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러풀 iGAME Z390 Vulcan X V20 STCOM 소개
AMD와는 다르게 인텔 시스템을 구축할때는 CPU에 따라서 보드의 선택이 대부분 결정이 됩니다. CPU의 오버클럭을 할 수 있는 "K"버전을 구입하게 되면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그에 맞는 "Z"시리즈의 보드를 선택을 하게 됩니다. 물론 100%라고 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런 선택을 따르게 됩니다.
인텔 8세대와 9세대를 지원하는 보드중 메모리와 CPU의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Z390의 경우 많은 제조사에서 정말 많은 제품이 출시가 되고 있고 막강한 스펙과 다양한 부가기능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때문에 Z390 보드의 경우 다른 라인업의 제품들보다 가격이 비싼편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컬러풀의 메인보드는 Z390 제품중에서 저렴한 편에 속하는 제품으로 보통 하이엔드급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단어인 가성비가 좋은 제품입니다.
제품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현재 다나와를 기준으로 19만원대에 판매가 되고 있으며 Z390 제품중에서 가장 저렴한 제품은 아니지만 제품의 구성이나 스펙을 따져보면 최저가에 가까운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14페이지의 전원부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을 보면 8~10페이즈의 전원부의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전원의 갯수만으로 제품의 등급을 나누기는 힘들지만 CPU의 오버클럭을 예상한다면 넉넉한 전원부가 더 좋을수밖에 없습니다.
6개의 SATA와 두개의 M.2 슬롯으로 총 8개의 저장장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M.2 슬롯은 인텔의 옵테인 메모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텔의 기가비트 LAN뿐 아니라 무선(WiFi & 블루투스)를 장착하고 있어서 사용자의 환경에 맞게 유선 or 무선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리얼텍이 아닌 인텔 칩셋을 사용한 부분도 마음에 드네요. ^^
제품의 외형이나 기능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
박스는 다른 메인보드 제품들과는 조금 다르게 세로로 길게 되어있으며 하이엔드 제품답게 상당히 화려하게 되어있습니다.
박스 위쪽으로는 손잡이가 달려있는 부분 역시 상당히 독특하더군요.
제품의 스펙이나 기능 그리고 특징들이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컬러풀 메인보드는 STCOM에서 유통을 하고 있습니다. STCOM의 보증 정책중에서 30일 안심구매 보증 프로그램을 가장 좋아합니다. 한달이라면 제품을 테스트하기에는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박스 내부는 메인보드와 구성품이 각각 따로 담긴 이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메인보드, 스티커, 드라이버CD, SATA 케이블(4개), +5V, +12V RGB 연장 스트랩, SLI용 커넥터, 전면 패널 연결을 위한 Easy 커넥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래 구성품은 IO 쉴드와 와이파이 연결용 외장 안테나, SATA 케이블(6개)로 구성되어 있지만 제가 받은 제품은 리테일용이 아닌 테스트 제품이라서 구성품에 누락이 있었습니다.
실제 구입시 모두 포함되어 있으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아랫쪽의 케이블은 +12V, +5V, RGB 연장 커넥터입니다.
보통 Easy 커넥터나 Q 커넥터라고 부르는 부속품입니다. 전면 USB용은 처음 봐서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케이스의 스위치와 LED를 연결하는 Easy 커넥터입니다. 저같이 손가락이 짧고 굵은 사용자들은 작은 커넥터들을 하나하나 연결하는게 정말 힘든데 Easy 커넥터로 사용하면 정말 편리하게 조립이 가능합니다. Z390시리즈에서는 저렴한 19만원대이지만 컬러풀에서는 플래그쉽에 해당하는 모델이라서 그런지 구성품이 상당히 풍성한 편이였습니다.
■ 보드의 레이아웃과 칩셋
ATX 규격으로 m-ATX보다 듬직한 느낌이며(물론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 전원부와 칩셋 그리고 M.2 슬롯의 방열판이 눈에 띄는 디자인입니다. 칩셋과 I/O 아머쪽에는 RGB LED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히트 파이프쪽은 SPT(Silver Plating Technology)라는 기슬로 은도금으로 처리해서 발열과 냉납 현상을 줄였다고 합니다.
첫번째 M.2 슬롯에는 2242 / 2260 / 2280 크기의 SSD를 장착할 수 있으며 PCI-E(NVMe)의 SSD와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방열판이 장착되어 있어서 NVMe SSD에서 가장 큰 문제점인 온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칩셋 방열판에는 RGB LED가 장착되어있습니다.
백패널부분에서 다른 제품들과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동그라미 부분의 CMOS 클리어 버튼과 인텔 무선 와이파이(WiFi) & 블루투스를 위한 외장 안테나를 지원하는 부분입니다. CMOS 클리어의 경우 오버클럭 실패를 할 경우 본체를 열 필요 없이 버튼으로 손쉽게 바이오스 설정을 초기화 할 수 있습니다. 이 버튼이 없다면 본체를 열어서 점퍼를 연결하거나 쇼트시켜서 바이오스를 초기화 해야 하는데 이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죠.
전원부 방열판쪽의 가이드는 쉽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전원부와 칩셋 방열판도 분리가 가능하며 무게가 제법 나가는 편입니다.
방열판을 제거하고 나면 산요의 탄탈 칩 콘덴서가 보입니다. IPP는 iGame Pure Power의 약어입니다.
그래픽 출력을 담당하는 ASMEDIA社의 ASM1442K 칩셋입니다.
전원부의 관리는 intersil社의 ISL69138 칩셋이 사용되었습니다.
보드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Z390 칩셋입니다.
iGAME Z390 Vlucan X V20의 또다른 특징인 스마트 스위치입니다. 전원과 리셋을 편리하게 전용 스위치로 사용할 수 있으며 POST 화면에서는 각종 디버그 코드를 통해서 보드의 상태와 문제점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그라미 부분의 80P_SW를 누르게 되면 포스팅 화면에 디버깅 코드뿐 아니라 현재 온도와 전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PU의 오버클럭을 하는 사용자에게는 정말 유용한 기능이죠.
케이스의 전면 USB 3.1(Gen1, Gen2) 사용을 위한 커넥터가 있습니다.
SATA 포트는 총 6개가 있으며 윗쪽이 아닌 옆쪽으로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화살표 두개가 있는 버튼은 롬을 백업할 수 있는 버튼이며 오른쪽의 스위치는 듀얼 바이오스의 변환 스위치입니다.
Vulcan X는 내부 버튼이 참 많습니다. 왼쪽부터 자동 오버 오버클럭 / 바이오스 진입 버튼 / 바이오스 업데이트 버튼입니다. 오버클럭 버튼은 보드 자체적으로 최적값을 찾아서 자동으로 오버클럭을 해주는 기능이고 바이오스는 키보드(F2, Del) 입력이 아닌 보드 자체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 버튼은 한번에 진행되는 방식이 아니라 메모리에 플래쉬 파일이 있어야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Vlucan X는 위쪽의 스마트 스위치뿐 아니라 독립적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버튼으로 오버클럭이나 기타 기능들을 빠르고 쉽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동그라미 부분은 RGB 핀 헤더입니다. 위쪽의 흰색은 +5V이고 아랫쪽이 +12V 핀 헤더입니다. RGB 커넥터의 경우 잘못 연결할 경우 고장의 원인이 되기때문에 연결하기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운드는 리얼텍의 ALC1220 칩셋이며 니치콘 캐패시터가 사용되었습니다.
내장 랜은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인텔 칩셋이 사용되었습니다.
VGA 슬롯은 모두 3개가 있으며 그 중 두개(1번, 2번)는 보드의 보호를 위해서 메탈 가드가 적용되었습니다.
■ 시스템 설치
CPU와 메모리를 장착하였습니다.
그래픽은 PALIT GTX 1660 Super를 장착하였습니다.
1660S는 DVI, HDMI, DP 포트 3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Geforce GTX 아랫쪽에 투명 부분에서 흰색 LED가 발광이 됩니다.
보드의 RGB 효과도 멋지지만 별도의 스위치에도 LED가 있어서 쉽고 빠른 조작이 가능합니다.
라이젠은 로고는 케이스에 붙여놓 스티커입니다. 라이젠 시스템 아닙니다. ^^
RGB LED 효과도 상당히 화려한 편이여서 RGB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웠던 부분은 ASUS의 AURA 싱크나 , FUSION, Mystic과 같이 주변장치들과 연동이 되는 S/W가 없는 부분이였습니다. RGB가 대세가 된지 오래되다보니 이런 LED 연동(Sync)에 따라 차이가 꽤 커지게 됩니다.
■ 바이오스와 드라이버 설치
바이오스 초기 화면입니다. 바이오스는 보드의 스위치뿐 아니라 키보드의 F2, Del 키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Main / Advanced / Chipset / C.Oclock / Security / Boot / Exit 7개의 메뉴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바이오스는 한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메모리뿐 아니라 CPU의 오버(클럭, 전압)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제가 테스트에 사용한 CPU는 "K" 버전이 아니라서 오버는 테스트를 할 수 없었습니다.
RGB LED의 모드와 색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별도로 프로파일을 저장해서 원하는 설정으로 빠르게 변경이 가능합니다.
부팅이 완료되면 동봉되어있는 CD를 통해서 보드의 드라이버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다른 드라이버는 설치는 다른 제품들과 큰 차이점이 없지만
무선 네트워크(WiFi와 블루투스)는 별도의 설치파일로 진행을 해야 합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네트워크 어댑터에 유선 이더넷과 무선 드라이버가 정상적으로 인식이 됩니다.
바이오스 설정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별도의 RGB 조절이 가능한 S/W가 없는 부분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컬러풀에서 많은 지원과 노력을 해야할거라 생각합니다.
■ 컬러풀 iGAME Z390 Vulcan X V20 STCOM 정리
하드웨어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사용자라면 누구나 고사양의 시스템을 꾸미고 싶어합니다. 높은 스펙과 다양한 부가 기능 그리고 화려한 RGB 효과까지 갖춘 시스템은 항상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죠. 하지만 언제나처럼 제품의 가격을 보게되면 이상보다 한단계 혹은 몇단계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게 보통이죠. CPU와는 다르게 메인보드의 경우 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하이엔드급의 CPU를 선택한 뒤 전원부나 몇가지 부가기능이 조금 빠져있는 제품들을 선택해서 가격적인 부분에서 타협을 하게 되죠.
하지만 컬러풀 iGAME Z390 Vulcan X V20 메인보드라면 그동안 고민했던 스펙(성능) vs 가격 부분에서 보다 여유로운 선택이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Z390에서 가장 중요한 전원부터 방열판이나 각종 부가기능까지 사용자들이 원하는 대부분의 요구를 만족할만큼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Vulcan X 보드가 가장 뛰어난 기능을 가졌다거나 가장 높은 스펙을 갖췄다는건 아니지만 현재 판매되는 20만원 미만의 메인보드들 중에서는 가장 화려한 스펙을 지닌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테스트하면서 스펙이나 기능면에서 부족함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다른쪽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하이엔드 시스템에서는 필수라고 할 수 있는 감성적인 부분인 RGB LED 연동(Sync)이였습니다. ASUS AURA, 기가바이트 RGB 퓨전, MSI Mystic Light, ASRock Polychrome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CPU, Memory, 시스템 쿨러나 LED 바(bar)와 연동을 하고 있는데 컬러풀의 경우 이런 주변 기기들과의 연동이 되지 않는 부분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보급형 라인이라면 괜찮겠지만 하이엔드 시스템에서는 스펙이나 기능뿐 아니라 이런 감성도 많이 필요한게 사실이니까요.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다양한 구성품 (SLI 브릿지, SATA 케이블, Esay 커넥트등)
2. 14페이즈의 전원부
3. 80P_SW 버튼으로 POST 액정에 디버깅 코드와 온도 전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음
4. 별도의 S/W를 통해 오버클럭이나 바이오스를 선택할 수 있음
5. 전원부와 M.2 슬롯의 방열판
6. 19만원대의 저렴한 가격
단점
1. 주변 기기들과의 연동(sync)할 수 있는 전용 S/W가 없음
'이 사용기는 STCOM으로부터 제품을 대여받아 작성하였으며 반납 후 정당하게 리워드를 제공받았습니다.'
'하드웨어 & IT > CPU, 메인보드, VGA, RAM'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성비 짱. 컬러풀 BATTLE-AX B450M-G DELUXE V14 STCOM (0) | 2020.03.22 |
---|---|
RTX의 메인스트림. PALIT 지포스 RTX 2060 SUPER DUAL 8GB (0) | 2020.02.23 |
당찬 아우의 등장! AMD 라이젠 5 3500X 필드테스트 (0) | 2019.12.20 |
가격으로 승부!! 컬러풀 H310M-E Pro V20 STCOM 필드테스트 (0) | 2019.11.14 |
7나노의 힘! AMD 라이젠5 3600 & ASUS EX-A320M 필드테스트 (0) | 2019.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