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키패드 STB-17A 소개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알리에서 구매한 텐키패드인 STB-17A입니다.
일반 풀배열 사이즈의 키보드 사용자들에게는 필요가 없는 제품이지만
텐키리스나 미니배열등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때때로 필요한 제품입니다.
텐키패드는 현재 국내에 정식으로 유통되는 제품들도 상당히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제가 알리(중국)에서까지 구매를 하게 된 이유는 국내에서는 일반 17Key 배열의 제품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17Key가 아닌 18Key, 19Key의 형식으로 변태 배열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숫자 "0" 키를 두개로 나눠 "0" / "000" 이렇게 나누던가
"+"키를 두개로 나눠 "+" "-"로 바꾸는 배열이 대부분이죠.
현재 텐키패드 중 일반 17Key 배열을 한 제품은 딱 두개가 있습니다.
멤브레인 방식의 레노버 33L3225 <---- 클릭
그리고 기계식 키보드는 레오폴드의 제품이 있습니다.
기계식으로는 앱코의 제품도 있지만 앱코 역시 배열이 17Key 배열이 아니고
정전방식의 리얼포스의 제품 또한 일반 배열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배열이 바뀌는 걸 상당히 싫어하는지라 17Key 배열의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데
레노버 제품은 팜레스트 때문에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고
레오폴드의 경우는 성능이나 디자인등 정말 좋은 제품이지만 가격이 좀 나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4만원 초반)
그래서 알리를 검색하다가 나온 제품이 바로 STB-17A 이 제품입니다.
제품의 스펙을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USB로 연결을 하지만 구매시 ps/2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 제품은 기계식 방식의 키보드입니다. 사용된 스위치는 조금 생소한 유사 알프스 백축입니다.
아주 예전에 아론(Aron)이라는 국내 키보드 업체가 있었습니다.
당시 아론에서 사용하던 스위치 역시 이 유사 알프스 백축이였습니다. (제 첫 기계식 키보드였습니다. ^^)
얼마전 한성에서 발매한 응답하라 1992 제품에 사용되었던 스위치 역시 이 유사 알프스 스위치입니다.
사용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소음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아래에 타건 영상에서 직접 확인이 가능합니다.
■ 제품의 포장 및 외형과 기능
무지 박스에 단순하게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국내 판매 제품과는 정말 다릅니다. ^^)
구성품 역시 키패드 달랑 한개입니다.
제품의 외형입니다.
높낮이 조절용 다리는 없습니다.
바닥에는 미끄럼방지용 고무가 있습니다.
미흡하기는 하지만 케이블 단선방지 처리도 되어있습니다.
높낮이 조절이 안되지만 하우징에 자체 경사를 만들어서 편하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키캡은 스텝스컬쳐2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Num Lock 상태 LED입니다.
초록색 LED가 켜지게 됩니다.
케이블을 제외한 무게로 보기보다 상당히 가볍습니다.
■ 스위치 및 키캡
유사 알프스 백축을 사용하였습니다.
철 보강판을 사용하였습니다. 안쪽에 뭔가 지저분하네요.
키캡은 ABS 재질로 레이저 각인입니다. 사실 재질부분은 확인을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PBT였다면 분명 언급을 했을테니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는건 ABS란 이야기죠. ^^
키캡의 두께는 1.2로 적당한 두께였습니다.
■ 텐키패드 STB-17A 정리 및 타건 영상
지금까지 대륙발 키패드인 STB-17A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품의 외형은 일반적인 키패드와 다르지 않습니다.
높이 조절용 다리가 없는 대신 하우징에 자체 경사가 있어 타이핑 할때 좀 더 편안한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감 부분은 마데 제품답게 좋다고는 할수 없지만 그렇다고 나쁘다고 말할 정도도 아닌 그냥저냥 소소(soso)한 제품이였습니다.
키캡 역시 가장 일반적인 ABS 재질의 레이저 각인을 사용하였습니다.
스위치 모양이 일반 체리 형식의 스위치 "+" 모양이 아니라 키캡 놀이는 불가능합니다.
유사 알프스 스위치를 사용해본 사용자라면 알겠지만 소음 부분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보시죠. ^^
◆ 타건 영상
소리가 감이 오시나요??
일반 사무실이나 조용한 저녁시간에 사용하신다면 등짝 스매슁을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
일반 풀배열 사이즈의 키보드를 사용하면 되는데 왜 굳이 이런 제품까지 사용하면서 작은 키보드를 사용하느냐?
이 글을 보시는분들 중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꽤 될거라 생각합니다.
사용자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키보드는 작을수록 예쁘다. (이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
2. 키보드 마우스간의 거리가 짧아져서 편안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17Key 배열이라는 점과 알프스 유사축을 사용한 두가지 정도입니다.
일반 키보드처럼 화려한 LED나 멀티미디어 키같은 기능은 없습니다. ^^
정식으로 국내에서 유통이 되는 제품이 아니라서 그냥 간단 소개정도로 이정도에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사용기처럼 장/단점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무선 방식 (2.4GHz / 블루투스)의 키패드도 지금쯤 중국에서 한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한개는 알리에서 한개는 타오바오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정말 중국에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물건들이 참 많습니다. ^^
다음에는 이 무선 방식의 텐키패드를 비교한 사용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드웨어 & IT > 키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리미엄급 멤브레인. 지클릭커 GK-M610 키보드 필드테스트 (0) | 2017.05.24 |
---|---|
혁신적인 가디언 커버! 맥스틸 G610K 키보드 필드테스트 (0) | 2017.05.23 |
후시뎅(?)이 필요해!! 맥스틸 TRON G400K 키보드 사용기 (0) | 2017.04.28 |
깔끔한 디자인에 반하다. 비프렌드 KB460 키보드 사용기 (0) | 2017.04.24 |
부드러운 액션 LED. 앱코 K610 액션 LED 키보드 사용기 (0) | 2017.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