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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내 이야기

올리고당 득템~

지난 금요일

평소처럼 치킨을 주문 (후라이드 1 + 양념 1)

무 추가하고 카드결제를 요청


30분 뒤 띵동~~ 소리와 아저씨 도착

치킨을 건네주시며 미안한 표정으로 카드기를 깜빡 잊었다고 하신다.

"죄송합니다. 제가 카드기를 깜빡 했네요. 금방 다시 오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연신 최송합니다...하시면서 인사를 하시는데 오히려 내가 더 죄송스러웠다.


다 세팅해놓고 아이들 먼저 먹이고 있는데

다시 띵동~~ 소리와 함께 아저씨 도착

바로 결제를 하고 영수증을 주시면서 

"죄송합니다. 이거 받으세요.."하시면서 옆구리에서 무언가를 건네주시며 서둘러서 가신다.



뭔가가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그냥 감사합니다 하면서 받기는 했는데 올리고당 이였다.


내가 다시 매장을 방문해서 결제를 한것도 아니고

아저씨께서 직접 다시 오신거라 솔직히 난 불편한거 하나도 없었는데 @.@


완전 득템이기는 하지만 뭔가 죄송하기도 했다.

집 근처 치킨을 다 한번씩은 먹어보고 그래도 이 집이 제일 괜찮아서 주문을 했었던건데...

앞으로도 치킨은 무조건 처갓집으로 시켜야겠다.


처갓집 사장님.....올리고당 잘 먹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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