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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리뷰와 참관기/키보드 & 마우스

후시뎅(?)이 필요해!! 맥스틸 TRON G400K 키보드 사용기

■ MAXTILL TRON G400K(상처받은 녀석들) 키보드 소개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맥스틸의 Tron G400K(상처받은 녀석들)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현재 이 제품은 새로운 버전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치유받은 녀석들)

사진이나 기타 작업을 다 해놓고 잊어버리고 있다 너무 늦게 사용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ㅜㅜ

새로운 버전을 받게 되면 다시 리뷰를 올리도록 하고 일단은 이 제품 먼저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오테뮤 흑축을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흑축이 뭐가 특별하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현재도 그렇고 이 제품이 발표됐을당시(올해 초) 

기성품으로는 오테뮤 흑축을 사용한 제품이 아예 없었습니다.

지금도 이 제품과 맥스틸의 G610K를 제외한다면 오테뮤 흑축을 사용한 제품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체리의 라이센스 기간이 만료된 후 다양한 스위치들의 출시로 인해 엄청난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대부분이 청축이였고 갈축과 적축이 그 뒤를 이어나갔지만 흑축의 경우 정말 신기할정도로 제품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오히려 체리 스위치를 사용한 흑축 제품은 꽤 있었습니다.

다만 이런 제품들은 좀 고가의 제품들이라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으로 구입하려는 분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였죠.


시장성을 이유로 사용자가 적은 리니어 특히나 흑축의 제품이 전무하다시피해서인지 

G400K의 출시 소식을 접했을때는 와~~~~ 대박이다!!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좋아하는 87키 텐키리스 배열이였으니 더더욱 환호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





제품의 스펙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제품의 색상은 화이트 / 블랙으로 두가지 입니다.

색상별로 지원되는 스위치가 조금씩 다르게 판매가 되었습니다.

LED는 단색 지원이며 화이트 제품에는 오렌지 LED를 블랙 제품에는 화이트 LED를 장착하였습니다.


제목도 그렇고 스펙의 기타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제품은 일명 상처받은 녀석들로 통합니다.

판매를 시작하고 나서 제품이 이상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키보드 기능 자체의 이상이 아닌 상판 하우징에 도색이나 스크레치가 발견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맥스틸에서는 과감히 가격을 인하해서 판매를 진행하게 됩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맥스틸의 전략이 너무 잘 먹혔습니다. 

기능상의 문제가 아닌 단순 스크레치 상품이여서 그런지 제품이 빠른 시간에 완판!!이 되어버렸습니다. ㅎㅎ

저도 완판의 주인공중 한명이였습니다. ^^


제품의 자신감이 있었는지 맥스틸에서는 추가적으로 제품의 A/S 기간을 1년 --> 2년으로 연장까지 하게 됩니다.

키보드에서 2년 A/S를 하는 제품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저가형 키보드에서는 더더욱 찾기 힘든 상황이죠.




이제 TRON G400K : 상처받은 녀석들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 및 구성품




제품의 스펙과 특징들이 잘 나와있습니다.








키보드와 메뉴얼로 이루어진 간단한 구성입니다.





메뉴얼은 한글을 포함하여 영어와 중국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은 직조 케이블을 채용하였으며 USB 커넥터에 보호용 캡이 있습니다.

선정리용 벨크로는 케이블과 동일한 색을 사용하였으며 맥스틸의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캡도 그렇고 이런 사소한 배려들이 사용자들을 기쁘게 합니다. ^^

케이블에는 노이즈필터(페라이트 코어)가 달려 있으며 커넥터는 금도금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텐키리스방식에 비하면 다소 무거운 편입니다. (케이블 제외)




■ 제품의 외형 및 기능



ANSI 표준 87Key 배열의 텐키리스 키보드입니다.



바닥면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가 달려있습니다. 이것도 화이트로 깔맞춤했네요. ^^




키캡 리무버는 분실의 염려가 없도록 바닥에 수납이 가능합니다.



케이블 높이 조절용 다리 부분에도 미끄럼 방지 고무가 달려 있습니다.




높낮이 조절 부분입니다.




고정도 확실하게 되는 편이라 분실 염려가 적습니다.



바닥 하우징에서 저 부분이 상당히 날카롭습니다.

실제 타이핑시 저 부분을 만질 일은 거의 없지만 키보드를 옮길거나 할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진찍으면서 몇번 찔렸는데 은근 아픕니다. @.@



케이블은 단선 방지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옆 라인에는 노란(골드)색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키캡은 스텝스컬쳐2가 적용이 되었습니다.




키보드의 전체적인 느낌은 상당히 깔끔한 느낌입니다.



이 부분이 문제의 이염 부분입니다. 이렇게 자잘하게 몇군데의 불량이 있습니다.

화이트 색상이라서 좀 더 도드라지게 보이긴 하지만 작은 부위라서 실제로 크게 거슬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에는 이염만 있고 스크레치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블랙제품에만 있었던거 같습니다.



하우징 바깥쪽은 빗살무늬(?) 모양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키캡은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1. 모디열(Shift / Caps Lock / Tab)에 글자가 아닌 심볼 모양의 각인

2. 영문과 한글과 배치 (특히 쌍자음의 가로 배열 정말 싫어합니다.)



스페이스에는 따로 추노마크는 없습니다.



맥스틸 로고는 각인이 아닌 추가 부착물입니다.

타이핑시 저 로고 부분에 손가락이 걸리면 좀 따끔합니다. (조심조심)









하우징과 키캡은 화이트로 잘 통일되어 있어서 깔끔한 느낌입니다.



G400K의 경우 여러가지 기능키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파란색 음영)



기능키의 경우 Fn 키와의 조합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Fn + F1 : 탐색기

   + F2 : 익스플로러

   + F3 : 계산기

   + F4 : 기본 지정 미디어플레이어 



Fn + F5 : 이전 트랙

   + F6 : 다음 트랙

   + F7 : 재생 / 일시정지

   + F8 : 멈춤



Fn + F9 : 음소거

  + F10 : 소리 작게

  + F11 : 소리 크게



Fn + PU : 6키 동시입력

   + PD : 무한 동시입력 (NKey)



Fn + Win : Win Key 잠금 (게임시 아주 유용하죠. ^^)



LED 모드는 SL(Scroll Lock)단독으로 동작을 하게 됩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특이합니다.)

LED 모드시 밝기 조절과 빠르기 조절은 Fn 키와의 조합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Scroll Lock 키를 누르면 LED 모드 변경이 가능합니다.

Scroll Lock 키를 사용하려면 Fn 키와의 조합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왜 이 부분만 이렇게 다른 조합을 사용했는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Fn + ↑ : LED 밝게

   + ↓ : LED 어둡게

   + ← : LED 속도 느리게

   + → : LED 속도 빠르게


밝기와 속도 조절은 모두 10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최대/최소에 이르게 되면 맥스틸 로고 옆의 LED가 깜빡여서 알려줍니다. (아래 동영상 참조)



두개의 상태 LED가 있습니다. (Caps Lock / WinKey Lock )



Scroll Lock LED가 WinKey로 대체되었습니다.




■ 스위치 및 키캡



포함되어있는 리무버로 키캡을 제거합니다.



클리어 타입의 오테뮤 흑축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오테뮤 흑축은 처음 사용을 해보는거라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LED는 스위치 윗쪽에 있습니다.



키캡은 ABS 재질의 이중사출 방식입니다. 한글은 레이저 인쇄입니다.




일반적인 두께의 키캡입니다.




■ LED 모드와 타건 영상



단색(오렌지) LED입니다. 오렌지와 노란색의 중간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글자만 없다면 금괴가 떠오를거 같습니다. ^^



요즘 재미들인 주밍샷입니다. ^^








◆ LED 동작 영상



오렌지 단색이라는 부분도 있지만 LED 효과는 화려하지 않습니다.

모드 역시 여러가지가 있지만 올라가고 / 내려가고...등의 서로 반대되는 모드로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그리 많지도 않구요.

전 단색 항상 켜져있는 모드를 선호해서 이런 모드는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화려한 모드를 선호하는 사용자들이라면 조금은 실망스러운거라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이 LED모드에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LED 세팅이 저장이 안됩니다. ㅜㅜ

즉 컴퓨터를 재부팅하거나 USB를 빼고 다시 연결하게 되면 기존에 세팅했던 모드가 사라지게 되는거죠. @.@


후속 버전(치유받은 녀석들)에서는 MCU에 저장이 되게 개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 타건 영상



전 파워 타건으로 약간 강하게 타이핑을 하는 스타일이니 참고해서 봐주세요. ^^


오테뮤 흑축을 처음 사용하면서 상당히 기대를 했습니다. 어떤 느낌일까?? 체리와는 얼마나 다르게 느껴질까?? 하구요.

제 느낌은 흑축답게 무거움이 느껴지지만 반발력이 좀 약한 다소 실망스런 느낌이였습니다.

누를때는 무거운 압력이 느껴지지만 그 압력에 맞게 반발력이 좀 느껴져야 하는데 이 부분이 좀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약하다는 느낌은 체리 스위치에 비해 약하다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인 통울림은 만족스러운 수준이였습니다.

따로 흡음 작업이 없음에도 이정도 통울림이라면 꽤 만족스런 수준이였습니다. 


반면에 스테빌라이저의 소음은 너무나 크게 들렸습니다.

쉬프트, 엔터, 스페이스 키등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한 모든 키에서 소음이 상당히 크게 들립니다.

윤활이 필수인거 같습니다.


후속 버전(치유받은 녀석들)은 기본 스테빌에 윤활이 되어서 출시가 된다고 합니다.




■ MAXTILL TRON G400K(상처받은 녀석들) 키보드 총평








지금까지 맥스틸의 Tron G400K 키보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처음 G400K 발표가 나왔을때 쉽게 접할 수 없는 오테뮤 흑축을 사용한 제품이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상당히 반가운 제품이였습니다.

더군다나 87키 배열의 텐키리스라서 키보드를 좋아하는 사용자들을 더더욱 흥분(?) 시켰습니다.

기다림끝에 제품이 나왔지만 마감 불량이라는 악재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가격 인하 카드로 맞받아친 맥스틸의 결정은 정말 탁월했습니다.

제품의 전량 판매라는 놀라운(?)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추가로 고객지원을 1년 --> 2년으로 확대한 부분 역시 큰 호응을 일으켰습니다.


TRON G400K의 디자인은

기본 화이트 하우징에 케이블이나 기타 마감 부분 역시 같은 색으로 통일을 해서 깔끔한 인상을 주는 제품이였습니다.

하우징 양쪽 측면과 맥스틸 로고부분은 골드(노랑)으로 포인트를 준 부분 역시 LED와 잘 어울렸습니다.

LED의 경우 레인보우가 아닌 단색(오렌지)을 사용한 부분 역시 좋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외형적인 디자인 부분은 상당히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는 제품이였습니다.

단 키캡의 폰트와 한글 배치를 빼면 말이죠. (전 따로 키캡을 장착할 예정입니다. )


오테뮤 흑축이라는 새로운 스위치에 대해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있어서인지

실제 타건시 다소 약한 반발력으로 약간은 실망스러운 느낌이였습니다. (키감이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

타건시 들리는 스테빌의 소음은 확실히 개선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반면 흡음작업을 하지 않았음에도 기본적인 통울림이 거의 없다는 부분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테빌의 경우 개인의 윤활이 비교적 간단하게 이루어지지만 통울림을 잡기란 상당히 불편하거나 불가능에 가까우니 말이죠.

개선 제품에서는 흡음 작업과 스테빌 윤활이 이루어졌다니 참 다행입니다.


여러가지 단점이 있음에도

화이트의 깔끔한 디자인에 다른 제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흑축 스위치의 사용 그리고 엄청나게 저렴한가격까지 

정말 가성비로는 어디에서도 꿀리지 않는 좋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제품 설명에 대한 부분중 잘못된 부분 or 빠진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바로 수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 장점


1. 기성품 중 유일한 오테뮤 흑축 사용

2. 하우징과 모든 부품들을 화이트로 통일시켜 깔끔

3. 바닥에 보관이 가능한 키캡 리무버

4. 무한 입력과 6키 입력 선택 가능

5. 비교적 준수한 통울림

6. 저렴한 가격



◆ 단점


1. LED 세팅 저장이 안됨

2. Fn키와의 조합으로 사용 가능한 Scroll Lock

3. Tab, Caps Lock, Shift등 모디열의 폰트와 한글 쌍자음의 배치

4. 스테빌라이저의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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