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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 IT/저장장치 (HDD, SSD)

좀비의 명성을 넘어서~ 마이크론 크루셜 MX500 500GB SSD 사용기

■ 마이크론 Crucial MX500 SSD 대원CTS (500GB) 소개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마이크론 크루셜 MX500 SSD (대원CTS) 제품입니다.


MX500의 이전 제품인 MX300은 좀비 SSD라는 이름을 얻을만큼 사용자들의 평이 상당히 좋은 저장장치였습니다.

하지만 작년인 2017년 겨울 마이크론의 MX500이 출시가 될때에는 여러가지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MX300의 컨트롤러는 마벨(Marvell 88SS1074)이였고 후속 제품인 MX500의 컨트롤러는 

마벨이 아닌 실리콘모션의 SM2258이 들어갔다는 소식에 사용자들은 아쉬운 반응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저 역시 실리콘모션보다는 마벨 컨트롤러를 선호하는 입장이였기에 아쉬워하는 사용자 중 한명이였습니다.


조금 김이 빠질 수도 있지만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MX500이 출시가 되고 1년이 조금 안된 지금 시점에서 실리콘모션의 SM2258 컨트롤러는 아쉬울게 전~~혀 없는 컨트롤러였습니다.

다양한 벤치 사이트, 리뷰어와 일반 사용자들의 벤치마크 결과뿐 아니라 내구성에 있어서도 MX500은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한 제품이였습니다.





제품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MX500은 3D 적층구조의 TLC 메모리를 사용하였으며 컨트롤러는 SMI SM2258을 사용하였습니다.

MX500의 용량은 250GB / 500GB / 1TB / 2TB 총 네가지가 있으며 스펙은 모두 동일하게 적용이 되었습니다.

네가지 제품들의 스펙중 유일하게 다른 부분은 TBW 부분입니다.

250GB - 100TBW / 500GB - 180TBW / 1TB - 360TBW / 2TB - 700TBW 입니다.


다나와를 기준으로 MX500의 500GB 제품은 10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요즘 SSD 가격이 정말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네요. 이런 추세라면 이번달에는 10만원 장벽도 무너질거 같습니다. 


고객지원(a/s)는 5년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이전 제품인 MX300은 3년이였는데 MX500으로 넘어오면서 2년의 기간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현재 마이크론 제품은 공식 수입사가 두군데가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MX500 500GB SSD 제품은 대원CTS의 제품입니다.


제품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 및 구성품






공식 수입처인 대원CTS의 홀로그램 스티커입니다.

스티커가 없으면 a/s를 받지 못하게 되니 반드시 제품에 부착하시기 바랍니다.





큼지막한 봉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빠른 설치 안내서, 높이 조절용 가이드(스페이서), SS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높이 조절용 가이드(스페이스)입니다. 가끔 커뮤니티의 게시판에 이 부품에 대해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MX500나 일반적인 SSD의 높이는 7mm이지만 일부 노트북의 경우 9.5mm의 SSD/HDD를 지원하기 때문에 필요한 부품입니다.

데스크탑에 장착을 하신다면 필요가 없는 부품입니다. 그래도 없는것보다는 있는게 더 좋겠죠. ^^





■ 제품의 외형 및 인터페이스



MX500의 케이스는 기존 MX300과 거의 동일하게 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인증 마크와 제품의 일련번호 그리고 용량이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보통 Made in XXXXXXX 이라고 적혀있는데 반해 Assembled in Mexico라고 되어있는 부분이 조금은 특이합니다.

멕시코에는 NAND 생산 시설이 없습니다. SSD의 각종 부품들을 모아서 조립을 하는 과정이라 Made가 아닌 Assembly라고 적혀있습니다.



MX500의 케이스는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에 장착은 측면이나 바닥면의 구멍(hole)을 통해 고정할 수 있습니다.



SATA 포트와 파워 커넥터입니다.










■ 설치 및 테스트 환경



바이오스에서 정상적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윈도우 부팅 후 장치관리자에서 역시 정상적으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디스크(HDD / SSD)의 경우 

내컴퓨터 --> 관리 --> 저장소 --> 디스크관리 항목에서 디스크 할당(볼륨)을 해주어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MX500 Test로 X: 드라이브로 할당을 하였습니다.



SSD-Z를 통해 간단하게 SSD의 확인이 가능합니다.



Crystal Disk Info를 통해 SSD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를 진행한 시스템의 사양입니다. 

CPU(라이젠 1600)과 메모리의 경우 오버를 풀고 순정으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마이크론 Crucial MX500 500GB 제품을 측정할 벤치마킹 프로그램은 아래의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습니다.

1. Crystal Disk Mark 

2. AS SSD 

3. HD Tune Pro 

4. 나래온 더티 테스트 


측정 데이터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4번씩 측정한 뒤 평균을 냈습니다.


모든 측정값의 경우 사용자의 PC 환경에 따라 일정부분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Crystal Disk Mark Benchmark




Crystal Disk Mark를 4회 측정한 평균값입니다.

공식 스펙인 최대 560MB/s, 510MB/s를 충족하고 있습니다.






다른 SSD들과의 비교(Read / Write) 그래프입니다.





■ AS SSD




AS SSD를 4회 측정한 평균값입니다.

모든 점수는 높을수록 좋지만 Access Time(ms)의 경우 낮을 수록 좋은 성능을 나타냅니다.

전반적으로 준수한 성능이였지만 읽기/쓰기 모두 Access Time이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Access Time(ms)의 경우 낮을 수록 좋은 성능을 나타냅니다.




Access Time(ms)의 경우 낮을 수록 좋은 성능을 나타냅니다.







다른 SSD들과의 비교(Read / Write) 그래프입니다.





■ HD Tune Pro




HD Tune Pro 를 4회 측정한 평균값입니다.

모든 점수는 높을수록 좋지만 Access Time(ms)의 경우 낮을 수록 좋은 성능을 나타냅니다.




Access Time(ms)의 경우 낮을 수록 좋은 성능을 나타냅니다.





AS SSD처럼 Access Time의 점수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 나래온 더티 테스트



편집과정에서 테스트한 사진을 날려먹었네요. ㅜㅜ

두번째 사진은 로그 파일로 대체하였습니다.



나래 더티 테스트를 4회 측정한 평균값입니다.

평균속도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지만 평균 속도 50%미만 구간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DRAM이 없는 BX500과의 비교라서 확실하게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 온도 테스트




부팅 후 31℃ 정도의 온도를 보였고 최대 48℃를 기록했습니다.

평상시 간단하게 사용중일때는 33~36℃정도를 보였습니다. MX500의 하우징이 알루미늄이라 온도에 있어서는 잇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 전용 S/W (Storage Executive)



마이크론 SSD의 경우 전용 S/W(Crucial Storage Executive)를 통해서 편리하게 SSD의 상태나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최신 버전은 3.58.062018.05 입니다.

Crucial Storage Executive 다운로드 바로가기



Storage Executive의 초기화면입니다.



Storage Executive의 메뉴는 총 10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0개의 탭(메뉴)가 있지만 실제로 사용자들이 가장 필요한 기능은 4가지 입니다.

시스템 정보 / 드라이브 세부 정보 / S.M.A.R.T / 펌웨어 업데이트



Storage Executive를 통해 SSD의 상태나 S.M.A.R.T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멘텀 캐시는 재부팅 후 활성화가 됩니다.



모멘텀 캐시가 활성화 되었습니다.



모멘텀 캐시를 활성화할 경우 위 그림처럼 벤치의 점수가 엄~~청나게 높아집니다.

점수의 경우 실제 SSD의 성능보다는 메모리에 캐싱되어있는 부분을 측정하게 되므로 실제 성능이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저도 이렇게 제품 테스트할때나 사용을 하고 보통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버 프로비저닝의 경우 용량을 늘이고 안정성과 내구성을 줄이거나 반대로 용량을 줄이고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기능입니다.

제조사에서는 용량의 10%이내로 설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오버프로비저닝 역시 개인적으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 마이크론 Crucial MX500 SSD 대원CTS (500GB) 정리









지금까지 마이크론 크루셜 MX500 SSD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MX500은 출시한지 1년이 조금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별다른 소개가 필요가 없을만큼 유명하고 그만큼 사용자들도 많은 제품입니다.

다양한 벤치 결과뿐 아니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작년 MX500이 출시된 이후 저 역시도 대략 10개정도의 제품을 사용해왔고 가족들의 시스템이나 주변에 추천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마이크론 MX500이 2.5인치의 폼팩터를 가지는 SSD들 중 가장 높은 성능을 지닌 제품은 아닙니다.

삼성 프로 라인 제품들(850Pro, 860 Pro)이 아직까지는 자타공인 최고의 성능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 역시 최고로 비쌉니다. ^^

현재 삼성 860 Pro의 경우 MX500보다 약 두배정도의 높은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금액에 관계없이 제품의 성능만을 생각해서 구매를 하는 사용자라면 마이크론 제품보다 삼성 제품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금액을 신경쓰지 않고 구입을 하는 사용자들은 그다지 많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성능과 가격적인 부분을 놓고 따져본다면 마이크론의 MX500은 좋은 선택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처음에 언급했지만 요즘은 SSD 가격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렇게 가격이 떨어지는 시기이다보니 용량 역시 250GB보다는 500GB의 제품이 좀 더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요즘 게임들의 용량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게임을 많이 하는 사용자라면 500GB라도 여유롭게 느껴지지는 않을겁니다.

화면과 마찬가지로 SSD 역시 용량이 클수록 더욱 좋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허락한다면 용량의 큰 제품을 구매하세요.


처음 MX500이 발표되고 사용을 하면서 마벨에서 실리콘 모션으로 변경된 컨트롤러의 부분으로 많은 우려와 걱정이 되었지만

제가 직접 사용해본 경험과 각종 커뮤니티 사용자들의 경험을 종합해보면 마이크론 MX500은 상당히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좀비 SSD의 MX300보다 더욱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판매량이나 점유율은 잘 모르겠습니다. ^^)


고객지원(a/s) 부분 역시 기존 MX300의 3년보다 2년 늘어나 5년으로 연장된 부분 역시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대원CTS의 제품을 a/s 받아본적은 없지만 각종 게시판을 보면 꽤 좋은 평을 받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아무래도 회사의 규모가 크다보니 고객지원 관련 업무가 빠르게 이루어지는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구매해서 작성하는 개인 리뷰이다보니 단점을 막~~까고 싶은데 솔직히 단점으로 꼬집을만한 부분이 없는 제품이였습니다.

초창기같으면 컨트롤러 부분을 단점으로 꼬집었을텐데 막상 여러가지 용량의 제품을 사용해보니 제 기준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럽더군요.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준수한 벤치 성능

2. 5년의 고객지원

3. 저렴한 가격



단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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