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모랩 FS-A1 앰프 & FS-B1 스피커 소개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써모랩에서 새롭게 출시한 인티 앰프(Integrated AMP)와 패시브 스피커입니다.
PC 하드웨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써모랩이라는 이름에서 응??? 하고 약간은 놀라거나 궁금해할수도 있습니다. 보급형 라인에서는 국민 CPU 쿨러라고 할 수 있는 트리니티(TRINITY)를 만든 그 써모랩이 맞습니다. 그동안은 방열판이나 쿨러등과 같은 제품을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전혀 새로운 분야인 스피커와 앰프쪽으로도 분야를 넓혔습니다. 개인적으로 써모랩의 제품은 BADA2010 CPU 쿨러와 M2 써멀 구리스를 계속 사용하고 있어서 이번 테스트 제의를 받고 상당히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앰프와 스피커는 OEM이나 단순 유통만을 하는게 아닌 써모랩에서 자체 제작을 한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장님이나 담당 엔지니어분의 엄청난 노력이 있었을거라 생각을 합니다. 제가 오디오쪽은 잘 모르지만 이쪽 분야 역시 기존의 쟁쟁한 업체들이 워낙에 많은 탓에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앰프와 스피커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일단 스피커라는 제품에 대해 짧게나마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피커의 경우 여러가지로 분류가 가능하지만 가장 일반적으로는 액티브 / 패시브 스피커로 분류를 하게 됩니다.
액티브 스피커는 앰프 & 스피커의 조합으로 인해 별도의 장치 없이 스피커에서 바로 소리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을 말하며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제품은 액티브 스피커입니다.
패시브 스피커는 자체적으로 소리를 증폭하거나 조절할 수 없는 제품으로 제법 큰 오디오에서 별도로 분리가 되었는 스피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액티브와 패시브 스피커를 구분하는 방법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전기(케이블)을 연결하면 액티브 그렇지 않다면 패시브 스피커입니다. 앰프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앰프 역시 여러가지 종류가 많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FS-A1은 인티 앰프라고 불리는 제품입니다. Integrated AMP를 줄여서 부르는 말로 프리 앰프(Pre Amplifier)와 파워 앰프(Power Amplifier)가 같이 있는 제품을 말합니다. 이밖에도 앰프는 A, B, AB, D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FS-A1은 D 클래스의 앰프입니다.
FS-A1 앰프는 USB, Coxial, 광(Optical)과 같은 유선뿐 아니라 블루투스(BT)를 지원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루투스의 경우 별도의 안테나를 통해 수신률을 높였고 APT-X 코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품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 및 구성품
왼쪽이 스피커 오른쪽이 앰프 박스입니다.
소개에서 간단하게 설명을 했지만 패시브 스피커는 앰프 없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스피커는 내부 스티로폼으로 안전하게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앰프 박스를 열어보면 안쪽에 한번더 박스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앰프의 스펙이나 특징들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박스안에 박스가 있고 그안에 또 두개의 박스가 들어있습니다. 한개는 앰프가 다른 한개에는 앰프 연결에 필요한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앰프의 기능이나 입출력 단자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앰프와 블루투스용 안테나는 내부 스티로폼으로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
다른 박스에는 외장 어댑터와 전원 케이블 그리고 USB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9V / 3.42A의 출력을 가지는 어댑터입니다.
PC와 연결하는 USB 케이블입니다.
블루투스 수신률을 높이기 위한 외장 안테나입니다.
■ 제품의 외형 및 단자 소개
FS-A1 앰프와 FS-B1 스피커입니다. 일단 기능보다 디자인때문에 호감도가 확~~ 올라가더군요. 소리를 듣는 앰프, 스피커에 무슨 디자인이냐??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소리는 단순히 귀로만 듣는게 아니라 눈과 귀로 같이 듣는거라고 배웠습니다. ^^ 일단 책상 위에 올려놓는 모든 기기들은 무조건 예쁜고 멋진게 좋습니다.
FS-A1 앰프의 하우징은 알루미늄 CNC 가공으로 상당히 깔끔한 느낌이였습니다. 사진으로는 조금 크게 보이네요.
무광의 알루미늄과 전면 단자를 줄여서 상당히 깔끔한 느낌입니다.
알루미늄 하우징 덕분으로 무게 역시 상당히 묵직~~합니다. 앱코의 알루미늄 하우징 키보드인 AR96보다는 많이 가볍지만 느낌은 상당히 비슷했습니다.
왼쪽부터 6.3mm, 3.5mm 두개의 출력단자, 상태표시 LED, 조절 노브, 리모컨을 위한 IR 수신부입니다. 상태표시 LED는 앰프의 입력 모드(USB, 광, 코엑시얼, 블루투스)등을 알려주며 조절 노브는 볼륨뿐 아니라 전원 그리고 입력 모드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리모컨은 기본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별도로 구매를 해야 합니다.
볼륨의 경우 0~63까지 64단계로 상당히 범위가 넓어서 미세하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64단계의 조절 범위때문에 조절 노브는 제한없이 무한으로 돌아가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볼륨 조절 범위가 넓고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좋았지만 액정이나 노브의 위치를 통해 현재 볼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조절 노브를 짧게 누르면 전원이 켜지며 3초정도 누르고 있으면 전원이 꺼지게 됩니다.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노브를 누를때마다 입력 모드가 변경이 되며 왼쪽 LED색이 바뀌게 됩니다. (흰색 - 파란색 - 빨간색 - 초록색)
흰색 - USB / 파란색 - 블루투스 / 빨간색 - Optical / 초록색 - Coxial
뒤쪽에는 입력 단자와 스피커 좌우 출력 단자(+,-)자가 있습니다.
LED와 IR 수신부에는 스크레치 방지를 위해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스피커 박스에는 스피커 2개와 연결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FS-A1 앰프는 깔끔하고 샤프한 인상이였다면 스피커는 반대로 묵직~~한 느낌이였습니다.
보통 스피커 검은색 / 흰색의 단색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FS-B1은 나무 색을 느낄 수 있고 모서리 부분은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주어서 묵직하고 중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앰프도 그렇지만 스피커 역시 디자인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피커는 별도의 트위터 없이 3인치 풀레인지 유닛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스피커의 인클로저는 안전한 E0 등급의 MDF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가구에서도 E1등급을 많이 사용하는데 스피커에서 E0 등급이라서 조금은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전면 그릴이 없다는 점이였습니다. 전면 그릴이 없이 유닛 자체를 노출시켜서 음악을 듣는 사용자들도 많지만 저는 고양이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고 책상위에서 여러가지 작업을 하다보니 그릴을 필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작업을 하면서 콘을 누르게 되면 정말 멘붕~~이 올수 밖에 없거든요. @.@
스피커 한개의 무게는 2.8kg이 조금 넘어서 상당히 묵직~~한 편입니다.
기본 구성품인 케이블은 무산소동선 OFC 110C입니다. 니뻐로 케이블을 외장 피복을 벗겨서 사용을 해야 합니다. 클립이나 플러그를 직접 만드는 사용자들은 이런 방식을 좋아하지만 저는 바나나 플러그 타입을 좋아하는 편이라 옵션에서 선택이 가능하면 더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케이블 벗기고 나면 꼭 구리심이 한두개씩 빠져있어서 청소하기 귀찮더라구요.
케이블을 연결할때는 스피커, 앰프의 방향(+,-)를 잘 맞춰서 연결하셔야 합니다.
■ PC 연결 및 청음
디자인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사진의 모니터는 24인치 제품입니다.
USB 케이블로 연결하게 되면 별다른 설정이나 드라이버 설치 없이 제어판에서 FS-A1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써모랩의 홈페이지에서는 별도의 드라이버도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버 설치를 하게 되면 컨트롤 패널을 통해 사운드 출력 레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굳이 설치하지 않아도 FS-A1을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
노브를 클릭하게 되면 입력 모드를 변경할 수 있으며 LED의 색으로 현재 모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PC와의 연결뿐 아니라 블루투스로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도 가능합니다. 멀티 페어링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기기로 연결울 할 경우 기존 기기와의 페어링을 해제한 뒤 연결해야 합니다.
외장 안테나로 인해서 수신률은 상당히 좋은 편이였습니다. 블루투스 모드를 사용하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은 입력 모드 변경시 딜레이가 거의 없이 바로 변경이 가능한 부분이였습니다. PC에서 블루투스로 변경시 노브를 클릭함과 동시에 바로 음악이 재생될 정도로 정말 빠른 편이였습니다.
위치까지 선정한 뒤 음악을 듣는데 정말 10%가 부족한 느낌때문에 계속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건 바로 스피커의 배치(높이)였습니다. 액티브 / 패시브 스피커 모두 공통적으로 스피커의 높이는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FS-B1은 자체 경사도가 없어서 특히나 이런 높이에 더욱 더 민감할 수 밖에 없었던지라 별도의 스탠드의 필요성이 간절했습니다.
책으로 받쳐두는건 모양이 빠져서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스탠드를 따로 사야되나 상당히 고민을 했었는데
짜잔~~~ 제가 딱 원하던 그것이 도착을 했습니다. 써모랩에서 FS-B1에 맞는 별도의 스탠드가 나왔습니다.
진동이나 미끄럼 방지를 위해 바닥면이나 스피커가 닿는 부분에는 패드를 부착할 수 있습니다.
데스크 파이(DESK-FI)에서 사용할때 가장 좋은 15도의 각도를 줄 수 있습니다.
스탠드가 없을때
스탠드에 장착했을때~~ 역시 FS-B1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정말 이 스탠드 기획하고 제작한 직원에게는 특별 포상금을 줘야 합니다. 디자인뿐 아니라 소리 역시 달라집니다.
FS-B1 스피커 구매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사용기 이벤트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벤트에 참여하시면 사진의 전용 스탠드를 받으실 수 있으니 꼭~~ 반드시 ~~ 무조건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 써모랩 FS-A1 & FS-B1 영상
방안에서 문을 닫고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한거라 올려야 되는지 고민을 하다가 올려봅니다. 실제로 이렇게 울리거나 싸구려 철통같은 소리는 절대 아닙니다.
앰프와 스피커를 설치하고 약 일주일간 테스트를 하면서 정말 너무나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청음을 하면서 어떻게 표현을 하고 글을 쓸지 고민을 참 많이 했는데 의외로 간단하게 결론이 났습니다. 기존 써모랩의 이미지와 딱 어울리는 시원~~한 소리로 표현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다양한 악기들과 보컬의 원래 소리들을 잘 전달해주는 해상도(Resolution)도 좋았을뿐 아니라 스피커의 좌/우 밸런스가 상당히 잘 잡혀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스피커에서 많이 문제가 되고 있는 화이트 노이즈 역시 전혀 들리지 않을만큼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KHz 대역별로 고/중/저음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다보니 초보인 제 개인 느낌으로만 설명을 해보자면 보컬의 소리를 중요시 하는 저에게 상당히 만족스러웠으며 중고음역대가 좋았고 특히나 여성 보컬의 고음역대보다는 남성 보컬의 소리가 좀 더 강렬하게 느껴졌습니다.
기타 연주의 경우 일렉보다는 어쿠스틱에 조금 더 무게감이 실리는 느낌이였습니다.
음악으로 비교해보면 Guns N' Roses - Welcome To The Jungle 보다는 Mr. Big - To be With You에 조금 더 잘 어울리는 성향이였습니다. 기타의 피킹과 더불어 에릭 마틴과 목소리가 정말 매력적이였습니다.
전면의 출력단자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하게 되면 별다른 조작 없이 바로 전환이 됩니다.
■ 써모랩 FS-A1 앰프 & FS-B1 스피커 정리
지금까지 써모랩의 앰프(FA-A1)와 패시브 스피커(FS-B1)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나와에 있는 앰프와 스피커의 DB를 보면
"어린 아들에게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라는 문구가 있더군요. 물론 홍보를 위한 문구라는 점은 알지만 써모랩의 신제품은 이런 문구에 부끄럽거나 모자라지 않은 정말 좋은 제품이라고 느껴서 저 문장이 더 와닿았습니다. (제가 아빠라서 더 그랬을수도 있겠네요. ^^)
현재 다나와를 기준으로 앰프는 55만원 가량 스피커는 38만원 가량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시간이 지나면 가격 안정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앰프와 패시브 스피커를 구입하려는 저와 같은 입문자들에게는 다소 부담이 되는 가격임은 분명합니다. 더군다나 사운드에 있어서 알려진 브랜드도 아니다보니 이런 가격적인 부분이 더욱 더 크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오랜시간은 아니지만 일주일정도 음악을 들으면서 느꼈던 부분은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가격만큼의 소리를 들려주는 좋은 제품이라 느껴졌습니다. 디자인적인 부분부터 다양한 입력을 지원하는 기능과 사운드 기기에서 가장 중요한 소리 역시 과장되거나 부족하지 않게 악기나 보컬의 소리들을 잘 전달해주는 제품이였습니다.
국민 쿨러라고 불리는 바다2010이나 트리티니와 같이 써모랩이 사운드 분야에서도 새롭고 시원~~~~한 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해봐도 좋을거 같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앰프와 스피커의 디자인
2. 64단계로 넓은 볼륨 조절 범위
3. 딜레이 없는 입력 모드 변경 (유선 <--> 블루투스)
4. E0 등급의 친환경 소재
5. 시원한 소리와 좌/우의 밸런스
6. FS-B1 전용 스탠드
단점
1. 현재 볼륨을 확인할 수 없음
2. 스피커의 전면 그릴 부재
'이 사용기는 써모랩으로부터 기기를 대여(앰프) & 제공(스피커)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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