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날씨도 이제는 많이 수그러들어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나 캠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부분이죠. 쾌적한 시설의 캠핑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은 뒤 가족들과 불멍을 하게 되면 그동안 찌들었던 피로들이 다 풀리게 되죠. 이번에 소개하는 브리츠 BZ-LT50SP는 이런 상황에 딱 맞는 제품으로 좋은 분위기를 잡을 수 있는 음악뿐 아니라 캠핑에서 꼭 필요한 랜턴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캠핑에서는 여러 가지 장비들이 필요하지만 블루투스 스피커 역시 꼭 필요한 장비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박스에는 제품의 특징과 스펙이 표시되어 있으며 위쪽에는 봉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스피커 본체, 설명서와 보증서 그리고 충전 케이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브리츠 제품을 꽤 많이 사용했는데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박스 포장이나 구성품 특히나 설명서에 대한 부분으로는 실망한 적이 없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로는 다소 독특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위쪽의 손잡이를 보면 제품의 성격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위쪽에 달린 손잡이로 스피커를 이동하거나 고리에 걸어서 편리하게 거치할 수 있으며 아래쪽으로 은은하게 퍼지는 LED가 있어서 랜턴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피커는 전방향(360˚)으로 소리가 나오게 되는데 유닛 자체가 위를 보고 있는 구조로 되어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위쪽으로는 LED의 밝기나 스피커를 조작할 수 있는 물리 버튼이 있습니다.
손잡이 부분을 돌리면 따로 분리가 가능하며
안쪽으로는 스피커를 충전할 수 있는 Type-C 포트가 있습니다. 뚜껑을 닫을 때는 반드시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고정해야 합니다.
크기에 비해 스피커의 무게는 제법 가벼운 편이었습니다.
LED를 켰는데 낮 시간이라 크게 효과를 보지는 못했네요. 스피커의 소리처럼 LED 역시 직진성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켜지는 타입이라 가지고 다닐 때에도 주위사람에게 눈뽕을 할 일은 없어서 괜찮더군요. LED 밝기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실제로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손잡이도 있고 밝기 역시 적당한 편이라 아이들이 가지고 다니기에 좋을 거 같습니다.
브리츠 BZ-LT50SP 블루투스 스피커는 한대의 기기에만 페어링을 할 수 있으며 코덱은 SBC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이 각 잡고 음감을 하는 용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스피커에서 AAC 코덱을 지원하지 않는 건 아쉽더군요.
3W의 출력이라 넓은 실내공간이나 야외에서 음악을 크게 듣기에는 확실히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제품의 성격을 생각한다면 출력(크기)은 딱히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저음역대가 부족하다보니 다소 심심하거나 가벼운 느낌이었으며 그에 반해 중고역대는 좀 더 나은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악기가 많은 연주나 밴드 음악보다는 보컬이 주가 되는 노래에 좀 더 잘 맞을 거 같네요.
제품의 가격도 그렇고 정말 각잡고 음악을 듣는 용도보다는 BGM처럼 음악이 계속 깔리는 용도로 적합한 편이며
사진처럼 조명을 켜고 저녁을 먹거나 불멍을 하면서 분위기를 잡을 때는 괜찮을 거 같습니다.
◆ 브리츠 BZ-LT50SP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 테스트
공원에서 촬영을 해서 주위 소음이 그대로 녹음이 되었으니 이 부분은 감안해서 봐주세요. ^^
캠핑장에서 저녁에 이동할때 밝은 불빛의 랜턴이 거슬릴 때가 있는데 이 정도 밝기면 내가 사용할때도 그렇고 주위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아서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무게와 위쪽의 고리(손잡이)로 인해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딱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실내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스피커들보다 휴대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들은 제품의 가격이나 용도(성향)에 따라 그 종류가 훨씬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브리츠 BZ-LT50SP 블루투스 스피커 역시 실내에서 제대로 된 음악을 감상보다는 캠핑과 같은 아웃도어의 용도에 잘 맞추어진 제품입니다. 손잡이 부분은 물론 랜턴(LED)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은 캠핑족들에게는 매력적인 부분일 수 있으며 특히나 아이들이 다루기에도 편리한 제품이라 만족도는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소리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있지만 제품의 가격이나 부가 기능을 생각한다면 캠핑을 자주 가거나 가족단위로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는 제법 쓸만한 아이템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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