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토리 R2 완전 무선 이어폰 소개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뮤토리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R2 TWS 이어폰입니다. 현재까지 다나와 같은 가격 비교 사이트나 온라인 쇼핑몰에는 아직 등록되지 않은 따끈따근한 신제품입니다. 아마도 다음주부터는 판매가 시작될거 같습니다.
뮤토리 R2는 기존 R1의 후속제품으로 일단 디자인에 있어서 R1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 R1의 케이스는 화장품의 컴팩트와 같이 동그란 모양이였지만 R2는 일반적인 TWS에서 많이 보는 육면체 타입으로 되어있습니다. 색 역시 블랙에서 화이트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뮤토리 R2의 스펙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뮤토리 R1도 그랬지만 R2에서도 그래핀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하였습니다. 예전에 테스트를 하고 지금도 사용하고있는 TFZ 갤럭시 T1s의 이어폰에도 그래핀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사용이 되었습니다. 제가 오디오쪽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그래핀 드라이버의 정확한 스펙이나 장점부분은 아무리 찾아봐도 잘 모르겠더군요. 재질상에서 변화가 있다는건 알겠는데 이게 소리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스펙을 정리하면서 뮤토리 R2의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레이턴시를 바꿀 수 있는 게임 모드 / 음악감상 모드 부분이였습니다. 추가로 qi 인증을 받은 무선 충전 부분도 상당히 좋아보이더군요. 아직은 정식으로 출시가 되지 않은 상태라서 제품의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지만 이전 제품인 뮤토리 R1이 4만원대에 판매가 되는점을 생각한다면 뮤토리 R2 역시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가 될거라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뮤토리 R1을 제가 직접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까페나 인터넷을 보면 가성비가 괜찮다는 평이 많아서인지 뮤토리 R2의 성능이 기대가 되더군요. 제품의 외형이나 기능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외형과 구성품
박스 전체가 비닐로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포장 방식을 가장 좋아합니다.
양쪽 이어버드(이어폰)과 충전용 케이스의 모습이 보입니다.
박스에는 제품의 특성과 스펙이 자세하게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정품 스티커가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제품의 시리얼 번호인거 같습니다.
내부 포장은 깔끔하고 안전하게 포장되어있습니다.
충전겸 보관용 케이스, 이어버드 한쌍, 액세서리 박스와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품을 개봉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충전용 케이스였습니다. 뒤에서 다시 다루겠지만 디자인이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뮤토리 R2의 특징 중 하나인 모드 변경(게이밍, 음악)에 대한 설명이 별도로 안내가 되고 있습니다. 모드의 변경은 양쪽 이어버드의 버튼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충전용 케이스와 설명서를 펼치면서도 살짝 놀랐습니다. 페이지마다 아이콘처럼 큰 그림이 인쇄가 되어있는데 디자인한분의 센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설명서에까지 이렇게 신경을 쓰는 제품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검정색 액세서리 박스에는 추가 이어팁 두쌍과 충전용 케이블(마이크로5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 5핀이 아닌 Type-C로 되어있다면 조금 더 좋았을텐데 살짝 아쉬웠습니다. 케이블 길이 역시 한뼘이 되지 않는 짧은 길이라서 이부분도 아쉬웠지만 무선충전이 가능해서 단점으로까지 지적할만한 사항은 아니였습니다.
두개의 이어버드와 충전용 케이스는 모두 흰색의 무광 재질로 상당히 깔금한편이였습니다.
■ 제품의 외형과 기능
애플기기를 보는듯한 느낌으로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이였습니다.
이어버드가 작은 크기가 아니라서 케이스 역시 작은편은 아닙니다. 전면에는 LED가 장착되어 있어서 제품의 충전(이어버드)과 케이스의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이 LED였습니다. 충전 LED의 경우 파란색 / 빨간색으로 케이스의 배터리 상태를 알려주게 됩니다. 다른 제품들의 경우 LED를 여러개 장착해서 현재 배터리의 잔량(100%, 75%, 50%, 25%)을 확인할 수 있는데 뮤토리 R2는 파란색(잔량 10%이상)과 빨간색으로만 구분이 가능합니다.
케이스의 깔끔한 디자인에 크게 한몫을 하는 가죽 스타일의 줄입니다. 사실 흰색의 케이스 자체만있었다면 디자인 부분에서 그냥 괜찮은정도의 점수만 주었을텐데 저 줄 하나가 정말 제대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설명서에서도 그랬지만 이부분 역시 전문가가 디자인을 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줄의 재질은 진짜 가죽인지 아닌지 몰라서 가죽 스타일로 표현을 했습니다.)
뒷부분에는 케이스를 충전할 수 있는 마이크로 5핀 단자와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있습니다.
충전 케이스에는 좌/우 구분이 되어있으며 3핀의 접점을 통해서 충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어버드는 약간 큰 편으로 귀에 장착시 약간 튀어나오게 되지만 프랑켄쉬타인같이 많이 튀어나오지는 않습니다.
L/R이 크게 표시가 되어있어서 좌/우 구분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어버드의 모양으로도 구분이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좌/우를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표시해놓는 제품을 좋아합니다.
귀에 들어가는 기둥 부분(정확한 명칭을 모르겠네요)이 좀 짧아보였는데 각도가 있어서인지 실제 착용시 귀에 어느정도 들어가서 짧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물망으로 유닛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기본 구섬품으로 포함된 실리콘 이어팁은 상당히 부드러운 재질로 착용감 부분은 준수한 편이였습니다. 초창기 TWS 이어폰들은 착용감 부분에서 아쉬운 제품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보급형 라인의 제품들도 착용감 부분은 꽤나 좋아졌더군요. 대체적으로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진거 같습니다.
다른 제품들과 비슷하게 귀에 넣고 뒷쪽으로 살짝 돌려주게 되면 귀에 잘 밀착이 되어서 어지간해서는 이어버드가 쉽게 빠지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어버드 아래 구멍(Hole)에는 통화를 위한 마이크가 장착되어있습니다. 뮤토리 R2의 조작은 한개의 MFB(Multi Function Button)로 조작이 가능하며 터치가 아닌 물리버튼 방식입니다. 조작 버튼에 대한 부분은 다른 제품에서도 여러번 밝혔지만 터치보다 이런 물리 버튼을 훨씬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터치버튼의 경우 장착을 하거나 귀에서 빼면서 조작부가 터치가 될 수 밖에 없는데 이럴때는 원하지 않은 동작이 되어버려서 꽤나 거슬리더군요.
TWS 이어폰은 마이크의 위치로 인한 통화 품질이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데 이 경우는 이어버드 한쪽을 귀에서 빼서 마이크처럼 사용하면 해결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터치방식의 경우 귀에서 이어버드를 빼는 과정에서 터치가 되면서 통화가 종료가 되는 상황이 발생하더군요. 그래서 이런 물리 버튼을 더 좋아합니다.
MFB 버튼은 기능에 따라 좌/우가 다르게 동작을 하기도 합니다.
재생/ 일시정지, 전화 받기/끊기 - 좌우 구분없이 한번 클릭
전화 거절 - 좌우 구분없이 두번 클릭
다시 걸기 - 좌우 구분없이 세번 클릭
소리 크게 - 좌우 구분없이 길게 한번 누름
소리 작게 - 좌우 구분없이 길게 두번 클릭 후 길게 누름
이전 트랙 이동 - 왼쪽 버튼 두번 클릭
다음 트랙 이동 - 오른쪽 버튼 두번 클릭
보통 TWS 이어폰들은 소리 크기는 조절할 수 없지만 뮤토리 R2는 자체적으로 소리 조절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소리를 크게 할때는 괜찮지만 작게 할때는 조금 번거로운 편이기는 했습니다.
케이스 윗쪽에는 하트 모양의 돌기가 있어서 뚜껑을 닫을 경우 이어버드가 확실하게 고정이 되서 안쪽에서 덜그럭거리거나 유격이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된거 같은데 케이스 정말 예쁩니다. ^^
이어버드를 포함한 케이스의 무게는 57g으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이어버드의 크기가 조금 큰 편이라 착용감을 조금 걱정했었는데 크기에 비해 무게는 가벼운편이였습니다.
충전중에는 빨간색으로 완충이 되면 파란색 LED로 바뀌게 됩니다.
케이스 바닥면에는 뮤토리 R2의 장점 중 하나인 qi 무선 충전 지원 표시가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온도제어와 FOD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FOD (Foreign Object Detection : 이물질 검출) - 무선 충전기와 충전하는 기기간에 금속과 같은 이물질이 있을경우 발열에 따른 문제를 미리 방지하는 안전장치
■ 페어링과 음악 감상
다른기기들과 마찬가지로 편리하게 페어링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페어링이 된 후에는 이어버드의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버전에 따라 지원여부가 달라집니다.) 페어링이 완료된 후에는 한국어로 여러가지 음성 안내(전원, 페어링등)를 지원합니다.
평소에 즐겨듣는 곡으로 뮤토리 R2를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실리콘 재질의 이어팁의 차음성은 다른 TWS 이어폰들과 큰 차이점 없이 일반적인 수준이였습니다. 청음을 하면서 느낀점은 드라이버의 재질때문인지 현재 사용하고 있는 TFZ 갤럭시 T1s 이어폰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두 제품 모두 그래핀 다이나믹 드라이버 사용) 차이점이 있다면 뮤토리 R2의 소리가 조금 더 부드럽고 말랑말랑하게 느껴졌습니다.
음의 성향을 따진다면 저음이나 고음부분은 다소 부족하고 중간음이 많이 강조된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소리는 전체적으로 강하게 치고 나가는 느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말랑말랑한 느낌의 소리였습니다. 저음이 강한 힙합이나 댄스쪽보다는 일반적인 팝이나 발라드쪽이 조금 더 잘 어울리는 소리였습니다.
약간 까다롭기는 하지만 이어폰에서 직접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부분도 다른 제품보다 조금 더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전화 통화의 경우 통화감이 멀어서 불편하다면 한쪽을 빼서 마이크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레이턴시를 변경해서 게임 / 음악 모드로 변경할 수 있는 부분도 독특했지만 테스트하면서 두가지 모드의 차이점을 느낄수는 없었습니다.
■ 뮤토리 R2 완전 무선 이어폰 정리
지금까지 뮤토리 R2 완전 무선 이어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뮤토리 R2를 약 3일정도 사용을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부분은 기능이나 소리보다는 디자인이였습니다. 특히나 케이스의 디자인은 제가 사용해본 TWS 이어폰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광 재질의 화이트로 깔끔한 느낌뿐 아니라 가죽 재질의 고리는 실용성뿐 아니라 디자인에서 확실하게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특히나 설명서의 작은 페이지를 아이콘처럼 표시한 부분은 디자인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완전 무선 이어폰의 기능에 대한 부분은 일반적인 다른 제품들과 비슷한 수준이였습니다. 볼륨 조절을 이어폰에서 직접 할 수 있는 부분이 다른 제품들과 약간 다른 부분이였습니다. 대부분의 완전 무선 이어폰들은 이어폰이 아닌 스마트 기기에서 볼륨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구글 어시스턴스나 시리에서도 조절 가능)
소리에 대한 부분은 사용자의 취향이나 귀의 모양 그리고 취향에 따라 달라지고 무엇보다 제가 아직 제품의 가격을 모르기때문에 섣불리 평가를 하면 안될거 같아서 이번 테스트에서는 제외를 하였습니다. 만일 제품의 가격이 5만원 아래로 된다면 괜찮겠지만 8-9만원정도로 가격이 높아진다면 평가는 꽤나 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qi 무선 충전이 가능한 부분 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이였습니다. 무선 충전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케이블을 연결하는것과 충전기에 올려놓는 차이점을 확실하게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케이스의 현재 배터리 잔량을 단계별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화이트로 깔끔한 디자인 (포장과 충전용 케이스)
2. 가벼운 무게로 좋은 착용감
3. 무선 충전 기능
단점
1. 두가지로만 확인할 수 있는 케이스의 배터리 잔량
'이 사용기는 리얼사운드 체험단을 통하여 아론으로부터 제품을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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