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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리뷰와 참관기/시스템 , 모니터

갓성비 레전드! ASRock B550M 스틸레전드 디앤디컴

■ ASRock B550M 스틸레전드 디앤디컴

 

 

메인보드는 ASUS, GIGABYTE, MSI 그리고 ASRock(애즈락) 이렇게 4대 브랜드가 있습니다. 생체별으로 부르는 바이오스타도 있지만 국내에서 인지도는 많이 낮은편이죠. 예전에는 정말 신기하고 독특한 스펙이나 부가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많았기 때문에 애즈락은 연구소(연구소 보드)라는 재미있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즈락 메인보드는 다른 브랜드들에 비해 가격은 낮지만 전원부나 다른 부가 기능들이 있어서 가성비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습니다. 이런 이유로 화려한 구성품이나 확실한 퍼포먼스(성능)보다 가성비를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애즈락이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됩니다. 현재는 경쟁사를 뛰어넘었지만 한때는 AMD 역시 가성비 CPU로 불렸던지라 어찌보면 이런 부분은 닮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연구소 보드중에서도 베스트 셀러라고 할 수 있는 B550M 스틸레전드 제품입니다.

 

 

B550M 스틸레전드 메인보드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B550 보드는 AMD의 3세대와 4세대 CPU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으로 AMD CPU와 함께 인기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컴퓨텍스를 기점으로 새롭게 단장한 X570 보드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가성비를 따져본다면 아직은 B550이 가장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B550M 스틸레전드는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4세대 CPU를 장착하면 PCIe 4.0의 대역폭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PCIe 4.0을 지원하는 SSD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서 버미어 CPU + B550 메인보드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B550M 스틸레전드 메인보드의 가격은 현재 최저가를 기준으로 16만원정도로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그럼 제품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테스트는 버미어가 아닌 3세대 마티스 Ryzen 5 3600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보드뿐 아니라 박스에도 카모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현재 메인보드 시장에서 화이트 제품이 거의 없는 편이라 이런 패턴보다는 화이트 컨셉으로 했으면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제품의 유통과 고객지원은 디앤디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봉을 하는데 제가 아는 ASRock의 패키징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메인보드, 설명서, M.2용 나사, SATA 케이블과 검정색 봉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한글을 포함한 다국어 버전으로 두께가 제법 두껍습니다.

 

 

SATA 케이블은 일자와 "ㄱ"자 형태 두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M.2 고정용 나사는 잃어버리기 쉽기때문에 되도록 보드에 바로 장착해서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조금은 특이한 검정색 봉투에는 우편 엽서, 설치용 CD, 선정리용 벨크로와 스틸레전드 로고의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티커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구성품은 정말 반가웠습니다. ^^

 

 

메인보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스티로폼을 보드 바닥에만 까는게 일반적인데 스틸레전드는 보드 자체가 스트로폼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어있었습니다. 

 

 

또한 보드가 움직여서 파손되는걸 막기위해 확실하게 케이블 타이로 고정이 되어있었습니다. 제품의 외관이나 성능도 중요하지만 제품의 구성품이나 패키징(포장) 방식을 꽤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에게는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각 라인의 플래그쉽 제품들이야 당연히 이런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만 나머지 제품들은 이런 부분들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죠. 솔직히 애즈락에서 이런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는게 조금은 놀라웠습니다.

 

 

 

 

스틸레전드라는 이름답게 방열판이 한눈에 들어오는 디자인입니다. 

 

 

일체형 방식의 후면 IO 패널입니다. 이게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는 써보신분들은 알죠.

 

 

후면 패널에는 다양한 USB 포트가 있으며 사운드는 광출력(SPDIF)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버클럭의 문제가 있을경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CMOS 클리어 버튼이 있으며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안테나 연결을 위한 홀이 있습니다. B550M 스틸레전드는 무선 랜카드가 기본 구성품이 아니라 M.2 슬롯만 있기때문에 필요하다면 별도로 구입을 해야 합니다. 단점까지는 아니지만 무선 랜카드를 포함했다면 더 좋았을거 같은데 살짝 아쉽더군요.

 

 

IO 패널에는 유통사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일체형 IO 패널에는 RGB LED가 있어서 분리할때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M.2 SSD의 열을 식혀줄 수 있는 방열판은 다른 제품에 비해 꽤 크면서 조금은 특이하게 되어있습니다. M.2의 방열판은 2층 구조로 B550 칩셋의 방열판과 써멀 패드로 같이 연결되어있습니다. 이 M.2의 슬롯의 위치와 방열판 구조가 많이 아쉽더군요. 1번 M.2 슬롯의 위치는 그래픽카드가 장착되는 PCI 슬롯 바로 아랫부분입니다. M.2 슬롯이 PCI 슬롯 위에 있다면 그래픽 카드가 장착되어 있어도 사용할때 지장이 없지만 스틸레전드는그래픽 카드를 탈착해야만 SSD를 추가하거나 교체할 수 있습니다.

 

 

B550 칩셋은 방열판이 장착되어있고 다시 써멀패드로 M.2 방열판과 연결이 되는 방식입니다. 칩셋 방열과 M.2 SSD 방열판이 따로 있는편이 좀 더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M.2 SSD는 한번 설치하면 자주 교체하는 부품은 아니지만 방열판을 제거할때는 좀 번거롭더군요.

 

 

 

전원부 방열판과 M.2용 방열판의 크기가 큰 편이라 발열에서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원부는 10페이즈의 Dr. MOS FET가 사용되었습니다. ASRock 메인보드들은 이전부터 전원부가 넉넉하기로 유명했던것처럼 이번 스틸레전드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USB 컨트롤러인 asmedia社 ASM1074 칩셋입니다.

 

 

내장 사운드는 Realtek ALC1200 칩셋이 사용되었습니다.

 

 

2.5Gbps를 지원하는 내장 LAN은 Realtek RTL8125BG 칩셋이 사용되었습니다. 

 

 

하드웨어들의 모니터링을 위한 nuvoTon NCT6796D-R Super IO 칩셋입니다. 

 

 

메인보드에서 가장 핵심 부품인 AMD B550 칩셋입니다.

 

 

 

CPU 보조전원은 8+4핀으로 사용하는 파워의 커넥터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랫쪽은 CPU FAN 소켓이며 위쪽은 수랭쿨러의 Pump용 소켓입니다.

 

 

4개의 메모리 슬롯 옆쪽으로 +12V RGB / +5V ARGB 소켓이 있습니다.

 

 

아랫쪽에도 +12V RGB / +5V ARGB 소켓이 한개씩 있어서 총 4개의 RGB 소켓을 지원합니다.

 

 

24핀 메인전원 옆쪽으로는 USB 3.0 전면 핀 단자와 6개의 SATA 포트가 있습니다. SATA 1번, 2번 포트는 위쪽을 향해 되어있으며 3~6번 4개의 포트는 90도로 되어있어서 선정리에 좀 더 편리합니다.

 

 

B550M 스틸레전드는 두번째 M.2 슬롯에 SSD를 사용하게 되면 SATA 5번과 6번 포트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보드 아랫쪽에는 Debug LED가 있어서 시스템에 문제가 있을때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부터 CPU - DRAM - VGA - BOOT LED가 있으며 순서대로 이상 여부를 체크하게 됩니다. 시스템이 문제없이 부팅이 되면 LED는 꺼지게 되고 해당 장치에 문제가 있다면 LED가 고정이 됩니다. 부팅이 안되거나 경고 비프음이 울리면 Debug LED를 가장 먼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사운드는 별도의 라인으로 분리가 되어있으며 오디오 전용 캐패시터가 사용되었습니다. 

 

 

AMD 4세대 CPU를 장착하면 첫번째 M.2 슬롯에는 PCIe 4.0 SSD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PCIe 3.0 SSD 역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 네트워크를 위한 M.2 슬롯에 SSD를 장착하시면 안됩니다.

 

 

두번째 M.2 슬롯에는 PCIe 3.0 대역폭을 사용합니다.

 

 

CPU를 장착할때는 반드시 방향을 한번 더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DDR4 G.Skill 3,600MHz 8GB 메모리 두개를 장착하였습니다.

 

 

 

CPU 쿨러, 메모리, 그래픽카드까지 모든 조립을 마쳤습니다. AMD의 SAM(Smart Access Memory)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성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의 라라랜드(라이젠 & 라데온)의 조합입니다. 

 

 

 

일체형 IO 브라켓부분과 칩셋쪽에는 RGB LED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RGB LED는 여러가지 효과나 색으로 바꿀 수 있으며 다른 장치와 연동(Sync)도 가능합니다. ARGB 쿨러나 LED Bar를 통해서 튜닝 효과를 꾸미려는 분들에게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바이오스는 Main, OC Tweaker, Advanced, Tool, H/W Monitor, Security, Boot, Exit 8개의 메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랫쪽의 QR 코드를 인식하면 PDF 설명서를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의 X.M.P 프로파일을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나 CPU에 관한 오버클럭 세팅을 10개까지 따로 저장할 수 있으며 USB 메모리로 내보내거나 다시 불러와서 세팅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X.M.P가 아닌 수동 오버클럭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AMD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PBO 항목입니다. 이 PBO 메뉴에서 Enable과 Auto 두가지 방법은 아직까지도 많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자동(Auto)보다 활성화(Enable)쪽을 좋아합니다.

 

 

LED 모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CPU 팬이나 연결되어있는 팬 모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Fan Tuning 모드로 현재 상태를 감지한뒤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바이오스 설정을 마치고 부팅하면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치 CD를 통해서 여러가지 AMD 칩셋 드라이버와 유틸리티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칩셋 드라이버 설치하고 재부팅을 하면 모든 장치를 이상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Nahimic3 유틸리티를 사용하면 EQ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과와 가상 7.1 서라운드등을 바꿀 수 있습니다. 게임이나 영화를 자주 보는 분들에게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Dragon Utility를 통해서 현재 사용되는 네트워크의 우선 순위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의 RGB LED뿐 아니라 다양한 RGB 기기들의 모드와 색을 변경할 수 있는 ASRock Polychrome Sync 입니다. 이곳에서는 각 장치들(Component)이나 RGB 소켓별로 따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RGB 장비들이 별도로 동작하는것보다는 동기화(Sync)를 하는게 훨씬 더 좋겠죠. ARGB Sync를 지원하는 대부분의 쿨러나 장비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CPU-Z를 통해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ineBench R20, CPU-Z, AIDA64로 벤치를 돌려보았습니다.

 

 

3DMark - Fire Strike, Time Spy 벤치 측정 결과입니다.

 

 

 

 

 

라이젠 1세대인 서밋릿지부터 피나클릿지, 마티스 그리고 버미어 CPU와 레이븐릿지, 피카소, 르누아르등의 APU를 경험해본 사용자로서 현재 CPU 시장 분위기는 참 흥미롭습니다. 처음에는 경쟁사와 비교해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 성능 그리고 비슷한 성능을 이루어냈고 이제는 모든 부분을 다 뛰어넘는 수준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AMD를 좋아하는 팬보이 입장에서도 솔직히 이정도의 성능이나 점유율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예전부터 AMD CPU는 좋지만 보드는 좀 딸린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이제는 이런 부분도 많이 줄어들어서 사용자들의 반응 역시 이전과는 많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테스트를 진행한 B550M 스틸레전드 메인보드는 단순히 가격대비 괜찮은 가성비를 넘어선 갓성비라고 해도 될 정도로 여러가지 장점이 많은 제품이였습니다. ASRock 브랜드 특유의 넉넉한 전원부, 방열판과 여러가지 기능은 사용자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제품의 가격 역시 정말 저렴하다~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스펙이나 기능을 따져본다면 현재 가격은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장부터 여러가지 부가기능들이 상당히 좋았던지라 상위 버전인 B550 Taichi 보드까지 관심이 생기더군요. 버미어 5800X CPU를 구입하면 같이 테스트를 해보고 싶네요. 이번 테스트를 하면서 "내가 알던 애즈락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M.2 슬롯의 위치와 방열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정도 가격이라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느꼈습니다. 이제 곧 라이젠의 소켓이 바뀌는 시점이라 이 제품의 후속 버전은 없겠지만 다음 제품에서는 무선 네트워크도 기본 구성품에 포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와이파이뿐 아니라 블루투스 기능은 가끔씩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을 하겠습니다.

 

 

장점

 

1. 여러가지 구성품과 보드를 보호하는 패키징

2. 넉넉한 전원부(10페이즈 Dr. MOS)와 방열판

3. 일체형 IO 패널과 두곳의 RGB LED

4. 시스템의 문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Debug LED

5. 적당한 가격

 

 

단점

 

1. M.2 #1 슬롯의 위치와 칩셋과 연결된 방열판(Heat Sink)

 

 

 

 

"이 사용기는 직접 구입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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