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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체험단/CPU, 메인보드, VGA, RAM

보급형이지만 괜찮아~ ARKTEK 지포스 GTX1050 2GB

메인보드 제조사라고 하면 보통 ASUS, ASRock, GIGABYTE, MSI 이렇게 4곳이 있습니다. 반면 그래픽카드는 이 4곳 이외에도 훨씬 더 많은 브랜드가 있습니다. AMD, Nvidia와 같은 래퍼런스를 제외하고라도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는 브랜드만 20개가 훌쩍 넘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하는 ARKTEK 브랜드는 아직은 국내 사용자들에게 그리 친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2006년부터 OEM/OEM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자 개발방식) 방식으로 생산을 해온 제법 오래된 회사입니다. 이제는 자체 브랜드를 통해서 직접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정식 수입과 유통은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로 유명한 STCOM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STCOM에서 유통하는 ARKTEK 제품들은 보급형 라인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그래픽카드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이라 타깃을 RTX가 아닌 이전 세대인 GTX 라인에 집중을 하는 거 같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ARKTEK GTX1050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메모리는 2GB가 장착이 되었으며 GTX1050 Ti 제품은 조금 더 높은 4GB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하지 않는 GTX 라인업으로 쿠다는 640개가 장착되어있습니다. 별도의 보조전원이 필요 없어서 저전력의 시스템을 꾸미려는 분들에게도 잘 맞는 제품입니다. CPU나 다른 구성품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500W의 보급형 파워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소비전력입니다.

 

최대 3개의 출력(DP, HDMI, DVI)을 지원하고 있으며 RTX에서는 보기 힘든 DVI 포트가 있어서 사무실과 같이 조금은 오래된 모니터를 사용하는 분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외형이나 실제 성능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제품답게 초록색으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스펙이나 특징들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공식 유통과 고객지원은 STCOM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박스 양쪽에는 봉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그래픽카드와 설명서 두 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대여를 받은 제품이라 실제 구매하는 제품은 구성품에서 조금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보아왔던 3세대와 비교하면 아담해 보이는 크기입니다. 요즘 출시되는 제품들은 높은 소비전력과 그에 따른 높은 온도로 인해 히트파이프 + 방열판 + 쿨러로 인해 크기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히트파이프 없이 방열판과 쿨러의 조합이라 전체적으로 높이(두께)가 상당히 낮습니다. 

 

 

 

421g으로 무게 역시 3세대 RTX 시리즈에 비해 가볍습니다.

 

 

듀얼 쿨링 구조로 되어있으며 쿨러에는 9개의 블래이드(날개)가 있습니다. 날개 끝쪽에는 3개의 홈이 있어 바람의 양과 방향을 방열판(히트싱크)에 좀 더 집중해서 전달할 수 있습니다.

 

 

3개의 출력 포트 DP / HDMI / DVI(듀얼링크)가 있습니다. DVI 포트는 디지털 전용(DVI-D)이므로 D-Sub 젠더를 연결하면 출력이 되질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GPU-Z를 통해 제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DMark의 그래픽 카드 점수입니다. 점수 놀이를 많이 해본 분들이면 아시겠지만 요즘 출시되는 3천번대 RTX 제품들에 비한다면 많이 낮은 점수입니다. 하지만 제품의 가격 역시 몇 배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환경이나 게임을 잘 고려해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툼레이더 시리즈 역시 옵션을 조절하면 즐기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오버워치는 FHD 해상도에 높음 프리셋과 랜더링 100%를 적용했습니다. 프레임을 좀 더 높이려면 그래픽 품질을 좀 더 낮추면 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옵션이 가장 적당한 타협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버워치는 평균 100프레임 정도로 게임을 즐기기에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144Hz의 완벽 방어를 생각한다면 좀 더 상위 라인으로 가는 게 맞겠지만 오버워치정도의 게임이라면 GTX1050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이밍 모니터가 아니라면 그래픽 품질을 조금 더 높여도 괜찮습니다.

 

 

◆ ARKTEK 지포스 GTX1050 D5 2GB 오버워치 테스트

 

빡겜러분들에게는 조금 무리가 있겠지만 일반 사용자들이라면 프레임 때문에 게임에 지장을 주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옵션 타협은 조금 해줘야 합니다.)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GTX1050으로 교체 시 확실한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소개에서 연급을 한 것처럼 GTX1050은 소비전력이 상당히 낮은 편이라 추가로 보조전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온도 역시 상당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제로팬 기능은 없지만 그래도 풀로드에서도 쿨러의 소음을 느낄 없을 만큼 상당히 조용한 수준으로 쿨링이나 소음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기존에 3070Ti, RX590을 사용하고 있어서인지 이런 소음은 더욱 크게 체감이 되었습니다. (CPU 쿨러 소리가 더 거슬리더군요.)

 

 

 

 

작년 3천번대의 RTX 제품이 출시가 되었지만 현재 그래픽 시장의 이상 현상 때문인지 지난 세대인 GTX 라인업이 다시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없던 참 특이한 현상이죠. GTX1050 제품을 고려하는 사용자라면 고사양은 필요 없지만 내장 그래픽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는 사용자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단순히 게임의 목적뿐 아니라 업무적인 용도에서도 내장보다는 외장 그래픽이 좀 더 좋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현재 3천번대 라인중에서 가장 저렴한 3060 제품도 60만원이 넘어가는 가격을 생각한다면 20만원정도의 GTX1050은 좀 더 라이트한 환경에서 사용하기에는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시장의 반영 때문인지 아니면 수급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ARKTEK 제품들은 보급형 라인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조금은 생소한 브랜드일 수 있겠지만 STCOM의 브랜드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고객서비스 부분은 안심해도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픽카드 시장의 정상화를 기다리며 내장 그래픽으로만 존버를 하는 사용자들이나 사무실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려는 분들에게는 GTX1050도 충분한 대안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시장 상황에서 20만원 아래의 가격은 정말 매력적일 테니까요.

 

오타나 수정, 추가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용기는 STCOM에서 제품의 대여와 제작비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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