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US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 소개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ASUS의 새로운 게이밍 기어인 ROG Strix Fusion 무선 헤드셋 제품입니다.
Fusion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아무래도 유선이 아닌 무선(2.4GHz) 방식의 헤드셋이라는 점입니다.
그동안 ASUS ROG 게이밍용 헤드셋으로는 무선 제품이 없었습니다.
저는 얼마전까지도 센츄리온(Centurion)이 무선인줄 알았습니다.
Fusion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역시나 ROG의 로고가 붙은 만큼 게이밍에 최적화가 되어있는 스펙뿐만이 아닌
ROG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감성적인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ROG = 감성 끝판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ROG 제품들은 단순히 감성으로만 어필을 하는게 아니라 스펙이나 성능으로도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제품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50mm의 대구경 유닛을 가지고 있으며 S/W를 통해 가상 7.1채널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Fusion 헤드셋의 특별한 기능은 소리나 트랙 이동등의 기능을 버튼이나 다이얼이 아닌 터치방식의 컨트롤 입니다.
이런 터치방식의 경우 사용자마다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Fusion 헤드셋은 USB 무선 수신기를 통해 PC뿐 아니라 PS4와 같은 콘솔기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헤드셋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마이크의 경우 디스코드 인증을 받은 만큼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놀랐던 부분은 바로 가격입니다.
아시겠지만 ROG 라인업 제품들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비싼 가격이죠.
높은 스펙이나 부가기능 그리고 감성까지 너무나 좋지만 소비자들이 항상 망설이게 되는 부분은 바로 가격입니다.
그런데 Fusion의 경우 무선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테스트했던 ROG Delta의 경우만 하더라도 20만원 중반대에 판매가 되고 있으니까요.
아마도 경쟁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커세어의 보이드 프로 무선 헤드셋을 의식해서 책정한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ROG의 첫 무선 헤드셋인 Fusion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 및 구성품
박스는 전체 밀봉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이런 포장 방식 완전 사랑합니다. ^^
박스 전면에는 마성의 ROG 로고가 보입니다.
뒷면에는 제품의 특징과 스펙들이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메인보드와 같이 위로 여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헤드셋과 USB 무선 수신기가 보입니다.
추가 구성품(액세서리)은 박스 아래에 있다고 친절하게 설명을 하고 있네요.
박스에는 설명서와 보증서 그리고 충전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워런티 안내서에는 한글은 없습니다.
설명서에는 한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Fusion 충전용 직조 케이블입니다. 길이도 상당히 긴편이고 커넥터는 도금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커넥터 부분 역시 ROG 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헤드셋과 추가 이어패드 그리고 무선 수신기입니다.
ROG Delta 헤드셋과 마찬가지로 메시 타입의 교체형 패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제품의 외형 및 기능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무선 방식이라 배터리 효율때문에 LED는 따로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어패드 한쪽이나 양쪽에 ROG 고로가 각인이 되어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이어패드는 인조가죽으로 되어있으며 상당히 푹신푹신합니다.
오버이어 타입의 이어패드 안쪽 공간은 꽤 넉넉한편입니다.
제가 귓바퀴와 귓볼 모두 좀 큰편인데 눌리거나 접히지 않고 착용이 가능했습니다.
헤드셋을 착용할 경우 아랫부분에서 들뜨거나 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확실하게 고정이 되었습니다.
실측은 392g으로 다소 무거운 편입니다.
무게가 좀 무거운 편이지만 실제 착용시 무게감때문에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ROG Delta 헤드셋처럼 좌/우로 가해지는 장력은 역시나 좀 강한 편이였습니다.
Delta보다는 조금 약한 편이였지만 그래도 오래 착용할경우 귀가 좀 뻐근한 감이 있습니다.
ROG Delta의 좌/우 장력이 100정도 된다면 Fusion은 80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이 부분은 제 머리 크기도 한몫을 하는거 같습니다. 전 머리가 좌/우로 좀 큰 편입니다. ㅜㅜ
중학교 3학년인 아들녀석은 저보다 머리가 작아서 그런지 이런 부분이 불편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왼쪽의 이어패드는 터치 방식의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이어패드는 90도로 회전이 가능합니다.
ROG 로고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헤드셋의 길이는 수동으로 조절되는 방식이며 안쪽에는 ROG 특유의 마야 패턴 무늬가 적용되었습니다.
머리가 닿는 부분에는 쿠션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좌/우 구문이 되어 있습니다.
헤드 쿠션은 일체형이 아니라 이렇게 따로 분리가 가능해서 추후에도 교체가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여러군데 사소한 부분까지 모두 ROG 로고가 있는데 이어패드에도 하나 넣어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정말 아쉬웠습니다.
접이식 방식의 마이크입니다.
메시 타입의 추가 이어패드입니다. 여름에는 완소 아이템입니다.
유닛 부분입니다.
이어패드는 ROG Dealta보다 손쉽게 교체가 가능합니다.
USB 타입의 무선 수신기입니다.
수신기 역시 ROG 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접이식 타입의 붐 마이크입니다. 플렉시블 타입처럼 자유롭게 움직이지는 않고 일정 구간마다 고정이 되는 방식입니다.
마이크는 팀 스피크(Team Speak)와 디스코드 인증으로 더욱 또렷한 음성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헤드셋 이어패드의 위/아래 부분(화살표)이 움직이면서 귀에 확실하게 밀착이 되고 있습니다.
왼쪽 부분의 이어패드는 터치 방식 컨트롤이 적용되었습니다.
손가락을 대고 위/아래로 터치하면 소리를 조절할 수 있고 앞/뒤로 하게 되면 트랙이동이 된다고 하는데
소리(음량) 조절은 되지만 트랙 이동 되지 않았습니다. 팟플레이어 / 알송 에서 모두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터치 패널 방식의 음량 조절을 미세하게 하기는 좀 힘들어서 이 부분 역시 좀 아쉬웠습니다.
터치 패널 방식이 좀 신기하고 재미는 있지만 실제 사용시는 좀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ROG Delta와의 비교 사진입니다.
■ 연결(페어링) 및 사용
왼쪽 이어패드에는 마이크로 5핀 타입의 충전포트, LED,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버튼을 2초가량 누그면 헤드셋의 전원이 켜지게 됩니다.
이때 수신기가 장치에 연결이 되었다면 자동으로 페어링이 됩니다.
수신기가 연결이 되지 않은 상태라면 LED가 천천히 깜빡거리게 되며 페어링이 완료되면 LED가 파란색으로 고정이 됩니다.
DB나 설명서에는 없지만 OTG 케이블을 연결하면 어떨까?? 궁금해서 연결을 해보았습니다.
micro 5핀 타입으로 연결을 했는데 페어링이 되며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소리는 왼쪽에서 90% / 오른쪽은 10%정도만 출력이 되서 제대로 된 사용은 불가능했습니다.
LG Gpro2 / V10에서만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Type-C OTG 케이블이 없어서 이 부분은 테스트를 하지 못했습니다.
PC의 USB 포트에 연결을 하게 되면 별다른 설정없이도 바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Windows 7 기준
제대로 연결(페어링)이 되었음에도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면 제어판에서 꼭 기본장치로 등록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연하겠지만 재생 / 마이크 모두 등록이 되있어야 합니다.
게이밍 헤드셋인만큼 게임에서의 능력은 확실히 좋았습니다.
붐 마이크 역시 또렷해서 팀원들간의 의사 소통이 잘 되었습니다.
다른 게임들보다 사플이 중요한 배틀그라운드입니다.
배그에서는 총소리의 방향뿐 아니라 실내에서 들리는 발자국 소리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방향이나 소리의 구분성등 게임에서의 능력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실내에서는 상대방의 발자국 소리가 확실하게 구별이 되어서 훨신 더 유리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테스트를 진행하는 3일동안 끊김이나 소리가 지연되는 현상은 전혀 없어서 무선 성능 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선 성능은 마음에 들었지만 음성 신호가 없을때 절전모드로 들어가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사용시 조금 불편했습니다.
배터리의 효율을 위해서 시간을 좀 짧게 잡은거 같은데 이 부분은 펌웨어를 통해 수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전에 테스트를 했었던 유선 방식의 ROG Delta 헤드셋과 비교를 한다면
게임에서의 소리는 거의 차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만 동영상을 보거나 특히 음악 감상시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Delta의 Quad DAC의 성능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는거라 생각합니다.
ROG Delta vs ROG Strix Fusion 두 제품을 고민하고 있다면
1. LED나 ROG 감성을 느끼고 싶다 --> Delta
2. PC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사용을 한다 --> Delta
3. 게임과 동영상, 음악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을 한다 --> Delta
1. 걸리적거리는 선은 싫다 --> Fusion
2. 음악보다 거의 게임용으로 사용을 한다 --> Fusion
이렇게 정리가 될거 같습니다.
■ 전용 S/W (ROG Armoury II)
ROG Strix Fusion 게이밍 헤드셋은 전용 S/W를 통해 더욱 더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ROG Armoury S/W는 ASUS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드라이버와 펌웨어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Armoury의 초기화면입니다.
메인 메뉴는 Headset / Macro / Sync / Stats 4개의 탭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Macro / Sync / Stats는 Fusion 헤드셋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오른쪽 윗부분의 설정을 누르게 되면 한글로 언어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Armoury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부분은 노란색 밑줄 부분과 화살표의 기능입니다.
사운드 모드는 총 7가지로 변경을 할 수 있으며 Flat을 제외한 나머지 모드에서 가상 7.1채널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배그와 같은 게임에서는 FPS로 두는 편이 조금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 ASUS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 정리
지금까지 ASUS의 새로운 게이밍 헤드셋인 ROG Strix Fusion 무선 헤드셋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Fusion 헤드셋은 말 그대로 게이밍에 최적화되어있는 제품입니다.
게이밍에 최적화가 되어있다고 다른 부분(음악, 동영상)을 사용할때 불편하거나 지장이 있다는건 아닙니다.
Fusion의 성향은 약간의 저음이 강화되긴 했어도 전반적으로 모든 영역의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제품이였습니다.
저음이 심하게 둥둥거리지 않고 적당한 수준이라서 이 부분 역시 마음에 들었습니다.
ROG Delta보다 음악 감상시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게임에서의 성능은 거의 차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게임에서는 오히려 무선이라는 부분이 훨씬 더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소리뿐만이 아니라 붐 마이크 역시 상당히 좋은 품질을 보여주었습니다.
처음에 가격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이정도 성능이라면 14만원대의 가격은 결코 비싸다고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저렴하다는게 아니라 비싸지 않다는 뜻이니 오해 없이시길 바랍니다. ^^)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건 제품의 성능이나 가격이 아닌 ROG 감성적인 부분이였습니다.
다용도가 아닌 게임용 무선 헤드셋을 찾으신다면 ROG Strix Fusion은 좋은 선택이 될거라 생각이 됩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전체 밀봉과 깔끔한 포장방식
2. 확실한 무선 성능
3. 준수한 소리와 마이크 성능
4. 들뜨는 부분 없이 귀 전체를 확실하게 덮는 착용감
5. 분리 가능한 헤드 쿠션과 이어패드
6. 적당한 가격
단점
1. 헤드셋 양쪽으로 누르는 압력이 다소 강한편이라 사용자에 따라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음
2. 세밀한 조작이 안되는 터치 패널 방식의 컨트롤
3. 너무 빠르게 적용되는 절전 모드
4. 다소 부족한 ROG 감성
' 이 사용기는 (주)제이웍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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