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필드테스트, 체험단/음향 기기

투박하지만 좋은 성능. 맥스틸 MC-200 스탠드 마이크

■ MAXTILL MC-200 스탠드 마이크



1인 방송과 더불어 솔로가 아닌 팀원들과의 소통이 중요한 게임들이 늘어나면서 마이크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이크는 디자인이나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 수음되는 방향에 따라서 다양하게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번시간에 소개하는 맥스틸 MC-200 마이크는 구즈넥 타입으로 분류되는 스탠드형의 콘덴서 타입의 마이크입니다.


구즈넥 타입의 마이크는 생각보다 우리에게 친숙한 제품입니다. 성인 남성분들이라면 대부분 아시겠지만 군대 행정실에 한번쯤은 봤을테고 교회에 다니는 분들이라면 매주 한번씩은 목사님 얼굴과 함께 볼 수 있는 제품입니다. 어찌보면 노래방에서 사용하는 마이크 다음으로 자주 보는 제품일거라 생각합니다. 




맥스틸 MC-200 스탠드 마이크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제품은 지향성을 가진 콘덴서 마이크로 책상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스탠드 타입의 제품입니다. 소리의 전달은 USB가 아닌 XLR to 3.5mm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PC뿐 아니라 XLR to XLR 케이블을 사용하게 되면 콘솔기기나 오인페(오디오 인터페이스)와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스펙을 정리하면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3가지 방식의 전원 입력 방식이였습니다. 다이나믹 방식의 마이크는 별도의 전원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콘덴서 방식의 마이크는 별도의 전원이 필요로 합니다. 콘덴서 마이크는 팬텀 파워라고 부르는 48V부터 USB나 AA 배터리 혹은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3.5mm의 GND에서 전원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MC-200은 AC 전원, USB, AA 배터리 3가지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해서 다양한 환경이나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MC-200 마이크는 현재 다나와를 기준으로 3만8천원으로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가격으로 보급형 라인의 제품입니다. 실제 제품의 외형이나 기능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박스는 흰색으로 깔끔하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었지만 이 박스가 정말 큽니다. 일반적인 104키를 가진 풀배열 키보드 박스보다 조금 더 큰편입니다. 처음에 박스를 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박스 입구에는 봉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제품 박스가 왜 이렇게 크지 했는데 실제 제품을 보니 이해가 되더군요. 모든 부품들은 내부 파티션에 따로 보관이 되었습니다. 제품의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포장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탠드, 마이크, 케이블 (전원, 사운드), 어댑터와 스폰지 타입의 윈드 스크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XLR to 3.5mm 케이블입니다. PC나 다른 기기와의 연결은 3.5mm 커넥터로 연결할 수 있으며 별도의 믹서나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XLR to XLR 케이블을 사용해야 합니다.



마이크 스탠드 부분과 연결되는 XLR 커넥터입니다. 



MC-200의 전원은 AC, USB, AA배터리 3가지를 지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댑터를 사용하는 AC 전원을 추천합니다. PC나 노트북을 사용할경우 USB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USB를 통해 잡음(노이즈)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 마이크는 mV(밀리 볼트) 단위의 굉장히 작은 출력을 가지게 되므로 노이즈에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외부에서 MC-200을 사용할 경우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배터리 잔량을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기본 제공되는 어댑터는 DC 5V / 1A(1,000mA)의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원 케이블은 USB Type-A 커넥터로 되어있어서 일반적인 스마트폰 충전기나 멀티 충전기에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명서는 다국어 버전으로 되어있으며 한글을 지원합니다.



마이크가 장착되는 스탠드입니다. 



마이크는 구즈넥(Goose Neck)라는 이름답게 편리하게 방향 조절이 가능합니다.



스탠드에는 마이크의 전원 버튼과 On/Off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있습니다. 스탠드는 제법 무게가 나가는 편으로 마이크의 방향을 바꾸더라도 쉽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바닥면에는 미끄럼이나 진동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가 있으며 AA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홀더가 있습니다.




마이크가 장착되는 부분은 돌기가 있어서 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사진상의 10시 방향)



뒤쪽에는 사운드, 전원 커넥터가 있습니다.



스탠드 크기도 크지만 마이크의 길이 역시 제법 긴편입니다. MC-200 마이크를 처음봤을때는 교회에서 목사님들이 예배를 할때 사용하는 마이크가 바로 생각이 나더군요.



파란색 화살표 부분이 플렉시블 타입으로 마이크의 방향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부분이고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은 마이크를 스탠드와 연결한 뒤 확실하게 고정할 수 있는 나사(너트)입니다. 



MC-200은 소리의 방향에 따라 수음의 범위가 달라지는 지향성(Cardioid) 타입의 마이크입니다. 마이크의 방향은 파란색 화살표처럼 사용자의 입과 맞추어야 가장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빨간색 화살표처럼 다른 방향의 소리는 많이 줄어들게 되니 마이크의 위치는 사용자와의 거리와 방향 모두 잘 맞추어야 합니다.



마이크의 길이는 425mm로 성인 남성 기준으로 두뼘정도가 되는 길이입니다. 




숨소리, 파찰음과 같은 소리를 줄여주는 윈드 스크린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이크의 방향을 잘 맞춰 연결한 뒤 나사로 조여주면 단단하게 고정이 됩니다.



마이크와 스탠드는 515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마이크의 길이때문에 그런지 군대 행정실이나 교회의 강대상이 바로 생각이 나는 디자인입니다. 

단결! 홍길동 이병 행정반에 용무 있어 왔습니다. 단결! 용무 마치고 돌아가겠습니다.



구즈넥이라는 이름처럼 자유롭게 방향 전환이 가능합니다. 



XLR to 3.5mm 신호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까지 연결하면 모든 준비가 끝~~입니다.



마이크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이 전원부분입니다. 마이크가 켜진줄 모르고 말을 하거나 하는 사건 사고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일어납니다. 항상 마이크의 현재(전원) 상태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MC-200은 이런 방송 사고를 막기 위해서 스탠드에 On/Off 스위치를 장착했으며 현재 마이크의 상태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스탠드와 마이크에 두개의 LED를 장착했습니다.



스탠드뿐 아니라 마이크 부분에도 LED가 있어서 마이크의 상태를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쪽의 LED는 방향이나 위치에 따라 윈드 스크린으로 인해 살짝 가려질 수 있습니다.



3.5mm 케이블은 PC의 뒷쪽 패널에 연결을 했고 전원은 AC 어댑터에 연결했습니다. 



전원을 연결하게 되면 LED가 켜져서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맥스틸 MAXTILL MC-200 마이크 테스트 영상



영상에서는 AC 전원 / USB / AA 배터리 / AC 전원의 순서로 녹음을 진행하였습니다.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USB로 전원을 공급받을 경우 노이즈가 많이 들어가는 편입니다. USB 전원은 PC 후면(메인보드), 케이스의 전면, USB 허브 3가지로 테스트를 했는데 모두 다 비슷한 결과였습니다. 사용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USB 전원은 사용하지 않는걸 권해드립니다. AC 전원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라면 USB보다는 AA 배터리로 연결을 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맥스틸의 MC-200 마이크는 크기도 제법 큰편이고 보통 유튜버들이 사용하는 제품들에 비해 디자인이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제품입니다. 이런 디자인은 MC-200의 특징이라기보다는 구즈넥 타입의 제품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적인 부분을 중요시 하는 분들에게는 추천을 할 수는 없겠지만 성능을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나 이제 막 방송을 시작하는 입문자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요즘처럼 온라인 수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상황에서는 선생님들이나 교수님들에게 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대학생 딸이 온라인 수업을 하는걸 가끔 듣게 되는데 마이크의 성능때문에 수업에 집중이 안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XLR 단자를 통해서 믹서나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고 전원 역시 3가지 방법으로 연결이 가능해서 다양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 역시 좋았습니다. 특히나 기본 구성품에 포함된 사운드, 전원 케이블의 길이기 5m 정도로 상당히 긴편이라 더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이크에서 가장 중요한 수음 능력 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USB 전원 제외) 많은 마이크를 테스트해보지는 못했지만 제가 사용했던 헤드셋이나 마이크중에서는 손에 꼽을 수 있을만큼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나 3만원대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가성비는 더더욱 훌륭하다고 느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이나 다른 부가적인 기능이 필요하다면 가격이 더 비싼 상위 기종으로 가는게 좋겠지만 사용자의 목소리만을 생각한다면 추천을 할만한 제품이였습니다. 구즈넥 타입의 투박한(?) 외형에 거부감만 없다면 딱히 단점으로 꼽을만한 부분이 보이지 않을만큼 여러가지로 준수한 제품이였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3가지의 다양한 전원 입력 (AC, USB, AA 배터리)

2. 5미터 길이의 넉넉한 케이블

3.  XLR 단자 지원으로 다른 기기(콘솔/믹서, 오디오 인터페이스)와의 연결 가능

4. 마이크의 상태(On/Off)를 확인할 수 있는 두개의 LED

5. 가성비가 좋은 마이크의 성능



단점


1. USB 전원 사용시 심한 노이즈





"이 사용기는 쿨엔조이를 통해 맥스틸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었습니다."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