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비프렌 톡(ToK) MFB-T2200 블루투스 이어폰 소개
애플(Apple)의 에어팟이 처음 출시 되었을때 정말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기존에 판매가 되고있던 애플의 유선 이어폰인 이어팟에서 선만 자른것같은 디자인때문에 여러가지 패러디가 나왔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콩나물 대가리라는 별명까지 붙게되었습니다. 저 역시도 처음 에어팟 가격과 디자인을 보고 정말 별로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실제로 사용을 해보니 제가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여러가지 기능이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아직까지도 별로라고 생각합니다만 판매량을 보면 저와 같이 생각하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은거 같습니다.
에어팟을 잠시동은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중 하나는 바로 통화품질인 마이크였습니다. TWS 블루투스 이어폰들은 구조적인 특성상 마이크와 입과의 거리가 떨어져있지만 에어팟은 윗부분와 아랫부분에 마이크를 장착하고 있어서 이런 거리를 더욱 줄일 수 있어서인지 통화 품질이 정말 깜짝 놀랄정도로 좋았습니다. (에어팟에는 마이크의 거리뿐 아니라 빔포밍과 같은 추가 기능도 들어있습니다. ^^)
에어팟의 인기덕분에 다른 브랜드에서는 에어팟과 같은 디자인의 TWS 이어폰들의 출시가 이어졌습니다. 이번시간에 소개하는 모비프렌의 Tok MFB-T2200 역시 에어팟과 같은 콩나물 형태의 모양을 하고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다른 제품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에어팟의 디자인과는 많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이 달라서 더 좋았습니다. 요즘은 너무 대놓고 카피한듯한 제품이 많이 출시가 되다보니 좋게 보이지는 않더군요.
제품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12mm의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장착이 되어 있으며 이어버드는 좌/우 모두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재생시간은 최대 6시간으로 제품의 크기에 비해서 큰 용량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는 부족하지는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재생이나 트랙이동등의 기능은 물리적인 버튼이 아닌 터치방식으로 동작을 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외형이나 기능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
제품의 박스는 세로로 길게 되어있으며 일반적인 제품들에 비해서 박스가 살짝 큰 편입니다.
박스에는 제품의 스펙이나 특징들이 자세하 나와있습니다. Tuning by 돈 스파이크라는 부분이 눈에 띄는군요.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으며 왼쪽에는 역시 돈 스파이크의 싸인과 얼굴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모비프렌 브랜드 제품을 처음 사용해보는데 별도의 청음매장이 있다는게 조금 놀라웠습니다.
QR 코드를 인식하면 모비프렌의 청음매장뿐 아닌 음향기기 전문점인 셰에라자드와 이어폰샵의 위치를 안내해줍니다.
박스 위/아랫부분에는 스티커로 된 봉인씰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어버드와 충전용 케이스, 충전케이블(Type-C), 추가 이어팁 두쌍과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다국어버전(한글, 영어, 중국어)으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설명서의 QR 코드를 인식하면 ToK MFB-T2200의 설명서 PDF 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청음 매장의 안내도 그렇고 PDF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게 QR 코드를 활용하는 부분은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충전과 보관이 가능한 케이스입니다.
추가로 제공되는 실리콘 재질의 이어팁입니다.
충전용 포트는 Type-C로 되어있습니다. 마이크로 5핀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 제품의 외형과 기능
케이스와 이어버드입니다. 케이스는 에어팟과 비슷하지만 이어버드의 디자인은 확실하게 구분이 되고 있습니다. 에어팟과 똑같이 생겼다면 오히려 마이너스였을거라 생각합니다.
케이스 전면에는 3개의 LED를 통해서 배터리의 잔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뒷쪽의 버튼은 수동으로 충전을 할 수 있는 버튼입니다. 바닥면에는 Type-C 충전포트가 있습니다.
이어버드의 디자인이 좌/우 구분되어있어서 방향에 맞춰 보관을 해야 합니다. 보관과 케이스의 뚜껑은 모두 마그네틱 방식으로 고정이 됩니다. 이어버드의 고정이 제법 강한 편이라 꺼낼때는 요령이 조금 필요합니다. 케이스의 배터리 용량은 좌/우 모두 4-5번정도의 충전이 가능한 500mAh 입니다.
이어버드는 개당 4.5g으로 측정이 되었으며
케이스와 이어버드는 42g으로 크기와 무게 모두 휴대하기 좋은 편입니다.
이어버드는 좌/우 다르게 디자인이 되었으며 L/R 표시가 크게 되어있어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어버드는 스크레치 방지를 위해 보호필름이 3곳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ToK MFB-T2200은 좌우 각각 독립적으로 페어링이 가능해서 좌/우 구분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품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이였습니다. 이어폰의 기능은 터치로 동작하며 개인적으로 이 터치 기능이 다른 TWS 블루투스 이어폰들과 가장 다른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한번 터치시에 재생/일시정지나 통화 기능이 실행이 됩니다. 이럴경우 귀에 장착을 하거나 뺄 경우 터치가 되서 의도하지 않는 기능이 실행이 됩니다. 특히나 통화가 종료가 되면 상당히 귀찮고 짜증이나지만 이 제품은 한번이 아닌 두번 터치 방식으로 동작이 되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번 터치 : 재생 / 일시정지 / 통화 (좌우 구분 없음)
세번 터치 : 왼쪽 - 이전 트랙 이동 / 오른쪽 - 다음 트랙 이동
2초간 터치 : 구글 어시스턴스, 애플 시리 호출, 전화 거절 (좌우 구분 없음)
아랫쪽에는 충전 단자와 마이크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예전 에어팟을 썼던 기억때문인지 통화(마이크) 성능에 대해 기대를 좀 했었는데 제 기대치보다는 마이크의 성능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TWS 블루투스 이어폰들의 경우 거리때문에 통화감이 멀게 느껴지는데 ToK MFB-T2200 마이크는 이런 부분에서는 괜찮았지만 전체적인 음질에 있어서는 다른 TWS 제품들보다 크게 좋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마이크의 성능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다른 제품보다 뛰어나지 않다는 뜻입니다.) 목소리의 수음이 잘 되기는 하지만 통화 목소리뿐 아니라 주변의 소음까지 같이 전달이 되는 부분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에어팟과는 다르게 커널형으로 되어있지만 귓속으로 많이 들어가는 편은 아닙니다.
케이스에 장착하면 빨간색 LED가 켜지면서 자동으로 충전이 됩니다. 충전중에는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게 됩니다.
■ 페어링과 음감 테스트
케이스에서 이어버드를 분리하면 "전원이 켜집니다."라는 한글 음성 안내가 나오며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로 진입이 됩니다. 페어링 모드에서는 빨간색과 파란색 LED가 깜빡거리게 됩니다.
페어링은 다른 기기들과 마찬가지로 빠르고 편리하게 진행이 됩니다. 앞서 언급했던것처럼 모비프렌 ToK MFB-T2200은 좌우 각각의 이어버드를 독립적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리의 경우 기본적으로 저음이 강한 편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저음과 고음을 강화한 V자 형태가 아닌 중저음쪽을 중심으로 튜닝을 했다고 느껴졌으며 특히나 저음쪽에 무게를 많이든 음색이였습니다.
보컬이나 중간 대역의 음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저음쪽에 무게를 좀 더 두다보니 상대적으로 중간대역과 고음이 뒤로 밀리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저음의 경우 강하게 친다기 보다는 풍선처럼 부드럽게 느껴지는 저음이였습니다. 전박적으로 힙합쪽이나 효과가 다양한 EDM쪽에 좀 더 잘어울리는 음색이라고 느껴졌습니다.
ToK(톡) 이어폰의 또다른 특징은 볼륨 부분이였습니다.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들보다 볼륨이 약 2-30%정도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이어폰에서 70정도의 소리로 들었다면 이 제품은 약 50정도의 소리로 맞추어야 비슷한 크기였습니다. 청력은 한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되지 않으니 커널형 이어폰을 사용하실때는 소리를 절대 크게해서 듣지 않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전용 앱인 모비프렌 GT는 앱스토어에서 검색이 가능합니다.
앱의 초기 화면입니다. 여러가지 기능보다는 음성 알림과 설명서 두가지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플레이 리스트는 자체 음악 플레이어가 아닌 기본적으로 동작하는 플레이어와의 연동으로 동작을 하게 됩니다.
음성알림은 원하는 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음성알림은 수신된 후 지연 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파일로 설명서를 제공해주는 부분과 앱으로 설명서를 제공해주는 부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용 앱이 있는건 괜찮지만 이 앱을 통해서 여러가지 EQ나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다면 훨씬 더 좋을거 같습니다. 이런 부분은 모비프렌에서도 투자나 노력을 해야 할거라 생각됩니다.
■ 모비프렌 톡(ToK) MFB-T2200 블루투스 이어폰 정리
완전무선 방식의 TWS 블루투스 이어폰은 이제 대세를 넘어서 필수품으로까지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사용자들은 저마다의 취향이나 주머니 사정에 맞게 제품을 구입하게 됩니다. 모비프렌의 ToK MFB-T2200 블루투스 이어폰은 애플(Apple)의 에어팟과 비슷한 방식으로 일반적인 TWS 이어폰들이 가지고 있는 단점인 입과 마이크의 거리를 줄인 제품입니다. 예전에 에어팟을 사용한 경험때문이였는지 마이크의 성능에 대해 기대를 좀 했었는데 제 기대에는 조금 미치지 못하는 성능을 보여주어서 다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일반적인 TWS 방식의 이어폰들보다 거리감이나 먹먹하게 들리지 않는 부분은 더 좋았습니다. 단지 제가 기대했던 부분에 미치지 못했다는 뜻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가격적으로도 크게 차이가 나다보니 부품이나 기술에 있어서는 어쩔 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소리에 있어서는 저음쪽으로 강하게 튜닝이 되어있어서 저음을 좋아하는 사용자들에게 잘 어울릴만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풍성하고 부드럽게 느껴지는 저음은 약간은 느린 템포의 힙합쪽에 좀 더 잘 어울리게 느껴졌습니다. 만일 저음보다 중고음을 좀 더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꼭 실제로 청음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배터리의 성능이나 다른 기능에 있어서는 부족한 부분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기본적인 동작이 두번 / 세번을 터치를 해야 되는 방식이라 처음에는 조금 불편하게 느낄 수 있지만 터치 방식 제품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오동작을 방지하는 부분때문에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오동작때문에 터치보다는 물리버튼 방식을 좀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제품의 가격은 5만원대대로 구입시 크게 부담이 되는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을 하면서 몇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있었지만 그게 단점으로까지 지적을 할만큼 큰 부분은 아니여서 이정도 금액에서는 무난한 성능을 보여준 제품이였습니다. 현재는 이벤트로 제품 구입시 파우치까지 제공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좌우 단독으로 독립 사용 가능
2. 터치 방식의 오동작을 최소화 한 터치 기능
3. 기기의 상태에 대한 한글 음성 안내
단점
1. 주변 소음도 같이 전달이 되는 마이크
'이 사용기는 모비프렌업체로부터 제품을 무상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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