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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체험단/음향 기기

소리는 Up, 편의성은 Down. 뮤토리 R2 Plus 블루투스 이어폰


■ 뮤토리 R2 Plus 블루투스 이어폰 소개



작년 겨울무렵 뮤토리 R2가 처음으로 출시가 되고 깔끔한 디자인과 뛰어난 가성비로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당시 저도 테스트로 사용을 했었는데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 제품이였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뮤토리 R2를 업그레이드를 해서 새롭게 출시하는 뮤토리 R2 Plus TWS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뮤토리 R2 Plus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R2 제품의 스펙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면서 몇가지 기능들이 변경이 되었습니다. 외형이나 기능상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1. 이어버드 디자인 변경

2. 이어팁의 모양과 크기 변경

3. 충전 단자 변경 (micro 5핀 -> Type-C) 

4. 게임모드 변경 조절 (좌우 별도의 기능 -> 좌우 구분없이 사용) 이렇게 4가지입니다.

추가적으로 소리의 튜닝 역시 기존 뮤토리 R2와 제품과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제품의 기능이나 소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박스 전체가 비닐로 밀봉처리가 되어있습니다.



박스 디자인은 기존과 다르게 R2+(Plus)라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스펙과 특징 구성품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홀로그램 스티커 디자인 역시 조금 달라졌습니다. 아랫쪽 번호는 제품의 시리얼 번호라 생각됩니다.



케이스와 이어버드는 스펀지 재질의 내장재로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충전이 가능한 케이스, 이어폰(이어버드), 충전용 케이블, 설명서, 추가 이어팁 두쌍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연결, 버튼, 모드, 충전, 초기화, 안내로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이전 제품에서도 그랬지만 이게 별거 아닌거 같은데 정말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습니다. 보급형 라인의 제품도 그렇지만 고가의 제품 역시 이렇게 큰 그림과 기능별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는 제품의 거의 없는 편이거든요.



뮤토리 R2 Plus로 오면서 외형적으로 가장 크게 바뀐 두가지가 충전 케이블과 이어팁입니다. 충전 포트가 Type-C로 변경이 되었고 이어팁 역시 좀 더 크고 동그란 모양으로 수정이 되었습니다.





■ 제품의 외형과 기능



충전이 가능한 케이스는 이전 제품과 같은 디자인으로 되어있습니다. 뮤토리 R2 케이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갈색 스트랩 역시 그대로 유지가 되었습니다. 제품의 색은 사용자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저는 화이트를 추천하고 싶네요. 전체적인 디자인도 그렇지만 저 가죽 스트랩 역시 블랙보다는 화이트에서 더 돋보이더군요.



뒤쪽의 충전 단자는 마이크로 5핀 -> Type-C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요즘 기기들이 모두 Type-C로 변경이 되어가는 추세라서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충전 단자 옆쪽으로는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있습니다. 배터리 LED는 

파란색 : 70~100% / 보라색 : 30 ~ 69% / 빨간색 : 10 ~ 29% / 빨간색 점멸 10% 이하를 나타냅니다.



뮤토리 R2 / R2 Plus의 장점 중 하나인 무선 충전 기능입니다. 무선 충전 패드에 그냥 올려두기만 하면 편리하게 충전이 가능합니다. 보급형 라인에도 이제는 무선 충전이 대세가 된거 같습니다.



케이스 앞쪽에는 이어버드의 배터리를 확인할 수 있는 상태표시 LED가 양쪽에 있습니다. LED의 색으로 배터리 잔량을 알려주게 됩니다. 이어버드의 배터리 확인은 케이스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색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전 제품 역시 이 충전 LED가 너무 작아서 확인하기 불편했는데 R2 Plus 역시 이런 불편함은 개선이 되질 않았습니다. 




케이스 내부는 좌/우 구분이 되어있고 케이스 위쪽에 돌기가 있어서 이어버드를 좀 더 꽉 눌러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좌/우 방향에 맞춰 이어버드를 장착하게 되면 자동으로 충전이 됩니다.



이어버드는 개당 6g이고 케이스와 이어버드 모두 합치면 56g으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테스트를 하다보니 충전 케이스에 두가지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1. 케이스의 뚜껑(커버)를 열고 닫을때마다 중간에 한번씩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이어버드를 제대로 장착하지 않을경우 사진처럼 케이스가 잘 닫히지 않습니다. 이어버드를 꼭 정확한 위치에 제대로 넣어야만 뚜껑이 닫히게 되는데 이게 은근히 귀찮고 짜증나더군요. 이어버드나 케이스의 하우징은 그대로인걸로 알고 있는데 이어팁의 모양과 크기가 커져서 이런 문제가 생기는거 같습니다.




이어버드를 케이스에 장착하게 되면 자동으로 충전이 되며 전면 LED를 통해서 배터리의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LED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한눈에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어버드는 좌/우 독립형으로 한개씩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 충전도 그렇지만 요즘은 보급형 제품에서도 좌/우 구분없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R2 Plus의 기능은 터치가 아닌 물리버튼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트랙 이동을 제외한다면 모든 기능은 좌우 구분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터치 방식의 경우 오동작이 너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이런 물리 버튼을 좀 더 좋아합니다.

1번 클릭 : 재생 / 일시정지, 전화받기 / 전화 끊기

2번 클릭 : 왼쪽 (이전 트랙 이동), 오른쪽 (다음 트랙 이동)

3번 클릭 : 게이밍 모드, 음악감상 모드 전환

4번 클릭 : 주변음 모두 활성화 / 비활성화 (음악이나 통화는 종료한 상태에서 적용)

두번 클릭 후 누르고 있기 : 소리 크게, 세번 클릭 후 누르고 있기 : 소리 작게

게이밍모드와 음악 감상 모드 같이 모드가 바뀌는 기능은 음성으로 안내를 하고 있어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드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모드의 경우 레이턴시에 있어서 크게 차이가 나게 됩니다. (50ms, 97ms) 소리의 크기를 바꾸는 방법은 처음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금방 익숙해져서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어버드의 디자인은 이전 R2와 조금 다르게 MFB 버튼 바깥부분이 메탈 재질로 바뀌었습니다.



이어버드에는 좌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글자로 크게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기존 제품과 다르게 이어팁의 모양이 조금 더 동그랗고 크게 되어있습니다. 



Type-C 포트를 통해서 충전할 수 있으며 상태표시 LED가 너무 작아서 한눈에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 페어링과 음악 감상



이어버드를 케이스에서 꺼내게 되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며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게 됩니다.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게 되면 LED 색이 바뀌게 됩니다.




페어링은 다른 기기들와 마찬가지로 편리하게 등록이 가능합니다.







이틀정도 테스트를 해보니 뮤토리 R2 Plus로 오면서 가장 달라진 부분은 제품의 외형이나 기능이 아닌 소리(사운드 튜닝)였습니다. 기존 R2에서는 전체적으로 말랑말랑한 느낌에 중저역이 다소 강하게 부스트가 된 느낌이였다면 이번 R2 Plus로 오면서는 전반적으로 상당히 플랫하게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플랫한 사운드 성향을 좋아해서인지 소리에 있어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품이였습니다. 특히나 제품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이 가격대에서 이런 성향의 제품은 거의 찾아볼 수 없기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대부분의 제품들은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V"형태의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에 강화되었던 중저역대가 플랫하게 바뀌게 되면서 반대로 오히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단점으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소리의 경우 성향에 따라 개인차가 심하기 때문에 어떤게 더 좋다, 나쁘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저음의 양감이 많은 소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심심하게 느낄 수 있겠지만 저와 비슷한 성향의 사용자들이라면 이정도 가격대에서는 정말 찾기 힘든 성향의 제품이라 만족도가 상당히 높을거라 생각합니다. 플랫한 성향이지만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 비트가 강한 힙합을 제외한다면 장르를 크게 가리리지는 않습니다.


추가로 이어버드의 착용감에 있어서는 이전 제품보다 더 불편했습니다. 이어팁의 모양과 크기가 더 커진탓으로 귀에 착용했을때의 이압이 이전보다 훨씬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댐퍼가 있긴하지만 이압을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성능이였습니다. 이어팁의 모양이나 크기는 케이스 착용에서도 그렇고 이압에서도 상당히 마이너스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뮤토리의 큰 특징 중 하나인 모드 변환(게이밍 vs 음악)을 할 경우 레이턴시(50ms vs 97ms)가 크게 바뀌게 됩니다. 레이턴시를 가장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는 방법은 스마트폰의 키보드입력입니다. 각각의 모드별로 키보드를 누르게 되면 누르면서 들리는 소리의 차이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레이턴시는 게임에서도 유용하게 사용이 되지만 저는 유튜브 영상을 볼때 가장 유용하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볼때 자체적으로도 보정이 되지만 영상과 사운드가 차이가 나면 이게 은근히 신경이 쓰여서 불편한데 꽤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부가기능인 주변음 모드 기능은 호불호가 많이 갈릴거 같습니다. 이어버드의 마이크를 통해서 주변음을 들을 수 있는건 괜찮지만 아무래도 음악을 들을때는 소리 자체가 많이 왜곡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음악을 듣지 않을때는 외부 소리가 잘 들리지만  음악이나 영상을 시청할때는 외부의 소리와 섞이다 보니 주위 소리에 바로바로 반응을 하기는 힘든편입니다. 사용자에 따라서 이 기능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제 경우에는 거의 필요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 뮤토리 R2 Plus 블루투스 이어폰 정리




작년에 출시한 뮤토리 R2의 경우 깔끔한 디자인과 뛰어난 가성비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R2 Plus (플러스) 모델은 기존 모델에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가 되었지만 테스트를 해보니 오히려 이전보다 불편해진점도 몇가지 있었습니다. 특히나 이어팁의 경우 모양뿐 아니라 크기가 커진탓에 케이스에 장착할때 위치에 정확히 맞춰야 되는 부분이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이어팁의 변경으로 차음이 좋아졌지만 댐퍼는 그대로여서 이압이 이전보다 커져서 이어버드를 착용할때와 버튼을 누를때는 상당히 불편하더군요. 


추가로 제가 테스트한 제품만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경첩때문에 케이스를 열고 닫을때마다 중간에 한번씩 걸리는 부분 역시 상당히 거슬리더군요. 자주 여닫다 보니 마모가 되서인지 지금은 처음보다 걸리는 횟수가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4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무선충전, 이어버드의 좌우 단독 사용 가능, 레이턴시 조절, 주변음 듣기 모드등의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하는건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이였습니다. 이전 제품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뮤토리 R2 제품의 디자인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블랙보다는 화이트를 추천합니다. ^^)


소리의 경우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톤 밸런스 역시 고음이나 저음에서 치우치지 않은 플랫한 성향으로 잘 잡혀있었으며 스테레오 밸런스 역시 좋은 편이였습니다. 음상이 아주 가깝게 맺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멀어서 부족함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강하거나 양감이 많은 저음을 좋아하는 사용자들이라면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용자들에게는 꽤나 매력적인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이전 제품과 비교를 한다면 제목처럼 소리의 성향으로 본다면 상당히 반가운 업그레이드이지만 다른 부가적인 기능에서는 아쉬운 부분들도 발견이 되었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깔끔한 디자인 (포장과 충전용 케이스)

2. Type-C의 변경과 무선 충전 기능

3. 레이턴시를 조절할 수 있는 모드 변경

4. 주변음 모드 기능

5. 이전보다 플랫하고 밸런스가 좋아진 소리



단점


1. 개선이 필요한 케이스 (경첩과 이어버드 수납)

2. 착용시 이압이 심하게 느껴짐

3. 한눈에 파악되지 않는 상태 표시 LED

4. 주변음 모드 기능





'이 사용기는 리얼사운드 체험단을 통하여 해당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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