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울(SOLU) ST-XX 블루투스 이어폰 소개
이제는 완전무선 이어폰인 TWS의 시대가 되면서 블루투스 이어폰의 종류는 너무 많아서 제품을 선택하는데 더욱 많은 고민을 하곤 합니다. 이어폰을 구입할때는 사용자에 따라 기능, 편의성, 감성 그리고 가격등을 살펴본 후에 구입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SOUL ST-XX TWS 이어폰은 이런 요소들에 추가로 디자인적인 부분을 가장 먼저 자극하는 제품입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블랙과 화이트뿐만 아니라 노랑 / 핑크 / 블루 / 레드 색으로 총 6가지의 제품이 있으며 보관과 충전 케이스 크기 역시 상당히 작고 깜찍한 디자인의 이어폰입니다.
제품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이어버드는 개당 4g으로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기능은 터치방식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ST-XX는 이어버드의 마이크를 통해 외부의 소리를 그대로 전달해주는 트랜스페어런츠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이 포함된 헤드폰의 앰비언트 사운드와 비슷한 기능입니다.
제품의 가격은 7만원초반대로 보급형 라인의 제품이 아닌 중간정도의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입과 유통은 극동음향(주)에서 하고 있으며 1회에 한해 이어폰 유닛이나 충전 케이스 분실시 특별 금액으로 개별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품의 디자인이나 기능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
제품 박스 역시 작은 크기로 되어있습니다. 제품의 바닥에는 별도의 보증 카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스펙과 특징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박스 측면에는 두개의 QR 코드가 인쇄가 되어있습니다.
윗쪽의 QR 코드를 인식하면 SOUL 홈페이지로 이동을 하고 아랫쪽의 QR 코드를 인식하면 ST-XX 이어폰 초기화 방법을 안내하는 유튜브 영상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동그라미 부분에는 자석이 있어서 상자를 편리하게 열 수 있으며 측면에는 테잎으로 간단하게 봉인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이어버드, 충전 케이스, 설명서, 워런티에 대한 안내문, 보증서, 충전용 케이블과 추가 이어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조사에서는 다국어버전으로 만들면서 텍스트로 된 설명은 최대한 줄이면서 그림(아이콘)으로 사용방법이나 기능을 설명하려고 한거 같은데 제 기준에서는 이 부분이 많이 부족하게 느껴지더군요. 특히나 제품의 핵심 기능중 하나인 트랜스페어런츠 기능에 대한 부분은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케이스의 충전은 마이크로 5핀이 아닌 Type-C 포트로 되어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추가 이어팁은 두쌍(대, 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제품의 외형과 기능
이어버드도 그렇지만 케이스 역시 상당히 작고 귀여운 디자인입니다.
케이스 윗쪽에는 스크레치 방지를 위해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SOUL ST-XX 디자인의 70%는 이 케이스에서 먹고 들어가는거 같습니다. 뭐랄까 같은 청바지인데도 모델이 입는것과 내가 입었을때 차이가 나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그냥 일반적인 사각형 모양의 케이스인데 뭐가 그리 좋다고 하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실제로 보면 정말 앙증맞고 귀엽습니다.
제품을 초기화(Reset)하는 방법에 대한 문의가 많았는지 이 부분에 대한 QR코드가 또 있더군요. 유튜브 영상으로 소개를 하는것도 좋지만 역시나 설명서에서 자세하게 다루는게 더 편리했을거라 생각합니다.
Type-C 단자와 배터리 잔량을 알려주는 LED 바(Bar)입니다.
이어버드를 제외한 케이스 자체의 무게입니다.
한쪽에 4g으로 크기뿐 아니라 무게 역시 상당히 가벼운 제품입니다.
이어버드는 좌/우 모두 똑같은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가 있는 곳에는 X자 각인으로 포인트를 줬는데 두개를 나란히 놓고 보니 제품의 이름을 XX라고 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제품의 기능은 터치패널로 동작하며 좌우 구분없이 한번 / 두번 / 세번 터치를 통해서 실행이 됩니다.
한번 : 재생 / 일시정지 / 통화
두번 : 다음 곡 넘김 / 수신거부
세번 : 구글 어시스턴스, 시리 호출
2초간 터치 : 트랜스페어런츠 모드(버저음)
3초간 터치 : 전원 켜짐
8초간 터치 : 전원 꺼짐
안쪽에는 2핀 충전 단자와 함께 좌우 구분을 위한 각인이 되어있습니다. L / R 각인은 사진상으로는 파악이 잘 안되지만 실제로는 쉽게 구별이 가능합니다.
마이크 윗쪽에는 현재 상태나 충전을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있습니다.
케이스에 넣게 되면 흰색 LED가 켜지며 자동으로 충전이 됩니다. 이어버드는 좌우 모두 똑같은 모양으로 되어었어서 충전도 좌우 구분 없이 바로 장착이 가능합니다.
■ 페어링과 음감 테스트
이어버드를 처음 케이스에서 꺼내면 음성 안내(영어)와 함께 자동으로 전원이 켜진 뒤 페어링 모드로 진입이 됩니다. 페어링 모드시 LED가 빠르게 두번씩 깜박거리게 됩니다.
페어링은 다른 블루투스 장비들과 동일하게 이루어지지만 각각의 유닛은 독립적으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이어버드는 왼쪽이 메인이라서 단독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오른쪽 유닛은 단독으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전원이 켜지더라도 페어링이 되질 않습니다. 요즘은 보급형 라인에서도 좌우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나오다 보니 이런 부분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소리는 가장 대중적인 V자 곡선을 가지는 형태의 소리인 저음과 고음이 강화된 음색이였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저음이 좀 강한 편이라 살짝 아쉬웠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의 성향이 적용이 되는 부분이라 저음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반대일거라 생각합니다. 음상은 가까운 편이 아닌 다른 제품들보다 살짝 더 멀리 있는 느낌이였습니다. 소리로만 본다면 일반적인 평균 수준의 제품이였습니다.
제품을 사용하기전에 살짝 걱정했던 부분은 음색이 아니라 SBC 코덱을 지원하지 않고 AAC 코덱만 지원하고 있어서 실외나 지하철과 같은 곳에서의 연결 품질이 걱정이였는데 제 걱정과는 달리 지하철에서도 블루투스 품질은 좋았습니다.
◆ SOUL ST-XX 블루투스 이어폰 통화 테스트
ST-XX로 실제 통화를 해본 뒤에는 조금 놀랐습니다. 에어팟과 같은 구조가 아닌 일반적인 TWS의 경우 마이크와 입과의 거리가 있기때문에 기본적으로 수음하는데에 한계가 있는 편입니다. 특히나 2-30만원대의 고급형이 아닌 제품들의 경우는 이런 부분들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됩니다. 다른 블루투스 기기들이 나쁘다는게 아닌 거리감이나 먹먹한 느낌의 소리는 구조상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는 뜻입니다. ST-XX의 통화(마이크) 품질이 다른 제품들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할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제품들보다 한두단계정도의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주변 소음이 심해지게 되면 전반적으로 소리가 가벼우면서 날카롭게 바뀌기는하지만 통화를 하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위 영상은 베가스로 인코딩을 하니 소리가 살짝 이상해졌는데 동영상의 소리보다는 조금 더 좋은 편이였습니다.
추가로 ST-XX의 특징 중 하나인 트랜스페어런츠 기능 역시 상당히 독특했습니다. 마이크로 들리는 소리를 그대로 들려주는게 아니라 증폭을 시켜 출력을 해서 처음에는 조금 놀랐습니다. 타노스처럼 손가락을 튀기면 실제 소리보다 훨씬 더 크고 선명하게 들리더군요. 옆방 누군가의 비밀 대화를 듣고 싶을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
배터리 잔량은 보통 LED의 갯수로 파악을 하는데 ST-XX는 빨간색 게이지의 높이로 파악을 해야 합니다. 기존 방식과 달라서인지 저는 이 부분이 조금 불편하더군요. 케이스가 완충이 되면 흰색으로 LED가 바뀌게 됩니다.
■ 소울(SOLU) ST-XX 블루투스 이어폰 정리
지금까지 SOUL ST-XX TWS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ST-XX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한다면 단연코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받은건 블랙이지만 레드, 핑크, 블루와 같은 색을 강력 추천합니다. 이런 디자인이라면 원색의 튀는 디자인이라고 해도 잘 어울릴거라 생각합니다.
이어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V자 형태의 소리로 많은 사용자들이 좋아할만한 음색을 들려주었습니다. V자 형태의 소리지만 저음이 좀 더 풍성한 둥글둥긇란 느낌의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마이크의 성능 역시 일반적인 TWS 제품들보다 조금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이런 마이크 성능을 통한 트랜스페어런츠 기능도 상당히 독특하고 신선했습니다. 트랜스페어런츠 기능은 재생 장치의 소리를 줄여주는 앰비언트 모드와는 다르게 음악과 외부 소리 모두 동일하게 출력이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6가지 색의 작고 깜찍한 디자인
2. 준수한 마이크 (통화품질)
3. 주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트랜스페어런츠 기능
단점
1. 자세한 설명(텍스트) 없이 그림으로만 되어있는 설명서
2. 단독 사용시 왼쪽 이어버드만 사용가능
"선정 빡세기로 소문난 포터블코리아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리뷰를 내 맘대로 자유롭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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