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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체험단/음향 기기

아쉬운 착용감! 브리츠 HERAPOPTWS 블루투스 이어폰

■ 브리츠 HERAPOPTWS TWS 소개



매달 엄청난 양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브리츠(Britz)에서 새로운 제품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HERAPOPTWS 모델명을 가진 제품으로 제품의 컨셉이나 스펙은 기존에 브리츠에서 나오던 제품들과 비슷합니다. 브리츠뿐 아니라 요즘 출시되는 TWS 블루투스 이어폰들 대부분은 스펙이나 기능에서 겹치는 부분들이 많은편입니다.




제품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4만원대의 가격으로 확실히 보급형 라인업의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BT 5.0 버전에 SBC, APTX 코덱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른 제품들과 비슷하게 IPx4 등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어버드는 좌/우 독립적으로 한쪽씩 사용할 수 있으며 물리버튼이 아닌 터치방식으로 기능을 실행하게 됩니다. 스펙상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면 4.8g 가벼운 무게의 이어버드였습니다. 이어폰에서 가벼운 무게는 착용감과 직결되는 부분이라서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입니다.


이번 제품은 기능과 소리를 들려줄지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




제가 사용해본 브리츠 제품의 박스는 거의 대부분 비슷한 컨셉으로 되어있습니다. 브리츠 로고나 자세한 설명이 없다고 해도 박스만봐도 브리츠가 바로 떠오르게 될 정도죠. 개인적으로는 안젤리나가 모델할때가 가장 좋았습니다. ^^




브리츠 제품은 제품의 가격에 상관없이 박스의 봉인씰이나 내부 포장 역시 상당히 잘 꾸며져 있습니다. 박스 디자인과 더불어 이런 포장에 대한 부분은 한번도 실망한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충전이 가능한 케이스, 추가 이어팁(두쌍), 충전 케이블과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충전 포트와 케이블은 Type-C가 아닌 마이크로 5핀으로 되어있습니다. 현재 시장 분위기라면 당연히 Type-C로 되어있어야 하는데 5핀을 사용한건 아쉽더군요. 보급형 라인이긴 하지만 그래도 현재 출시되는 기기에 마이크로 5핀은 아쉬웠습니다.



이어팁 한쌍은 기본으로 장칙이 되어있고 추가로 두쌍, 총 세쌍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어팁은 다른 제품들과 조금 다르게 높이가 좀 낮으면서 옆으로 좀 더 많이 퍼지는 모양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어팁의 모양과 크기는 이어폰의 착용감은 물론 소리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라 자신에게 잘 맞는 이어팁을 선택하는 좋습니다.



제품의 기능과 사용법 그리고 스펙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좌우 이어버드의 기능이 서로 다르므로 사용하기전에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용법에 대해 익숙하기 전까지는 터치 기능부분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서 보관하세요. 





■ 제품의 외형과 기능



충전이 가능한 케이스는 여성분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컴팩트, 파우더)과 비슷한 모양과 크기입니다. 초소형이라고 할 정도의 크기는 아니지만 남성분들은 바지에는 넣을 수 있는 크기입니다.



뒷부분에는 인증 마크와 배터리와 충전에 대한 부분이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무선 충전까지 지원을 하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이 기능은 빠졌네요. 충전 포트는 분명 단점이지만 무선 충전은 부분은 제품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살짝 아쉬운 정도였습니다.



케이스의 뒤쪽에는 마이크로 5핀 충전 포트가 있습니다.



제조사의 안내에 따르면 케이스의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최대 36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면에는 케이스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3개의 LED가 있습니다. 뒤에서 다시 다루겠지만 이 LED의 광량이 너무 약합니다. 





이어버드는 케이스에 보관이 되어있어서 접점 단자를 투명 필름으로 막고 있습니다. 접점은 2핀으로 되어있으며 사용하기 전에 꼭 저 필롬을 제거한 뒤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어버드는 한개당 5g, 케이스까지 합친 무게는 59g으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이어버드를 케이스에서 분리하게 되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며 처음에는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게 됩니다. 페어링 과정을 거친뒤라면 자동으로 기기와 페어링이 되며 음성으로 안내(영어)가 됩니다.



이어폰의 기능은 물리버튼이 아닌 터치로 동작하게 됩니다. 저는 터치보다는 물리버튼을 더 좋아하지만 저와는 반대로 이런 터치 기능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터치감도는 보통 수준으로 오동작이 심한편은 아니였습니다.


한번 터치에서는 좌우 구분 없이 음악 재생과 일시 정지 기능이 실행되고 두번 터치는 볼륨 조절 / 길게 누르고 있으면 곡 넘김이 실행이 됩니다. 세번 터치에는 음성 명령(시리, 구글 어시스턴스)이 실행됩니다. 이이어버드를 케이스에 넣은 상태로 5초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이어폰의 모든 기능이 초기화 됩니다.



이어버드의 아랫쪽에는 마이크가 있으며 노즐 아랫쪽에는 이압을 줄이기 위한 댐퍼 홀(hole)이 있습니다.



케이스에 넣을때는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며 충전이 됩니다. 충전중에는 빨간색 LED가 표시됩니다.



케이스를 충전할때는 흰색 LED가 현재 상태에서 깜박이게 됩니다. 사진으로는 이 LED가 보이지만 실제로 사용할때는 일반 환경에서 LED가 보이질 않습니다. 손으로 LED 주변을 가려야 확인이 될 정도로 밝기가 상당히 낮습니다. 테스트를 하면서 좀 어이가 없을정도로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이어폰을 만든 사람은 이 LED를 한번도 확인을 안했던거 같습니다.





■ 페어링과 사용 (착용감, 청음)



처음 페어링을 하기 위해서는 이어폰을 케이스에서 꺼내기만 하면 됩니다. 다시한번 언급하지만 케이스의 접점에 부착되어있는 필름을 꼭 제거한 뒤 이어버드를 장착해야 합니다.



이어버드를 꺼내면 파란색 / 빨간색 LED가 빠르게 깜빡거리며 페어링 모드임을 알려줍니다.



페어링 과정은 다른 기기들과 달리 조금 독특합니다. 일반적으로는 기기의 이름 한개만 등록이 되지만 HERAPOPTWS 이어폰은 R / L 단독으로 등록과정이 이루어집니다. 이어버드 두개를 따로따로 할 필요는 없고 오른쪽을 등록하게 되면 자동으로 왼쪽 이어버드의 등록 메시지가 나와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페어링 역시 좌/우 단독으로 따로 연결이 되며 양쪽을 모두 사용할때는 기본적으로 오른쪽이 마스터로 동작을 하게 되며 실제 사용은 좌/우 구분없이 모두 원하는 이어버드만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페어링 후 이어버드를 착용하고 음악을 들으려고 했는데 이어버드의 착용이 쉽지 않더군요. 일단 노즐이 깊지 않지만 각도때문인지 이어버드의 위치를 맞추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브리츠 글자가 똑바로(수평) 보이게 세운 상태로 장착을 해야 되는데 착용을 하게 되면 귓바퀴쪽이 살짝 들뜨더군요. 이런 현상은 낮고 넓게 퍼진 실리콘 이어팁도 한몫을 했습니다. 위치를 맞추려고 이어버드를 움직이거나 돌리게 되면 이압이 많이 느껴져서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제일 큰 이어팁을 사용해도 비슷한 결과였습니다. 아무래도 노즐의 각도와 이어팁의 모양 모두 제대로 맞질 않아서 생기는 결과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폼팁으로 테스트를 했습니다. 폼팁으로 바꿔도 줄어들긴 했지만 착용감이나 이압은 여전이 불편했습니다.



제품에 포함되어있는 실리콘 이어팁으로 듣게되면 착용감때문에 좀 울리면서 맹꽁이같은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마치 마이크를 잘못쥐면 나는 소리처럼 정말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이어팁을 바꾸고 다시 들어보니 브리츠의 보급형 라인에서는 대부분 펀사운드 취향인 "V" 형태의 소리를 내지만 이 제품은 기존 제품들과 다르게 저음의 양이 많이 줄어들고 중고역대의 소리가 좀 더 많이 느껴졌습니다. 강약 부분이 아니라 소리 자체의 양이 좀 더 많이 늘어난 느낌이였습니다. 이 부분이 살짝 과하다고 느껴지긴했는데 소리는 개인 취향이라 이런 부분이 잘 맞는 사용자들도 있을겁니다. 고음 부분 역시 살짝 들려있어서 브리츠 이어폰에서는 상당히 의외의 소리였습니다.





■ 브리츠 HERAPOPTWS TWS 정리







그동안 저렴한 가격대의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을 여러개 사용을 해봤지만 기능면에서 조금씩 아쉬운점은 있었어도 저렴한 가격 덕분에 가성비로 따지면 좋은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가성비는 기능뿐 아니라 소리와 특히나 착용감이 어느정도 수준으로 된 상태여야 가능했는데 이번 제품은 제 귀와는 잘 맞지 않아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노즐 각도와 이어팁의 디자인때문인지 이어버드를 착용하기가 힘들었고 무엇보다 위치를 잡을때 이압이 심한부분이 가장 불편했습니다. 기본 이어팁 대신 다른 이어팁으로 바꾸면 어느정도 해결이됐지만 그래도 불편함음 일정부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소리에 대한 부분 역시 기본 이어팁으로는 차음이 잘 되지 않아서 제대로 된 소리를 듣기는 힘들었습니다. 대부분의 TWS 이어폰들이 "V" 형태의 소리를 들려주고 있지만 HERAPOPTWS는 이런 성향과는 다른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저음이 많거나 강한 소리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착용해서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4만원대의 가격과 좌우 단독으로 사용하는 부분은 괜찮았지만 나머지 기능들에 있어서는 기존 브리츠 제품들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 좀 더 많이 느껴지는 제품이였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좌/우 이어버드 단독으로 사용 가능

2. 저렴한 가격



단점


1. 마이크로 5핀 타입의 충전 포트와 케이블

2. 확인하기 힘든 케이스의 배터리 잔량

3. 맞추기 힘든 착용과 많이 느껴지는 이압

4. 기본 이어팁 사용시 울리는 소리




'이 사용기는 브리츠로부터 해당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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