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OK! LG 32QK500C 모니터 필드테스트

■ LG 32QK500C 모니터 소개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LG에서 새롭게 출시한 32QK500C 모니터입니다.

제품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32인치의 크기에 2560 x 1440의 WQHD(QHD) 해상도를 지닌 제품입니다. 이 모니터는 기존에 출시한 32QK500 모니터와 동일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모델명 마지막의 "C"를 보고 커브드 패널이 장착된 줄 알았는데 패널 역시 기존 제품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모니터 전면 베젤쪽의 색이 바뀌었을뿐입니다. 기존에 출시된 32QK500은 전면 베젤이 회색으로 되어있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32QK500C 모니터는 검은색 베젤이 적용되었습니다.

32인치의 크기에 WQHD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 모니터들은 대부분 게이밍에 최적화되어있는 고주사율의 VA 패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32QK500C 모니터는 고주사율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평면 타입의 IPS 패널이 장착되어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판매되는 모니터의 경우 32인치, WQHD, IPS의 조합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 종류가 적은 편입니다.

사용자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저는 게이밍용이 아닌 일반적인 용도(인터넷, 문서 작업, 동영상, 멀티미디어)의 작업이라면 WQHD의 해상도에 32인치 크기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기존 32QK500 모니터와 똑같은 스펙을 가지고 있으며 가격은 다나와를 기준으로 16,000원이 높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발매 시기가 조금은 다르다보니 이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거라 생각됩니다. 144Hz이상의 고주사율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게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모드와 부가기능을 지원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작업뿐 아니라 게임을 즐기기에도 무리는 없는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의 외형이나 기능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

LG 모니터의 경우 LG 물류센터에서 직접 배송을 해주거나 일반 택배로 배송할때는 대형 뽁뽁이로 포장이 되서 발송하는데 이번에는 그냥 모니터 박스만 배송이 되었네요. 일반적인 모니터의 경우 박스의 윗쪽으로 개봉을 하지만 LG 제품은 박스의 전면쪽으로 개봉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액정의 위치에 따라서 열리는 방향이 있으니 꼭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박스 윗쪽에는 손잡이가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받침대의 손나사 한개만 고정하면 모든 조립이 끝나게 됩니다. 참 쉽죠~~

내부 포장은 2층으로 되어있으며 윗쪽에는 스탠드와 액세서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랫쪽에는 모니터의 액정이 있으며 스탠드 넥(Neck)은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모니터암 장착시에는 이 스탠드 넥을 분리한 뒤 사용을 해야 합니다.

전원케이블과 어댑터, HDMI 케이블, S/W CD와 여러장의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액세서리들은 모두 흰색으로 통일되어 있어서 상당히 깔끔한편입니다.

자세한 사용설명서는 소프트웨어로 제공이 되며 보증서와 제품 설치에 대한 안내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명서와 전용 S/W가 들어있는 설치 CD입니다.

스탠드는 손나사로 편리하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외장 어댑터는 19V / 2.53A의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HDMI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손나사로 조이기만 하면 모든 조립이 완료가 됩니다. 조립시 꼭 스티로폼을 받친 상태에서 하시기 바랍니다. ^^

스탠드의 경우 나사 한개로만 고정이 되지만 크기에 비해 흔들림이 상당히 적은편입니다.

■ 모니터의 외형과 화면 테스트

32QK500의 경우 전면 베젤이 스탠드와 동일한 색으로 되어있지만 32QK500C는 검은색으로 되어있습니다.

뒷면은 흰색 하우징이며 LG 로고가 있는 부분은 유광으로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베젤의 두께는 무난한 수준이였습니다.

100mm x 100mm의 베사홀을 지원하고 있으며 위치가 가운데가 아닌 아랫쪽으로 치우쳐 있는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32인치의 모니터를 피벗으로 사용하는 분들은 거의 없을테지만 그래도 이렇게 무게중심이 아래로 치우쳐있다보면 모니터암을 사용할때 불편하거나 번거롭더라구요.

사용자를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전원과 OSD 조절용 조그 다이얼이 있습니다.

왼쪽부분에는 4개의 입력 포트와 헤드폰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32QK500C 모니터는 4개의 입력을 지원하고 있어서 PC뿐 아니라 셋탑박스나 콘솔기기와 연결을 할 수도 있습니다.

외장 어탭터 연결 커넥터입니다. 

스탠드는 틸트(Tilt)기능만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모니터에서는 크기와 해상도가 정말 깡패입니다.

VA 패널보다 IPS 패널을 선호하는 편이라 32QK500C의 색감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모니터의 불량화소와 색감 그리고 가독성까지 모튼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모니터의 해상도와 주사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2QK500C 모니터는 내장 스피커는 없지만 H/P 단자를 통해 사운드 출력을 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 출력은 HDMI, DP 케이블 모두 가능하며 제어판에서 기본장치로 선택을 해야 정상적으로 출력이 됩니다.

엑셀(Excel) 화면은 100% 크기를 기준으로 AI열 / 53행까지 출력이 됩니다.

IPS의 장점 중 하나인 시야각 역시 상당히 좋습니다. (손각대로 촬영한거라 정확한 각도는 아닙니다.) 

■ 애니메이션과 영화 테스트

VA 계열의 패널에 비해 암부 표현력은 떨어지지만 IPS 패널의 색감은 만족스러웠습니다. 

■ 게임 테스트

32QK500C는 고주사율의 게임용 모니터는 아니지만 게임을 하는데에 지장이 있거나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WQHD의 경우 해상도가 높아지기때문에 조금 더 높은 사양의 VGA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LG 32QK500C 모니터 게임 테스트

게임은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리그 오브 레전드로 테스트를 했습니다. 

■ OSC(On Screen Control) S/W 및 OSD 설정

모니터 뒷쪽의 조그 다이얼을 통해서 전원과 OSD 기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조그 다이얼을 누르게 되면 전원이 켜지게 되고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한번 더 클릭을 하면 OSD 메뉴가 호출됩니다. 조그 다이얼을 3초가량 누르고 있거나 OSD 메뉴를 호출한 상태에서 위쪽으로 누르게 되면 전원이 꺼지게 됩니다.

조그 다이얼을 좌/우로 이동시 소리를 조절할 수 있으며

위/아래로 이동시에는 연결 상태를 보여주게 됩니다.

조그 다이얼의 감도나 움직은등은 괜찮은 편이지만 다른 제품들에서 볼 수 있는 빠른 설정(퀵 메뉴)에 대한 부분이 부족한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다른 제품들의 경우 조그 다이얼의 방향이 따라 화면 모드, 입력 모드, 크로스헤어라인 변경등 여러가지 기능들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지만 이런 기능들을 지원하지 않아서 OSD 메뉴를 여러번 거쳐서 변경을 해야 되기때문에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LG 모니터의 장점 중 하나인 OSC 설치부분입니다. On Screen Control은 버튼이나 조그 다이얼이 아닌 PC 화면에서 클릭만으로 모니터의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모니터는 여러개의 화면을 분할해서 사용도 가능하지만 KVM 스위치같은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OSC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능인 애플리케이션별로 별도의 모드를 지정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로지텍 마우스에서 게임별로 키를 따로 지정할 수 있는것과 같은 개념입니다.

설치가 되어있는 프로그램이라면 별로도 추가가 가능합니다.

OSD는 모니터 뒷편의 조그 다이얼을 통해서 조절이 가능합니다.

OSD 메뉴는 간편 설정 / 입력 / 영상 / 일반 설정 네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간편 설정에서는 밝기와 명암 소리의 크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 밝기는 100%로 세팅이 되어있어서 상당히 밝은 편입니다. 저는 40-50%의 밝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4개의 입력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화면 비율 (자동 / 전체)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영상 모드와 게임에 관한 여러가지 기능을 변경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영상 모드는 총 5가지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게임에 맞게 원하는 모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블랙레벨의 경우 낮음으로 할 경우 화면이 조금 더 밝게 출력됩니다.

AMD의 프리싱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OSD에서 먼저 활성화를 해주어야 합니다.

OSD에서 활성화를 해준 뒤 라데온 제어판에서 프리싱크 기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프리싱크는 45Hz ~ 75Hz 사이에서 동작을 하게 됩니다.

블랙 스테빌라이저는 5단위로 0~100까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블랙 스테빌라이저의 수치를 올리게 되면 어두운곳에 있는 적을 더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는 괜찮지만 사진이나 영상 작업시에는 색감이 틀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같은 배린이에게 가장 필요한 기능중 하나인 크로스 헤어라인 기능입니다.

원하는 모양이나 색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퀵 메뉴로 게임의 화면 모드나 크로스 헤어라인 기능을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정말 아쉬운 부붅중 하나입니다.

캘빈값을 변경하는 색온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다양한 색상 조절도 가능합니다.

OSD 메뉴는 10개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면에 있는 전원 LED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전원 LED는 밝기가 밝지 않은 편이라 On상태로 사용하는게 좀 더 좋습니다. 

모니터의 소비전력은 사용자 모드 / 감마2 에서 밝기별로 측정을 하였습니다.

■ LG 32QK500C 모니터 정리

지금까지 LG 32QK500C 모니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32QK500C 모니터는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게이밍용 제품은 아니지만 큰 화면과 고화소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제목처럼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책상의 크기가 허락이 된다면 32인치 & WQHD의 해상도는 여러가지 작업을 할때 상당히 편리한 환경을 제공해줍니다. 기존의 모델이 있는 상태에서 베젤의 색만을 바꿔서 새로운 모델명으로 제품을 출시한 부분은 조금 의아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크기와 해상도의 제품이라서 반갑기도 했습니다.

현재 32인치 + IPS + WQHD의 해상도를 가진 모니터는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현재 게이밍용 모니터가 주를 이루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패널 자체도 생산되는 곳이 제한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해당 스펙의 제품중에서 가장 많이 찾는건 경쟁사인 알파스캔의 AOC 3279 제품입니다. 알파스캔 AOC 3279와 LG 32QK500C 모니터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스탠드의 모양과 색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AOC 3279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32QK500C 모니터가 조금 더 진득한 색감을 보여줍니다. 두 제품은 같은 패널을 사용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지만 AD 보드나 공장 세팅값에 의해서 이런 차이가 발생할거라 생각합니다.

만일 같은 크기와 해상도에 고주사율을 원한다면 32GK 시리즈(850F, 850F, 650F, 650F)로 선택을 하는게 좀 더 좋습니다. 다만 패널(VA)이나 가격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으니 본인의 사용환경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32인치 + WQHD + IPS 패널 사용

2. 4개의 다양한 입력 포트

3. 다양한 게임 모드 지원(다크맵, 블랙 레벨, 크로스헤어라인)

4. 편리한 OSC(On Screen Control) S/W

단점

1. 사용자 설정이 불가능한 OSD(퀵 메뉴) 설정

"이 사용기는 네이버 플레이윈도우를 통해 유어아이디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