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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체험단/키보드 & 마우스

텐키리스와 RGB 조합. CHERRY G80-3000S RGB TKL

■ CHERRY G80-3000S RGB TKL 소개



이번 시간에 소개하는 키보드는 체리(CHERRY)의 G80-3000S RGB TKL 제품으로 지난 시간에 소개한 G80-3000S TKL 키보드에 RGB LED가 추가가 된 제품입니다. 체리의 공식 수입사인 피씨디렉트에서는 올 2020년도에 엄청난 물량 공세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스위치는 물론 블랙 / 화이트 색과 RGB 유무에 따라 정말 다양한 키보드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브랜드와는 조금 다르게 체리의 경우 텐키리스 제품이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닌데 이번에는 또 하나의 라인업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키보드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G80-3000S TKL 키보드에서 단순히 RGB 스위치만 달라진거라 생각을 했는데 키캡이 기존 제품과 달리 ABS 재질로 바뀌었습니다. RGB LED가 좀 더 잘 보이기위해 PBT 키캡을 이중사출로 하게 되면 단가가 많이 올라가서 바뀐거 같은데 아무래도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무보강판을 사용한 부분이나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능등은 모두 그래도 적용이 되었습니다.


제품의 외형이나 기능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







박스 측면에는 제품의 모델명 G80-3000S TKL RGB과 스위치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체리의 경우 박스 디자인이 비슷비슷 하기때문에 구입하시는 분들은 제품의 모델명과 스위치가 맞는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스에는 테잎으로 봉인처리가 되어있습니다.




키보드와 설명서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기능키와 RGB 변경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으므로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키보드의 외형과 기능



키보드의 레이아웃은 일반적인 텐키리스와 똑같지만 체리키가 추가가 되어 87+1 키 배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 리뷰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체리(CHERRY)는 해당 키에 대한 집착을 좀 버려야 될거 같습니다. 해외에서는 어떤 평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국내 사용자들중에는 저 체리 키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있거든요.




케이블은 탈착식이 아닌 고정형으로 되어있으며 케이블에는 노이즈 필터(페라이트 코어)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바닥 네곳에는 미끄럼방지용 고무가 부착이 되어있습니다.




높이 조절용 다리 역시 미끄럼방지 고무가 부착이 되어있습니다.




사용하는 습관에 따라 높이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키캡은 체리 프로파일(높이)이며 스텝스컬쳐2가 적용이 되었습니다.



스위치가 달라져서인지 non-RGB 제품보다 무게가 좀 더 가벼워졌습니다. 체리 키보드는 보강판이 없는 구조라 다른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 무게가 좀 더 가벼운 편입니다. 다른 기계식 키보드들은 알루미늄이나 메탈 재질의 보강판을 사용합니다.



방향키 위에는 체리 로고가 있습니다. G80-3000S TKL 제품들은 별도의 상태표시 LED가 없이 Caps Lock, Scroll Lock 키 자체에서 빨간색 LED가 표시가 됩니다. (아래에서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키캡의 재질(PBT -> ABS)뿐만 아니라 폰트 역시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키캡의 재질뿐 아니라 폰트 역시 non-RGB 제품이 좀 더 좋더군요. TAB, Caps Lock, Shift 해당 키에 로고가 아닌 글자가 각인되어있는 키캡을 더 좋아합니다.



MX Board 3.0에서도 꾸준하게 이야기했었지만 Esc와 F1 사이의 체리 전용 키는 사용자들의 원망이 많은데 왜 계속 고집을 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키보드는 표준 배열을 따르는게 가장 좋습니다. 




LED 여부나 색과 상관없이 해당 키(Caps Lock, Scroll Lock)를 누르게 되면 빨간색 LED가 표시됩니다.



다른 키보드들과 마찬가지로 G80-3000S RGB TKL 제품 역시  FN 키와의 조합으로 여러가지 기능들을 수행하게 됩니다.


FN + CHERRY : 체리 키 활성화 / 비활성화

FN + F1 : 음소거

FN + F2 : 소리 작게

FN + F3 : 소리 크게

FN + F4 : LED ON / OFF

FN + F5 : LED 밝게

FN + F6 : LED 어둡게

FN + F7 : LED 반응 느리게

FN + F8 : LED 반응 빠르게

FN + F9 : 게이밍 모드 (윈도우, 메뉴, Alt + F4, Alt + Tab, Ctrl + Alt + Del 끄기)

FN + F10 :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 실행

FN + F11 : Windows 탐색기 실행

FN + F12 : RGB LED 모드 면경 (11개)

FN + END : LED 커스텀 모드 녹화 시작 / 중지

FN + PAUSE : 키보드 초기화 (5초가량 누르고 있음)





■ 스위치와 키캡




G80-3000S TKL 제품과는 다르게  RGB 효과를 위해서 스위치 케이스는 투명하게 되어있으며 역방향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체리 키보드는 스테빌라이저의 소음이 상당히 잘 잡혀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스테빌라이저의 윤활이 되어있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철심과 스테빌이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서 다른 제품들에 비해 스테빌의 소리가 훨씬 적게 들립니다.




RGB 효과를 위해서 키보드의 재질이 바뀐건 정말 아쉽네요. RGB 스위치뿐 아니라 키캡까지 PBT 이중사출로 했다면 가격이 좀 더 올랐을테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하는편이 좀 더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체리 키보드를 구입하는 사용자들은 약간 더 비싸더라도 좀 더 높은 품질의 제품을 원할거라 생각합니다.



키캡 놀이를 하실분들이라면 스페이스바의 배열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전용 S/W, LED 효과 & 타건 영상



Esc 옆의 체리 키를 3-4초간 누르게 되면 전용 S/W를 다운받을 수 있는 홈페이지로 자동으로 연결이 됩니다.




다운로드 후 프로그램을 실행하게 되면 버전을 체크 후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프로그램은 Lighting / User Keys 두개의 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화살표에 있는 아이콘을 누르게 되면 펌웨어나 언어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한글 지원)



키보드도 설정을 누르게 되면 폴링레이트와 LED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RGB LED는 11개의 모드(10개 + 커스텀)를 지원하고 있으며 커스텀 모드는 원하는 색을 선택한 뒤 해당 키를 마우스로 클릭하게 되면 쉽고 빠르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키는 사용자가 원하는 키의 세팅이 가능합니다. 매핑(Mapping)이라는 부분은 영어 단어를 그대로 변환을 하는 바람에 지도라고 번역이 된거 같습니다. 키 매핑, 매크로, 텍스트 3가지는 모두 조금씩 다른 항목으로

매핑 - 키 입력 변경 (한개의 키)

매크로 - 지연시간을 포함한 여러 글자 입력

텍스트 - 200자까지 입력할 수 있음 (지연시간은 설정 할 수 없음)
















◆ CHERRY G80-3000S RGB TKL 키보드 LED 영상


커스텀 모드를 포함한 11개의 RGB 모드는 다양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 CHERRY G80-3000S RGB TKL 키보드 갈축 타건 영상


방안에서 촬영을 해서 약간의 울림이 있으니 감안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같은 MX 갈축이지만 기존의 non-RGB 스위치와 타건감은 약간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스위치의 걸리는 부분이 조금 더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기존 스위치처럼 스프링 소리 역시 들렸지만 이 부분 역시 non-RGB 제품보다 조금 더 줄어들었습니다.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통울림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보강판을 사용한 다른 키보드들보다는 확실하 더 잘 잡혀있는 느낌이였습니다.





■ CHERRY G80-3000S RGB TKL 정리







G80-3000S RGB TKL 키보드는 기존 non-RGB 제품과 마찬가지로 체리 제품에서는 흔치 않는 텐키리스 배열의 제품이라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반가운 제품이였습니다. 이전 non-RGB 제품의 경우에는 키캡이 PBT로 변경이 되어서 더욱 만족감이 높았었는데 RGB 버전으로 오면서 키캡의 재질과 각인이 다시 바뀌어서 많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ABS 재질의 키캡과 더불어서 역시나 Esc와 F1 사이에 있는 체리 키(CHERRY Key)는 역시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로지텍이나 커세어와 같은 다른 브랜드에서도 일반적인 키 배열이 아닌 키보드가 있지만 이 제품들 역시 사용자들의 원성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왜 체리에서도 이 부분을 수정하지 않고 계속 이어가고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추가 비용이 들어가지만 키캡은 사용자가 원하는 재질이나 디자인으로 바꾸는게 가능하지만 이런 키 배열은 사용자가 적응할 수 밖에 없을 테니까요.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체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텐키리스 배열

2. 스테빌라이저의 윤활과 잘 잡혀있는 철심의 소음

3. 무보강 방식의 부드러운 타건감과 거의 느껴지지 않는 통울림

4. 전용 소프트웨어 지원

5. 2년의 고객지원 기간



단점


1. 애매한 위치의 체리 키(Key)

2. ABS 레이저 각인으로 바뀐 키캡





'이 사용기는 피씨디렉트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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