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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음향 기기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캔스톤 T1 데프 무선충전 블루투스 스피커

블루투스 스피커는 이제 한 두 개 정도는 가지고 있는 필수품처럼 여겨지면서 스피커를 사용하는 공간이나 부가 기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종류가 이전보다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캔스톤 T1 데프 블루투스 스피커 역시 4가지 입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야외보다는 실내 환경에 조금 더 잘 맞는 제품입니다. (물론 야외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캔스톤 블루투스 스피커들은 이렇게 모든 기능을 다 넣은 올인원 형태를 추구하고 있는데 메모리(TF, USB)의 재생 역시 mp3뿐 아니라 flac을 포함 여러 가지 포맷을 지원한다는 부분도 꽤나 매력적인 부분중 하나입니다.

 

 

 

 

 

 

스피커의 기능이나 특징들이 많은 편이라 박스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며 스티커로 봉인이 되었습니다.

 

 

제품 구성은 스피커, 충전기, 충전 케이블, 설명서와 전용 리모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의 경우 보통은 충전 케이블만 제공하지만 이 제품은 충전기(5V / 2A)까지 포함이라 상당히 좋더군요. 무선 충전 기능을 생각해 봐도 이렇게 충전기가 들어있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리모컨으로 편리하게 스피커를 조작할 수 있으며 CR2025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사용하기 전 배터리 쪽의 플라스틱 가이드는 꼭 제거하세요. 

 

 

T1 DEF는 여러 가지 입력뿐 아니라 시계, 알람과 같은 부가 기능이 제법 많은 편입니다. 사용하기 전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스피커의 외형은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원목 스타일로 되어있으며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기기의 현재 상태와 시간(알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볼륨 조절 노브 양쪽으로 기능 버튼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뒤쪽으로는 FM 라디오 수신을 위한 안테나와 공기 순환용 덕트가 있습니다. 라디오 기능이 있는 스피커에서 자체 안테나가 아닌 3.5mm 단자를 이용하는 제품들도 있는데 이럴 경우 수신율에 있어서는 차이게 많이 나게 됩니다.

 

 

TF(micro SD), USB 메모리를 넣을 수 있는 포트와 3.5mm 출력 단자, Type-C 포트와 전원 스위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전원 스위치가 따로 있는 방식을 좀 더 좋아하는 편이라 마음에 들더었습니다. 반대로 이런 스위치를 사용하면 자동 절전 기능이 없으므로 배터리 관리를 위해서 사용하지 않을 때 꼭 스위치를 Off로 해야 합니다. 이런 부분의 장단점보다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겠죠. ^^ 3.5mm 출력의 경우 3극, 4극 이어폰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앞쪽의 노브로 볼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는 진동과 제품의 보호를 위해 다리(범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저는 노브 양쪽의 버튼을 좀 더 줄이는 디자인이 좀 더 깔끔했을거 같습니다. 전용 리모컨이 있으니 부가 기능들은 리모컨으로 변경하면 될 테니까요. 다만 + / -  버튼의 위치는 좀 헷갈리더군요. 보통은 +가 위쪽에 -는 아래쪽이 더 익숙할 테니까요. 스피커 능 버튼의 클릭감은 좋은 편이었으며 볼륨 조절 노브는 무저항이 아닌 단계별로 걸리는 래칫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스피커는 795g으로 캠핑이나 야외로 가지고 나갈때도 부담이 없는 무게입니다.

 

 

뒤쪽의 외장 안테나는 모두 펼치면 상당히 긴 편입니다.

 

 

스피커 위쪽에는 무선 충전 패드가 있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 수신율은 좋은 편으로 자동으로 스캔된 대부분의 채널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리모컨으로 수동으로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라디오 채널은 최대 60개까지 할 수 있으니 부족하지는 않겠죠. (실제 사용할 때는 안테나는 1/3 정도만 빼서 사용해도 충분했습니다.)

 

 

무선 충전은 충전기와 케이블을 연결할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전면 액정에 시계가 표시되며 알람 설정을 할 수도 있으니 책상이나 침대 옆 협탁에 두고 사용하기 딱 좋겠죠. 퐇마된 어댑터나 사용하고 있는 멀티 충전기에 연결하면 무선충전까지 할 수 있으니 더욱 편리하게 쓸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FM 라디오뿐 아니라 USB 메모리나 TF(micro SD) 카드에 있는 파일의 재생도 가능하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mp3 파일뿐 아니라 flac, wma, ape 파일까지 재생할 수 있어서 활용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메모리를 지원하는 제품들은 많지만 이렇게 flac까지 지원하는 제품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스피커나 리모컨의 입력 모드 버튼을 누르면 블루투스 / 시계 / TF / USB / FM 라디오 모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카드를 넣으면 바로 재생이 되고 메모리가 없는 경우에는 해당 모드로 진입되지 않습니다. 

 

 

멀티 포인트나 페어링은 지원하지 않고 한대의 기기만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코덱은 SBC만 지원합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소개할 때마다 항상 언급하지만 음악을 듣는 용도의 기기라면 그래도 AAC 코덱은 사용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이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T1 DEF의 향은 강한 저음보다 전체 밸런스에 좀 더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중고역대의 소리가 조금 더 좋은 편이었습니다. 캔스톤 블루투스 스피커를 몇 대 사용했는데 다들 비슷한 스타일이더군요. 힙합처럼 강한 비트가 있는 음악보다는 잔잔하게 울리는 통기타나 피아노와 소리가 좀 더 좋았습니다.

 

 

스피커의 볼륨은 0 ~ 30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야외에서도 17~20 정도라면 충분한 출력이고 소리를 키우더라도 소리가 찌그러지는 부분 없이 재생이 되지만 25단계 이상이라면 민폐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중고역대의 소리나 보컬의 표현이 좋은 편이라 라디오를 들을 때에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 캔스톤 제품을 테스트할 때도 느꼈던 부분인데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장착한다면 부족한 저음은 어느 정도 채워질 거라 생각됩니다.

 

 

◆ 캔스톤 T1 데프 블루투스 스피커 테스트

 

주변 소음이 많은 야외 공원에서 촬영을 했으며 마이크는 60cm 정도 떨어져 있고 스피커의 볼륨은 18단계입니다. 안테나를 사용하면 대부분의 라디오 채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몇몇 채널은 수동으로 조절)

 

 

충전 중에는 빨간색이고 충전이 완료되면 초록색으로 표시가 됩니다.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에서는 무선 충전이 가능해서 책상이나 침대 옆에 두고 사용하기 좋습니다. 케이블만 연결되어 있다면 스피커의 전원과 상관없이 무선충전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는 음악을 듣는 제품이지만 크던 작든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무시할 수 없죠. 캔스톤 T1 데프(DEF) 블루투스 스피커는 원목 느낌의 레트로 디자인으로 실내 어디서든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고 앞쪽의 액정으로 시계와 알람의 역할도 충실히 하는 제품입니다. 소리의 성향은 기존 캔스톤 블루투스 스피커들과 비슷하게 전체적인 밸런스에 주안점을 둔 세팅이었으며 특히나 보컬과 같은 중고역대의 소리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AAC 코덱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만 제외한다면 딱히 다른 단점은 찾기 힘들었으며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진 올인원 타입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캔스톤 T1 DEF 블루투스 스피커를 테스트해 보니 스펙이나 여러 가지 부가 기능이 C601 제페토와 많이 비슷하더군요. 4가지 입력을 지원하는 부분이나 외장 안테나 등 많은 부분이 닮았으며 소리의 성향 역시 비슷했습니다.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라면 무선 충전 지원과 가죽 스트랩(손잡이)의 유무인데 캠핑같이 야외에서 주로 사용한다면 C601 제페토를 책상이나 침대 옆 협탁에 두고 무선 충전 기능이 필요하다면 T1 DEF로 선택하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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