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COM biz FHD60F 웹캠
불과 2년전만 하더라도 웹캠(WebCam)은 일반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제품은 아니였습니다. 노트북 사용자라면 자체적으로 내장된 카메라를 주로 사용을 했고 스트리머나 유튜버같은 방송을 주로 하는 1인 크리에이터들은 스마트폰이나 좀 더 좋은 성능의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에 접어든 뒤로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생활 환경으로 인해 회사에서는 온라인 회의, 학교 역시 온라인 수업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하는 제품은 이런 비대면 시대에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웹캠으로 노트북에 내장되어있는 카메라뿐만 아니라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웹캠과 차별이 되는 몇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STCOM biz FHD60F 웹캠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놀랐던 부분은 제품의 스펙이나 기능보다 STCOM에서 웹캠을 출시했다는 점이였습니다. 기존 ASUS, PALIT, COLORFUL, SilverStone, ARKTEK에 이어 새롭게 biz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고 그 시작을 이번에 소개하는 웹캠으로 출시를 했습니다.
카메라의 200만 화소나 FHD (1920 x 1080)의 해상도는 다른 웹캠과 차이점이 없지만 30프레임이 아닌 60프레임을 지원하는 부분과 기존 카메라보다 조금 더 넓은 화각(95.8˚)이 가장 눈에 띄더군요. 두개의 스테레오 마이크가 내장이 되어있어서 별도의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아도 바로 업무나 수업에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작은 크기의 박스는 깔끔한 편이였으며 위/아래로 봉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웹캠, 설명서, 그리고 조금은 특이한 구성품인 페라이트 코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노이즈를 줄이기 위해 장착하는 페라이트 코어(Ferrite Core)는 케이블 자체에 바로 설치를 해서 출시를 하는데 이렇게 별도로 구성 되어있는건 처음봐서인지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지 궁금더군요.)
케이블을 넣고 뚜껑을 닫으면 모든 설치가 완성입니다. 페라이트 코어때문에 걸리적 거리거나 노이즈가 없는 환경이라면 꼭 설치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설치하는걸 권장합니다.
제품의 구조나 사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일반적인 웹캠처럼 별다른 설치과정없이 PC나 노트북에 USB 케이블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디자인 역시 다른 제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카메라의 각도는 좌우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상하 조절도 가능합니다. 추가로 모니터나 노트북등에 거치할 수 있는 클립으로 각도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는 삼각대에 고정할 수 있는 1/4인치 크기의 소켓이 있습니다.
일반 카메라뿐 아니라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미니 삼각대에도 고정할 수 있으며 셀카봉이나 액션캠에 사용되는 여러가지 액세사리를 사용해서 고정할 수도 있습니다. USB 케이블 길이는 2m로 넉넉한 편입니다.
노트북 액정이나 모니터에 직접 닿는 클립은 전체가 고무로 마감이 되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양끝으로는 스테레오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으며 렌즈 옆에는 현재 카메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있습니다. USB 케이블이 연결되어있고 카메라 앱이나 관련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어있는 상태라면 파란색 LED카 켜지게 됩니다. 회의나 수업을 진행하는 분들이라면 이 LED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케이블을 제외한 무게입니다.
렌즈 앞에있는 슬라이딩 방식의 커버로 혹시 모를 해킹이나 방송 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이 커버는 on/off 스위치가 아닌 말그대로 렌즈의 커버의 역할만을 하고 있습니다. 커버를 닫았다고 해도 녹화가 되고 있는 상태일 수 있으니 커버뿐만 아니라 렌즈 옆에 LED 역시 꺼져있는지 꼭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클립의 각도를 조절해서 모니터나 노트북 위쪽에 거치를 할 수도 있고
이렇게 책상위에 미니 삼각대로 거치를 할 수도 있습니다.
USB 케이블만 연결하면 바로 FHD60F으로 카메라가 인식이 됩니다. 카메라의 마이크를 사용한다면 해당 장치가 활성화가 되어있는지 확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카메라만 사용하고 추가로 다른 외장형 마이크를 사용해댜 된다면 반대로 외장 마이크가 기본장치로 설정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제어판 -> 소리 항목에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동영상으로 다시 다루겠지만 전 이 마이크 성능이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이전에 사용했던 웹캠 제품보다 감도나 음질면에서 확실히 좀 더 나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고가의 전문 마이크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이 제품 하나만으로도 수업이나 회의도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였습니다.
윈도우 카메라 앱이나 세팅에서는 해상도와 더불어 프레임을 꼭 변경해주시기 바랍니다. 윈도우 앱에서는 기본적으로 30프레임으로 설정이 되어있습니다. 노트북이나 다른 웹캠을 사용한다면 FHD60F로 선택이 되어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STCOM biz FHD60F 웹캠 테스트 영상
노트북의 내장 카메라의 해상도뿐 아니라 화각에 있어서도 상당히 큰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본 장착된 스테레오 마이크의 품질이 좋았습니다. 작년에 테스트했던 100만원짜리 웹캠보다 이 제품의 만족도가 훨~~씬 더 높았습니다.
웹캠은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나 특정 업무에서만 주로 사용했던 제품이였지만 온라인 회의나 수업이 일상이 된 현재는 키보드, 마우스와 같이 누구나 사용하고 있는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웹캠의 종류 역시 이전과는 비교과 되지 않을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일부 저가형 제품을 제외한다면 현재 대부분의 웹캠은 FHD 해상도와 30프레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한 STCOM biz FHD60F 웹캠은 이런 제품들에 비해 조금 더 부드러운 60프레임을 지원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60프레임의 경우 모니터의 주사율과 마찬가지로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필요가 없는 기능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능이 없어서 쓰지 못하는것과 있지만 안쓰는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프레임이 높아져서 가격이 조금 높아지긴 했지만 조금 더 부드러운 영상을 제공하려는 분들에게는 좋은 기능이라 생각을 합니다.
60프레임의 부드러움도 그렇지만 마이크의 성능 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별도의 마이크 없이 사용해도 될 정도로 감도와 음질이 좋은 편이였습니다. 다른 제품들보다 넓은 95.8도의 화각 역시 만족스러웠지만 이런 화각을 좀 더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가 없다는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로 다른 제품들과 비슷한 화각으로 조절이 가능하다면 활용도가 더욱 더 높아질테니까요. 특히 온라인 수업을 하는 분들은 넓은 화각을 조금 부담스러워 하더군요.
추가로 단점까지는 아니지만 제품의 이름이 좀 애매하다고 느껴졌습니다. FHD60F라는 이름은 뭔가 네이밍 센스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할때 역시 조금 어색했습니다. STCOM 제품이니 ST60F과 같은 이름이라면 소개할때도 조금 더 낫지 않았을까 합니다. (후속 제품이 출시된다면 이런 부분도 한번 고려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 그리고 추가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FHD (1920 x 1080) & 60프레임 지원
2. 사생활을 보호를 위한 슬라이딩 방식의 렌즈 커버
3. 좋은 성능의 스테레오 마이크
단점
1. 전용 소프트웨어 미지원 (화각이나 부가 기능)
"이 사용기는 주관사와 다나와 체험단 행사를 통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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