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chon Freebuds X15 블루투스 이어폰 소개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archon(아콘)에서 새롭게 출시한 TWS 방식의 블루투스 이어폰인 Freebuds X15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콘하면 기계식 키보드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납니다. 예전 오테뮤 스위치를 사용한 기계식 키보드가 나올때쯤 Type Starter와 Type Stylish 키보드를 처음 사용해서인지 아직까지도 archon = 키보드라는 인식이 강하게 남아있네요.
아콘에서는 TWS 방식의 블루투스 이어폰인 Freebuds X 시리즈를 오래전부터 출시해왔으며 이번에 소개하는 X15 제품은 올해 1월에 새롭게 출시된 따끈따근한 신제품입니다.
Freebuds X15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스펙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APTX의 코덱을 지원하는 부분이였습니다. 퀄컴의 APTX 코덱의 경우 AAC와는 다르게 안드로이드 계열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추가적으로 최대 12시간의 재생시간 역시 상당히 좋아보였습니다. 저는 보통 지하철에서 사용을 하기때문에 한번에 두시간 이상을 사용할 일은 거의 없어서 배터리 용량이나 재생 시간을 크게 신경쓰는 편이 아니지만 12시간의 재생시간은 일반적인 TWS 제품들에 비한다면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충전의 경우 일반 유선(Type-C)뿐 아니라 요즘 대세인 무선충전까지 지원을 하고 있어서 소리뿐만 아니라 충전 역시 모두 무선으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럼 제품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
제품의 박스는 정사각형으로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박스 디자인은 제품의 여러가지 기능이나 특징들을 많이 적지 않고 심플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면에는 전용 앱인 아콘 보이스에 대한 QR 코드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QR 코드를 인식해보니 코드가 잘못된건지 주소가 바뀐건지 정상적으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앱을 설치하려면 플레이 스토어에서 "아콘보이스"로 직접 검색을 하시기 바랍니다.
두툼하고 단단한 포장 박스와 깔끔한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는데 제품의 봉인씰이 없어서 아쉽더군요.
내부는 케이스와 액세서리가 별도로 안전하게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이어폰 케이스, 설명서, 추가 이어팁 3쌍과 충전 케이블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일반적인 TWS의 경우 대/중/소 크기의 이어팁 3쌍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콘 Freebuds X15 역시 3가지 크기의 실리콘 재질 이어팁을 제공하고 있지만 추가적으로 폼팁을 한쌍 더 제공하고 있습니다. 추가된 폼팁은 이어버드에 장착시 왼쪽, 오른쪽을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빨강 / 파랑색으로 되어있습니다. 구성품뿐만 아니라 이런 센스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충전 케이블은 마이크로 5핀이 아닌 Type-C 방식의 케이블입니다. 현재 커넥터는 마이크로 5핀단자에서 Type-C로 바뀌는 추세라서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설명서는 제품의 스펙이나 기능에대해 한글로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 제품의 외형과 기능
충전이 가능한 보관용 케이스는 다른 TWS 제품들과 비슷한 크기이며 디자인 역시 무난한 스타일입니다. 전면에는 4개의 LED를 통해 100%, 75%, 50%, 25%의 단계로 배터리의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어버드는 좌우 구분이 있어 방향에 맞게 장착을 해야 충전과 보관이 가능합니다.
이어버드와 충전 커넥터는 3핀으로 되어있으며 단자를 보호하기 위해 테잎이 붙어있습니다.
이어버드 한개는 6g으로 측정이 되었고 케이스는 48g으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이어버드와 케이스를 포함하면 60g으로 TWS에서는 가벼운 무게는 할 수는 없지만 휴대하기 부담되는 무게는 아닙니다.
이어버드의 하우징은 색때문에 메탈이나 알루미늄 재질의 느낌이지만 플라스틱입니다. 아콘 TWS는 처음 사용해봤지만 전체적인 만듦새는 꽤 좋았습니다. 추가적으로 기능의 조절은 터치방식이 아닌 물리 버튼 방식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터치 방식은 장착할때나 귀에서 뺄때 필요없는 기능이 실행이 되기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물리버튼 방식을 선호합니다.
버튼은 한번, 세번 클릭을 제외하고 좌우 기능이 다르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한번 클릭 : 재생, 일시정지, 통화 (좌/우 동일)
더블 클릭 : 왼쪽 - 소리 작게 / 오른쪽 - 소리 크게
길게 누름 : 왼쪽 - 이전 트랙 / 오른쪽 - 다음 트랙 이동
세번 클릭 : 구글 어시스턴스, 애플 시리 호출 (좌/우 동일)
제품의 초기화는 이어버드를 케이스에 장착한 상태에서 버튼을 5초가량 누르면 LED가 깜빡거리며 꺼지면서 이루어집니다.
좌우 구분도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추가로 제공되는 폼팁을 사용한다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 페어링과 사용 테스트
케이스에서 이어버드를 꺼내게 되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게 됩니다.
페어링 모드에서는 파란색과 흰색의 LED가 빠르게 깜빡거리게 됩니다.
페어링은 다른 기기들과 마찬가지로 편리하게 가능합니다. 이어버드는 오른쪽이 메인으로 동작을 해서 단독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왼쪽 단독으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전원은 켜지지만 왼쪽 단독으로는 페어링이 되지 않습니다. 요즘은 좌우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나오다 보니 이런 부분은 아쉽더군요.
아콘 Freebuds X는 전원과 페어링등 기기의 상태에 대해서 LED뿐 아니라 한글로 음성지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원이 켜졌습니다. / 전원이 꺼집니다. / 등록 대기 상태입니다. / 연결 되었습니다. /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졌습니다. 영어로 음성 지원을 하는것도 괜찮지만 이렇게 한글로 지원을 하는게 훨씬 더 편리합니다. ^^
소리의 성향은 전체적으로 플랫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일반적인 블루투스 제품의 경우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저음과 고음을 강조한 V자 형태의 소리를 들려주지만 Freebuds X15는 조금 다른 소리를 들려주더군요.
좌우 스테레오 이미지와 음상은 일반적은 수준의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플랫한 느낌이지만 딥저음으로 표현하는 아주 낮은 저음과 중간 대역이 살짝 강조되어있는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블루투스 장비에서 딥저음이라고 표현을 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드럼으로 비유를 해보면 탐이나 다른 낮은 소리보다 킥 드럼의 소리를 살짝 더 강조한 느낌이였습니다.
블루투스의 연결 역시 AAC / APTX 모두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주로 지하철에서만 이용을 하는데 사용을 하면서 블루투스의 연결때문에 불편한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마이크(통화 품질)의 성능은 일반적인 수준이였습니다. 제품의 DB에서는 CVC 노이즈 캔슬링, HD 보이스로 선명한 통화 품질이라고 설명이 되어있지만 다른 제품들과의 차이점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통화 품질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
이어버드를 케이스에 장착하게 되면 흰색 LED가 켜지면서 충전이 되고 완료가 되면 LED가 꺼지게 됩니다.
케이스의 충전은 유선과 무선 모두 지원하고 있으며 Type-C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무선 충전은 archon Freebuds X15의 특징이자 장점이죠.
무선 충전기에 살짝 올려만 두면 바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요즘 대세인 Type-C 커넥터뿐 아니라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부분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이였습니다.
전용 앱인 아콘 보이스를 설치를 하면 추가적으로 알림이나 메시지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자나 카톡, 라인과 같이 알림을 읽을 앱을 별도로 지정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음성 지원을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변경이 가능하게 되어있지만 변경을 해도 실제로 음성이 변경이 되지는 않더군요. 아직 앱관련 부분은 완벽하게 지원이 되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앱이나 제품의 펌웨어가 업데이트 되면 지원이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앱으로 알림에 대한 부분을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은 좋았지만 추가적으로 EQ나 소리등을 변경할 수 있는 메뉴나 기능이 추가가 된다면 훨씬 더 좋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초에 전용 앱이 없었다면 몰라도 만들어져 있다면 여러가지 기능이 있는게 훨씬 더 편리하고 유용할테니까요.
제품에 이상이 생길 경우 고객센터의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archon Freebuds X15 블루투스 이어폰 정리
지금까지 archon Freebuds X15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TWS 블루투스 제품의 홍수속에 있다보니 사실 제품의 기능이나 특징이 유달리 뛰어나다거나 특별한 제품은 찾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특별하거나 뛰어난 제품이 없진 않지만 이런 제품들은 대부분 상당히 비싼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Freebuds X15 블루투스 이어폰은 현재 다나와를 기준으로 79,000원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5만원 미만대의 보급형 라인은 아니지만 이정도 가격이라면 제품의 기능을 볼때 크게 부담이 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가성비라는 측면으로 제품의 만듦새나 기능등을 따져본다면 이 제품 역시 괜찮은 선택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TWS 블루투스 이어폰 소리의 경우 개인적인 성향이 워낙에 강하게 작용이 되다보니 되도록이면 한번쯤은 들어보시고 판단을 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실리콘 팀 이외에 폼팁 추가 제공
2. 12시간 재생가능한 이어버드의 배터리
3. 기기의 상태에 대한 한글 음성 안내
4. Type-C 커넥터와 무선 충전 지원
5. APTX, AAC 코덱지원
단점
1. 봉인씰이 없는 박스 포장
2. 단독 사용시 오른쪽 이어버드만 사용가능
'이 사용기는 업체로부터 제품을 무상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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