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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체험단/저장장치 (HDD, SSD)

마이크론 P5 SSD 그램(gram) 노트북에 사용하기

■ 마이크론 Crucial P5 NVMe SSD (아스크텍) 소개



이번시간에는 마이크론(Micron) Crucial P5 NVMe SSD에 대해 조금은 다른 테스트를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P5 NVMe SSD는 3개월전쯤 벤치를 한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똑같은 테스트(벤치)를 하는건 별 의미가 없을거 같아서 나름대로 몇가지 고심을 하다가 제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LG gram)에 설치를 하고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노트북이 3대인데 그램을 선택한 이유는 호환성때문이였습니다. SSD에 무슨 호환성이냐?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LG gram 노트북의 특정 모델과 마이크론의 SSD간에는 호환성 이슈가 있었습니다. MX500 M.2 SATA 제품에서는 PSID 문제가 가장 많이 발견되었고 일부에서는 인식이 안되는 문제가 보고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노트북도 몇년 뒤에 나온 버전이고 SSD 역시 SATA가 아닌 NVMe(PCIe) 방식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LG gram을 선택했습니다.


한번 리뷰를 했던 제품이라 이번 시간에는 노트북 설치와 함께 간단한 테스트만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좀 더 자세한 벤치는 이전 내용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왕 봐주셨으니 우리 고양이도 한번 보고 가세요. 이름은 순덕이 입니다. ^^)


▶ 서버용 자체 컨트롤러 탑재. 마이크론 P5 NVMe SSD




Micron P5 NVMe SSD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P5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면 서버용 자체 컨트롤러(DM01B2)를 탑재했다는 점과 QLC가 아닌 TLC 낸드(NAND)를 사용되었다는 점입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마이크론에서는 NVMe 라인업 제품들을 다른 회사에 비해 좀 소홀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제 노트북에 직접 장착해서 호환성이나 성능을 테스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외형과 장착 테스트



박스 디자인은 기존 SSD들과 같은 컨셉으로 되어있습니다.



박스에는 봉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SSD는 해당 스티커를 잘 보관하셔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제품에 부착하세요.)




SSD에서 M.2의 규격인 2280은 SSD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세로 : 22mm, 가로 : 80mm으로 세로길이는 모두 똑같습니다.) 노트북위에 올려놓고 보니 스페이스바 키보다 조금 더 작네요. (노트북에 따라 스페이스 크기는 조금씩 다릅니다.)



P5는 단면으로 되어있으며 앞/뒤쪽에 모두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SSD는 제조사나 유통사를 불문하고 저 스티커가 훼손이 될 경우 a/s를 받을 수 없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메인보드의 방열판이나 추가로 다른 방열판을 구입해서 사용하더라도 저 스티커는 제거하지 마시고 그대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LG gram의 하판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다른 노트북보다 좀 더 많은 툴(tool)이 필요합니다.



gram을 분해해본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 고무 받침(범폰)을 제거해야 고정 나사를 풀 수 있습니다.



8개의 나사를 제거한 뒤에는 뽁뽁이를 통해서 하판을 살짝 들어준 뒤 헤라나 안쓰는 신용카드로 살살 달래가면서 열어야 합니다. 하판이 플라스틱 같지만 마그네슘으로 되어있어서 부서지기 쉽습니다. (가격도 비싸더군요) 다른 노트북들도 비슷하지만 사실상 노트북 하판을 열수만 있다면 SSD 교체 작업 중 95%는 이미 끝난 상태입니다.



기존에 장착되어있던 하이닉스 SSD를 제거하고 Micron P5를 교체하면 됩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삼성 메모리, SK 하이닉스 SSD, WD SSD 그리고 마이크론 SSD까지 메모리 반도체 부분 빅4가 모두 모여있네요. ^^



나사를 풀어서 설치하고 다시 원래 나사를 연결해주면 끝~~입니다. 어때요? 참 쉽죠~~



부팅을 하는 과정에서 PSID값 입력에 대한 오류 메시지도 없고 부팅 후에도 장치 관리자에서 바로 SSD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전 MX500 M.2 제품 이후로는 이제 이런 오류가 없는듯합니다.




새로운 저장장치를 연결했다면 디스크 관리에서 해당 장치를 새로 할당(볼륨 지정)을 해줘야 합니다.



테스트를 위해서 Z: 드라이브로 할당을 하였습니다.



SSD-Z에서 제품을 확인했지만 생각보다 정보가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Crystal Disk Info에서 제품을 상태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부팅이나 부하가 걸리지 않는 간단한 작업시에는 42℃ ~ 48℃ 정도의 온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노트북이라 일반적인 데스크탑보다 온도가 좀 더 높습니다.)



Crystal Disk Mark로 테스트를 했습니다. 첫번째 순차 속도는 괜찮은데 한개의 파일을 한개의 쓰레드로 처리하는 두번째 항목의 속도가 유난이 좀 낮게 나오더군요. SSD를 사용하면서 속도 체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4K(가장 아랫부분) 속도는 읽기에서는 괜찮은편이였지만 쓰기에서는 조금 떨어졌습니다. 지난번 테스트보다 떨어지는건 아무도 시스템의 특성인듯 합니다.



AS SSD의 경우 오히려 순차 읽기가 좀 떨어지네요. 나머지 테스트 항목들은 이전 테스트했던 수치들과 거의 비슷하게 유지가 되었습니다. 4K 속도는 오히려 살짝 높게 측정이 되었네요.



HD Tune Pro의 읽기 테스트입니다. 평균 1148.2 MB/s로 기존 라이젠 테스트보다 조금 더 좋은 모습이였지만 액세스 타임은 상당히 높게(낮을 수록 좋은 결과)나왔습니다.



나래 테스트의 경우 0 ~ 100%까지 측정해서 23분 30초가 걸렸습니다. 평균 속도보다는 50% 미만 구간이 좀 높은 편이였습니다. 이전 테스트때도 그랬지만 캐시 구간을 넘어가게 되면 속도가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네요.



온도 테스트는 SSD를 0 ~ 100%까지 계속해서 사용하는 나래 테스트를 기준으로 측정을 했습니다. 노트북의 구조상 데스크탑에 비해 온도가 취약할 수 밖에 없어서인지 10℃가 높은 73℃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 마이크론 Crucial P5 NVMe SSD (아스크텍) 정리








LG gram 노트북과 이전 제품인 MX500 M.2 SATA SSD의 호환성에 대한 문제가 있었던지라 이번 테스트는 제품 자체의 성능보다는 노트북에 대한 사용에 대한 부분을 위주로 다뤄봤습니다. 문제가 되었던 SSD의 인식불량이나 PSID값 입력에 대한 문제는 전혀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성능에 대한 부분은 일반 데스크탑에서 테스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수치를 보여주었지만 제품 자체보다는 노트북 시스템의 특성으로 인해 낮게 측정이 되었습니다. 실제 벤치 데이터는 처음에 있는 링크로 확인해주기 바랍니다.


지난번 리뷰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P5 SSD의 가장 큰 장점은 자체 컨트롤러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리테일 시장보다 더욱 더 높은 안정성을 요구하는 기업용 서버(엔터프라이즈)에 들어가는 제품이다보니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제품들보다 좀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다만 이런 부분은 점수나 벤치로 측정할 수는 없습니다.


디램리스 SSD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라면 구입하기 전 다른 제품들과 함께 비교해보시는것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리뷰는 장/단점 없이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장단점은 이전 리뷰를 봐주세요. ^^)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아스크텍으로부터 해당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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