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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체험단/음향 기기

강력한 저음 필립스 TAT4556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

출근시간 지하철을 타면 대부분은 스마트폰으로 무언가를 하고 있습니다. 쇼핑이나 웹툰을 보는 사람도 있고 스포츠 경기를 보거나 유튜브를 보기도 하죠. 이렇게 스마트폰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귀에 무선 이어폰(TWS)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TWS 블루투스 이어폰이 대중화되면서 다양한 부가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많아졌습니다. 그중에서도 사용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기능은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입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하는 필립스의 TAT4556 TWS 블루투스 이어폰 역시 이런 ANC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필립스에서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한 제품이(이어폰, 헤드폰) 그리 많지 않다 보니 관심이 가더군요. TAT4556 이어폰은 이번에 론칭을 하면서 걸그룹인 스테이씨(STACY)를 모델로 내세워서 더욱 집중을 받고 있습니다. 스테이씨 팬이라면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겠죠. ^^ 

 

 

제품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TAT4556의 노이즈 캔슬링은 내부 마이크(FB)와 외부(FF) 마이크로 소음을 감지해서 외부 소리를 줄여주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의 반대 개념인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앰비언트 모드 역시 지원합니다. 블루투스 코덱은 SBC / AAC를 지원하고 있어서 좀 더 좋은 품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TAT4556은 4가지 색(블랙 / 화이트 / 민트 / 퍼플)이 있으며 제가 소개하는 제품은 민트색 제품입니다. 요즘은 먹거리뿐 아니라 IT 제품들도 민트가 유행인 거 같습니다. 이어폰의 조작은 물리 버튼이 아닌 터치 패널이 적용되었습니다. 필립스의 노캔이 적용된 제품은 처음 사용해봐서인지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제품의 외형과 기능 그리고 어떤 소리를 들려줄지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TAYC X PHILIPS

리뷰에서는 제가 촬영한 사진만 사용한다는 원칙이지만 걸그룹은 예외입니다. ^^

 

 

박스는 기존 필립스 TWS 제품들과 같은 콘셉트로 되어있습니다. 필립스 제품의 공식 유통사는 크레신입니다. 홀로그램 스티커가 부착되어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플라스틱 케이스에 한번 더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추가 이어팁은 두 쌍(총 세 쌍)이 있으며 플라스틱 케이스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보통 비닐로만 포장이 되어있는데 이런 방식이 더 맘에 드네요.

 

 

제품의 사용방법은 한글로 자세하게 설명되어있습니다.

 

 

USB Type-C 충전 케이블입니다. 케이스와 같이 민트로 깔맞춤 했으면 좀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케이스, 이어버드, 이어 팁까지 모두 민트로 깔맞춤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는 일반적인 크기로 앞쪽에는 상태 표시 LED 한 개가 있으며 충전 포트는 뒤쪽에 있습니다. 요즘은 10만원 미만 제품들도 무선 충전을 지원하고 있는데 TAT4556은 유선만 지원하고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위한 두 개의 마이크와 이압을 줄여주는 홀(hole)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다시 다루겠지만 이 홀 때문에 착용감이 정말 좋습니다. 보통 커널형 이어폰을 장착할 때는 어느 정도 이압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이 제품은 착용할 때 이압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좋았습니다.

 

 

이어버드의 모양은 다른 제품들과 조금 다르게 생겼습니다. 디자인만 봤을 때는 귀 밖으로 많이 튀어나오는 프랑켄슈타인 효과가 클 거 같았는데 실제 착용하면 많이 튀어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이어버드는 터치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좌우가 다르게 동작합니다.

왼쪽 : 두번 탭 (앰비언트 모드) / 세번 탭 (이전 트랙) / 2초간 누름 (보이스 어시스턴트)

오른쪽 : 두번 탭 (ANC On, 앰비언트, ANC Off) / 세번 탭 (다음 트랙) / 1초간 누름 (재생/일시정지, 전화 끊기)

터치 방식에서는 한 번의 터치로 전화가 끊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1초간 누르는 기능으로 바뀐 건 좋았습니다. 다만 재생/일시정지, 트랙 이동을 할 때에는 삐익~~ 하면서 비프음이 들리는데 이 소리가 상당히 거슬리더군요. 트랙 이동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데  왜 이런 거슬리는 소리를 넣은 건지 모르겠네요.

 

 

이어버드의 무게 역시 보기보다는 가벼운 5g으로 측정되었으며 케이스까지 모두 합하면 47g으로 주머니에 넣거나 휴대하기 좋은 무게였습니다.

 

 

배터리 상태는 색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잔량이 40%로 떨어지면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그 이상은 흰색으로 표시가 됩니다. 색으로 구 분 한 건 좋은데 좀 더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이어버드의 충전은 빨간색 LED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IT 제품들도 민트색으로 많이 출시가 되는군요. 여성이나 어린 친구들이라면 괜찮겠지만 저처럼 40대 아재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색이긴 합니다. (그래도 테스트하는 동안에는 꿋꿋이 착용했습니다. ^^)

 

 

 

페어링 모드에서는 이어버드의 LED가 흰색으로 빠르게 깜빡입니다.

 

 

 

페어링이 완료된 후라면 케이스에서 이어버드를 꺼내면 자동으로 연결이 됩니다. 페어링 속도는 빠른 편이었으며 연결성 역시 좋은 편이었습니다. 이어버드는 좌우 구분 없이 한쪽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어버드의 착용감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크기와 모양 때문에 걱정을 좀 했었는데 보기보다 가볍고 착용감 역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이어버드를 장착할 때 이압이 느껴지지 않는 부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전혀 없다고 할 수 없겠지만 신경을 써야 살짝 느껴지는 정도였습니다.

 

 

TAT4556으로 노래를 들으면서 저역대의 타격감 때문에 놀랐습니다. 저역대의 소리가 많기도 하지만 드럼에서 킥(Kick)을 때릴 때마다 고막을 바로 때리는듯한 타격감이 느껴지더군요. 최근에 들어본 이어폰(유선 / 무선) 중에서는 최고 수준이라 할 정도의 타격감이었습니다. 이런 소리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반대로 드럼의 킥(kick)이 많은 연주나 노래를 듣는다면 귀가 쉽게 피로해질 수도 있습니다. 비츠 프로의 저음을 좋아한다면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처음 테스트를 할 때는 노이즈 캔슬링을 켜 둔 상태에서 음악을 들었는데 노이즈 캔슬링을 끄고 들으니 이런 타격감은 대부분 사라지더군요. 노캔의 활성화에 따른 소리가 달라지는 경우는 많지만 이렇게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이 강력한 저음으로 주변 소리를 못 듣게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한 저음이었습니다. 저는 노캔을 끈 상태의 소리가 좀 더 좋았습니다. 

 

 

외부와 내부 두 개의 마이크로 소음을 차단해주는 노캔의 성능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낮은 저역대의 소리만을 차단해주고 이 차단해주는 능력(dB) 역시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노캔을 사용해보는 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기존에 노캔의 기능을 사용해본 분들에게는 응? 이게 다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약한  편입니다.

 

주변 소리를 듣는 앰비언트 모드는 꽤 좋은 수준이었습니다. 앰비언트 모드는 마이크로 들리는 소리(소음)가 좀 더 과장해서 들리는 편이라 주변 소리뿐 아니라 음악도 많이 왜곡이 되기 마련인데 TAT4556은 이런 왜곡이 상당히 적은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노캔 기능보다 이 앰비언트 기능이 훨씬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노캔을 활성화했을 때 저음의 타격감으로 좀 힘들었는데 전용 앱이 있었다면 EQ로 조절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이런 부분 역시 많이 아쉬웠습니다. 무선 충전과 마찬가지로 요즘은 5-7만원대의 TWS 블루투스 제품들도 전용 앱을 통해서 다양한 기능들을 실행할 수 있는데 필립스는 전용 앱 쪽으로는 많이 소홀한 거 같습니다. 

 

 

전 TWS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통화품질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습니다. 통화의 경우 잘 안 들리면 한쪽 이어버드를 빼서 마이크처럼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 제품은 굳이 이럴 필요가 없더군요. 통화 품질만큼은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났습니다. 마이크뿐 아니라 상대방의 목소리 역시 상당히 잘 들렸습니다. 

 

 

◆ 필립스 TAT4556 블루투스 이어폰 통화 품질 테스트

 

통화 녹음을 한 장소는 지하 주차장의 차 안이지만 마이크의 성능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통화는 마스크를 쓴 상태입니다. 에어팟 프로처럼 스템 구조의 TWS 제품들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좀 더 나은 성능이었습니다. 모노 방식의 통화 전용 블루투스 이어폰을 제외한다면 비슷한 가격대의 TWS에서는 가장 우수한 성능이었습니다.

 

 

 

 

이제 TWS 블루투스 이어폰은 사용자들마다 한두 개씩은 사용하는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제품을 구입할 때는 여러 가지 성능이나 부가기능들을 따져보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게 됩니다. 테스트를 하면서 느낀 TAT4556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좋은 착용감과 우수한 통화 품질이었습니다. 소리에 있어서는 취향이 다르다 보니 섣불리 추천을 하기 힘들지만 착용감과 통화 품질만큼은 취향의 차이가 아니라 성능에 차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부분은 좋았지만 노이즈가 줄어드는 대역이나 크기(dB)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부가기능인 무선 충전이나 전용 앱을 지원하지 않는 부분 역시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용 앱의 경우 앞으로 출시한 제품들을 생각한다면 꼭 추가가 되길 바랍니다.

 

추가로 이번 제품은 STAYC X PHILIPS의 콜라보로 출시가 되는 만큼 구매자들에게 STAYC의 싸인이 들어가 있는 포토카드 같은 액세서리가 추가되면 더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 그리고 추가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확인 후 수정하겠습니다.

 

 

장점

 

1. 이압이 느껴지지 않는 좋은 착용감

2.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 앰비언트 모드 지원

3. 왜곡이 적은 앰비언트 모드

4. 좋은 능력의 통화 음질 (마이크, 소리)

 

 

단점


1. 무선 충전 지원하지 않음

2. 2단계로만 확인할 수 있는 배터리 잔량

3. 트랙 이동이나 기능 실행 시 울리는 비프음

4. 약한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범위와 dB) 

5. 전용 앱 없음

 

 

 

 

"필립스 X 스테이씨 무선 이어폰 TAT4556 리뷰를 위해
필립스 오디오 공식 파트너 크레신 주식회사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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