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만 CNPS10X OPTIMA II CPU 쿨러 소개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잘만 CNPS10X OPTIMAⅡ CPU 쿨러입니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기존에 출시했던 CNPS10X OPTIMA의 후속 버전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옵티마2에서 달라진 점이라면 쿨러의 LED와 더불어 히트싱크 윗쪽에 스펙트럼 RGB LED가 추가가 되었습니다. 공랭 쿨러에서 화이트 제품이 많이 없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상당히 반가운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이 부분때문에 테스트를 신청을 했습니다. 옵티마2는 화이트와 블랙 제품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CNPS10X OPTIMAII 초기 생산 제품중에서 AMD 장착시 사용되는 너트가 백플레이트에 고정이 되지 않는 이슈가 있어서 이를 수정하였으며 현재는 모두 모두 수정이 된 상태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제품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옵티마2의 경우 인텔의 익스트림 라인업이나 AMD의 쓰레드리퍼 라인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CPU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4개의 히트파이프를 통해서 CPU의 온도를 히트싱크(방열판)으로 전달을 하게 되며 듀얼 블레이드가 적용된 120mm의 쿨러를 통해서 온도를 낮추게 됩니다. 상단의 스펙트럼 LED는 보드와 싱크(Sync)되거나 별도의 효과를 조절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잘만이라는 브랜드를 참 좋아하는 편인데 오랫만에 잘만 제품을 사용하게 되서인지 약간 기대가 되더군요. 제품의 외형이나 쿨링의 능력은 어떨지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
쿨러의 화이트 LED뿐 아니라 상단의 스펙트럼 RGB가 참 예쁩니다.
박스 뒷쪽에는 다국어 버전의 안내 문구가 있습니다.
측면에는 쿨러의 스펙과 특징들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박스 윗쪽에는 봉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히트싱크, 쿨러, 설치용 액세서리가 안전하게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설치에 필요한 액세서리입니다. 인텔과 AMD용으로 몇가지 구분되는 부품들이 있으니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나 화살표에 있는 너트의 경우 길이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설치하면서 설명서를 잘못보는 바람에 몇번에 걸쳐서 재조립을 하는 뻘짓을 해버렸습니다. 긴쪽이 AMD용이고 짧은쪽이 인텔용입니다.
왼쪽 아래에 있는 부품은 양면 테잎과 AMD용 로딩블럭입니다. 뒤에서 다시 다루겠지만 이 양면 테잎이 정말 에러입니다. 왜 이런 방식을 선택했는지 정말 궁금하더군요.
제품의 설명서는 그림으로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지만 이 부분 역시 아쉬움이 좀 남았습니다. 인텔과 AMD의 부품이 처음에 표시가 되어있지만 조립하는 설명에서는 그런 부분이 자세히 표시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설명하는 그림이 너무 작습니다. 제 눈 상태가 좀 안좋은 것도 있지만 안내 그림이 좀 더 크게 그리고 확실하게 구분을 했으면 합니다.
히트싱크와 120mm의 팬입니다.
■ 쿨러(히트싱크, 팬)의 외형
히트싱크는 높이가 조금 있는 편으로 설치 높이 제한이 160mm입니다. 쿨러 구입에 앞서 사용하는 케이스에서 장착이 가능한지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상단에는 스펙트럼 RGB LED가 들어오게 됩니다.
쿨러 장착시 반드시 보호 필름을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히트파이프로 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CPU와 직접 맞닿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CPU 온도를 방열판으로 더욱 빠르게 전달을 할 수 있습니다.
히트파이프와 방열판은 관통형 방식으로 결합되어 있습니다.
방열판의 온도와 화이트 감성을 채워주는 120m 크기의 쿨링팬입니다.
쿨링팬 모서리 4곳에는 진동 방지를 위한 고무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옵티마의 큰 특징중 하나인 듀얼 블레이드가 적용된 팬입니다. 블레이드(팬의 날개)가 이중으로 되어있어 큰 소음 없이 풍량과 풍압을 더욱 높여준다고 합니다.
■ 쿨러의 설치
쿨러의 설치 난이도가 높지는 않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조금은 불친절한(?) 설명으로 난해한 부분이 조금 있는 편이였습니다. 저는 AMD CPU인 레이븐 2400G를 사용하였습니다.
히트 스프레더쪽에 장착을 하려는 CPU(인텔, AMD)에 맞게 클립을 설치해줍니다.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의 돌기와 구멍을 잘 맞춘 뒤 나사로 고정을 하게 됩니다.
백플레이트쪽에는 플라스틱 재질의 사이드 캡으로 너트를 고정하게 됩니다. 전 설명서를 제대로 보지 않아 인텔용 너트를 고정을 했습니다. 짧은 너트는 인텔용입니다. 사이드 캡 역시 인텔, AMD용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AMD용은 인텔보다 더 길게 되어 있습니다.
백플레이트에는 AMD용 로딩 블럭을 끼운 뒤 그 위에 양면 테잎을 부착하게 됩니다. CNPS10X OPTIMA II의 가장 큰 문제점이 바로 저 양면 테잎입니다. 사진은 한번 설치를 한 뒤 제거한 사진이라 양면 테잎 부분이 좀 너덜너덜 해졌습니다. 보드와 로딩 블럭간에 고정이나 완충 역할을 위해 양면 테잎을 넣은거 같은데 전 이해가 되질 않더군요. 양면 테잎의 장력도 꽤 강한 편이라 제거시 상당히 힘이 듭니다. 정말 보드가 휘어질만큼 강한 접착력이였습니다.
보드와 닿는 로딩 블럭쪽을 스펀지 타잎으로 하거나 아예 스탠드 오프 방식으로 보드와 닿지 않게 했어야 합니다. 몇달정도 사용후 CPU, 메인보드, 쿨러등을 교체할때는 상당히 난감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기본 포함되어 있는 써멀대신 제가 가지고 있는 잘만 써멀을 사용하였습니다.
쿨러의 고정은 나사를 통해서 고정을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인텔, AMD용이 따로 구분이 되어있었지만 현재 판매가 되는 제품들은 모두 동일한 규격의 나사를 사용하게 됩니다.
설치는 쿨러를 고정한 뒤 120mm 팬을 따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방식은 보통 히트파이프가 크거나 팬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들에게서 주로 사용되는 방식인데 이 제품은 쿨러의 방열판이 그리 큰 제품도 아닌데 왜 굳이 이런 방식을 선택한건지 궁금하더군요. 쿨러 장착 -> 팬고정 방식은 제거할때도 팬 분리 -> 쿨러 분리의 순서로 진행되기때문에 번거로운 편입니다. 타워형의 경우 메모리 간섭때문에 장착되는 팬의 위치를 약간씩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이 제품은 이런 조절이 아예 안되는 방식이라 이런 설치 방법이 더욱 못마땅했습니다.
이런 문제는 개인의 취향이기도 하니 그냥 넘어갈수도 있었겠지만 또하나의 문제는 팬의 장착 부분이 잘 안맞더군요. 쿨러를 장착하고 팬을 고정하려는데 계속해서 나사가 들어가지 않고 헛돌았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싶어서 결국 다시 쿨러를 분해해서 확인해보니 결합부위가 살짝 어긋나있더군요. 클립 방식이 아닌 나사로 고정되는 방식인데 플라스틱 부분의 홀(구멍)이 살짝 어긋나있었습니다. 구멍을 뚫듯이 힘으로 고정을 하니 이후에는 잘 맞았습니다. 만일 케이스에 설치한 상태로 이런 문제점들이 발견되었으면 더더욱 짜증이 났을거 같습니다.
쿨러를 보드에 장착하기 전에 팬과 꼭 미리 결합을 해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화이트 컨셉 디자인은 참 좋은데 설치하는데 너무 애를 먹어서 이미 힘이 다 빠져버렸습니다.
Y 케이블을 통해서 120mm 팬과 LED 전원을 모두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 Y케이블 역시 양쪽 길이를 맞추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좀 아쉬웠습니다. 메인보드의 4핀에 연결을 해서 PWM 방식으로 팬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모든 조립이 완료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시금치 메모리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보드에 따라서는 튜닝 메모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개의 슬롯이 있는 보드라면 2/4번 슬롯에는 장착이 가능합니다.
쿨러의 방열판 두께가 두껍지는 않지만 120mm의 쿨러때문에 높이 제한이 있는 편이니 사용하는 케이스에 160mm의 공간이 되는지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LED 효과와 쿨링 테스트
쿨러의 외형이나 LED 효과는 꽤 만족러웠습니다.
◆ 잘만 CNPS10X OPTIMA II WHITE LED 영상
화이트 컨셉을 맞추려는 사용자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오픈 케이스에 장착을 해서 온도에서는 일반 케이스보다 조금 더 잇점이 있습니다.
CPU-Z를 통해서 약 15분정도 풀로드를 걸어도 60도를 넘지 않는 수준이였습니다.
최대 1,483rpm으로 동작할때에서 쿨러의 소음은 그리 크지 않아서 온도나 쿨러의 소음에 있어서는 만족스러운 편이였습니다. 특히나 2만원 후반대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만족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쿨러를 제거하면 사진처럼 로딩 블럭과 양면테잎이 보드에 고정이 되는데 이거 분리하기 상당히 힘이 듭니다. 롱노우즈로 잡고 제거를 하는데 정말 보드가 휘어지는줄 알았습니다.
■ 잘만 CNPS10X OPTIMA II CPU 쿨러 정리
지금까지 잘만의 CNPS10X OPTIMA II CPU 쿨러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화이트 컨셉의 디자인과 맞춘 디자인과 흰색의 LED 그리고 상단의 스펙트럼 RGB 효과까지 외형적으로는 상당히 깔끔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제품이였습니다. 쿨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쿨링 능력과 소음부분 역시 2만원대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설치를 하면서 제가 실수한 부분과 설명서의 불친절함 그리고 쿨러와 팬의 단차로 인해서 몇번의 조립, 분해 과정을 거치다 보니 제품의 만족도가 뚝~~떨어지게 되더군요. 현재 보급형 라인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써모랩의 트리니티나 바다 2010을 사용하고 있다보니 설치 난이도에서 확연하게 비교가 되었습니다. 물론 써모랩의 경우도 손나사로 고정을 하는 방식때문에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설치 과정에서 헷갈리거나 어려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화이트 컨셉, 준수한 쿨링 능력, 저렴한 가격 그리고 한번 설치 후 몇년동안은 부품의 교체없이 사용하는 용도로는 꽤 만족할만한 성능을 지녔지만 추후에 보드, CPU, 쿨러등의 교체를 염두해두는 사용자에게는 그다지 추천할만한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언급하지만 양면 테잎은 꼭 수정이나 교체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화이트 컨셉의 디자인과 LED 효과
2. 준수한 쿨링 능력과 소음
3. 저렴한 가격
단점
1. 안내가 부실한 메뉴얼 (크기와 조립의 안내 그림)
2. 보드와 결합되는 양면 테잎 (일회성의 용도와 접착력)
3. 쿨러(방열판)와 120mm 팬 고정시 단차
"이 사용기는 잘만테크주식회사와 다나와 체험단 행사를 통해 작성하였습니다”
잘만 CNPS10X OPTIMA II (WHITE)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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