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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체험단/기타, 주변기기

남자의 욕망을 채워주는 윈코 에어몬스터 프로 GEPRO-101 에어건

집안에서나 자동차 그리고 캠핑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충전방식의 에어건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많이 판매가 되고 있지만 현재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색만 조금씩 다르고 외형이나 구성품 그리고 기능까지 거의 같은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윈코 에어몬스터 프로 GEPRO-101 에어건은 외형부터 성능까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과 확실하게 다른 에어건입니다. 마치 일반 선풍기와 다이슨 선풍기의 차이처럼 말이죠. 

 

 

 

 

제품 박스는 흰색으로 깔끔한 편이었고 스펙, 구성품과 특징들이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박스 전체가 비닐로 밀봉이 되어있어서 이전에 사용하던 에어건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아래에서 다시 언급을 하겠지만 박스를 들어보면 무게가 생각보다 묵직한 편이라 조금 놀랐습니다.

 

 

에어 몬스터 프로는 블랙 / 카키 / 베이지 / 로즈골드 이렇게 4가지 색이 있는데 제가 소개하는 제품은 베이지입니다. 제품을 개봉하면서 "이거 선물용으로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군요. 

 

 

액세서리는 따로 상자에 보관이 되어 있고 모든 구성품들은 각각 비닐로 따로 포장이 되어있어서 확실히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선물용으로는 딱입니다.

 

 

 

구성품은 에어건 본체, 두 개의 노즐, 충전용 케이블과 사용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품의 하우징은 플라스틱이 아닌 메탈 재질로 되어있는데 일부가 아닌 말 그대로 풀 메탈 바디로 생김새부터 일단 합격이었습니다. 색에 대한 부분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정말 좋았습니다.

 

 

바닥에는 충전용 Type-C 포트가 있으며 배터리의 발열을 해소하기 위해 6개의 홀(hole)이 있습니다. 배터리는 5V /1A로 1,100mAh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게는 304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전체가 메탈이라 그런지 보기보다 조금 묵직한 편인데 무거워서 사용하기 불편하다기보다 오히려 적당한 무게로 인해 그립감이 조금 더 좋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터빈(Turbine) 기관이 생각나는데 왼쪽이 바람이 나오 배출구이고 오른쪽이 흡입구입니다.  에어몬스터 프로 GEPRO-101은 디자인뿐 아니라 스펙과 기능에서도 일반적인 에어건과 확실한 차별성을 두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바람의 배출구(송풍)로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공기를 빨아들이는 흡입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캠핑에서는 보통 숯이나 에어 매트의 바람을 넣는 용도로만 사용을 했다면 이 제품은 에머 매트의 바람을 뺄 때나 집안에서 이불이나 패딩을 보관하는 압축팩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캠핑 마무리를 할 때 짐 정리하는 시간을 좀 더 줄일 수 있겠네요. 흡입을 사용할때는 기기 내부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청소기처럼 물건을 빨아들이는 용도로는 절대 사용하면 안됩니다.

 

두 번째는 최대 101,000 rpm의 엄청난 회전 속도입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에어건들은 최대가 50,000 rpm 정도였는데 이보다 두 배가 넘어가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슬라이딩 방식의 단계 조절 레버입니다. 보통 에어건의 경우 별도의 버튼으로 rpm을 2단계로만 조절할 수 있지만 에어몬스터 프로는 앰프나 스피커의 볼륨처럼 22,500 ~ 101,000 rpm 사이의 회전 속도를 보다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두 개의 노즐은 나사처럼 돌려서 고정하게 되며 흡기와 배기 방향에 관계없이 연결할 수 있습니다. 장착이 되는 걸 예시로 보여준 사진으로 실제 이렇게 사용하지는 마세요. ^^ (이렇게 연결하면 오히려 효율이 떨어집니다.)

 

 

캠핑 매트를 사용하거나 좁은 곳 청소를 할 때뿐 아니라 풍선에 바람을 넣을 때도 아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 생일 파티에 사용하는 풍선 만들려면 정말 힘든데 이제는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전원 버튼을 1초 정도 누르면 에어건이 동작되고 짧게 한번 누르면 멈추게 됩니다. 현재 배터리의 상태는 LED 색(초록색 / 빨간색)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PC 본체 청소뿐 아니라 키보드나 노트북에 쌓인 먼지 청소할 때 정말 좋지만 최대 rpm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중간정도로 사용하는 게 좀 더 좋습니다.

 

 

풍속계의 방향이나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최대 rpm에서는 25 ~ 30 m/s까지 측정이 되네요.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야외 활동에서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캠핑에서는 시작부터 끝까지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판매자 페이지에 있는 테스트를 따라 해 봤는데 조금 더 높게 나오네요. (87g -> 99g)

 

 

청소를 할 때는 노즐을 바꾸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쿨러의 속도가 빨라지니 LED 밝기도 점점 밝아지고 손가락이 닿으면 꽤 아픕니다. 쿨러에 쌓인 먼지를 날릴 때는 사진처럼 하지 마시고 쿨러가 움직이지 않도록 나무젓가락을 끼우거나 쿨러의 날개를 손으로 잡고 청소하는게 좋습니다.

 

 

◆ 윈코 GEPRO-101 에어몬스터 프로 에어건 소음 테스트

 

공원의 주위 소음은 55 dBA 정도이고 최대 rpm에서의 소음은 90 dBA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테스트 장비가 정확한 수준은 아니라 표시되는 소리의 크기(dBA)보다 두 수치의 차이를 비교하는 편이 조금 더 정확합니다. 

 

에어몬스터 프로 에어건은 최대 rpm에서 계속 사용은 안되고 일정 시간(약 1분 ~ 2분 사이)을 사용하게 되면 쓰로틀링 때문인지 rpm이 자동으로 낮아지더군요. 이때는 에어건 표면(하우징)에서도 살짝 따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101,000 rpm으로 10분 동안 사용하려는 분들이라면 실망일 수도 있겠지만 중간정도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으니 저는 단점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최대 rpm에서의 소리도 제법 있는 편이라 이 소리를 10분 연속으로 사용하는 것도 민폐가 될 수 있으니까요. 

 

제일 좁은 노즐을 사용하게 되면 노틀에 바람이 직접적으로 닿아서 흡입구 쪽에 역풍이 발생해서 풍속이나 풍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때는 rpm을 좀 낮추어서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

 

 

제일 낮은 rpm에서는 괜찮지만 중간정도 부터는 혼자 서 있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저 사고(?)로 인해 바디에 작은 상처가 났네요. 메탈 하우징이 디자인은 정말 좋은데 아무래도 스크레치에 약한 편이니 별도로 판매하는 가죽 케이스를 구입하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나 장비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필수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 정말 좋아했던 "맥가이버" 미드에서 주인공은 위기의 순간마다 빅토리아 녹스社의 멀티툴을 사용해 아주 신기한 아이템이나 도구를 만들어서 멋지게 탈출을 했습니다. 당시 저에게는 딱히 필요하지도 않았고 일반적인 도구나 공구보다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걸 알지만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멋져 보여서 당시 저뿐만 아니라 또래 남자아이들에게는 너무나 갖고 싶은 아이템이었습니다. 

 

윈코 에어몬스터 프로 GEPRO-101 에어건을 테스트해 보니 어릴 때 정말 갖고 싶었던 맥가이버 칼이 생각나더군요. 일상생활이나 캠핑에서 반드시 필요한 필수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지고 있으면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그렇고 제품의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남자들의 욕망(?)을 꽤나 자극하는 아이템이었습니다. 

 

에어몬스터 프로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제품의 가격이 될 거 같습니다. 최저가를 기준으로 119,000원의 가격은 다른 에어건과 비교를 해도 두 배가 넘는 가격이라 부담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부담되는 가격을 생각하더라도 제품의 디자인이나 여러 가지 기능을 생각한다면 매력적인 부분도 꽤 많이 있는 가젯(Gadget)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막 캠핑을 시작하는 동료나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좋고 무엇보다 어른이날을(어린이 아님) 기념하여 나에게 주는 선물로도 적격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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