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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내 이야기

스크류 드라이버 칵테일 (feat. 보드카)

얼마전에 마트에가서 사온 보드카입니다. 요즘 갑자기 술에 꽂혀서 이것저것 사고 있네요. 그냥은 먹을 수 없으니 칵테일로 만들 재료(얼음, 오렌지주스)도 준비했습니다.

 

 

라임맛(향)이 아닌 일반 제품도 있었는데 그건 크기가 너무 커서 작은 사이즈로 구매했습니다. 다른것도 그렇지만 보드카도 처음 사보는거라 뭐가 좋은건지 전혀 모릅니다. ㅜㅜ

 

 

계량컵 용도로 사용할 소주잔입니다.

 

 

얼음을 채운 유리잔에 보드카 : 오렌지주스를 1 : 2 비율로 넣은뒤 젓가락으로 쉐킷~~~

생각해보니 저 유리잔 결혼할때 혼수준비하면서 구입한건데 아직도 그대로 있군요. (당시 동대문 새벽시장가서 산건데 벌써 20년도 넘었네요.) "니들은 결혼하지 마라"

 

 

라임맛이라 그런지 오렌지주스를 너무 많이 넣은건지 보드카의 독한 느낌 없이 정말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약간의 술맛도 나지만 오렌지주스 맛이 더 강했습니다. 저렇게 먹고 1 : 1.5 비율로 한잔 더 먹었는데 정말 큰일날뻔 했습니다. 술이 워낙 약한 체질이라 저렇게 두잔 먹고 진짜 훅~~~ 갔습니다.

 

데이트할때 저거 권해주는 남자는 조심하라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나는데 왜 그런지 알거 같더군요. 편하게 먹다가 진짜 어느순간 훅~~ 가버립니다. 술 약하신분들은 조심하세요. 진짜 큰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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