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gle Nest HUB 소개
오케이 구글(Ok Google)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너무나 익숙한 문장입니다. 음성으로 스마트폰의 기능을 실행하거나 내가 궁금한것들을 검색하는 행동은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뿐 아니라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다른 스마트 기기들을 조절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사물인터넷이라 부르는 IoT를 쉽고 편리하게 말 그대로 너무나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초창기의 인공지능(AI) 스피커들은 단순히 간단한 음성 명령만을 통해 음악 재생과 같은 스피커의 기능이나 약간의 부가적인 기능(시간, 날씨)들만 사용이 되었다면 이제는 다른 기기들까지 제어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기능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해 더욱 더 자연스러운 대화와 더불어 음성 명령에 대한 인식률도 상당히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구글 네스트 허브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제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7인치의 디스플레이가 장착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다른 회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뿐 아니라 Google Home, Nest mini 같은 제품들과 가장 다른점을 꼽는다면 1순위로 태블릿과 같은 액정(디스플레이)이라고 생각합니다.
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태블릿과의 다른점이리면 내장 배터리가 없어서 항상 전원(AC)을 연결해야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가장 아쉽더군요. 스마트기기의 특성상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제품의 컨셉 자체가 이동(휴대성)에 중점을 두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스피커의 경우 한개의 유닛을 사용하는 풀레인지(Full-Range) 유닛을 사용했으며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원 코덱은 AAC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APT-X HD나 LDAC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기기의 특성상 이런 점들이 아쉽거나 단점으로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코덱을 지원한다면 스피커의 유닛도 달라지고 가격까지 더 높아졌겠죠.
박스 전체가 비닐로 밀봉이 되어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패드의 박스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구글 네스트 허브는 두가지 색이 있으며 제가 소개하는 제품은 블랙 제품입니다. 스펙에서도 언급했지만 자체 배터리가 없어서 AC 전원이 항상 연결이 되어있어야 기기가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AI 스피커들과 마찬가지로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다른 스마트기기(폰, 태블릿)와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AI 스피커 본체, 전원 케이블과 설명서로 간단하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기기의 설정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연결된 상태에서 전용 앱(Google Home)으로 이루어지기때문에 간단하게 기기의 사용법(음성 명령)과 버튼(볼륨, 마이크)에 대해서만 짧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구글 네스트 허브의 전원을 공급하는 전용 어댑터입니다. 어댑터의 동그란 모양이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어댑터 뒤쪽으로는 구글의 로고가 있습니다. 14V / 1.1A의 출력을 가지고 있으며 어댑터의 모양이나 크기때문에 멀티탭, 콘센트에 연결할때 다른 기기들과 간섭이 생길줄 알았는데 다행히 이런 문제는 없더군요.
베젤이 조금 큰편이지만 앞쪽에서본다면 작은 크기의 패드(태블릿)을 보는 느낌이였습니다. 전면 디스플레이 화면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있으며 여기에도 구글의 G 로고가 있습니다.
스탠드가 있어서 기기를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저정도의 공간이라면 배터리를 충분히 장착할 수 있었을텐데 역시나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추가로 스탠드는 고정형이라 태블릿의 방향(틸트) 역시 조절할 수 없습니다.
스탠드는 페브릭으로 되어있으며 블랙 / 화이트(아이보리)의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용 고무로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역시 구글의 로고가 보이네요.)
뒤쪽의 물리 버튼은 전원이 아닌 마이크의 On/Off 버튼입니다. 구글 네스트 허브는 거의 모든 기능을 음성 명령으로 실행하게 됩니다. 개인 정보의 목적도 있고 스피커로 나오는 소리에 따라 불필요한 기능이 실행이 되는걸 막을 수 있습니다. 물리 버튼이기때문에 이 기능은 음성 명령으로 해제할 수 없습니다.
음성 입력을 위해서는 전면에 두개의 마이크가 있으며 가운데는 주변 광량을 체크해서 자동으로 화면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조도 센서가 있습니다. 구글 네스트 허브는 AC 전원이 입력되지만 기기를 끌 수 있는 별도의 전원버튼이 없습니다. 집안에 있는 냉장고처럼 항상 켜있어야 하는 컨셉의 제품이죠. 집안의 조명이 모두 꺼지고 어두워지면 조도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디스플레이의 화면이 어둡게 되거나 꺼지게 됩니다 (기기가 꺼지는게 아닌 화면만 꺼지는 상태입니다.)
전원 케이블을 제외하고 507g으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작은 크기의 태블릿을 보는 느낌입니다.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게 되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게 됩니다.
구글 네스트 허브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처럼 별도의 OS(안드로이드)가 설치되어있지 않습니다. 다른 인공지능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이 필요합니다. 스마트 기기의 연결은 Google Home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전용 앱(Google Home)을 설치하게 되면 구글 네스트 허브와 연결되고 추가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구글 네스트 허브는 스마트 홈 시스템과의 연결도 가능합니다. 현재 LG ThinQ를 통해서 제가 사는 집의 기기를 관리하고 있고 삼성 SmartThings로는 어머니가 살고 계시는 곳의 기기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홈 시스템 앱을 사용하고 있다면 Google Home에서 자동으로 인식이 가능하며 사용하는 기기 역시 자동으로 등록이 됩니다. 저는 집에서 에어컨, 공기청정기, 정수기 3대를 관리하고 있는데 정수기의 경우 별도의 세팅이나 조작을 할 수 있는 기기가 아니여서 그런건지 정수기는 등록이 되질 않더군요. 실제 기기가 있는 하드웨어의 스마트 홈 시스템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유튜브, 지니, 벅스와 같은 멀티미디어 앱도 등록할 수 있습니다.
구글 네스트 허브뿐 아니라 추가적인 스피커, 조명등과 같은 스마트 홈 시스템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기기의 위치와 네트워크(Wi-Fi)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환경이나 앱에 따라 선택이 가능합니다.
벅스나 넷플릭스와 같은 써드파티 앱에서는 계정을 연결(연동)해야 합니다.
아무런 작업이 없을때(메인화면)는 달력이나 시계, 디지털 액자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면 밝기는 조도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조절할수도 있고 사용자의 음성 명령으로 밝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마이크의 음소거는 뒤쪽의 물리 버튼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버튼으로 마이크를 끄게되면 음성으로 다시 활성화할 수 없습니다. 구글 네스트 허브에서 유일하게 음성 명령으로 조절이 되지 않는 기능입니다.
구글 네스트 허브를 처음 켜게되면 텍스트와 음성으로 가이드(안내) 화면이 나옵니다.
Google Home을 통해 모든 세팅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사실 세팅이라고 할것도 별로 없고 그냥 원하는 기기를 선택하고 다음을 누르거나 계정 연결을 위해 ID와 비밀번호 입력하는게 대부분이였습니다.
구글 네스트 허브는 AI 스피커입니다. 스피커에서 가장 중요한건 아무래도 소리죠. 한개의 유닛으로 모든 영역을 커버하는 풀레인지 유닛의 특성상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제 예상보다는 깔끔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소리의 출력(크기) 역시 일반적인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거실에서 음악을 들는다고 해도 7-80% 정도의 볼륨이라면 전혀 부족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4-5단계의 볼륨으로 사용을 했습니다.
구글이니까 유튜브도 빠질 수 없겠죠. ^^
사용자의 환경이나 생활 패턴에 따라서 구글 네스트 허브를 활용하는 방법은 달라지게 됩니다. 제 경우는 아이들이 모두 커서 각 방마다 데스크탑, 노트북 그리고 스마트기기(폰, 태블릿)가 있는 환경이라서 방이나 거실보다는 주방에서의 활용이 가장 좋았습니다.
◆ 구글 네스트 허브 AI 스피커 사용 테스트
사진이나 글보다는 동영상으로 설명하는게 가장 확실하겠죠.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을 했는데도 촬영이라서 그런지 음성 명령을 하는 부분이 엄청 어색하네요. 스마트폰으로 촬영해서 실제 음악이나 동영상의 소리보다 왜곡이 되거나 많이 안좋게 녹음이 되었으니 이런 부분은 감안을 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주방에서 음식을 하면서 음악을 듣는건 기본이고 설거지를 하면서 유튜브나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을 볼수도 와이파이로 연결이 되어있는 스마트 기기가 있다면 "오케이 구글 (Ok Google)" 음성 명령 하나로 편리하게 사용과 제어가 가능합니다. 공기청정기를 조절하는 부분에서 띠링하는 소리는 공기청정기가 켜지고 꺼지는 소리이며 유튜브 고양이 동영상 부분에서 나는 소리는 저희 집 고양이가 내는 소리입니다.
동영상에서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은 모두 사전에 허락을 받았습니다.
PC H/W, 게이밍기어, IT 기기에 대한 소개를 하는 채널입니다. 많이 시청해주세요. ^^
소리는 음성으로도 조절할 수 있지만 뒤쪽의 버튼으로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조도 센서를 통해서 자동으로 화면 밝기가 조절되지만 음성 명령을 통해 변경할수도 있습니다.
음성 명령을 통해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화면을 끌수도 있습니다. (기기 자체가 아니라 화면만 꺼집니다.) 실제 사용해보니 밝기 부분은 자동으로 설정하고 사용하지 않을때 음성 명령으로 화면을 끄는 방법이 가장 편하더군요.
새로운 기기나 문화에 대한 이해와 흡수가 빠른 젊은 소비자층들에게 AI 스피커는 더이상 낯설지않은 친근한 기기로 인식이 될 만큼 높은 보급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즘은 깜찍한 디자인까지 추가가 되어서 이전보다 종류가 더욱 많아졌더군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런 AI 기기들은 젊은층보다는 나이가 조금 있는 부모님들에게 좀 더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안의 여러가지 기기들을 일일히 조작하는것보다 음성 명령이 훨신 직관적이고 쉽기 때문이죠. 물론 처음에는 이런 음성 명령에 대해 쑥쓰럽다거나 약간의 뻘쭘함(?)이 있기는 하지만 하루 이틀정도면 금방 적응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구글 네스트 허브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소개에서 언급한대로 7인치의 디스플레이입니다. 기존의 AI 스피커들은 소리만 출력이 가능했지만 네스트 허브는 영상 출력고 가능하고 내가 입력하는 음성 명령이 어떻게 인식이 되고 있고 어떻게 수정되서 실행이 되는지도 바로 확인이 가능해서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한번의 터치로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스마트 홈 시스템과 쉬운 연결이 되는 부분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추가로 수백가지의 브랜드의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제가 현재 사용하는 기기들은 에어콘과 공기청정기 두대뿐이지마 추가적인 장비들이나 필립스의 HUE와 같은 조명을 사용한다면 이런 기기들 역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존에는 서로 다른 스마트 홈 시스템을 따로 사용했지만 구글 네스트 허브의 AI 기능을 이용한다면 음성 명령하나만으로 집안의 조명, 공조(에어컨, 선풍기, 공기청정기등), 보일러, 냉장고, 보안카메라 등등 모든 기기들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구글 AI 기능의 진화로 인해서 이전보다 더욱 더 높아진 음성 인식률 역시 이런 구글 네스트 허브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더욱 높은 만족도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스피커의 소리도 고가의 음악 전용 스피커와는 비교할수 없겠지만 음악이나 유튜브 영상을 보는데는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양한 활용도나 쉽고 편리한 앱 사용까지 모든게 좋았지만 역시나 배터리를 없기때문에 자유롭게 기기를 이동할 수 없었던 부분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구글 네스트 허브가 편리하지만 내장 배터리를 통해서 자유롭게 이동을 할 수 있다면 훨씬 더 다양한 곳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을테니까요. 스탠드 내장으로 공간 역시 전혀 부족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태블릿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배터리 용량을 더욱 크게 늘릴 수 있었을테니까요.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7인치 디스플레이 장착
2. 손쉬운 연결과 세팅이 가능한 Google Home 앱
3. 스마트 홈 시스템 연결로 편리한 생활
4. 향상된 AI 인식
단점
1. AC 전원으로만 동작. (내장 배터리, USB 전원 지원 안됨)
2. 디스플레이의 각도 조절 불가
'이 사용기는 쿨엔조이를 통해 씨넥스존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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