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 막내! AMD Athlon 200GE 필드테스트

■ AMD ATHLON 200GE 레이븐 릿지 소개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AMD 레이븐 릿지의 막내라고 할 수 있는 200GE APU입니다.

2018년 2월 AMD에서는 새로운 레이븐 릿지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를 발표하였습니다.

레이븐 릿지의 경우 기존 젠(Gen)기반의 CPU + VEGA의 GPU를 합친 새로운 프로세서입니다.

기존의 라이젠 서밋 릿지와 추후에 발표된 피나클 릿지 CPU의 경우 인텔과는 다르게 내장 VGA를 탑재하고 있지 않아서 반드시 외장 VGA를 필요로 했지만 레이븐 릿지의 경우 별도의 외장 VGA가 필요치 않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VEGA의 경우 경쟁사보다 내장 VGA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주기에 사용자들은 더더욱 환호를 하게 되었습니다.

레이븐 릿지는 2200G, 2400G 두개의 제품으로 출시가 되었고 2018년 10월에 200GE를 출시하였습니다.

200GE의 경우 기존 2200G, 2400G보다 더욱 저렴한 로우엔드 시장을 타깃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이름 역시 기존의 라이젠(Ryzen)이 아닌 애슬론(Athlon)의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너무 반가운 이름입니다. ^^

경쟁사인 인텔의 G4600과 같은 보급형 라인의 대항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형님들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븐 릿지 2200G, 2400G보다 확실히 조금 낮은 스펙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 역시 저렴합니다.

CPU, GPU모두 스펙이 낮아진 맞큼 소비전력이나 TDP는 형님들보다 조금 더 우위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35W의 TDP였습니다. 2200G는 65W입니다.

기존 레이븐 릿지(2200G, 2400G)의 경우 정말 엄청난 가성비를 보여주었기에 200GE 역시 상당한 기대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도 2200G, 2400G를 여러대를 사용해봐서인지 막내인 200GE가 상당히 굼금하더군요.니다.

기존의 형님들만큼 좋은 성능을 보여줄지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 및 구성품

이번 테스트에는 애슬론 200GE APU뿐 아니라 기가바이트 A320M-H가 같이 제공이 되었습니다.

형님들과는 다른 라이젠 로고가 아닌 ATHLON 로고가 있습니다.

박스 디자인분 아니라 크기 역시 기존 제품들에 비해 상당히 작은 편이라 조금 놀랐습니다.

 라이젠 서밋릿지 1600의 박스와 비교 사진입니다.

측면부는 더욱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텔의 CPU 박스보다 조금 더 작은 크기입니다.

CPU답게 확실하게 봉인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CPU 핀은 휘어지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5W의 낮은 TDP(Thermal Design Power)로 인해 기본 쿨러가 상당히 작습니다.

슬림 케이스는 물론 ITX 시스템을 구성할때 역시 상당히 유리할거라 생각합니다.

역시나 라이젠의 Wrath Stealth와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텔의 기본 쿨러인 초코파이 쿨러보다 조금 더 작은 크기입니다.

이번 테스트에 같이 제공된 기가바이트 A320M-H 메인보드입니다. 비매품이라는 스티커가 크게 부착되어있네요.

AMD A320 칩셋의 경우 B / X 칩셋과는 다르게 CPU 오버는 불가능하고 메모리만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의 구성품은 다른 제품들과 크게 차이점이 없지만 매뉴얼이 조금 부실한 단점이 있네요.

■ 메인보드 레이아웃과 CPU 장착

AM4 소켓으로 micro ATX 폼팩터의 보드입니다.

내장 VGA가 장착된 레이븐 릿지 APU를 장착할 경우 외장 VGA가 없어도 화면 출력이 가능합니다.

AM4 소켓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AMD 보드의 경우 2020년에 출시되는 제품들까지 보드의 교체없이 그대로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전원부는 6페이즈로 되어있습니다.

전원부 컨트롤러는 intersil社의 ISL95712 칩셋이 사용되었습니다.

메모리는 2개의 슬롯을 지원하고 있으며 슬롯당 16GB로 최대 32GB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SATA3 포트는 4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방열판 아래에는 AMD A320 칩셋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USB를 비롯해서 각종 전면 포트들이 있습니다.

사운드는 Realtek ALC887 칩셋을 사용하였고 8채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들에 대한 온도와 각종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Super I/O 칩셋은 ITE社의 IT8686E 칩셋이 사용되었습니다.

A320M-H는 한개의 M.2 포트를 지원하며 NVMe, SATA 모두 장착할 수 있으며 최대 22110의 SSD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의 경우 노이즈 제거를 위해 별도의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PU 장착을 위해서는 먼저 걸쇠(래치)를 들어올려야 합니다.

CPU 장착시 동그라미 부분의 삼각형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잘못 장착할 경우 CPU 핀이 모두 휘게 됩니다.

다시 걸쇠를 내려주면 90%는 완료입니다. ^^

전 기본 쿨러가 아닌 기존에 사용하던 쿨러를 사용하기 위해 별도의 써멀을 사용하였습니다.

CPU 쿨러를 장학한 뒤 PWM 4핀 스위치를 연결합니다.

삼성 시금치 8GB x 2ea를 장착하였습니다. 

내장 VGA를 테스트하기 위해 별도의 VGA는 장착하지 않았습니다.

■ 시스템 확인

별도의 VGA를 장착하지 않으므로 SSD와 파워만 추가로 연결하면 끝~~입니다.

바이오스 메인화면입니다. 바이오스 언어는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CPU, 메모리, SSD 모두 정상적으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Easy 모드 화면입니다.

A320의 경우 메모리(RAM)의 오버클럭만 가능합니다.

스마트 팬컨트롤 화면입니다. A302M-H는 CPU 팬 한개와 System Fan 1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필요한 모드로 사용이 가능하며 온도에 따른 팬 속도 설정도 가능합니다.

내장 VGA 메모리를 할당 할 수 있는 화면입니다.

최소 2GB 이상으로 사용하시는걸 추천합니다.

F1 --> F2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윈도우 설치와 각종 칩셋 드라이버 설치까지 마쳤습니다.

다른 부분은 몰라도 칩셋 설치는 윈도우가 아닌 전용 드라이버로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장치관리자에서 VGA와 CPU(코어, 쓰레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업관리자에서도 2 Core / 4 Thread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스에서 할당한 2G의 VGA 메모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 서밋, 레이븐, 피나클 릿지와 마찬가지로 라이젠 마스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CPU-Z를 통해 VEGA 3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VEGA 계열이라 라데온 아드레날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VEGA 라인과 다른점은 녹화기능인 Relive 항목이 빠져 있습니다.

■ 벤치마크(Benchmark) 및 테스트

CPU-Z를 통해 CPU, 보드 그리고 메모리에 대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VEGA3에 대한 항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PU에 대한 벤치를 통해 간략하게 다른 CPU와 비교도 가능합니다.

레이븐 릿지 3형제(2400G, 2200G, 200GE)의 비교입니다.

멀티 쓰레드에 대한 성능은 확실히 형들보다 많이 낮은 편입니다.

CPU-Z를 통해 CPU에 로드를 걸어서 온도를 체크해보았습니다.

제가 테스트한 환경은 기본 쿨러가 아닌 써모랩의 바다(BADA 2010) 쿨러이고 오픈 케이스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한다고 해도 풀로드시 36도는 상당히 만족스럼 결과입니다.

CINEBench R15입니다.

CPU-Z와 마찬가지로 싱글보다는 멀티쪽에서 조금 더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AIDA64 벤치 결과입니다.

메모리에 대한 부분이라 형들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레이턴시에 대한 부분 역시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다. (낮을 수록 좋은 결과입니다.)

PCMark10의 결과입니다.

PCMark10은 AMD 레이븐 릿지가 아닌 Intel i5-6500과의 비교입니다. 

대략 10~15%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VGA 성능을 알아보기 위한 삼돌이 불공격 테스트입니다.

VEGA 성능은 확실하게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GE의 형님들인 2200G, 2400G의 경우 게임에서도 어느정도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레이븐 릿지의 막내인 200GE은 앞서 살펴본 3DMark의 Fire Strike 성능에서도 그렇지만 VGA 성능은 기존 2200G, 2400G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200GE는 게임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APU는 아니지만 그래도 테스트가 빠지면 서운하겠죠. ^^

그래픽 옵션은 FHD 낮음으로 설정을 하였습니다.

오버워치의 경우 평균 50프레임대를 보여주어서 제 예상보다는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버워치는 쾌적한 환경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게임에 지장을 주는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난전시 프레임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게임을 즐기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둘째 형님인 2200G에 비해 보통 20프레임 정도 하락이 있는 수준이였습니다.

배틀 그라운드의 경우 게임이 실행은 되지만 게임을 진행하기에는 상당히 무리였습니다.

라데온의 축복중 하나인 플루이드 모션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Bluesky가 설치되어야 합니다.

플루이드의 경우 윈도우 7에서는 동작하지 않으며 24 / 30프레임의 동영상에만 적용이 됩니다.

Bluesky를 실행하게 되면 라데온 제어판에서 플루이드 모션을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팟플레이어를 기준으로 해당 코덱을 추가해야 합니다.

기존 프레임에서 24프레임에서 60프레임으로 재생이 가능합니다.

■ AMD ATHLON 200GE 레이븐 릿지 정리

지금까지 AMD 레이븐 릿지의 막내인 ATHLON 200GE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AMD 200GE APU는 현재 다나와를 기준으로 최저가는 59,500원으로 경쟁사대비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보급형 라인이나 회사에서 사용하는 사무용인 로우엔드 PC에는 정말 완벽하다고 할만큼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인텔을 기준으로 한다면 엄청나게 좋은 가성비이지만 레이븐 릿지 라인업을 본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집니다.

200GE의 가격이나 성능이 부족한게 아니라 바로 위에 형인 2200G의 가격이 너무나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기말고사 시험 결과가 반에서 1등이라 완전 기분좋게 성적표를 들고 갔는데

바로 위에 형이 전교에서 1등을 해버리는 바람에 본인의 1등이 약간은 초라해지는 상황과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다나와를 기준으로 200GE, 2200G 두 제품은 약 2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 사용자들이 일반적인 작업용으로 PC를 맞춘다면 무조건 라이젠 3인 2200G를 권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개인 사용자가 아닌 업무용 피씨를 맞추는 경우라면 Athlon 200GE가 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사용자의 경우 처음 구입할 당시 게임이나 다른 무거운 작업은 안할수 있지만 추후 나중에는 이런 부분을 활용할 수 있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을테니까요.

사무실에서 사용할 경우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고 여러대를 사용할경우 이런 비용이 더욱 차이가 날거라 생각합니다.

낮은 TPD로 인해서 낮은 온도와 슬림한 케이스를 사용할 수 있는 완제품 PC에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추가로 거실에서 사용하는 HTPC용으로도 상당히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의 리뷰나 필드테스트의 경우 어지간하면 정말 작은 꼬투리라도 잡아서 제품의 단점을 지적하는 편이지만

AMD Athlon 200GE의 경우 아무리 봐도 단점이라고 생각될만한 부분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형님인 2200G와의 가격차이가 적은 편이라 2200G와 비교할 경우 가성비가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이걸 200GE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테스트는 조금 특이하지만 장/단점을 따로 정리하지는 않겠습니다.

저렴한 사무용 PC나 간단한 업무 작업을 위한 PC를 생각하신다면 

개인용은 라이젠 2200G / 회사에서는 애슬론 200GE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컴퓨존 AMD 애슬론 & GIGABYTE 메인보드 체험단을 통해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