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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음향 기기

당찬 잠자리! 오디오퀘스트 드래곤플라이 코발트 필드테스트

■ 오디오퀘스트 DragonFly Cobalt 소개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오디오퀘이스에서 신제품인 드래곤플라이(DRAGONFLY) 코발트 제품입니다.


4-5년전쯤 처음으로 드래곤플라이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품을 구입한건 아니였고 다른 사이트에서 리뷰로 처음 보게 되었죠. USB 메모리의 크기로 DAC + 앰프의 조합이라는 무지 신기하면서 재미있는 제품이였습니다. 드래곤플라이의 특징은 작은 크기뿐만이 아닌 그 성능에서 여러 매체나 사용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드래곤플라이는 처음 블랙을 시작으로 레드가 출시가 되었고 올 2019년에 코발트(Cobalt)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출시 순서대로 블랙 --> 레드 --> 코발트의 순으로 제품의 등급이 높아집니다.





제품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드래곤플라이는 USB Type-A의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서 PC나 노트북과 같은 환경에서는 Plug & Plug 방식으로 바로 동작이 가능하고 스마트 기기는 젠더(마이크로5핀, Type-C, 애플 8)핀를 통해서 연결이 가능합니다. 젠더는 3개가 모두 들어있는게 아니라 본인에게 맞는 타입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번에 출시된 코발트 제품은 기존의 블랙 / 레드와는 칩셋에서 몇가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헤드폰 앰프 칩셋은 기존 레드와 동일하지만 컨트롤러와 DAC 칩셋은 더욱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헤드폰 앰프 ESS Sabre 9601 소개 바로가기

DAC ESS ES9038Q2M 소개 바로 가기


블랙 / 레드 제품보다 스펙이 업그레이드가 되어서인지 가격 역시 37만원으로 다소 높은(제 기준으로)편입니다.


이 제품의 테스트를 신청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때문이였습니다. 전 줄곧 LG 스마트폰을 사용했으며 얼마전까지는 V20, G5, G6등을 사용했습니다. LG의 G5(하이파이 모듈)나 G6를 사용하면서 음악을 들을때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번도 한적이 없었지만 갤럭시노트 FE로 변경을 한뒤에는 항상 20%정도 부족한 느낌이였습니다. 


드래곤플라이 코발트를 사용하면 이런 부분이 얼마나 채워질 수 있을지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 및 구성품



이번 테스트에는 드래곤플라이 코발트뿐 아니라 노이즈 감소를 위한 지터 버그(Jitter Bug)가 함께 제공이 되었습니다. 휴대용 DAC뿐 아니라 지터버그라는 장비 역시 처음 사용해보는지라 참 설레더군요.



제품의 이름처럼 파란색의 커다란 잠자리가 있습니다.



제품의 박스에 있는 설명은 모두 영어로 되어있어서 참 어렵더군요.




내부는 플라스틱 케이스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고음질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Tidal 쿠폰과 설명서 그리고 워런티 카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모두 영어로 되어있으며 한글 설명서는 오디오퀘스트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PDF)가 가능합니다. 정식으로 발매가 되는 제품이라면 한글 설명서는 기본이라고 생각하는지라 이 부분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드래곤 플라이 한국어 설명서(PDF) 다운로드



드래곤플라이 본체와 가죽 케이스 그리고 스마트 기기에 연결할 수 있는 젠더(Type-C)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용하는 기기에 따라 마이크로 5핀, Type-C, 애플 8핀으로 선택해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테스트에 같이 제공된 지터버그(JitterBug)입니다.








지터버그 역시 기본 설명서는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드래곤플라이와 달리 한글 설명서에 대한 다운로드 링크는 제대로 열리지 않았습니다. (404 에러)



지터버그에 대한 워런티 카드입니다. 드래곤플라이와 마찬가지로 1년간 무료 고객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제품의 외형 및 연결



드래곤플라이와 지터버그 모두 USB 메모리와 비슷한 모양과 크기입니다.



흔히 코발트 블루라고 부르는 유광의 파란색입니다. 개인적으로 파란색을 좋아해서인지 디자인은 블랙이나 레드보다 훨씬 더 멋지게 느껴지더군요. 유광이긴하지만 코팅이 되어있어서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잠자리 모양에서는 LED가 발광이 되며 재생되는 음원에 따라 LED의 색이 달라지게 됩니다.

44.1KHz - Green / 48KHz - Blue / 88.2KHz - Amber / 96KHz - Magenta / MQA - Pruple



일반적인 USB Type-A 방식의 커넥터입니다. 



커넥터 반대쪽에는 3.5mm 오디오 커넥터가 있습니다.



드래곤플라이와 딱 맞게 제작된 가죽케이스입니다. 



젠더를 스마트 기기에 연결 후 드래곤플라이를 꼽기만 하면 별다른 설정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크기와 무게 역시 휴대하는데는 불편하지 않습니다.



지터버그는 USB 젠더와 비슷한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10g으로 상당히 가벼운 무게입니다.



USB 메모리 연결하듯 포트에 넣어주면 끝~~입니다.





■ 연결 및 음악 감상





스마트폰에 젠더와 드래곤플라이를 연결하면 별다른 설정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젠더 - 지터버그 - 드래곤플라이를 모두 연결하니 메칸더V의 합체가 생각나는 모양이였습니다. 사람이 많은 출퇴근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걸리적거릴수도 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이어폰은 수월우의 스페이스쉽, TFZ 갤럭시 T1s로 보급형 라인의 제품입니다.

처음 테스트는 보급형 라인의 이어폰들로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드래곤플라이 코발트의 소리는 제가 기대했던것 이상의 소리를 들려주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전 테스트를 하면서 조금은 실망했던 수월우의 스페이스쉽에 대한 느낌이 달라질 정도로 너무나 달라진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기존 스마트폰에서의 소리가 50단계(크기가 아닌 표현 범위)의 소리를 들려주었다면 드래곤플라이의 소리는 이보다 두세배는 더 세밀해진 느낌이였습니다. 이런 세밀함 덕분에 소리자체의 정확도도 상당히 증가한 느낌이였습니다. 예를들어 35에 대한 소리를 출력한다면 기존에는 34이나 36정도에서 소리가 나서 이런 부분에 대한 소리가 명확하지 않았다면 드래곤플라이를 사용하면서는 명확한 소리가 출력이 되면서 음악을 듣는 재미가 더욱 증가가 되었습니다.


세밀해지고 명확해진 소리는 고/중/저음 모두 해당이 되어서 스페이스쉽을 사용하면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고음과 저음부분에서의 만족도도 많이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휴대용 DAC나 앰프를 처음 사용해보는거라 기대와 함께 걱정도 했었는데 이런 걱정을 한방에 날려버릴정도의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테스트시 같이 받은 지터버그는 솔직히 아무리 집중을 하고 들어도 제 실력으로는 달라지는 부분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노이즈에 대한 부분은 제 장비에서는 체크가 안되는건지 제 귀가 느끼지 못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몇곡을 듣다보니 뭔가 부족함이 느껴지더군요. 그건 바로 기기의 출력(볼륨)이였습니다. 드래곤플라이가 없을때는 100정도였다면 장착하게되면 한두스텝정도로 볼륨이 작게 들렸습니다. DAC뿐 아니라 앰프까지 같이 있는 기기인데 소리가 작아진다는게 좀 이상해서 찾아보니 스마트 기기에서는 USB의 출력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별도의 앱이 필요하더군요.


설명서에 USB Audio Player Pro 어플리케이션(UAPP)에 대한 부분이 바로 이런 출력에 대한 설명이였습니다. 한글 설명서가 없어서 그냥 지나쳤는데 역시나 메뉴얼 정독은 필수란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UAPP의 경우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는 유료(8,900원) 버전이지만 포터블코리아의 BJ님이 올린 사용기를 보니 "하이비 음악"이라는 어플을 사용하면 UAPP 기능을 이용할수가 있더군요. BJ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하이비 음악 앱을 설치하고 설정에서 빨간색 박스의 두개만 활성화를 시켜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음악을 들었는데 이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더군요. MSG를 조금 보태서 설명을 한다면 앱을 설치하기 전이 그냥 커피였다면 설치한 뒤 듣는 음악은 T.O.P였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갤노트 FE에서 들려주던 소리와는 정말 확연하게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드래곤플라이를 테스트하려고 아마존에서 주문했던 AKG K702 헤드폰의 조합으로 감상을 해보니 DAC + 앰프의 조합이 얼마나 엄청난 성능을 보여주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테스트 후 반납을 해야 되는게 상당히 아쉬울 정도 였습니다.



드래곤플라이는 USB 타입으로 스마트 기기뿐 아니라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서 Plug & Play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USB 포트에 연결을 하게되면 바로 인식이 되며 사운드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출력이 되지 않는다면 드래곤플라이가 기본 장치로 선택이 되어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데스트탑뿐 아니라 노트북에서도 별다른 S/W 설치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기기뿐 아니라 PC(데스크탑, 노트북)에서 사용이 가능한 점은 집이나 사무실과 같은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서 이동할때에도 항상 같은 수준으로 고음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커다란 장점이였습니다.





■ 오디오퀘스트 DragonFly Cobalt 정리








지금까지 오디오퀘스트의 신제품인 드래곤플라이 코발트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사운드나 관련 장비에 대한 지식이 짧은 관계로 정확한 용어나 전문적인 설명이 거의 없이 주관적인 느낌으로 기술을 했지만 성능 자체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제목처럼 "당찬 잠자리!!"가 딱 어울릴거 같습니다. USB 메모리와 같은 작은 크기에 어떻게 이렇게 소리를 출력할 수 있는지 정말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작고 가벼운 무게로 휴대하기 편리해서 스마트 기기에 연결이 가능할뿐 아니라 데스크탑이나 노트북과 같은 PC에서 연결이 가능해서 언제 어디서나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고음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부분 역시 상당히 큰 장점이였습니다. 개인적은 느낌이긴 하지만 이전 제품인 블랙이나 레드보다 디자인(컬러)에 있어서도 확실히 진화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소리를 출력하는 사운드 장치에서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게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좋은점만 있는건 아닙니다. 드래곤플라이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가격은 37만원입니다. 일주일정도 테스트를 하는동안 너무나 즐겁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지만 솔직히 37만원라는 금액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금액입니다. 이 부분이야 개인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 기준으로는 상당히 고가의 장비였습니다..


추가로 아쉬웠던 부분은 한글 설명서가 없다는 점이였습니다. 온라인으로 다운로드가 가능하긴 하지만 국내에 정식발매가 된 제품이라면 한글 설명서는 필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UAPP에 대한 부분때문에 반나절동안 이러저리 헤맸었는데 한글 설명서만 있었더라면 조금 더 빨리 해결이 가능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드래곤플라이를 사용하면서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환경은 스마트기기(폰, 태블릿)나 노트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반 데스크탑의 경우 별도의 DAC나 앰프 그리고 패시브 스피커를 통해서 PC-Fi를 즐길 수 있겠지만 노트북의 경우 이동을 위주로 한다면 관련 장비들을 사용하기 불가능 하겠지만 드래곤플라이라면 어디에서나 고음질을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디자인 (코발트 컬러)

2. USB 타입으로 스마트 기기와 PC(데스크탑, 노트북)에서 사용 가능

3. 스마트 기기에서의 확실한 음질 향상



단점


1. 한글 설명서가 없음 (홈페이지 다운로드 가능)

2. 다소 높은 가격







이 사용기는 포터블코리아 우수리뷰어 자격으로 어떠한 외부 간섭 없이 작성되었으며,

'로이코'로부터 소정의 저작권료를 정당하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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