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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체험단/네트워크 & 통신

성능과 디자인 모두 OK! 오르비 RBR20 메시 와이파이 공유기

■ 넷기어 orbi RBR20 Mesh Wi-Fi 공유기 소개



요즘 어린 아이들에게는 익숙하지 않겠지만 예전에는(라떼는 말이야~~~) 집집마다 유선 전화기가 한대씩은 꼭 있었습니다. 그러다 무선 전화기의 보급이 늘어나서 유선과 무선 전화기를 같이 사용하다보니 일반 가정집에서도 두대이상의 전화기를 사용하는 곳이 점차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런 전화기가 점차 사라지고 PC로 인터넷(통신)을 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생활의 모든 기능을 해결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PC, 스마트 기기뿐 아니라 이런 기기들의 통신 매개체인 공유기 역시 필수품이 되어버린지 오래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거실에 한대뿐이던 전화기가 각 방마다 보급이 되었던것처럼 이제는 공유기가 그 자리를 이어받아서 두대이상의 유무선 공유기나 와이파이 확장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무선 공유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사용자들은 각자의 필요에 의한 뛰어난 상능이나 다양한 부가기능을 가진 제품들을 원하게 되었습니다. 공유기는 제품의 특성상 집안 구석보다는 TV와 같이 집안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공간에 설치하다 보니 기기의 스펙이나 부가기능뿐 아니라 디자인적인 부분에도 더욱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시간에 소개하는 넷기어 orbi RBR20 공유기는 이런 사용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그동안 출시된 공유기들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르비 RBR20 공유기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제품의 스펙중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별도의 세틀라이트(RBS20)를 이용해서 Mesh(메시) 와이파이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부분이였습니다. 요즘은 메시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브랜드나 기기들이 많아졌지만 오르비 RBR20은 같은 장비라서 효율뿐 아니라 Mesh Wi-Fi 네트워크 구성을 더욱 편리하게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틀라이트는 최대 3대까지 연결이 가능합니다. 


내장 안테나 방식을 사용해서 기기의 외형에서도 다른 기기들과 확실한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개의 내장 안테나와 빔포밍 기능으로 공유기와 무선으로 연결된 기기의 위치에 따라 신호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다른 넷기어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전용 app(IOS / 안드로이드)을 통해서 PC가 아닌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서 편리하게 공유기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orbi RBR20 의 외형과 기능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



제품은 박스 전체가 비닐로 래핑이 되어있습니다. 넷기어 제품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두제품 모두 같은 방식으로 되어있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포장 방식이라 호감도가 조금 올라갔습니다.



오르비 RBR20의 박스는 모두 영어로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오르비 RBR20을 받아보니 추가로 한글 설명서와 어댑터가 있더군요. 박스안에 구성품에서 설명서가 영어로만 되어있어서 추가적으로 제공하는거 같습니다. 다른 리뷰에서도 많이 언급을 했지만 국내에 정식으로 판매되는 정발 제품에서 한글로 된 설명서는 무조건 기본이라 이런 부분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박스에는 제품의 스펙과 특징뿐 아니라 무선 커버리지 영역(125㎡)도 크게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공유기 본체, 액세서리 박스와 여러가지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액세서리 박스에는 어댑터와 랜(UTP)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기본구성품에 있는 어댑터는 EU 규격으로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규격과 조금 다릅니다. 미국쪽에서 사용하는 110V 플러그의 경우 모양 자체가 달라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데 EU 규격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플러그보다 지름이 조금 더 작습니다. 콘센트에 꼽을수는 있지만 헐렁거리고 제대로 고정이 안되서 잘못할경우 쇼트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반드시 기본 구성품 말고 추가로 제공되는 어댑터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어댑터는 12V / 1A의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랜 케이블은 공유기와 잘 맞는 흰색 플랫 케이블로 되어있습니다. (CAT.5E)



전용 앱과 오르비 RBR20에 대한 사용 설명서(다국어 버전)지만 한글은 빠져 있습니다.



추가로 제공되는 한글 설명서에는 기기의 포트와 고객지원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 기기의 외형과 기능(포트)



깔끔한 흰색 무광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윗쪽의 투명 띠에는 오르비의 와이파이의 이름(SSID)과 비밀번호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초기 이름(SSID)와 비밀번호는 기기 연결 후 변경이 가능합니다. 비밀번호는 반드시 변경을 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orbi RBR20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기기의 외형(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공유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 처음 보는 분들이라면 이게 공유기인줄 전혀 모를겁니다. 흰색과 깔금한 디자인으로 거실뿐 아니라 집안 어디에 두어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공유기는 넓적한 모양으로 바닥에 눞혀져 있는 형태로 되어있는 제품이 많은데 전 이렇게 세워 놓는 제품을 훨씬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사용을 하다보면 이렇게 세워놓는 제품이 공간활용면에서 훨씬 더 좋더군요.



공유기의 무게는 458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공유기 윗쪽에는 상태표시 LED를 통해 기기의 현재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바닥면과 윗쪽으로는 공유기의 열을 배출할 수 있는 홀(Hole)이 있습니다.



오르비(orbi) 로고 역시 투박하지 않고 기기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뒤쪽에는 기기의 버튼과 포트가 있습니다. 왼쪽의 Sync 버튼은 세틀라이트(RBS20)과 무선 연결을 할때 사용을 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WPS(Wi-Fi Protected Setup)의 기능을 겸하고 있습니다. 노란색의 Internet 포트는 다른 기기에서 WAN으로 표시가 되어있는 포트로 인터넷이 들어오는 케이블을 연결하는 포트입니다. Ethernet 포트는 내부 LAN 포트로서 PC와 TV같은 기기에 연결하는 포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르비 RBR20의 가장 아쉬운 부분이 바로 이더넷(Ethernet) 포트의 갯수였습니다. 보통 보급형 라인의 제품에도 내부 LAN(Ethernet) 포트가 4개가 있는데 반해 오르비 RBR20은 이더넷 포트가 한개밖에 없어서 확장을 하려면 별도의 스위치(허브)가 필요하게 됩니다. 





■ orbi RBR20 연결과 세팅



미니 공기청정기와 비슷한 디자인입니다. 책상뿐 아니라 거실의 TV옆에 두어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전원 케이블과 LAN(UTP) 케이블을 각 포트에 맞게 연결한 뒤 전원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처음 전원을 켜게 되면 흰색 LED가 켜지면서 공유기가 부팅이 됩니다.



Internet(WAN) 케이블쪽에 문제가 있을경우 LED 색이 바뀌게 됩니다.



케이블을 제대로 연결한 뒤 브라우저를 실행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공유기를 검색하게 됩니다. 혹시나 공유기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면 주소창에 orbilogin.com을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회선에 문제가 없다면 자동으로 인터넷 연결이 됩니다.



세틀라이트(RBS20)이 연결되어 있다면 다음으로 그렇지 않다면 건너뛰기를 클릭합니다.



관리자 이름은 변경할 수 없으며 초기 암호는 password이니 비밀번호는 꼭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와이파이 이름(SSID)와 비밀번호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ORBI-Test로 와이파이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비밀번호정도만 바꾸면 모든 초기 설정이 끝나게 됩니다. 어때요? 참 쉽죠~~



orbi RBR20의 초기화면입니다. 



orbi 공유기 설정은 한글을 지원해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IP와 관련된 부분은 되도록이면 자동으로 사용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공유기 세팅을 2.4GHz / 5GHz 별도의 이름으로 만들고 따로 관리를 하는데 오르비는 제가 기존에 세팅하던 방식이 아닌 두개의 대역을 모두 같이 사용하게 됩니다. 자동으로 설정을 하거나 따로 분리를 하는 메뉴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임의로 나눌수가 없어서 아쉽더군요. orbi RBR20은 트라이 밴드로 3개의 대역을 사용하는데 기기의 위치와 대역에 따라 자동으로 선택이 되게 됩니다. 세틀라이트를 연결하게 되면 5GHz 대역 중 한개를 백홀로 사용하게 됩니다. RBR20과 무선으로 연결된 세틀라이트는 PC나 다른 기기들과 유선/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자녀 보호 기능(Circle)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디즈니 서클 기능을 사용하려면 별도의 앱 (IOS, 안드로이드)을 설치해야 합니다. 서클은 아이들의 인터넷 사용을 모니터링하고 직접 관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제공되는 베이직 서비스와 요금이 발생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두가지가 있습니다.



손님이 많은 까페나 사무실의 경우 보안을 위해서 게스트 네트워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내부 네트워크와 분리가 되지만 게스트 네트워크 역시 꼭 비밀번호를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세틀라이트를 사용할 경우 메시(Mesh) 와이파이를 구성할 수 있어서 커버리지를 더욱 더 넓힐 수 있습니다. RBS20 세틀라이트은 최대 3대까지 추가할 수 있습니다.



유선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인터넷 품질측정을 해보았습니다. (100M 광랜 사용)





■ orbi 전용 앱을 통한 세팅



와이파이가 활성화 된 상태라면 전용 앱을 사용해 오르비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앱스토어에서 orbi로 검색 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뿐 아니라 지문을 통해서 계정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등록된 장비가 없다면 수동/자동 검색을 통해서 기기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바닥면에 있는 QR코드를 인식하면 자동으로 등록이 되고 수동으로 추가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수동으로 추가하게 되면 본체와 세틀라이트의 갯수를 선택한 뒤 다음을 눌러 기기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앱은 PC와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으며 스크롤을 내리게 되면 총 10개의 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공유기에 연결되어있는 기기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잘 모르는 기기가 네트워크에 등록되어 사용을 하고 있다면 직접 연결을 해제하고 비밀번호를 바꾸시기 바랍니다.



간단하게 속도 테스트를 할 수 있으며 circle 앱을 이용해서 자녀보고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오르비 RBR20 본체 한개만 연결이 되어있지만 추가로 RBS20 세틀라이트가 등록되어있다면 네트워크 맵에서도 해당 기기들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의 이름과 비밀번호를 변경할 수 있으며 게스트 와이파이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의 트래픽을 분석할 수 있으며 고객센터의 기술지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공유기(5GHz)와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집 평면도입니다. 오르비 공유기는 거실(빨간색 동그라미)에 두었고 각 방에서 와이파이로 연결 후 속도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공유기에서는 방 2의 속도와 핑이 가장 낮은 편이였습니다.



오르비의 경우 2.4GHz / 5GHz의 신호를 자동으로 연결하게 됩니다. 테스트는 모두 5GHz로 진행이 되었으며 속도는 제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였습니다. 방 2에서의 업로드 속도가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여러번 테스트를 해봤는데 유독 업로드만 떨어지더군요.) 다운로드 속도와 핑(ping) 값은 정말 좋았습니다. 





■ 넷기어 orbi RBR20 Mesh Wi-Fi 공유기 정리






지금까지 넷기어의 오르비 RBR20 메시 와이파이 공유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제품을 이틀정도 테스트를 하면서 느낀건 저처럼 각방에 한두대씩 유선으로 연결하는 데스크탑 PC를 사용하는 환경보다 무선 기기들을 위주로 사용하는 가정이나 까페와 같은 소규모 가게에서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되더군요.


정말 특이한 인테리어만 아니라면 집이나 까페 어디서도 잘 어울릴만한 디자인으로 호불호 역시 크게 나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공유기 디자인중에서 오르비가 가장 좋았습니다. 넷기어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에서도 좀 특이하고 멋진 디자인 제품들이 있지만 이렇게 어디서나 잘 어울릴만한 디자인은 orbi RBR20이 제일 좋았습니다.


orbi RBR20 공유기는 내부 이더넷 포트의 부족으로 유선 연결이 많이 필요한 환경보다 무선 네트워크 사용이 많은 까페같은 작은 규모의 매장에서 활용성이 더 높아질 수 있는 제품이였습니다. 사용하는 공간에 따라(넓이나 층수) 세틀라이트를 추가해서 메시 와이파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부분과 관련 지식이 부족한 사용자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오르비의 특징이자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전문 지식이 있는 사용자라면 좀 더 높은 스펙에 고급제품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 아직까지 네트워크 설정은 상당히 어렵고 힘든 작업일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무선 성능 역시 단독으로 사용하더라도 큰 차이는 아니였지만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제품보다는 좀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어서 살짝 놀랐습니다. 내장 안테나의 성능과 빔 포밍 기술때문인지 핑(ping)값이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디자인 (개인적으로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합니다.)

2. 전용 앱 지원으로 편리하게 관리 가능

3. 추가 장비(세틀라이트)를 통해서 메사 와이파이 구성 가능

4. 무선 와이파이 성능(속도, 핑)



단점


1. 한개의 Ethernet(내부 LAN) 포트

2. 따로 만들 수 없는 2.4GHz / 5GHz 대역의 와이파이





'이 사용기는 넷기어 코리아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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