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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리뷰와 참관기/발표회 & 참관기

고객과의 첫번째 소통! 2018 상반기 스카이디지탈 소비자 간담회

■ 2018 상반기 스카이디지탈 소비자 간담회



지난주 6월 16일 토요일 오전에는 2018년 상반기 스카이디지탈 소비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소비자간담회는 용산에 위치한 전자랜드 5층 마린칸토 뷔페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스카이디지탈은 2016-2017년 경영난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구조조정과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기업 회생 절차를 거쳐 현재는 경영 정상화를 이루어냈습니다. 


스카이디지탈은 캡쳐보드, 파워서플라이(PSU)와 다양한 주변기기들을 취급하는 브랜드로 

특히 입력기기와 관련된 키보드, 마우스 분야에서는 설계 / 생산 / 유통까지 모두 담당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업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기업 회생 절차를 마치고 경영 정상화를 이뤄낸 부분은 정말 반가웠습니다.


스카이디지탈에서는 2017년 하반기부터 2018년도까지는 상당히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으며 그 중 몇가지 제품들은 사용자들에게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출시가 되었던 G510 Spark 마우스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얼마전에는 G510의 후속 기종인 G512가 출시가 되었습니다.


스카이디지탈의 경우 고객과의 소통을 할 수 있는 간담회 자리는 처음으로 마련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품의 발표회나 간담회를 할 경우 기자분들이나 업체 관계자 혹은 각종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를 하는데에 반해 

이번 행사는 오로지 소비자(사용자, 고객)만 참석을 한가운데 간담회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미리 신청된 사용자들의 이름을 확인하며 입장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날 참석자 전원에게는 G512 마우스가 증정이 되었으며 번호표에 따른 추가 경품도 지급이 되었습니다.

추가 경품 역시 참석자 모두에게 지급이 되었으며 종류는 키보드, 마우스, 키캡, 헤드셋, 사운드바 스피커가 랜덤하게 증정되었습니다.

저처럼 뽑기 운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다행(?)이였습니다. ^^




소비자 간담회의 설문지와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번호표입니다.



스카이디지탈의 소개로 프리젠테이션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스카이디지탈의 경우 캡쳐보드도 유명하지만 파워서플라이(PSU)를 취급한지도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파워스테이션이라는 명칭으로 유통이 되었는데 2005년에는 점유율 1위까지 달성을 했다고 합니다.

저도 저 당시 파워스테이션 몇개를 구입했었고 용산 센터(공장)에도 방문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오래되서 가물가물하지만 저 당시 AMD 바톤 2500+ / Abit NF7-II를 사용했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Nkeyboard라는 브랜드로 게이밍기어에 참여를 했으며 멤브레인 키보드 최초로 무한동시 입력 제품도 출시를 했다고 합니다.

2016-2017년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2018년에는 재도약을 하려는 의지와 함께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소비자 간담회 진행과 프리젠테이션은 이호성 과장이 진행을 하였습니다.



이제 막 출시가 되는 따끈따근한 신상인 DURGOD 키보드입니다.

풀배열 K310, 텐키리스 K320 두가지 모델로 출시가 되고 있으며 색상 역시 블랙 / 화이트 두가지가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체리 MX 스위치를 사용하였으며 갈축 / 스피드 은축(실버) / 저소음 적축이 있습니다.


DURGOD (더갓 / 두루갓)의 경우 스카이디지탈에서 자체 생산한 제품은 아니지만 소개를 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큰 기대감이 느껴지는 제품이였습니다.

설계와 조립의 단차를 최대한 줄여서 흡음재가 없음에도 통울림에서는 정말 자신이 있다는 내용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목적 중 하나가 바로 K320 화이트 제품을 실제로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원하는 저소음 적축이 진열이 되어있었습니다. 내용은 아래에서 좀더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새롭게 출시될 제품입니다.

스카이디지탈 관계자분들 역시 사용자들에게 레인보우 LED가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일반 소비자용(리테일)이 아닌 PC방에서는 레인보우의 수요가 훨씬 더 많기때문에 업체로서는 당연히 레인보우를 출시 할 수 밖에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새롭게 출시될 G312 마우스입니다.

손이 큰 유저나 팜 그립을 위한 제품으로 0.8mm의 가장 빠른 입력 속도를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키보드 & 마우스에서 빠른 입력 속도를 자랑하는 스카이디지탈의 기술이나 고집이 그대로 녹아든 제품으로 보입니다.



GO200 드래곤 역시 새롭게 출시가 되는 제품으로 RGB와 무게추가 적용된 부분이 특징인 마우스입니다.



이날 들었던 소식 중 가장 반가운 제품이였습니다.

일반 텐키리스에 추가 키패드(17Key + 4Key)의 조합의 제품으로 ASUS의 클레이모어 같은 컨셉의 제품입니다.

아직 프로토 타입이 나오지는 않은거 같지만 내용만으로도 정말 기다려 지는 제품이였습니다.


광축 키보드는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호응도가 높지만 특히나 PC방에서 정말 유용한 제품입니다.

스위치의 구조와 PCB 기판의 코팅을 통해 물로 세척이 가능한 부분도 있고 접점이 없는 방식이라 스위치 교환시 상당히 편리하기 때문이죠.

카일(Kailh) 광축의 경우 국내에서는 다른 회사에게 독점 공급이 되기때문에 사용할 수가 없어서 다양한 제품을 검토중에 있다고 합니다.



스카이디지탈 제품의 특징 중 하나인 매크로 관련 기능입니다.

기존 H/W 매크로의 불편함을 수정 보완하여 다양하게 편집까지 가능하도록 만든 S/W입니다.


스카이디지탈이 다른 브랜드와 가장 다른점이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제품의 설계부터 제조까지 모두 다 다룰 수 있는 인력이나 장비등이 모두 구축이 되어있기 때문에 

제품의 펌웨어나 S/W에 대한 부분은 다른 브랜드들에 비해 상당히 빠르고 다양하게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습니다.



제품의 소개뿐 아니라 키보드 입력(반응) 속도에 관한 시연까지 이루어졌습니다.

사진에서 시연된 시스템은 키보드 스위치에서 입력되는 신호와 USB에서 이뤄지는 통신등을 테스트하기 위한 장비로 스카이디지탈에서 직접 제작한 장비라고 합니다.

이날은 스카이디지탈의 제품 뿐 아니라 타사의 제품과의 비교 테스트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 Q & A



신제품에 대한 소개와 테스트 시연에 이어 스카이디지탈과 고객과의 QnA 시간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의견과 답변이 있었지만 제품의 기능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몇가지만 요약해보겠습니다.

메모와 제 기억에 의한 부분이 많아서 실제 내용과는 조금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Q : 다나와에서 스카이디지탈의 제품을 보면 NKeyboard / Nkey 라고 되어있는데 두가지 제품들의 차이점이 있는지?

A : 좀 오래전에 출시한 제품들은 Nkeyboard라고 했고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들은 Nkey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Q : 다른 회사들처럼 보급형 / 게이밍 / 오피스 라인의 제품들을 독립적으로 브랜드화 할 계획이 있는지?

A : 현재 게이밍용은 Nkey라는 이름으로 보급형과 오피스 라인은 Sky라는 이름으로만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제품의 이름(코드)의 경우 역시 좀 더 확실한 구분을 짓기 위해 작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다만 기존에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들은 이름을 변경하기 힘든 부분이 있기때문에 새롭게 출시가 되는 제품들에 한해서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Q : 스카이디지탈의 경우 점유율이 다소 낮은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의 개선 방향은 어떤게 있는지?

A : 현재 키보드 시장 자체가 상당히 과열되어있고 원가 수준으로 또 어떤 제품들은 원가 이하로도 출시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도 자체적으로 특가나 관련 행사를 하고 있지만 현재 회사의 사정상 강하게 저가 공세를 펼치기는 쉽지가 않은 상태입니다. 

대신 다른 기능적인 부분으로 차별성을 두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 스카이디지탈의 경우 디자인에서 부분이 아쉬운 제품들이 많습니다.

A : 회사에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키보드는 보급형 라인의 경우 디자인적으로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 없는게 사실입니다.

로고 부분 역시 변화를 주기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상위 라인에 대한 부분은 하우징이나 기타 부분에서 조금 더 세련되게 다듬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 신제품 출시에 관해 (알루미늄, 무접점등)

A : 고가의 고급스런 제품들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검토가 논의되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항상 재고에 대한 부분이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무접점 키보드의 경우 토프레 / 노뿌의 두가지 제품이 있습니다.

토프레의 경우 자사에서 스위치를 받을 수 없고 노뿌의 경우 제품의 만족도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강력하게 검토가 되는 사항은 아닙니다.


풀 알루미늄 키보드의 경우 제조 공정상 가격이 상당히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높은 가격으로 인한 부담때문에 쉽게 접근을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검토중에 있기는 하지만 단시일내에 출시를 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다음달인 7월에 출시가 예정된 제품으로 H/W 매크로와 축교환이 특징인 가능한 키보드입니다.



NKEY Z1 LED는 올해 1월에 출시가 된 제품입니다.



간담회를 찾아간 목적 중 하나인 DURGOD K310 / K320 제품입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참석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제품이였습니다.


아래에 위치한 풀배열인 K310은 스피드축인 은축(실버)가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스피드축의 경우 타건보다는 실제 PC에 연결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스트로크를 비교해야만 좀 더 정확히 느껴볼 수가 있습니다.

스피드축은 야생마처럼 정말 민감한 녀석이거든요. ^^


위쪽의 K320 화이트 제품은 저소음 적축이 적용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화이트가 좀 더 예뻐보입니다.)

1-2분동안 짧은 타건이였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이였습니다.

집이나 사무실이 아닌 외부 행사장이라서 정확한 느낌은 아니지만 타건 느낌이나 소리 역시 정말 정숙하고 좋았습니다.

내부에 흡음재 없음에도 정말 깔끔한 느낌이였습니다.

스카이디지탈에서 완벽에 가까운 하우징이라고 소개를 했었는데 정말 이런 표현이 과장이 아니라고 느껴졌습니다.

일반 적축에 비해서는 키압이 약간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검은동네(쿨엔조이)에서 특가를 진행했는데 역시나 탈락~~~을 했으니 그냥 정가로 사야할거 같습니다. 

출시 이벤트로 시원한 특가를 해주기만 기대하고 있습니다. ^^

디자인도 그렇고 타건 느낌도 만족스러워서 강력히 추천할만한 제품이였습니다.



6월 새롭게 출시될 G312 Spart 마우스입니다.

현재 가장 대세이고 최고인 3360 센서를 장착한 제품입니다. 팜그립이나 손이 큰 사용자들에게는 좋은 반응을 보여줄거라 생각됩니다.




현재 스카이디지탈에서 가장 고가의 제품인 NKEY Mechanic RGB 제품입니다.

체리 MX 스위치에 RGB 그리고 다양한 하드웨어 매크로를 지원하는 키보드로입니다.

모든 키 무한동시 입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매크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에서는 드물게 키스킨이 기본 제공이 되는 제품입니다.





스카이디지탈에서는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간담회는 이번에 처음 진행을 한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수집을 할 수 있겠지만 이런 간담회의 경우 직접 의견을 듣고 소개를 할 수 있어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 간담회의 성격상 한 두번의 단발성 행사로만 진행된다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년에 한번이든 두번이든 아니면 분기별이든 정기적으로 꾸준하게 지속이 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는 "2018 상반기 스카이디지탈 소비자 간담회"였습니다.

행사 이름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연말쯤에는 하반기 간담회가 있을거라 예상이 됩니다.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특근 모드로 이렇게 좋은 행사를 준비한 스카이디지탈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 날 맛있게 먹었던 점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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