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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체험단/음향 기기

나만을 위한 맞춤 사운드! 뉴히어라 IQBUDS2 MAX 블루투스 이어폰

■ 뉴히어라(NUHEARA) IQbuds² MAX 이어폰 소개



스피커, 헤드폰, 이어폰과 같은 음향기기들을 사용하거나 테스트할때 항상 드는 의문이 있습니다. 내가 과연 이 기기의 소리를 제대로 듣고 있는걸까? 다른 사람들한테는 어떻게 들릴까? 라는 부분입니다. 소리의 취향이 개인별로 다른것처럼 소리 역시 사용자들마다 다르게 들리니 이런 부분들이 항상 궁금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NUHEARA(뉴히어라) IQbuds² 블루투스 이어폰은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재미있는 TWS 이어폰입니다.


뉴히어라의 IQbuds²은 다른 이어폰들과는 다르게 자체적으로 사용자의 청력을 테스트해서 그에 맞게 보정을 하는 독특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나이나 건강에 따라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범위가 많이 달라지는데 이런 부분들을 자체적으로 보정을 해주는 기능이죠.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 여성보다는 남성의 청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편입니다.




뉴히어라 IQbuds² 제품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스펙을 정리하면서 느꼈던 특이한 부분은 9.2mm로 큰 크기의 드라이버와 제품의 가격이였습니다. 보통 TWS 이어폰은 5~6mm 정도의 드라이버를 사용하는데 반해 IQbuds²는 이보다 훨씬 더 큰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어서 이어버드의 크기 역시 다른 제품들보다 큰 편입니다. 가격 역시 처음에 보면 헉~~ 이건 왜 이렇게 비싸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입니다. 현재 판매되는 TWS에서 가장 비싼 제품중에 하나인 젠하이저의 모멘텀 TWS2와 비교해도 거의 두배에 가까운 가격을 보이는 제품입니다.


이렇게 높은 가격은 제품의 특성을 조금 살펴본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더군요. IQbuds² 이어폰은 단순히 음악 감상만을 위한 이어폰이 아닌 일정부분 보청기로서의 기능 역시 포함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료기기인 보청기를 대체할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일정부분은 이런 기능들을 대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몇백만원씩 하는 보청기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저렴할수도 있을거 같네요. 이런 기능은 전용 앱인 EarID 기능을 이용함으로서 청력이 조금 약하거나 양쪽 귀의 상태가 많이 차이나는 분들에게 자체적으로 보정할 수 있어서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뉴히어라에서는 월드라고 부르는 외부 소리를 그대로 들려주는 기능 역시 다른 제품들과는 다르게 사용자가 있는 위치나 환경에 따라서 다양하게 선택(집, 거리, 운전, 공항등)을 할 수 있으며 월드 기능을 끌 수도 있고 반대로 이런 주변 소리들을 감쇄시켜주는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변의 소음이나 노래를 좀 더 집중해서 들을때는 유용한 기능이죠. 스펙을 정리하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코덱이였습니다. 고음질 음원을 감상할 수 있는 AAC 지원이 빠져있더군요. 안드로이드 계열에서는 지연시간을 줄인 APX LL까지 지원이 되만 애플의 IOS 에서는 AAC가 아닌 SBC만 지원이 되기때문에 아무래도 이런 부분은 어느정도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오늘은 서론이 조금 길었네요. 이번 리뷰의 경우 할말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만큼 특이한 기능들도 많고 제가 부가적으로 느낀 부분들에 대해서도 설명할 부분들이 참 많더군요. 제품의 외형이나 기능에 대해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




제품 박스 전체가 비닐로 밀봉이 되어있고 비닐에는 정식 수입처의 보증 스티커가 있습니다. 비닐 포장을 제거하면서 해당 스티커를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검은색 박스에는 제품의 스펙이나 기능과 특징들이 소개가 되어있지만 모두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이어버드와 충전용 케이스, 파우치, 설명서, 충전용 케이블과 추가 이어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그림과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지만 한글은 없더군요. 뉴히어라 IQbuds² 제품은 다른 TWS 이어폰들과 컨셉은 물론 기능 역시 상당히 많은편인데 이런 부분들의 설명이 필요할텐데 영어로만 되어있으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어팁은 실리콘, 폼팁용 각각 3쌍으로 12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선이나 무선 이어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가 바로 자신에게 맞는 이어팁의 선택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본다면 다양한 이어팁 제공은 상당히 반가운 부분입니다.




충전 케이블은 Type-C가 아닌 마이크로 5핀입니다. 2020년 하반기에 마이크로 5핀이라니 조금 충격이네요.





■ 제품의 외형과 기능



이어버드의 충전과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의 크기는 제법 큰 편입니다. 다른 TWS 이어폰들에 비해 두배 이상이 될만큼 큰 크기입니다.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는 불가능하고 가방에 넣어서 다녀야 할거 같습니다. 이어버드의 드라이버 크기가 크다고는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케이스의 크기가 너무 크더군요.



바닥면에는 다양한 인증 마크가 있습니다. 그런데 무선 충전에 대한 내용이 없네요. 요즘은 5만원 미만의 보급형 TWS 제품들도 지원하는 기능인데 왜 이런 기능들이 빠져있는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케이스 자체 역시 조금 문제가 있엇습니다. 케이스 뒤쪽에 경첩이 있는데 이 경첩이 부실한건지 아니면 경첩 내부에 별도의 힌지가 없는건지 케이스를 열고 닫을때마다 경첩부분에서 슥슥~~하고 플라스틱이 맞닿는 소리가 들립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60만원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이런 마감은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9mm 드라이버의 영향으로 이어버드의 크기 역시 다른 제품들보다 확실히 큰편입니다.



오른쪽 측면에는 마이크로 5핀 중천단자와 상태표시 LED가 있습니다.



이어버드 한개는 8g이고 케이스는 69g 이어버드 두개와 케이스를 포함한 전체 무게는 85g으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이어버드의 크기를 생각한다면 제 예상보다는 가벼운 무게였습니다. 




케이스를 열게 되면 자동으로 켜지게 되고 안쪽의 LED를 통해서 이어버드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어버드의 충전을 위한 접점은 조금 특이하게 4핀으로 되어있습니다.



제품의 기능은 물리 버튼이 아닌 터치로 동작하게 됩니다. 터치 방식의 이어폰들은 귀에 장착하거나 뺄때 오동작을 일으켜서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IQbuds²는 크기가 큰 편이라 이어버드의 양쪽 측면을 잡으면서 귀에 꼽거나 뺄 수가 있어서 이런 터치 오동작을 상당부분 막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게도 그렇고 이어버드의 크기가 큰 편이라 착용감때문에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 무게 배분이 잘 잡혀있어서인지 착용감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귀에 들어갈때도 이압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만큼 부드럽게 안쪽으로 장착이 되었습니다. 착용감뿐 아니라 이어폰의 기본적은 차음력 역시 상당히 좋은 편이였습니다. IQbuds² 이어폰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지만 이 기능을 활성화 하지 않더라도 보통 말하는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이 어느정도 될 만큼 좋은 수준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TWS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중 하나가 이어버드의 좌/우 구분인데 이 부분 역시 확실하게 잘 되어있었습니다. 이어폰의 노즐은 다른 제품들과 조금 다르게 타원형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어버드의 크기가 큰 편이라 보통 이야기하는 프랑켄쉬타인 효과에 대해서도 걱정을 했었는데 제 예상보다는 귀 밖으로 많이 튀어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좀 튀어나오기는 하지만 이게 심하지는 않아서 단점으로까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 실체 청음 (EarID 보정 전과 후)



이어폰은 음성 안내(영어)와 비프음을 통해 현재 상태를 알려줍니다. 




뉴히어라 IQbuds²는 전용 앱을 통해서 사용자의 귀를 측정하고 그에 따른 프로세싱을 거쳐서 보정이 되는 제품입니다. 일단은 이런 과정 없이 음악을 먼저 들어보았습니다. 처음에 DAP와 연결을 해서 들어보니 응? 이거 뭐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기본적으로 보컬이 좀 더 도드라지게 들리는 편이라 보청기의 성격이 있어서 그럴지 모르겠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사운드가 강한 메탈을 들어보니 소리가 너무 지저분해지더군요. 앰프에서 Treble을 과하게 올렸을때와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음상이 정확하게 가운데에 위치하지 않는 부분이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기본적으로 보컬 소리가 12시 방향에서 들려야 하는데 12시가 아닌 12시 30분이나 1시 사이정도에 위치하더군요. 처음에는 이어버드를 잘못 장착했나 싶어서 몇번을 다시 장착해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끄러운 밖이라서 그런가 싶었는데 조용한 실내에서 여러번 테스트를 해봐도 같은 결과였습니다. 악기가 많거나 사운드가 강한 노래를 들을때는 큰 지장이 없었지만 보컬이 주가되는 노래를 들을때는 상당히 거슬리더군요. 테스트하면서 이거 불량이 걸렸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반전이 있었습니다.




스마트폰과의 페어링은 다른 기기들과 같은 방법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앱 스토어에서 nuheara로 검색을 하게되면 앱(app)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앱을 설치하게 되면 펌웨어를 확인한 뒤 업데이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할때에는 이어버드를 넣은채로 진행하게 되며 충전 케이블 역시 연결한 상태로 진행하게 됩니다. (안내에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EarID를 통해서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청력을 검사하며 전용 프로세스를 통해 이를 보정하게 됩니다.



검사를 위해서는 이어버드와 잘맞는 이어팁으로 장착을 해야 합니다.



안내에 따라 소리가 들릴때마다 화면을 탭을 하게 됩니다. 테스트를 하실때는 되도록이면 조용한 환경의 실내에서 측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 측정은 좌/우 따로하게 되며 측정 시간 역시 조금 긴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청력의 감소가 그리 심하지 않지만 남성의 경우 40대 이후부터 급속도로 청력이 감소가 됩니다. 측정을 해보니 완벽한 원은 아니지만 그리 나쁜 결과는 아니네요. 왼쪽보다 오른쪽이 한스텝정도 좋은 결과였습니다. 이 측정 결과를 보니 음악을 들으면서 보컬의 위치가 틀어졌던 부분이 이해가 되더군요. 솔직히 좀 신기했습니다. 



IQbuds² 제품은 단순히 외부의 소리를 듣는것뿐만이 아니라 현재 위치한 장소의 다양한 프리셋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이 기능을 켜고 끌 수도 있습니다. 해당 기능은 이어버드의 오른쪽 유닛을 한번 터치하게 되면 월드 On / Off (ANC)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ANC를 켜게 되면 월드 On / ANC로 자동으로 바뀌게 됩니다. 


오른쪽 화면의 장소에 대한 프리셋 기능 역시 상당히 신기하더군요. 장소에 따라서 소리의 크기가 조절되는게 아닌 특정 대역(주파수)의 소리를 조절하는 기능이였습니다. 박수를 쳐본다던가 패딩을 손으로 만지작거리면서 반복적인 소리로 테스트해보면 장소 프리셋에 따라서 소리가 조금씩 다르게 들리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 소리를 듣는 월드 기능에서 제일 신기한 부분은 바로 사용자가 느끼는 적응도였습니다. 처음 월드를 켠 상태로 음악을 듣게 되면 주변 소음들이 좀 크게 들리면서 음악이 좀 이상하게 들린다 싶었는데 이게 약 30초에서 1분정도만 지나다보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바로 해당 소리에 적응이 되더군요. 분명 외부의 소리와 함께 음악이 들리는데 이게 전혀 어색하지가 않고 그냥 스피커로 음악을 듣는것처럼 주변 소리와 음악 소리의 이질감이 사라지더군요. 이런 부분에 대해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정확한 용어나 글로만 설명하기 좀 힘들지만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바로 적응이 되서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주변 소음을 듣는 월드 기능은 상당히 좋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사무실이나 까페등과 같은 실내나 지하철에서는 괜찮았지만 일반적인 거리를 걷게 되면 바람 소리가 유독 크기 들리더군요.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바람이 좀 부는 편인데 바람이 불때마다 이 소리가 좀 많이 증폭이 되서 불편했습니다.


ANC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 역시 상당히 좋았습니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고음보다 중저역대의 소리를 감쇄시켜 주는데 이 기능 역시 좋았습니다. ANC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귀가 먹먹해지면서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데 IQbuds²는 이런 불편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더군요. 제가 사용해본 ANC 이어폰중에서 이런 먹먹함 부분은 가장 좋았습니다.



주변의 소음이나 주변 사람들의 대화 소리중에서 원하는 부분에 좀 더 강조를 할 수 있게 선택할 할 수 있는 기능도 있으며 오른쪽 화면의 포커스 기능은 마이크의 지향성을 나누는것처럼 소리에 방향 역시 조절을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까페같은곳에서 내 뒤쪽 테이블의 대화가 너무 거슬린다면 해당 기능을 활성화 시키면 신기하게 소리가 줄어들게 됩니다. 무지향성 마이크를 단일 지향성으로 바꾼것처럼 소리의 방향이 확~~ 달라지니 정말 놀랍더군요.



IQbuds²는 좌우 터치로 기능을 실행하게 되는데 이런 기능을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바꿀수도 있으며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은 제외를 할 수 있습니다. 전 터치의 경우 기능이 많은걸 좋아하지 않아서 꼭 필요한 기능 몇개만을 활성화하고 나머지는 모두 Off로 비활성화해서 사용을 했습니다. (터치 오동작을 막는데는 이게 가장 좋더군요)


이어폰의 기능을 좌우에 맞추어 사용자가 커스터마이징(맞춤)을 할 수 있는 부분은 정말 좋지만 이어버드를 좌우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는 부분은 정말 아쉬웠습니다. IQbuds² 이어폰은 왼쪽이 마스터로 동작을 하게 되서 왼쪽 이어버드만 단독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오른쪽은 단독으로 사용할수가 없습니다. 제품의 특별한 기능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부분인지는 알수는 없지만 요즘 출시되는 TWS 이어폰들의 성능을 생각한다면 아쉽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EarID를 통해서 귀를 측정하고 다시 노래를 들어보니 역시나 음상의 위치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특히나 보컬의 중심이 틀이지는 부분이 말끔하게 해결이 되었고 각각의 소리의 위치(음상)가 정말 정확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진에 있는  바버레츠(The Barberettes)는 한개의 마이크로 3명이 붙은 상태에서 부르는 노래들이 많은데 이런 상황에서도 각각의 위치에 맞게 확실하게 구분이 되었습니다. 위치뿐 아니라 스테레오감 역시 상당히 넓은 편이였습니다.



제품이 보청기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서인지 보컬의 소리가 다른 이어폰에 비해 조금 더 도드라지게 들렸습니다. EarID를 통해 보정이 되어서인지 이전처럼 악기가 많은 강한 음악에서도 소리가 지저분해지는 현상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전체적인 소리의 느낌은 보컬이 한두발쯤 앞으로 나와있는 상태에서 나머지 부분을 조금씩 강조한 느낌이였습니다.


굉장히 플랫한 소리가 아닌 중저역대과 고음역대 모두 살짝 강조가 되어있는듯한 느낌이였고 보컬이 앞으로 나와있지만 이 부분이 강조가 되어있지 않아서인지 치찰음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소리에 있어서는 전체적인 밸런스가 상당히 잘 잡혀있는 느낌이였습니다. 이런 튜닝인데 AAC를 지원하지 않는게 다시한번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 뉴히어라(NUHEARA) IQbuds² MAX 이어폰 정리







이번 뉴히어라 IQbuds² 이어폰은 제가 테스트했던 어떤 이어폰보다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운 제품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때보다 거의 두배 이상 테스트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그만큼 기능이나 제품의 느낌을 적은 메모의 분량도 다른때보다 훨씬 더 많았던 제품이였습니다. 처음에 소개했듯이 IQbuds²은 약간의 보청기 기능을 겸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NAL-NL2 (National Acoustic Laboratories)라는 프로세싱이 적용이 되어서 난청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일정 부분 효과를 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전문적인 분야라 이 부분은 어느정도가 되는지 정확히 파악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보청기의 경우 수백만원대로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IQbuds²는 보청기와 비교한다면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물론 전문적인 보청기만큼의 성능은 아니지만 난청에 어느정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기때문에 난청이 심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좋은 효과를 줄 수 있을거라 판단됩니다. 실제로 EarID를 측정한 뒤 이어폰의 성능이 확연하게 달라짐을 느껴보니 더욱 그렇더군요. 


청력을 측정하는 기능뿐 아니라 다양한 소리의 조절(종류, 양, 방향)과 함께 ANC 기능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으로 유명한 제품들과 비교해서 월등히 높은 성능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귀가 먹먹해지는걸 막는 효과는 발군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뛰어났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할때 멀미가 나는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소리를 조절하는 정말 다양한 기능들이 있고 보청기의 기능과 이런 부분을 생각한다면 저렴한 가격이긴 하지만 반대로 일반적인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이어폰으로만 놓고 본다면 60만원대의 가격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런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충전 케이스의 마감이나 무선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부분이 상당히 아쉽더군요.


청력이나 귀가 건강한 젊은 사용자들에게는 높은 가격때문에 이 제품의 매력이 크게 와닿지는 않겠지만 귀가 안좋은 분들이나 나이때문에 청력이 이전보다 약해진 남성들(일반적으로 남성들이 나이에 따라 청력 손실이 훨씬 더 큰편입니다.)에게는 매력적으로 느껴질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은 아무래도 가격에 있어서도 좀 더 부담이 덜 하겠죠.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6쌍의 많은 이어팁 제공 (실리콘 이어팁, 폼팁)

2. 큰 크기에도 좋은 착용감 (무게감이나 이압이 느껴지지 않음)

3. 보청기로 사용기 가능한 이어폰 (NAL-NL2)

4. 앱을 통한 다양한 기능 제공

 - 좌우 귀를 측정하는 EarID

 - 다양한 환경 프리셋 (월드기능)

 - 먹먹함 느껴지지 않는 노이즈 캔슬링 (ANC)

 - SINC (대화와 주변 소음을 조절할 수 있음)

 - 포커스 (소리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

 - 이어폰의 터치 기능을 변경하거나 조절할 수 있음

5. EarID로 세팅을 하게 되면 잘 잡혀있는 톤, 좌우 밸런스

6. 또렷하게 잘 맺히는 음상

7. 저렴한 가격 (보청기 기준)



단점


1. 한글 설명서를 지원하지 않음

2. micro 5핀의 충전 커넥터와 무선 충진을 지원하지 않는 케이스

3. 케이스의 크기와 경첩에서 들리는 서걱거림

4. 월드 기능 사용시 크게 증폭되는 바람 소리

5. 좌우 독립 사용이 불가능 (왼쪽만 가능)

6. AAC 코덱 미지원 (SBC, APTX, APTX-LL 지원)

7. 비싼 가격 (TWS 이어폰 기준)





'이 사용기는 리얼사운드 체험단을 제품을 대여받아 작성하였으며 

반납 후 정당하게 리워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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