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론 Crucial P1 M.2 NVMe SSD 아스크텍 소개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마이크론에서 새롭게 출시한 크루셜 P1 SSD 입니다.
P1의 경우 두가지의 큰 의미가 있는 SSD입니다.
첫번째 P1은 마이크론 크루셜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는 M.2 NVMe 타입의 SSD입니다.
마이크론 크루셜의 경우 MX500 M.2 SSD가 있었지만 이 제품은 NVMe가 아닌 SATA 방식의 제품이였습니다.
두번째 기존 MLC, TLC가 아닌 QLC 방식의 NAND를 사용한 SSD입니다.
작년 말부터 계속해서 언급이 되었던 QLC 방식의 SSD는 현재 인텔과 삼성에서도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마이크론에서는 NVMe 제품이 나오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QLC 방식의 제품으로 출시가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놀라웠습니다.
QLC의 경우 간단하게 한개의 셀에 1bit가 아닌 4bit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SLC=1bit / MLC=2bit / TLC=3bit 방식이죠.
처음 MLC가 출시가 되었을때도 그랬고 TLC가 출시가 되었을때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당연스럽게 좋지 않았습니다.
한개의 셀에 1bit가 아닌 여러개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은 당연하게도 저장장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안정성과 메모리의 수명에 있어서 SLC의 방식에 비해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QLC의 경우 TLC에 비해 1/3가량 낮아진 수명때문에 사용자들은 더욱 안좋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QLC는 모두 단점만 있는건가? 라는 질문에는 당연하게 No!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장장치에서는 속도와 안정성 부분이 중요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가격입니다.
1TB의 용량을 가진 SSD가 20만원 / 10만원일때라면 시장에서의 반응은 전혀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얼마전부터 다양하게 출시가 되고 있는 디램리스(DRAM-Less) 제품들 역시 이런 부분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현재 SSD 시장이 엄청나게 가격이 떨어지는 바람에 디램리스 제품들이 환영을 받고 있지 못하지만
불과 1년전 시장에서 디램리스 제품들이 현재 가격으로 판매가 되었다면 지금과 많이 다른 반응이였을거라 생각됩니다.
P1 SSD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P1은 NVMe의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용량은 500GB / 1TB 두가지가 있으며 2GB 제품은 아직 출시전입니다.
컨트롤러는 SM2263ENG를 사용하고 있으며 해당 컨트롤러는 DDR3 캐시가 있습니다.
SSD의 용량에 따라 캐시 메모리의 용량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500GB 제품은 512MB / 1TB 제품은 1GB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나와를 기준으로 최저 가격은 104,990원으로 1GB당 210원정도의 가격이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500GB NVMe SSD 제품들로 비교를 해본다면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큰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부터는 얼만큼의 성능(속도)을 보여줄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 및 구성품
제품의 포장은 MX500 2.5" 제품과 같은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MX500 M.2의 경우 플라스틱 케이스로 되어 있어서 상당히 아쉬웠는데 원래 박스 포장으로 돌아와서 다행입니다.
해당 스티커를 분실하거나 훼손이 될 경우 a/s가 불가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박스의 측면에는 봉인 스티커가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MX500와 같은 맥시코 출신입니다.
SSD 안에도 Assembled In Mexico라고 되어있습니다.
현재 멕시코에는 NAND의 생산 시설이 없습니다. 그래서 Made가 아닌 Assembled의 문구가 있습니다.
설치 가이드와 SS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치 가이드는 다국어 버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글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P1 SSD는 플라스틱 케이스에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 제품의 외형 및 커넥터
M.2 타입의 SSD로 골드 핑거 부분이 두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왼쪽부분에는 실리콘 모션의 SM2263 컨트롤러가 있으며 오른쪽 두개는 QLC NAND입니다.
스티커를 제거해서 메모리와 컨트롤러를 확인해보려고 했는데 스티커가 꽤 단단하게 고정이 되어 있어서 포기를 했습니다.
스티커가 훼손이 될 경우 고객지원을 받을 수 없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NAND는 마이크론의 8RA2D NW946 메모리가 사용되었습니다.
M.2 SSD의 경우 세로 길이는 모두 22mm로 동일합니다.
가로 길이는 대부분의 SSD가 80mm이지만 간혹 110mm 제품도 있습니다.
M.2 SSD를 구분할때 2280이라는 명칭은 가로길이 + 세로길이를 뜻합니다.
무게는 6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M.2의 경우 이렇게 가벼운 무게때문에 노트북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장착 및 테스트 환경
M.2 SSD의 장점은 가벼운 무게와 더불어 케이블(전원, 데이터)이 필요 없다는 점이죠.
처음 M.2 SSD를 설치했을때 정말 무지무지 편리해서 감동(?)까지 했습니다. ^^
장치관리자에서 인식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저장장치는 디스크 할당을 해주어야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드라이브 할당과 포맷까지 완료하였습니다.
Z 드라이브로 할당을 해주었습니다.
SSD-Z에서 확인이 되었습니다.
S.M.A.R.T 부분은 아직 제대로 인식을 못하는거 같습니다.
마이크론 크루셜 P1 SSD의 테스트를 진행한 시스템의 사양입니다.
라이젠 1600의 경우 오버를 풀고 순정으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마이크론 크루셜 P1 SSD 를 측정할 벤치마킹 S/W는 아래의 같습니다.
1. Crystal Disk Mark
2. AS SSD
3. HD Tune Pro
4. 나래온 더티 테스트
측정 데이터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4번씩 측정한 뒤 평균을 냈습니다.
모든 측정값의 경우 사용자의 PC 환경에 따라 일정부분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Crystal Disk Mark Benchmark
Crystal Disk Mark의 4회 측정 결과의 평균값입니다.
제품의 스펙인 1,900MB/s, 950MB/s를 만족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성능은 상당히 준수하게 측정되었습니다.
기존에 테스트를 진행한 NVMe SSD와 비교 그래프입니다. 4K의 속도가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읽기뿐 아니라 쓰기 역시 제 예상보다 훨신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 AS SSD Benchmark
4회 측정한 값의 평균 데이터입니다.
Crystal Disk Mark와 마찬가지로 꽤 좋은 점수를 보여주었습니다.
Access Time은 낮을수록 좋은 결과를 나타냅니다.
Access Time은 낮을수록 좋은 결과를 나타냅니다.
NVMe SSD와의 비교 그래프입니다.
Access Time은 낮을수록 좋은 결과를 나타냅니다.
Access Time은 낮을수록 좋은 결과를 나타냅니다.
읽기쪽에서는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쓰기에서는 살짝 뒤쳐지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 HD Tune Pro Benchmark
4회 측정한 결과값입니다.
HD Tune Pro의 경우 읽기부분을 테스트하기때문인지 역시나 점수가 상당히 좋게 측정이 되었습니다.
측정 그래프에서도 그렇고 최대 / 최소의 차이가 상당히 적었습니다.
Access Time은 낮을수록 좋은 결과를 나타냅니다.
Access Time은 낮을수록 좋은 결과를 나타냅니다.
액세스 타임은 정말 빠르게 측정이 되었습니다.
■ 나래온 더티 테스트
보급형 제품뿐 아니라 디램리스의 SSD들에게는 가장 가혹(?)한 나래온 테스트입니다.
데이터를 0~100%까지 계속해서 쓰기 때문에 정말 SSD의 성능을 극한까지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나래 테스트의 경우 다른 벤치와 다르게 쓰기만을 테스트합니다.
그래프를 보시며 아시겠지만 10%까지는 상당히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때까지는 컨트롤러의 캐싱 메모리 구간입니다.)
10~14%대를 지나면서 한번 성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14~15%대를 지나게 되면 속도는 또 한번 떨어지게 됩니다.
15%를 지나는 이때부터는 정말 좌절할만큼의 속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4회 테스트 측정치의 평균값입니다.
평균 속도도 그렇지만 50%미만 구간이 너무나 큽니다. 이 부분에서 QLC의 단점이 확실하게 들어나는거 같습니다.
TLC 방식의 디램리스 제품들보다 더욱 낮은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평균 속도 역시 디램리스 제품들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쓰기를 중점적으로 하는 테스트답게 QLC의 단점이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 온도 테스트
이번 P1을 테스트하면서 가장 걱정했던건 쓰기 부분의 속도가 아니라 바로 온도였습니다.
지난번 MX500 M.2 SATA 제품은 쓰로틀링이 걸릴만큼의 높은 온도를 보여주었던 전력이 있어서 이번 P1 역시 NVMe방식이긴 하지만 같은 M.2 방식이라 상당히 걱정을 했었습니다.
온도는 제 예상과는 다르게 상당히 준수한 편이였습니다.
아이들시 온도가 살짝 높은 편이지만 풀로드시 63도로 온도에 있어서는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마이크론 Crucial P1 M.2 NVMe SSD 아스크텍 정리
지금까지 QLC NAND를 사용한 마이크론 크루셜 P1 SSD에 살펴보았습니다.
P1 SSD는 MLC나 TLC NAND가 아닌 QLC NAND를 장착한 마이크론 Crucial의 첫번째 NVMe SSD입니다.
인터페이스로만 따진다면 마이크론 SSD의 가장 상위(플래그쉽)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성능을 본다면 기존 MX500보다 상위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P1은 NVMe가 아니라 2.5인치 SATA 방식으로 출시가 되고
NVMe SSD는 기존 TLC NAND를 사용해서 뭔가 상징적인 의미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얼마전 출시한 삼성의 860 QVO와 970 EVO Plus 처럼 말이죠.
P1을 테스트한 결과 전반적인 벤치마크의 수치로는 상당히 준수한 결과였습니다만 지속적인 쓰기를 다루는 구간에서는 아직까지 TLC NAND를 사용한 제품보다 확실히 떨어지는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현재로서는 HDD를 대신하는 보관용 데이터나 게임등을 설치하는 공간으로서의 활용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기존 마이크론의 MX500과 마찬가지로 5년의 고객지원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QLC NAND를 장착한 SSD가 시장에서 가장 내세울수 있는 부분은 가격입니다.
현재 P1은 NVMe 방식에서는 상당히 저렴한 1GB당 210원의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격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1GB당 가격이 200원대 아래로 떨어져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1GB당 가격이 170원 , 160원대로 낮으면 낮을수록 더욱더 경쟁력이 강해지겠죠.
현재 SSD의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상태라 이런 부분이 더욱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준수한 성능의 벤치 결과 (읽기/쓰기)
2. 온도 관리
3. 5년의 a/s
단점
1. QLC 특성으로 인한 지속적인 쓰기 구간에서의 성능 하락
2. 아직은 다소 높은 1GB당 가격
"해당 제품은 아스크텍으로부터 제공 받았으며, 작성자에게 어떠한 제약도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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