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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음향 기기

깃털처럼 가볍다! ROCCAT NOZ 게이밍 헤드셋 필드테스트

■ ROCCAT NOZ 게이밍 헤드셋 소개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ROCCAT에서 새롭게 출시한 NOZ 게이밍 헤드셋입니다.


로켓의 NOZ 헤드셋은 작년에 발표현 렌가(RENGA)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가볍게 제작된 제품입니다. 인터페이스 역시 3.5mm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켓의 헤드셋은 가벼운 무게를 컨셉으로 잡은거 같습니다. USB가 아닌 3.5mm의 단자를 사용한다는 점은 RENGA와 같지만 이어패드 부분이 오픈형 --> 밀폐형으로 바뀌었고 마이크는 탈부착이 가능하고 Hi-Res 인증을 받은 부분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디자인도 많이 다릅니다. ^^





제품의 스펙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스펙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탈부착이 가능한 마이크와 2년의 고객지원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브랜드나 제품들이 1년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반가운 부분입니다. 


NOZ는 RENGA와 마찬가지로 210g의 상당히 가벼운 무게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번 렌가를 테스트할때도 그랬지만 헤드셋에 있어서 무게는 노트북의 무게처럼 가벼우면 가벼울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30분을 넘게 헤드셋을 착용해본다면 무게로 인한 착용감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확실하게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가벼운 무게와 더불어서 어떤 특징들과 장단점이 있는지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 및 구성품



상당히 심플한 디자인의 박스입니다.




박스 측면에는 제품의 특징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제품명의 NOZ는 어떤 뜻인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PC 하드웨어의 로고중 로켓의 로고를 가장 좋아합니다.



마데인 젊은이는 아니고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부분만 독일 본사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다국어버전의 안내가 있으며 다행히(?) 한글도 포함이 되었습니다.



박스 양쪽에는 봉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게이밍 기어인 만큼 "승리를 위해 만들어졌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네요.



헤드셋과 설명서로 상당히 간단하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헤드셋은 플라스틱 케이스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탈부착이 가능한 마이크입니다.




설명서라기 보다는 그냥 간단한 소개(카달로그)의 느낌인 안내서입니다. 박스와는 다르게 한글은 빠져 있습니다.





■ 제품의 외형 및 기능



50mm의 드라이버를 사용했지만 이어컵(패드) 부분이 그리 크지 않아서인지 다소 작게 느껴졌습니다.



케이블은 직조로 되어 있으며 굵기나 장력 모두 만족스러운 편이였습니다.



NOZ 헤드셋은 3.5mm를 단자를 가지고 있으며 소리 부분과 마이크 단자가 각각 분리되어 있습니다.



3극 단자의 경우 사운드(초록색)와 마이크(핑크색) 부분이 확실하게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RENGA때는 이 부분이 좀 아쉬웠었는데 NOZ에서는 확실하게 개선이 되었네요.



3극 --> 4극 변환 젠더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노트북으로도 게임을 하는 사용자들이 많이 늘었기때문에 이런 4극 변환 단자는 필수입니다. 노트북뿐만이 아닌 스마트폰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탈부착이 가능한 마이크는 플렉시블 타입으로 원하는 위치에 맞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사용하지 않을때는 마이크를 제거한 뒤 헤드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꽤 유용한 기능입니다. 고장이 났을경우에도 교체가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마이크가 연결되는 단자(구멍)입니다.



헤드셋의 무게는 마이크를 포함하면 207g



마이크를 제외할경우 200g으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케이블은 제외한 무게입니다.



오른쪽에는 ROCCAT의 로고가 있으며 



왼쪽(마이크와 케이블 연결)부분에는 NOZ의 로고가 있습니다. 로켓의 로고를 좋아해서인지 로고가 없는건 살~~짝 아쉬웠습니다. 로고 없이 이렇게 심플하게 되어있는걸 더 좋아하는 사용자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볼륨 조절과 마이크의 On/Off 버튼입니다. 조작부가 이렇게 이어컵(패드)에 부착이 되어 있으면 헤드셋 사용시 걸리적거리지 않고 상당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이크의 경우 버튼이 눌러져 있어야 활성화가 되고 튀어 나와있을 경우 음소거 상태입니다. 처음에 이게 좀 헷갈리더군요.



이어패드의 재질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보통은 인조가죽을 많이 사용하는데 NOZ는 독특한 천으로 되어있습니다. 매쉬처럼 까끌거리지는 않고 부들부들한 느낌의 재질입니다. 인조가죽의 경우 장시간 사용시 귀에 땀이 찰 수 밖에 없는데 NOZ에 사용된 천은 땀이 차지 않아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여름에 많이 입는 모시와 비슷하지만 까끌거리지는 않는 느낌이였습니다.


이어패드의 경우 착용감에서는 상당히 좋았지만 반대로 외부의 소리를 막아주는 차음성에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사운드가 나올때는 괜찮지만 그렇지 않을때는 우우~~~~웅하고 울리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리더군요. 처음에는 앰비언트 기능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사운드가 출력이 될때에도 오픈형보다는 덜하지만 외부의 소리가 많이 유입이 되는 편이였습니다.



마이크는 플렉시블 타입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로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의 수음부입니다.



밴드에는 ROCCAT의 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밴드의 쿠션 역시 이어패드와 같은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밴드의 길이 조절은 꽤 넉넉한 편이라서 저같이 머리가 큰 사람도 넉넉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길이 조절 표시가 없는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테스트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였습니다.






ROCCAT NOZ를 테스트하면서 가장 좋았던건 역시나 가벼운 무게로 인한 착용감이였습니다. 머리가 큰 편인 제게도 넉넉한 밴드 길이와 함께 좌/우 장력이 강하지 않아서 착용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좌우 장력은 커세어의 보이드 프로보다 약한 편이였지만 밀착감은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착용감만으로 따진다면 제가 사용해본 20여개의 헤드셋중에서 단연 최고였습니다.





■ 헤드셋 연결 및 테스트 



NOZ 헤드셋은 3.5mm의 단자로 PC, 노트북, 스마트폰은 물론 각종 콘솔 게임기와의 연결도 가능합니다.



4극 변환 젠더를 통해서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감상했습니다. 기본 3극 커넥터로 연결하면 괜찮지만 4극 젠더를 사용하니 10~20%정도 볼륨이 작아지더군요.  


스마트폰으로 연결 후 테스트를 해보니 중저음이 강한 일반적인 헤드셋의 성향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보급형 라인의 헤드셋들은 저음이 붕붕~~거리면서 약간 울리게 되지만 NOZ의 경우 꽤 단단한 저음이였습니다. 둥둥~~하고 울리는 저음이 아니라 드럼에서 강하게 킥(Kick)을 하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장르별로 다양하게 들어보니 EDM 음악과 가장 잘 맞더군요. 특히나 이니셜D OST같은 음악에는 딱이였습니다. 스펙에서도 Hi-Res 기능이 있다고 했지만 음질면에서 솔직히 이 부분은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예전 ROG Delta의 경우 소리를 들었을때 어!! 이거 뭔데 소리가 다르지?? 라는 느낌이 강했지만 NOZ는 그런 부분은 없었습니다.



PC와는 사블의 ACM을 통해서 연결을 하였습니다. 여담이지만 저 ACM때문에 사블을 계속 사용하게 됩니다. ^^


USB가 아닌 3.5mm의 입력으로 여러가지 EQ설정이나 가상 7.1채널을 사용할수는 없지만 게임에서의 성능은 확실히 좋았습니다. 특히나 배그와 같이 여러가지의 소리(걸음, 탄피, 장전등)가 한꺼번에 들리는 실내 전투시에도 공간감이나 각각의 소리등은 확실하게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 멀리서 쏘는 저격의 경우에도 방향을 체크하기 용이했습니다. 


마이크의 경우는 딱히 뛰어나거나 부족하지 않는 무난한 수준이였습니다. 게임뿐 아니라 디스코드 모두 큰 특징이나 장단점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오버워치와 배그등을 하면서 두시간정도 연속으로 착용을 했지만 땀이 찬다거나 좌우 장력이나 무게때문에 눌리는듯한 느낌이 거의 없을정도로 상당히 좋았습니다. 좀 더 솔직히 표현하면 다른 기능이 다 맘에 안들어도 착용감 하나만으로도 모든 단점을 커버할만큼 좋은 수준이였습니다.





■ ROCCAT NOZ 게이밍 헤드셋 정리








지금까지 ROCCAT NOZ 게이밍 헤드셋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NOZ 헤드셋은 글의 제목처럼 200g의 가벼운 무게와 더불어 적당한 장력으로 착용감에 있어서는 확실한 우위를 보여주는 제품이였습니다. 헤드셋 구매시 착용감이 우선이라면 구입해도 절대 후회하지는 않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전 귓바퀴와 귓볼이 좀 큰편이라 이어패드 안헤 쏙~하고 들어가지는 않지만 장력이 강하지 않아서 장시간 착용시에도 불편한점은 없었습니다.


추가로 이어패드 재질때문에 귀에 땀이 잘 차지 않는 부분 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웠지만 반대로 이 부분때문에 외부의 소리가 많이 유입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좀 갈릴거라 생각됩니다. 볼륨을 좀 크게 하거나 게임에 집중할때는 괜찮지만 작은 소리나 잠시 게임을 멈추고 있을때는 우웅~~하는 소리가 들려서 다소 거슬리는 편이였습니다.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이라고 나와있는데 이 문구는 좀 아닌거 같습니다. 


이전에 테스트를 했던 렌가(RENGA)의 경우 헤드셋의 길이 조절이 다소 짧은편이였는데 NOZ에서는 조절 범위가 훨씬 더 길어져서 저처럼 머리가 큰 사용자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밴드의 조절단계가 나와있지 않은건 아쉬웠습니다.


소리에 있어서는 단단한 저음이 많이 강조된 느낌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퍼지는 저음이 아니라서 괜찮았습니다. 마이크는 특이한 부분없이 무난 or 평범한 수준이였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탈착식 마이크 3극 --> 4극 변환 젠더 제공

2. 이어패드에 달린 조작부(볼륨, 마이크 음소거)

3. 가벼운 무게로 인한 뛰어난 착용감

4. 땀이 덜 차는 이어패드의 재질

5. 2년의 고객지원



단점


1. 길이 조절을 확인할 수 있는 눈금이 없음

2. 밀폐형이지만 차음성이 부족 (이어패드의 재질)






'이 사용기는 제이웍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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