 않는다. 터틀비치 엘리트 Pro 2 Super AMP

■ 터틀비치 엘리트 Pro 2 Super AMP 소개



터틀비치는 국내에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북미 게이밍 시장에서는 인지도나 점유율이 꽤나 높은 브랜드입니다. 저도 얼마전에 알게된 브랜드였는데 원래는 음향기기를 다뤘던 회사이고 지금은 콘솔 게이밍 제품쪽으로는 상당히 유명하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게이밍 브랜드인 로켓(ROCCAT)을 인수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네요.


터틀비치는 PC환경이 아닌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와 같은 콘솔기기를 주로 다루다보니 소리의 입력을 아날로그 방식인 3.5mm 단자를 이용하는 제품이 많았습니다. 3.5mm의 경우 높은 호환성을 가지고 있지만 반대로 멀티채널의 지원 여부나 다양한 부가기능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인 소리(사운드 칩셋)를 향상시키기 힘들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게이밍 기어들의 경우 USB DAC + 3.5mm 커넥터의 조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지만 터틀비치에서는 이런 조합에서 한발 더 나아간 별도의 사운드 칩셋을 탑재한 Super AMP를 통해 PC뿐 아니라 다양한 콘솔기기들을 연결 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Super AMP는 USB나 광(Optical) 입력을 받아서 신호를 처리하는 DAC + AMP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PC는 USB로 연결하고 콘솔 게임기는 Optical로 연결을 할 수 있고 Optical을 지원하지 않는 닌텐도 스위치와 같은 기기는 Super AMP를 거치지 않고 3.5mm 케이블을 통해 기기와 바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보통 PC에서만 사용하는 게이밍 헤드셋이라면 전용 S/W를 통해서 헤드셋의 기능이나 EQ등을 조절하게 됩니다. 하지만 엘리트 Pro 2는 PC뿐 아니라 콘솔 게임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한데 게임의 플랫폼별로 전용 소프트웨어를 만들기는 사실상 불가능하죠. 이에대한 해결책으로 스마트기기와의 연동을 통해 전용 앱으로 헤드셋을 제어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스마트기기의 연결은 블루투스로 연결이 됩니다.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 모두 지원하고 있으므로 현재 사용하는 어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기기와 블루투스로 연동이 된다는건 블루투스 리시버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점이죠. 단수히 앱을 통해 헤드셋을 제어하는것뿐 아니라 블루투스로 음악을 듣거나 통화까지 가능합니다. 즉 엘리트 Pro 2 Super Amp 한대로 3대의 각각 다른 기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제 실제 제품의 외형이나 기능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




제품의 특징들이나 기능에 대해 자세하게 표현이 되어있지만 한글로 된 설명은 없습니다.



제품의 봉인씰은 박스 양쪽에 스티커로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제품은 내부 박스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터틀비치 엘리트 Pro 2 Super Amp는 30만원이 조금 넘는 상당히 비싼 가격대의 제품입니다. 그런만큼 포장 역시 상당히 신경을 썼더군요. Super Amp의 경우 아이어맨의 아크 원자로가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테스트로 받은 제품이라 스티커가 1년짜리로 전달을 받은거 같습니다. 실제 제품 구입시 고객지원은 1년이 아닌 2년간 받을 수 있습니다.



헤드셋과 앰프, 설명서와 액세서리가 들어있는 박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북미쪽에서의 고객지원 방법과 사용설명서 그리고 터틀비치의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티커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완소 아이템입니다. ^^




제품의 연결과 사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역시 한글이 없어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그림과 영어로 설명이 되어있어서 어렵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글이 있는것과 없는건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이런 부분은 수입사인 동서이노비즈에서 온라인상에 별도의 PDF 파일을 올려두는게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헤드셋과 함께 가장 핵심적인 부품인 Super AMP입니다.



광 케이블의 경우 콘솔기기뿐 아니라 PC의 메인보드나 사운드카드에 연결도 가능합니다. 





■ 제품의 외형과 기능



헤드셋은 다소 큰 편으로 연결 부위나 헤드밴드쪽은 메탈로 되어있습니다.



이어패드 뒤쪽의 플레이트는 유광재질이며 스크레치와 먼지를 방지하기 위해서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유광 재질은 보기에는 좋지만 지문이나 먼지가 많이 달라붙어서 개인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헤드셋처럼 계속 손이 닿는 부위라면 관리하기 정말 힘들어집니다.



DAC + AMP가 결합된 Super Amp 중간에는 볼륨를 조절할 수 있는 노브가 있습니다. 앰프는 제법 묵직한 편으로 조절 노브를 돌리거나 버튼을 눌러도 쉽게 움직이거나 들썩거리지 않습니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고무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뒷쪽에는 두개의 입력(USB, Optical) 단자와 한개의 출력(3.5mm)가 있습니다. 뒤쪽 출력단자의 경우 헤드셋 연결이 아닌 스트리밍을 위한 용도입니다. 

앞쪽에 3.5mm 단자는 헤드셋 연결용 단자이며 즉면 버튼은 블루투스 페어링과 스마트기기에서 통화나 음악을 들을때 사용할 수 있는 MFB 버튼입니다.



이어패드는 제법 두툼한 편으로 착용감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재질은 인조가죽이 아닌 천(메쉬) 재질이라서 장시간 착용시 귀가 뜨거워지는걸 줄여줄 수 있습니다. 



이어패드는 약 90정도로 회전이 가능합니다.




이어패드는 회전과 좌우조절이 되어 사용자의 두상과 관계없이 확실한 밀착이 가능해 착용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패드 안쪽으로는 유닛이 보이고 있으며 안쪽에는 보호 망이 덮혀 있습니다.



촬영을 하면서 처음 놀랐던 부분이 마그네틱 방식의 이어패드였습니다. 이어패드가 분리되는 제품들은 많이 있지만 돌려서 끼우거나 방향을 잘 맞춰야해서 좀 불편했는데 엘리트 프로2 헤드셋은 너무나 편리하고 쉽게 분리가 가능했습니다. 마그네틱 방식이라 편리하게 분리가 가능하지만 신기할정도로 고정력도 좋더군요.



빨간색 동그라미는 패드가 고정되는 마그네틱이며 아래쪽에는 고정할때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글자 L/R가 있습니다. 





제품을 촬영하면서 마그네틱 방식의 이어패드드에서 처음 놀라고 사진에 있는 밴드로 이어패드를 조절할 수 있는 부분에서 두번째로 놀라게 되었습니다. 바지를 입을때 사용하는 벨트나 고무줄과 같은 방식의 밴드는 ProSpecs™ 안경 릴리프 시스템이라는 명칭이 붙었있습니다. 사진의 밴드를 구멍에 따라서 조절을 하게 되면 



반대편인 패드 뒷쪽(동그라미 부분)이 조여지게 됩니다. 이렇게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이 사용자의 안경 위치와 일치하게 되더군요. 안경을 쓴 사용자들이 헤드셋을 사용할때 가장 불편하고 걸리적거리던 부분이였는데 ProSpecs™ 안경 릴리프 시스템으로 인해 상당부분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어컵쪽의 커버(플레이트) 역시 마그네틱 방식으로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기능이 있지? 왜 이렇게 만들었지? 하고 궁금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가 떠오르지 않아서 터틀비치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그림이나 로고로 커스터마이징을 한 플레이트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더군요. 친구들이나 동호회 단위로 모여서 커스텀을 하는 재미가 있을거 같습니다. 이런 커스텀 커버(플레이트)는 아직 국내에는 정식으로 판매가 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윗쪽 프레임은 메탈재질로 되어있으며 터틀비치의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헤드셋은 윗쪽의 헤드밴드가 자동으로 조절이 되거나 이어패드쪽의 프레임 길이를 조절하는 방식 두가지로 되어있지만 엘리트 Pro 2 헤드셋은 두개의 방식 모두 적용되어 있습니다. 자동으로 헤드밴드의 길이가 어느정도 조절이 되고 세밀하게 길이를 3단계로 추가 조절할 수 있어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어패드의 조절과 더불어서 헤드밴드의 길이까지 조절이 되어서 머리와 귀에 확실하게 밀착이 되었습니다.



마이크는 방향 조절이 편리한 플렉시블 타입으로 되어있으며 탈부작이 가능합니다. 



마이크쪽에는 스펀지 타입의 윈드스크린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를 포함해서 394g으로 유선 헤드셋치고는 제법 무게가 있는 편입니다.



앰프(Super Amp)는 146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마이크의 길이는 짧지 않지만 위치때문인지 입과 밀착되는 거리는 아니였습니다. 저는 마이크가 입에 닿을정도로 붙어있는걸 선호하는 편이라 조금 짧게 느껴지더군요.



3.5mm 케이블은 앰프와 헤드셋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케이블을 반대로 연결했네요. ^^



케이블은 방향을 바꿔도 상관은 없지만 케이블에 있는 마이크의 리모컨이 헤드셋과 가까이 연결되어야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모컨의 경우 마이크의 음량 조절이 아닌 On/Off만 조절할 수 있으며 스위치를 조절할때마다 비프음으로 현재 상태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 앰프와 헤드셋 연결



USB 케이블을 연결하게 되면 가운데의 LED가 깜빡이면서 전원이 켜지게 됩니다. 앰프(Super Amp)는 USB와 광(Optical) 신호를 통해 소리를 입력 받을 수 있습니다. PC와 USB로 연결하는 경우는 USB 케이블 하나로 사운드와 전원을 모두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컴퓨터의 메인보드나 사운드카드의 Optical 단자를 통해서 연결을 하더라도 반드시 USB를 통해 전원은 연결해야 합니다. 콘솔 게임기 역시 Optical 연결시에도 기기의 USB 케이블을 연결해야 앰프를 사용할 수 있으니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저는 USB 케이블은 PC쪽으로 Optical 케이블은 콘솔기기(XBOX)로 연결을 하였습니다.



PC와 연결을 하게되면 자동으로 헤드셋의 앰프(스피커, 마이크)를 인식하게 됩니다.




장치관리자나 제어판 --> 소리에서 엘리트 Pro 2 앰프의 인식이 되는데 소리나 마이크가 동작하지 않는다면 해당 장치에서 우클릭 --> 기본장치로 선택을 해야 합니다.



터틀비치 홈페이지에서는 전용 S/W를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PC에서 다운받은 프로그램에서는 별도의 설정은 불가능하고 펌웨어 업데이트만 할 수 있습니다. 헤드셋을 연결했는데도 헤드셋이 연결되지 않았다는 메시지가 나온다고 해도 놀라지 마세요. 정상입니다. 앰프와 PC의 연결을 해제하고 측면의 블루투스 버튼을 누른상태로 연결을 하게 되면 펌웨어 업데이트의 항목이 활성화 됩니다.



앰프와 헤드셋이 분리가 되어있어서 꼭 헤드셋이 아닌 기존에 가지고 있는 이어폰이나 헤드폰과의 연결도 가능합니다. 특히나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에는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소리와 마이크 모두 사용을 하기 위해서는 4극 단자로 연결을 해야 합니다.



볼륨 조절 노브는 무저항이 아닌 구분감 있는 방식이고 노브를 돌릴때는 상당히 묵직하게 돌아가서 손맛이 좋더군요. 볼륨 조절은 가운데의 흰색 LED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닥면의 고무와 무게때문에 볼륨 조절이나 버튼을 누를때에도 앰프가 가 이리저리 움직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엘리트 Pro 2 앰프는 플스뿐 아니라 광출력이 지원되는 XBOX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Optical 케이블로 연결하더라도 반드시 USB 케이블은 반드시 연결해야 앰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콘솔기기의 USB 포트가 부족하거나 PC에 연결이 불가능하다면 충전기나 보조배터리의 연결도 가능합니다.



엑스박스의 포르자를 해보니 자동차의 배기음이나 브레이크등의 소리가 확실하게 느껴지더군요. 모니터나 TV에서 들리는 소리와는 확실하게 다른 묵직한 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헤드셋을 평가할때 여러가지의 요소가 있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건 착용감과 사운드(마이크) 이 두가지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착용감은 무게에 비해서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90도 변경에 좌우로 움직이는 이어패드 덕분에 귀와 들뜨는 부분이 없이 밀착감이 상당히 좋았으며 좌우 장력 역시 꽤 좋은 편이였습니다. 제가 머리 윗부분이 넓적하게 큰 편이라 좌우 장력에 상당히 민감해서 헤드셋을 오래 착용하기 힘든 두상인데 커세어의 보이드 프로를 제외한다면 좌우 장력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엘리트 프로2는 약간의 장력이 느껴졌지만 그래도 고정력이 좋아서 보이드 프로처럼 고개를 앞뒤로 움직여도 쉽게 틀어지거나 벗겨지지는 않았습니다. 좌우 장력과 고정력이 적절하게 잘 조합이 된거 같습니다. 


소리의 경우 PC나 다른 기기들을 통해서 음악을 들을때는 스테레오 모드를 듣는편이 훨씬 더 좋은 음색이였습니다. 모드를 바꾸는 방법은 아래에서 다시 다루겠습니다. 스테레오 모드를 기준으로 PC와 스마트기기에서 들었을때는 저음이 살짝 강조가 되어있지만 과하지 않은 저음이였습니다. 오히려 중간대역의 소리가 좋은 편이였으며 특히 보컬영역인 중고역대의 소리가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모드나 EQ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수는 있겠지만 음색이나 밸런스 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일반적인 헤드폰으로서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PC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때는 모드를 변경해서 사용하시면 보다 좋은 공간감과 타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나 포르자와 같이 자동차의 소리가 중요한 경우라면 더욱 더 효과를 보여줄거라 생각합니다.


마이크의 소리는 일반적인 수준이였습니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월등하게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거나 뒤떨어지지 않는 무난한 성능이였습니다. 물론 설정에서 어느정도 변경이나 세팅은 가능합니다. 




◆ 터틀비치 엘리트 Pro 2 Super AMP 헤드셋 마이크 테스트


마이크에 자체적으로 스크린 필터가 있지만 마이크를 입에 밀착해서 사용하는 스타일이라 바람소리가 좀 많이 녹음이 되었습니다. 약간 감안을 해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




닌텐도 스위치에서 사용할때는 앰프가 아닌 헤드셋과 3.5mm 케이블로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닌텐도뿐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3.5mm를 사용하는 모든 기기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 스마트기기 연결과 전용 App



Super Amp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스마트기기와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이죠. 오른쪽 측면의 블루투스 버튼을 2-3초가량 누르게 되면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로 전환이 되면서 LED가 빠르게 깜빡거리게 됩니다.




다른 블루투스 기기들처럼 손쉽고 빠르게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페어링이 된 뒤에는 Super Amp를 블루투스 리시버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측면의 버튼을 사용해서 스마트기기의 음악이나 통화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한번 클릭 : 통화 연결 / 음악 재생, 멈춤

두번 클릭 : 다음 트랙 이동 

세번 클릭 : 이전 트랙 이동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의 앱 스토어를 통해 Turtle Beach Audio Hub 앱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해당 앱은 당연히 스마트기기와 앰프간에 페어링이 된 상태에서만 동작하게 됩니다.



아랫쪽의 탭으로 앰프부분의 소리와 다양한 기능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소리의 모드나 EQ 마이크의 성능까지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각각의 소리를 적용한 뒤에는 저장을 눌러야 기기에 해당 내용이 저장이 됩니다. 저장된 후에는 다른 기기에 연결을 하더라도 기존에 한 세팅값이 그대로 적용이 되므로 다른 장소에서 사용을 할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리나 마이크의 감도뿐 아니라 앰프 중앙부분의 LED 색이나 모드도 변경이 가능합니다. LED는 각각의 슬라이더 바(Bar)를 이용해서 조합이 가능합니다. LED 모드는 노멀, 스텔스(숨쉬기), 오디오 미터 3가지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콘솔기기에서 사용을 하는 분들이라면 이 항목을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PC에서 사용할때는 상관이 없지만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와 같은 콘솔기기를 사용할때는 반드시 PS4 모드로 선택을 해야 합니다. USB 연결의 경우 어떤 모드라도 소리가 출력이 되지만 광(Optical) 출력을 이용한 상태라면 반드시 PS4모드로 되어야 소리가 출력이 됩니다. 



Configuration의 항목을 PC로 하게 되면 컴퓨터에서는 자동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패스(PC Chat)이라는 항목으로 장치가 변경이 되게 됩니다. PS4 모드에서도 소리가 안들리는건 아닙니다만 양쪽 모드간에 약간의 소리의 차이가 느껴지게 됩니다. PC Chat에서는 이름 그대로 대화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중고음 영역대가 조금 더 강조가 되더군요.


엘리트 프로2 헤드셋은 Super Amp를 통해서 3가지의 입력 (USB, Optical, 블루투스)을 받지만 조금은 특이하게도 해당 입력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없습니다. 3대의 기기에 접속을 한 상태에서 모두 소리가 출력이 된다면 앰프에서는 이 3가지의 소리가 모두 동시에 출력이 되는 상당히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PC에서는 유튜브 방송을, 콘솔 기기에서는 게임을,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기기에서는 음악을 재생하고 있다면 이 모든 소리가 그대로 헤드셋에 전달이 됩니다. 3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는 없겠지만 콘솔기기에서 게임을 하면서 음악을 듣고 싶은 사용자들에게는 상당히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PC 게임의 경우 내가 음악을 듣고 있으면 같은 팀원이나 연결된 상대에게도 음악이 그대로 전달이 되는데 Super Amp를 이용한다면 이런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 터틀비치 엘리트 Pro 2 Super AMP 정리








지금까지 터틀비치 Elite Prp2 Super AMP 게이밍 헤드셋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보급형 라인부터 플래그쉽 라인의 헤드셋들까지 꽤 많은 제품을 사용해봤지만 이번처럼 다양한 기능이나 특징들을 가진 제품은 처음이였던거 같습니다. 이번 제품을 한줄로 표현한다면 "너희들이 뭘 좋아할지 몰라서 이것저것 다 넣어봤어~~"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다양한 기능과 특징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현재 엘리트 프로2 헤드셋의 가격은 30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입니다. 무선이 아닌 유선 제품임을 생각한더면 꽤 비싼 금액입니다. 플랫폼별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여러가지 부가기능들을 생각한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할만한 가격은 아닙니다. 특히나 국내에서의 터틀비치 브랜드 인지도가 아직까지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높지 않다는 점을 생각한 더욱 비싸게 생각될 수 밖에 없겠죠. 이런 부분은 터틀비치나 공식 유통사인 동서이노비즈에서 조금 더 노력을 해야 될거라 생각합니다.


테스트를 하면서 헤드셋의 착용감이나 소리 그리고 앰프의 기능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딱히 단점으로 지적할만큼의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한글 지원이 안되는 설명서와 앱이였습다. 추가로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이 있는게 좀 더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터틀비치가 콘솔기기쪽이 주력이기는 하지만 PC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이런 부분을 좀 더 강화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PC, 콘솔기기등 다양한 플랫폼에 사용가능 (USB, Optical, 블루투스)

2. 앰프가 헤드셋이 분리되어 있어서 추가의 기기들 사용 가능 (이어폰, 헤드셋 단독 사용)

3. 착용감 (길이 조절, 이어컵 회전, 좌우 장력, 안경 릴리프 시스템)

4. 마그네틱 방식의 이어패드와 플레이트

5. 탈부착이 가능한 마이크

6. 화려하고 사용이 편리한 앰프의 조절 노브(휠)

7. 전용 앱 을 통한 세팅 (플랫폼에 관계없이 사용가능)

8. 다양한 세팅 가능 (소리, 마이크, LED)

9. 2년의 고객지원



단점


1. 사용 설명서와 전용 앱의 한글 미지원

2. 유광 재질의 플레이트 (지문이나 먼지에 취약)

3. PC 사용자에게는 다소 불편한 전용 앱 (PC용 S/W 없음)

4. 브랜드의 인지도 대비 다소 높은 가격 (유선)




'이 사용기는 동서이노비즈로부터 해당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터틀비치 Elite Pro 2 Super Amp 상세정보 바로가기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