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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리뷰와 참관기/기타, 주변기기

삼식이 가즈아~ SIGMA 30mm F1.4 시그마 삼식이 개봉기

■ SIGMA 30mm F1.4 DC DN (for Sony E-mount)

 

 

소니 A6400과 번들렌즈를 사용하면서 계속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번들렌즈가 말 그대로 나쁘지는 않지만 좋다고 할 수는 없어서 2-3주동안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단렌즈, 줌렌즈도 괜찮은걸로 한개씩 갖고 싶고 제품 촬영이 대부분이라서 가끔씩은 마크로 렌즈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줌렌즈는 Sony 18-105mm F4 G OSS로 구입을 할 예정이지만 일단은 번들로 버티고 단렌즈 먼저 구입하려고 하는데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소니 35mm or 시그마 삼식이(30mm) 두개로 엄청나게 갈등이 되더군요. 소니 미러리스 사용자라면 한번쯤은 꼭 거쳐가는 과정 같습니다.

 

스르륵 포럼 눈팅과 여러가지 글/영상을 보고 나름대로의 정리를 해보니

첫번째 사진 vs 영상의 비율 / 두번째 손떨방 유무 / 세번째 가격 순서로 따져보게 되더군요. 여러가지 고민을 하다가 지인의 사진을 보고 결국은 삼식이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쨍한 사진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삼식이의 선예도 부분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추가로 지금 시그마 렌즈를 유통하는 세기 P&C에서 정품등록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가격적인 부분 역시 좋았습니다. 구매는 4/30까지이고 정품등록 기간은 5/10까지입니다. 이번 정품등록 이벤트는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데 3만~15만원까지 렌즈별로 다르게 지급됩니다. 제가 구매한 삼식이는 3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식 제품명은 SIGMA 30mm F1.4 DC DN이지만 삼식이라는 이름이 더 유명합니다. ^^

 

 

 

삼식이의 필터 구경은 52mm입니다.

 

 

소니 크롭 미러리스 E-Mount 전용입니다.

 

 

박스 위쪽에 세기P&C 봉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렌즈, 정품등록할때 필요한 SN 카드와 여러가지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렌즈와 후드는 따로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바디(카메라)도 그랬지만 렌즈를 구입하는건 정말 오랫만이였습니다. DSLR로 한참 사진을 찍으러 다닐때도 렌즈는 거의 중고로 구입을 했었는데 새제품은 역시나 개봉하는 손맛이 정말 좋습니다.

 

 

밥그릇 모양의 후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후드를 장착해보았습니다. 꽃무늬 후드보다 모양은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장착하는게 훨씬 더 보기 좋습니다. 제 기준에서 디자인에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니콘(Nikkor)의 50.mm F1.4D와 같은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제품을 개봉하고 가장 놀란건 렌즈의 무게였습니다. 사진으로 볼때는 묵직~~할거라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상당히 가벼웠습니다. 300g 실측 무게는 렌즈 + 후드 + 앞캡을 포함한 무게입니다. 구성품에서 렌즈 뒷캡만 빠진 상태로 측정을 하였고 실제 렌즈를 사용할때 앞캡이나 후드까지 제외한다면 무게는 더욱 가벼워집니다.

 

 

 

 

A6400에 삼식이를 마운트하고 오늘 도착한 택배로 바로 테스트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몇컷 찍어보지 않아서 선예도까지는 모르겠지만 F1.4의 조리개값에서 오는 심도는 정말 어마어마하더군요. F1.4 최대 개방에서는 정말 살벌하다고 느껴질정도로 예전에 후지 s3pro에 사용했던 니콘의 50.4D, 85.8D 렌즈가 생각이 나더군요. 

 

 

마지막으로 A6400에 삼식이를 마운트한 사진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16-50 번들 렌즈보다는 좀 더 크고 무겁지만 바디캡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막 받아서 제대로 사진을 찍어보지 못했지만 시그마 삼식이의 명성은 워낙에 좋은 편이라  사진이 이상하다면 그건 장비가 아니라 제 실력이 모자란 탓이겠죠.

 

다른분들도 그렇겠지만 삼식이를 구매하기 전에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포커싱 속도와 소음 두가지 였는데 제 기준에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기존에 번들렌즈를 사용해서 그런지 포커싱 속도가 느리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속도가 답답하지 않다는거지 절대 빠른편은 아니니 구입전 감안은 하시기 바랍니다. 렌즈의 모터 소음에 대한 부분 역시 워낙에  단점으로 지적한 내용들을 많이 봐서였는지 제 예상보다는 크지 않았습니다. 낮은 대역에서 징징~~하는 소리는 확실히 느낄 수 있기때문에 조용한 실내에서 동영상을 촬영하는 분들이라면 구입전에 꼭 고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렌즈는 짧은 시간내에 판단을 내리기 힘든 제품으로 일단 최소 몇달정도는 사용해보고 난 뒤에 다시 판단을 해봐야할거 같습니다. 사실 아직 A6400도 제대로 파악이 안된 상태라 렌즈는 더더욱 어렵네요. 짧게는 두세달에서 길게는 1년정도 사용을 해본 뒤에 리뷰용 사진뿐만 아니라 야외나 야경등 다양한 샘플 사진으로 사용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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