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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체험단/키보드 & 마우스

화려한 컴백! Cherry MX Board 3.0S RGB 화이트

■ CHERRY MX BOARD 3.0S RGB 화이트 소개



기계식 키보드는 현재 레드오션이라고 불릴정도로 상당히 경쟁이 치열한 상태이며 너무나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각 회사마다 사용되는 스위치의 브랜드(체리, 카일, 게이트론, 오테뮤등등..)와 축(스위치)의 종류까지 많아지다보니 기계식 키보드의 종류만 수십가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키보드들이 있지만 사용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건 언제나 체리 스위치를 사용한 제품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물론 카일이나 게이트론을 좋아하는 사용자들도 많지만 시장에서의 평가는 체리 스위치를 사용한 제품이 훨씬 더 많은 현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소음의 리니어방식(저소음 적축,저소음 흑축) 키보드를 좋아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체리 스위치만을 사용한 키보드가 아닌 체리(Cherry)에서 직접 출시한 순도 100% 체리 키보드입니다. 체리는 MX Board 시리즈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이번 제품은 기존 MX Board 3.0S에서  RGB LED를 추가해서 새롭게 출시한 키보드입니다. 기존 MX Board 3.0S 키보드가 타건감때문에 사용자들의 평이 상당히 좋아서 이렇게 추가로 업그레이드가 된거 같습니다. 추가로 체리(Cherry) 제품을 국내에 수입 유통하는 공식 수입사가 기존 주삼맨에서 피씨디렉트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체리 MX Borad 3.0S RGB 키보드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전통적인 4가지 방식의 청/갈/적/흑축으로 4가지 제품이 있으며색은 화이트/블랙 두가지가 있어서 총 8가지로 선택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다나와를 기준으로 현재는 화이트만 출시한 상태이고 블랙은 정식으로 출시가 되지 않았습니다. 고객지원은 2년으로 대부분의 제품들이 1년간만을 지원하고 있는데 반해 1년이 추가가 되어 그만큼 안심하고 사용기 가능합니다.


키보드는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나사가 없는 무나사 결합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무엇보다 체리 키보드만의 특징인 보강판이 없는 무보강 구조로 되어있다는게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현재 무보강 구조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건 체리 키보드가 유일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원조가 체리입니다.) 104 Key에 5개의 기능키가 추가가 된 109 Key 풀배열 방식으로 되어있으며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키보드의 기능과 RGB LED를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Cherry MX Board 3.0S RGB 키보드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



검은색 박스에 체리의 로고가 크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박스에는 제품의 스펙이나 특징들이 사진과 글로 잘 표시되어 있습니다.



공식 유통사인 피씨디렉트의 스티커입니다. HDD, SSD처럼 잃어버리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스티커로 봉인처리가 되어있습니다.




키보드와 설명서 두개로 간단하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설명서는 다국어버전으로 되어있으며 한글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키보드의 기능키나 RGB LED 모드 변경 그리고 전용 소프트웨어 설치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 키보드의 외형과 기능



키보드 옆에 있는 흰색 제품의 정체는 높이 조절을 위한 고무 다리입니다. MX Board 3.0S 키보드는 알루미늄 하우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하우징을 사용하는 제품들은 대부분 높이 조절용 다리가 없는데 이 제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전 버전에서는 높이가 낮다는 불만들이 있어서 RGB 버전에서는 조절용 다리가 추가가 되었습니다. 색도 하우징 색과 잘 어울리는 흰색으로 되어있어서 이질감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RGB만 추가가 된게 아니라 사용자들의 불만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이런 부품이 추가가 된 점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알루미늄 하우징에 흰색 키캡이 정말 깔끔합니다.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높이 조절용 다리는 없지만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는 부착되어 있습니다.



사진처럼 고무 다리를 끼워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OEM보다 낮은 체리높이 프로파일로 되어있으며 스텝스컬쳐2가 적용되었습니다.



붙이거나 나사로 조립하는게 아닌 알루미늄을 접어서 만든 하우징이며 측면에는 플라스틱으로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측면까지 통짜로 하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게 할 경우 가격이 엄청나게 높아지게 되므로 성능과 가격 중간지점에서의 타협점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완전히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되어있는 키보드들의 가격은 이 제품에 두배가 넘습니다. 



고무 다리는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을 제외한 무게는 1,004g이 측정되었습니다. 실제로 들어봤을때는 상당히 무겁다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보다는 가벼운 무게였습니다. MX Board 3.0S RGB의 경우 보강판이 없기때문에 다른 제품과 비교한다면 무거운 편에 속합니다.



키보드 레이아웃을 보면 좀 이상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키의 배치는 일반적인 104Key와 똑같지만 사진의 노란색 선처럼 키(Key)간에 배열이 너무 붙어 있습니다. 펑션키와 숫자열뿐 아니라 방향키와 숫자패드간 빈 공간이 너무 없습니다. 이런 키(Key) 배열때문에 적응이 안되서 불편하다는 사용자들도 많더군요. 



키보드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언제나 환영받는 분리형 케이블(마이크로 5핀)을 채택하였습니다.



커넥터는 안쪽으로 좀 깊숙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분리형 케이블을 한건 좋았는데 커넥터가 안쪽 깊숙하게 있어서 그런지 일반적인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사진의 빨간색 화살표 부분의 폭이 상당히 좁은편으로 다른 케이블을 사용하려면 저 부분을 다듬어야 합니다. 편리하게 분리형 방식을 적용했는데 사용할때는 전용 케이블이나 커넥터가 좁은 일부 케이블만 사용해야 된다는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키보드 아랫쪽에는 체리 로고가 음각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스크레치를 막기 위해 보호용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하우징과 키캡은 정말 깔끔하고 좋습니다. 




MX Board 3.0S의 가장 큰 특징중에 하나인 체리 키(Key)입니다. 체리 키의 경우 하드웨어 매크로가 저장되어 있으며 해당 키를 3초간 누르게 되면 시작 -> 실행 -> 체리 사이트 주소 입력 -> 실행의 순으로 입력이 됩니다.



계산기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키가 추가되었습니다.





아랫쪽에 레이저로 각인되어있는 기능은 Fn키와의 조합으로 동작하게 됩니다. 



MX Board 3.0S RGB 키보드 상태표시 LED는 방향키 위에 3개가 나란히 있으며 LED는 흰색으로 점등이 됩니다. 순서는 일반적인 키보드들과 같은 Num Lock, Caps Lock, Scroll Lock 순서로 되어있습니다.



키들의 간격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다양한 기능키와 RGB의 조절은 Fn 키와의 조합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빨간색 박스의 키들은 Fn키와의 조합이 아닌 단독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Cherry : 3초간 누르고 있게되면 S/W를 다운받을 수 있는 사이트로 접속합니다. 설치후에는 S/W을 실행하게 됩니다.

오른쪽의 기능키들은 왼쪽부터 계산기 실행, 이전트랙 이동, 재생/일시정지, 다음트랙 이동의 기능이 실행됩니다.



Cyan 색의 기능 키들은 FN 키와의 조합으로 동작하게 됩니다.


Fn + Cherry : Cherry 키 기능 중지 (빨간색 LED로 고정)

Fn + F1 : 음소거

Fn + F2 : 소리 작게

Fn + F3 : 소리 크게

Fn + F9 : 게이밍 모드 실행 (Windows, 메뉴키, Alt + Tab 잠금)

Fn + F10 : 기본 브라우저 실행

Fn + F11 : 윈도우 탐색기 실행

Fn + Pause : 5초간 누를경우 모든 세팅 초기화 



노란색 박스는 Fn 키와 조합으로 실행되는 LED와 관련된 기능키입니다. 기능키뿐 아니라 LED와 관련된 내용들은 전용 S/W로도 변경이 가능하며 모든 기능들은 자체적으로 저장되서 전원을 끄거나 다른 PC에 연결해도 그대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Fn + F4 : LED On/Off

Fn + F5 : LED 밝게

Fn + F6 : LED 어둡게

Fn + F7 : LED 효과 느리게

Fn + F8 : LED 효과 빠르게

Fn + F12 : LED 모드 변경

LED 밝기나 빠르기 변경시 최소, 최대 모드일 경우 상태표시 LED 3개가 깜빡이게 됩니다.





■ 스위치와 키캡, 전용 소프트웨어



키캡을 제거하고 나면 다른 키보드와는 다르게 스위치가 결합된 기판이 바로 보이게 됩니다. 일반적인 키보드의 경우 기판위에 메탈이나 알루미늄으로 된 보강판이 있지만 체리 키보드의 경우 무보강 타입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제품은 적축 스위치 제품입니다. 보강판이 없기때문에 스테빌라이저의 철심도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스테빌라이저의 소음은 스테빌에 사용된 철심의 굵기와 수평, 재질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지게 되는데 MX Board 3.0S에 사용된 스테빌의 소음은 잘 잡혀있는 편이였습니다.




스위치는 역방향으로 조립이 되어있습니다.



LED는 스위치가 아닌 기판에 LED 모듈이 장착된 SMD 타입으로 되어있습니다. 스위치에 LED가 있는 방식보다 광량에서는 불리하지만 키캡 놀이에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색뿐 아니라 RGB로 다양한 색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스테빌라이저는 약간의 윤활이 되어있습니다.



키캡은 ABS 재질의 이중사출로 되어있으며 기능키와 한글은 레이저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키캡의 각인이나 마감은 좋은 편이였습니다. 



Cherry Key를 3초간 누르고 있으면 하드웨어 매크로로 지정된 기능이 실행됩니다.



시작 -> 실행 -> 체리 사이트 주소 -> 확인의 기능이 차례로 실행되니 놀라지 마세요.



자동 연결된 체리 공식 사이트입니다.



체리 MX Board에 사용되는 전용 소프트웨어입니다. Lighting / Key 조절 탭 두개로 깔끔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위의 화살표를 누르게 되면 언어 설정, 펌웨어 업데이트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한글을 지원합니다.



오른쪽의 키보드 설정 탭을 클릭하면 해당 기능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RGB 모드를 변경할 수 있을뿐 아니라 커스텀 모드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색으로 각각의 키마다 색을 다르게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파레트에서 색을 선택한 뒤 원하는 키를 클릭하게 되면 색이 지정되며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누르면 지정이 됩니다.



사용자 정의에서는 매크로나 멀티미디어 혹은 키 입력 매핑이 가능합니다. 



텍스트에서는 키 매핑이 가능합니다.



멀티미디어 키나 인터넷을 위한 키로도 변경이 가능합니다. 소프트웨어에서는 LED나 키 입력 기능을 초기화할 수 있는 메뉴가 없습니다. Fn + Pause 키를 5초간 누르면 키보드의 모든 기능은 초기화가 됩니다.





■ LED 효과와 타건 영상



스펙트럼 모드로 색이 바뀌는 RGB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SMD 방식이지만 LED 광량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Fn + F12 키로 다양한 LED 모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Fn + Cherry 키를 누르게 되면 해당 키는 락(Lock)이 걸리며 LED는 빨간색으로 고정이 되서 상태를 알려줍니다.











◆ Cherry MX Board 3.0S 키보드 RGB LED 영상


스마트폰으로 촬영해서 화질이 좀 구리구리하지만 LED의 광량과 RGB 뽕맛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 Cherry MX Board 3.0S 키보드 타건 영상


기계식 키보드에서 가장 중요한건 손맛인 타건감이죠. 이런 만족스런 타건감이 느껴지는 키보드는 정말 너무 오랫만이였습니다. 그동안 키보드 리뷰를 거의 못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타건감만큼은 정말 좋았습니다. RGB LED가 적용되지 않는 이전 버전이 출시되었을때 키감이 좋다는 이야기만 들었었는데 정말 명불허전이더군요.


무엇보다 통울림과 스테빌라이저의 소음이 상당히 잘 잡혀있었습니다. 스페이스를 강하게 치면 약간식 다른 소리와 스테빌의 소음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기성품에서 이정도로 잡혀있는 제품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알루미늄 하우징과 무보강판의 특성으로 인한 조금은 가벼운듯한 타건감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주 예전 체리 G80-3494를 사용했었는데 너무 오래되서 그때의 느낌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예전의 키감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촬영을 하고 테스트를 하면서 너무 붙어있는 키배열이 정말 아쉽더군요. 개인적으로 배열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적응하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숫자(R1)와 윗쪽 라인(R2)의 키에서 오타가 너무 많이 나더군요. 이것만 아니라면 디자인이나 타건감까지 정말 너무나 좋은 키보드인데 배열이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키간의 배열이 붙어있는 부분이 불편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키보드였습니다.





■ CHERRY MX BOARD 3.0S RGB 화이트 정리








지금까지 Cherry MX Board 3.0S RGB 키보드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현재 무보강판을 사용하는 제품은 체리에서 출시되는 일부 제품들이 유일한 상황입니다. 무보강판을 사용한 키보드의 타건감이 무조건 좋다는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보강판이 있지만 통울림이나 타건감이 잘 잡혀있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키보드는 보강판 유무나 재질에 따라서 키감이 조금씩 달라지는만큼 본인에게 더 잘맞는 키보드를 찾는게 중요합니다. 


RGB를 추가해서 새롭게 출시가 되면서 이전에 문제가 되었던 높이 조절용 다리를 추가한 부분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그만큼 사용자들의 의견을 듣고 빠르게 반영을 한다는 뜻이니까요. 물론 이전에도 키간의 배열이 너무 가깝다는 의견은 있었지만 이건 기판부터 하우징까지 모든걸 다 변경을 해야 되는 부분이라 이 부분까지 변경은 힘들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타건감이 너무 제 취향이였던지라 그래도 키 배열은 너무 아쉽긴 했습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키보드의 LED나 기능들을 빠르고 손쉽게 변경할 수 있는 부분 역시 큰 장점이였습니다. 키보드에서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많지 않은 편이라 이런 부분이 더 부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지만 키보드의 디자인이나 RGB 효과 그리고 기계식 키보드에서 가장 중요한 타건감까지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키보드였습니다. 키 배열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키보드였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알루미늄 하우징의 깔끔한 외관

2. 사용자의 불만사항이 반영되어 제공된 높이 조절용 다리

3. 분리형 케이블 방식

4. 전용 소프트웨어로 편리하게 키보드를 설정(LED, 키 매핑)할 수 있음

5. 다양한 모드와 깔끔한 RGB

6. 스테빌라이저의 윤활과 잘 잡혀있는 철심의 소음

7. 무보강 방식의 부드러운 타건감과 거의 느껴지지 않는 통울림

8. 2년의 고객지원 기간



단점


1. 커넥터가 좁아서 일반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은 사용할 수 없음

2. 애매한 위치의 체리 키(Key)

3. 너무 붙어있는 키보드의 배열





"이 사용기는 피씨디렉트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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