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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체험단/음향 기기

형만한 동생! SONY WH-XB900N 블루투스 헤드폰 필드테스트

■ 소니 WH-XB900N 블루투스 헤드폰 소개



이번시간에 소개할 제품은 소니에서 새롭게 출시한 WH-XB900N 헤드폰입니다.


WH-XB900N 헤드폰은 한달전쯤인 8월에 새롭게 출시한 제품으로 이름처럼 노이즈 캔슬링과 Extra BASS 기능을 탑재하였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해본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실내뿐만이 아닌 야외에서 음악을 들을때는 엄청난 효과를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저는 작년 WH-1000XM3 헤드폰이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 후배가 구입을 해서 며칠동안 빌려서 사용을 해봤었는데 정말 만족했던지라 아직까지 기억이 납니다. XB900N은 1000XM3보다는 한단계 낮은 동생격인 제품입니다.


XB900N은 형님인 1000XM3와는 다르게 EXTRA BASS라는 다른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처럼 저음부를 강화한 제품으로 저음을 좋아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상당히 반가운 제품일 수 있습니다.





제품의 스팩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XB900N 헤드폰은 다양한 코덱을 지원함으로서 소니라는 브랜드에 맞게 음악을 듣는 용도에 최적화가 되어있는 제품입니다. 현재 블루투스에서는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는 퀄컴의 APT-X HD / 소니의 LDAC 코덱을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두가지 코덱은 최대 24비트, 48kHz의 고해상도의 음원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WH-XB900N 헤드폰은 고음질의 코덱과 외부의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소니의 노이즈 캔슬링 이 두 가지만으로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 제품입니다.


제품에 외형과 기능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 및 구성품



제품의 특징 중 하나인 EXTRA BASS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군요.



박스 전체를 비닐로 밀봉한 포장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방식입니다.



외부 비닐에는 소니 코리아의 홀로그램 스티커가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이 스티커를 잃어버릴경우 고객지원을 받을 수 없으니 박스에 잘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EXTRA BASS, 노이즈 캔슬링, 구글 어시스턴스와 아마존의 알렉사를 지원하는 문구가 보입니다.




박스 뒷 부분에는 제품의 기능이나 다양한 특징들이 잘 표시되어 있습니다.



제품은 내부 박스에 한번 더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헤드폰, 파우치, 케이블(유선 연결용, 충전용)과 3가지의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한글을 포함해 여러가지 언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용방법은 그림으로 누구나 알 수 있게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 모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무선(블루투스)뿐 아니라 유선으로도 사용을 할 수 있는 케이블과 충전용 케이블입니다.



충전용 케이블은 Type-C 입니다. 케이블의 길이가 짧은편이여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배터리가 없을 경우 유선 모드로 사용할수 있는 케이블입니다. 일자형 커넥터는 헤드폰에 L자형 커넥터는 재생 기기에 연결을 하면 됩니다. 방향이 있는게 아니라 반대로 연결을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



이동이나 보관시 편리한 파우치입니다. WH-1000XM3처럼 하드 케이스 방식이 아닌게 살짝 아쉬웠습니다.



파우치는 헤드폰이 들어가고도 남을만큼 넉넉한 크기입니다. 파우치 내부는 부드러운 천으로 되어있습니다.





■ 제품의 외형 및 기능



헤드폰의 크기는 제 기준으로는 약간 아담한(?) 크기였습니다. 



노란색 부분은 스위블(Swivel)로 어어컵이 좌우로 돌아가며 빨간색 부분은 폴딩으로 접히게 방식으로 보관이나 헤드폰 착용시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헤드밴드에는 소니의 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머리와 닿는 밴드 부분은 인조가죽으로 마감이 되어 있으며 많이 두툼한 편은 아니고 폭신폭신한 느낌이였습니다. 푹신푹신이 아닌 폭신폭신이 좀 더 잘 맞는 표현같습니다.




헤드폰의 길이는 수동으로 11단계로 조절이 되며 별도의 길이 조절 표시는 없습니다.



252g으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무선임을 생각한다면 무겁지 않은 편입니다.



헤드폰은 글자와 색(흰색/빨간색)으로 좌우를 편리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40mm의 유닛이 장착되어있으며 이어패드는 헤드밴드과 같은 인조가죽으로 마감이 되어 있고 쿠션감 역시 푹신보다는 폭신폭신한 느낌이였습니다. 



왼쪽 이어컵에는 전원 버튼, 상태표시 LED, Custom 버튼이 있습니다. 커스텀 버튼의 경우 기본적인 세팅은 앰비언트 ON -> 앰비언트 OFF -> 노이즈캔슬링 On 순서로 동작을 합니다. 버튼의 기능은 App을 통해 변경도 가능합니다. 페어링이 되었을경우 전원 버튼을 누르면 현재 배터리의 잔량을 음성으로 안내해줍니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과 Custom 버튼을 동시에 5초가량 누르고 있으면 LED가 깜박거리며 헤드폰이 초기화 됩니다.



Type-C 충전 포트와 유선 모드로 사용시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3.5mm 단자가 있습니다.



WH-XB900N은 NFC 태그를 통해서 쉽고 빠르게 페어링을 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이어컵에는 마이크가 있어서 통화뿐 아니라 노이즈 캔슬링과 앰비언트 모드에 사용이 됩니다. 이어컵쪽은 헤드폰의 기능을 변경할 수 있는 터치패널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헤드폰의 기능 조절은 손가락으로 하게 되며

두번 터치시 - 재생 / 정지

앞뒤로 쓸어넘김 - 트랙 이동

위아래로 쓸어넘김 - 볼륨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기능을 수행할 경우 비프음이 한번씩 울리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소니 헤드폰을 사용하면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퀵 어텐션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음악을 듣는 도중 잠깐동안 대화를 하거나 외부의 소리를 들어야 할 경우 손바닥으로 오른쪽 이어컵을 덮게되면 볼륨이 최소화가 되며 외부의 소리를 바로 들을 수 있는 앰비언트 모드가 활성화가 됩니다. 손바닥을 떼게되면 바로 원래 모드로 돌아가게 됩니다. 지하철에서 헤드폰 사용시 현재 역을 확인할때는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WH-XB900N 배터리가 없을때 유선 케이블을 통해서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30시간 정도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서 그리 자주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상당히 편리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유선 모드에서는 전원을 켜지 않고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너무 당연한 소리를.. ^^)



WH-XB900N은 크기도 아담한 크기에 가벼운 무게로 착용감은 좋은 편이였습니다. 헤드밴드의 경우 좌우 장력은 좀 있는 편이지만 그리 강한 편은 아니였습니다. 밴드의 길이 조절이 꽤 큰 편이라 머리가 큰 저같은 사용자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야구 모자를 쓰고 다니는데 이 경우에도 전혀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안경을 쓰는 사용자들이라면 안경 다리 부분이 약간 눌릴 수 있습니다. 


머리가 닿는 부분의 쿠션과 가벼운 무게 덕분으로 착용감은 준수한 편이였습니다.





■ 페어링 및 전용 앱(App) 사용과 청음



SONY WH-XB900N 헤드폰을 테스트할 삼성 갤럭시 노트 FE와 애플의 아이패드(6세대) 입니다.



처음 전원을 켜게 되면 페어링 음성 안내 멘트와 함께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로 진입이 됩니다. 페어링 모드로 들어갈 경우 LED가 두번씩 빠르게 깜빡거리게 됩니다.



다른 블루투스 기기들과 마찬가지로 쉽게 페어링을 할 수 있습니다.



페어링을 하게 되면 LDAC가 지원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의 표준을 놓고 다투고 있는 퀄컴의 APT-X HD와의 경쟁을 위해서라도 소니에서 LDAC의 코덱을 무료로 푼건 신의 한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IOS를 사용하는 아이패드에서도 손쉽게 페어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점이 발견이 되었습니다. 2-3만원대의 보급형 블루투스 제품에서도 지원하는 멀티 페어링이 지원이 되지 않는 문제였습니다. 메뉴얼이나 소니 홈페이지를 찾아봐도 멀티 페어링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걸 봐서는 이 부분이 빠진게 맞는거 같습니다. 요즘 스마트 기기를 한대만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그리 많지 않을텐데 왜 멀티 페어링을 제외한건지 정말 궁금하더군요.



페어링이 완료가 되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소니 헤드폰 커넥트 앱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IOS의 앱 스토어에서소 소니 헤드폰 커넥트 앱을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앱을 다운받은 뒤 몇번의 설정을 통해 WH-XB900N의 등록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소니 블루투스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한다면 이 앱은 꼭 설치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사용자의 상태(이동이나 정지)나 소리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사운드의 위치 제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에 맞는 EQ역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음질과 안정적인 연결 모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연결 우선 모드를 적용하게 되면 페어링시 적용한 LDAC는 사용할 수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DSEE 기능은 mp3와 같이 압축된 음원을 원래의 값보다 높게 업스케일링(최대 96kHz/24비트)하는 기능으로 소니 제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별도의 EQ를 적용하게 되면 DSEE는 비활성화가 됩니다. 노이즈 캔슬링과 앰비언트 모드를 활성화하는 Custom 버튼 역시 구글 어시스턴트나 아마존의 알렉사를 호출하는 용도로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WH-XB900N 헤드폰의 음성 안내는 여러가지 언어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와 마찬가지로 IOS 계열의 기기(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에서도 동일하게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는 아이패드로 지하철이나 공원같은 실외에서는 스마트폰으로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페어링 후 음악을 들어보니 역시 제품의 이름이나 박스의 EXTRA BASS라는 문구처럼 저음이 상당히 강하더군요. 특히나 EDM과 같은 음악에서는 더욱 강하게 체감이 되었습니다. 저음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이겠지만 저처럼 보컬 위주의 중간 대역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좀 더 플랫(Flat)한 소리를 원하신다면 형님뻘인 WH-1000XM3를 선택하시는게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EXTRA BASS의 저음은 드럼의 킥과 같이 짧고 강력하다기 보다는 탐(TOM)에 가까운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였습니다. 저음이 많이 강화되었지만 다른 음이 묻히거나 하지는 않아 해상도도 괜찮은 편이였습니다. 부드러운 느낌의 저음이 불편하다면 EQ를 통해서 조절을 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노이즈 캔슬링 덕분에 주변의 소리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부분 역시 음악을 감상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형님인 WH-1000XM3에는 QN1 칩셋이 사용되어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조금 더 좋다고 하는데 두대를 직접 비교를 해보지 않아서인지 차이점 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출퇴근시 지하철과 같은 곳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딱 하루만 사용해보신다면 사람들이 왜 노이즈 캔슬링에 열광하게 되는지 바로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실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상당히 좋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실내에서는 음악이 아닌 동영상이나 인강에서 확연하게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딸아이가 현재 고3이라 아이패드로 인강을 보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XB900N의 진가가 더욱 발휘되었습니다. 노트북이나 패드로 인강을 보는 사용자들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집중도가 확연하게 달라질겁니다.



충전중에는 빨간색 LED가 켜지게 되며 완전히 충전히 되었다면 LED가 꺼지게 됩니다.



거 헤드폰 착용하기 딱 좋은 날씨네~~





■ 소니 WH-XB900N 블루투스 헤드폰 정리








지금까지 소니의 신제품인 WH-XB900N 헤드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작년에 후배의 WH-1000XM3를 며칠동안 사용하면서 소니의 소리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정말 만족스러웠었는데 이번에 테스트한 WH-XB900N 역시 그때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가격적인 부분을 보면 1000XM3는 30만원대 중반 XB900N은 20만원대 초반으로 약 15만원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대입해보면 XB900BN의 만족도가 조금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Hi-Res를 지원하는 부분이나 QN1 칩셋에서 차이를 보여주고 하드 케이스가 포함된 구성품에서 형님뻘인 1000XM3가 더 좋지만 기능적으로 큰 차이가 없고 가격에서만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형님보다 아우의 가성비가 더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소리에 대한 부분이나 퀵 어텐션과 같은 편의성 그리고 전용앱을 통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보니 이런 만족도는 더욱 더 높아졌습니다. 


출퇴근시에는 음악을 듣거나 집이나 독서실등에서 인강을 듣는 사용자에게는 만족도가 꽤 좋은 제품일거라 생각합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고음질을 위한 다양한 코덱 지원

2. 뛰어난 성능의 노이즈 캔슬링

3. 빠르게 전환되는 퀵 어텐션 기능

4. 준수한 성능의 터치 패널

5. 전용 앱(SONY Headphones Connect) 지원


단점


1. 멀티 페어링 미지원





"이 사용기는 네이버 플레이윈도우를 통해 엠비나비로부터 제품을 대여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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