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BRAUN 시리즈 5 전기면도기 #1편에 이어서 실제 사용 느낌을 소개하겠습니다.
면도는 건식과 습식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5미터 완전방수이기 때문에 물 세척은 물론 쉐이빙 젤과 폼 사용 및 샤워중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회용 면기기 위주로 사용을 했었고 전기면도기를 거의 20년 만에 사용을 해서인지 약간은 긴장(?)도 되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약 한 달간 면도를 못했던 터라 면도기의 테스트가 정말 궁금했습니다.
처음에 사용을 하는데 이상하게 제대로 면도가 되지 않더군요. 한 달 정도 수염을 방치했는데 면도가 아니라 거의 이발을 하는 수준으로 수염 길이가 2cm가 넘는다는 걸 간과했습니다.
면도 크림을 물로 세척한 뒤
정밀 트리머로 긴 수염을 깎는 면도를 1차로 먼저 했습니다. 전기면도기를 오랜만에 사용한 것도 있지만 정밀 트리머 역시 처음 사용해봐서 꽤 어색하더군요. 미용실에서 쓰는 바리깡(이발기)을 다루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밀 트리머로 긴 수염을 대부분 정리하고 일반 헤드를 통해서 2차 면도를 해보았습니다. 중간의 트리머뿐 아니라 양쪽의 센소포일의 자극은 거의 없는 편이었습니다. 수염이 잘린다는 느낌보다는 그저 약하게 진동만 느껴지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느낌 때문에 전기면도기를 쓰는구나~~라는걸 느끼게 되더군요.
면도 전/후 비교 사진입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면도보다 더 부드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사용하면 굵은 수염도 잘 깍이더군요.
면도 크림이나 수염은 물로 간편하게 세척을 할 수 있습니다.
◆ 브라운 면도기 테스트
아침 일찍 급하게 촬영을 하느라 옷을 제대로 갖춰 입지 못했네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 전기면도기의 소리는 일반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엄청 조용합니다~~라고 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소리가 커서 시끄럽거나 부담이 되는 수준은 아녔습니다.
면도가 아닌 이발 수준의 수염 길이라서 일반 헤드로는 잘리지 않아서 정밀 트리머로 1차로 정리를 한 뒤 다시 일반 헤드로 면도를 진행했습니다. 정밀 트리머는 끝 부분이 꽤 날카로우니 저처럼 익숙지 않은 분들이라면 조심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헤드의 가운데인 트리머와 양쪽의 센소포일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피부와 밀착이 잘 되는 편이라 절삭력이 꽤 좋았습니다. 좋은 밀착감과 절삭력으로 짧은 시간에 면도를 마칠 수 있어서 피부의 자극도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입 양끝과 턱 사이의 수염 굵기가 제각각이라 면도할 때 꽤 신경이 쓰이는데 이쪽도 빠르고 깔끔하게 면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면도기를 사용하면서 크림이나 수염을 물로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면도기 헤드를 분리하지 않고도 흐르는 물에 간편 세척이 가능한 이지 클린 제품이지만, 면도날망만 교체해서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18개월주기 교체로 안내를 하고 있지만 실제 사용 환경에 따라서 교체하면되니 면도날망 교체하는 적은 비용으로 새제품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바쁜 아침에는 힘들겠지만 가끔씩은 깨끗하게 세척과 건조를 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이 번거롭고 힘들다면 세척과 건조를 한 번에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전용 액세서리를 추가로 구입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브라운 시리즈의 특징이자 장점 중 하나가 이런 액세서리를 편리하게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죠. 세척과 충전을 할 수 있는 스테이션은 5만원대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션 외에도 다양한 이지 클릭 액세서리가 있으니 필요한 것들만 별도로 구매할 수 있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습식이 아닌 건식 면도를 주로 하는 분들은 전용 솔을 이용해서 헤드를 청소할 수 있습니다. 솔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헤드를 분리한 상태에서 청소를 하시기 바랍니다.
면도기 전면부의 프로디스플레이를 통해 면도날망 교체시기와 충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처음 면도를 할 때는 조금 오랫동안 사용했고 이후로 두 번을 더 사용해도 배터리는 3칸 그대로였습니다. 배터리가 강력해 1시간 충전 시 50분 사용이 가능하고, 1회만 급히 사용해야할 경우라면 5분 급속충전을 하면 됩니다. 사용하는 시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완충을 하면 최소 1-2주 정도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용량으로 충전을 자주 하는 스트레스는 없을 거 같습니다.
테스트를 해보니 충전과 세워서 보관을 할 수 있는 충전스탠드는 꽤 유용할 거 같더군요. 사용 후 보관할 때도 편리하고 위생에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충전스탠드는 만원 초반대로 가격도 저렴합니다.
전기면도기는 절삭력에 대한 일종의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헤드의 트리머와 센소포일이 부드럽게 움직이며 얼굴 라인에 따라 밀착이 돼서 절삭력이 꽤 좋더군요. 이런 기능은 면도 시간 단축뿐 아니라 피부의 자극 역시 줄어들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브라운 전기면도기를 테스트하면서 여러 가지 장점이 있었지만 가장 인상이 깊었던 부분은 브라운 시리즈5 MBS5가 100주년 한정판 제품이었기에 공식 홈페이지에 A/S양식을 제출하면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as기간과 다양한 액세서리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 내가 원하는 옵션을 넣으려면 억지로 상위 기종을 선택해야 하지만 브라운 제품은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자유로웠습니다.
건식과 습식을 모두 지원하고 있어서 원하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배터리의 성능도 좋은 편이라 한번 충전하면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100주년 기념으로 전용 파우치를 제공하는 부분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제품의 보관뿐 아니라 출장이나 여행 갈 때는 이런 파우치가 정말 필요하거든요.
이 정도 구성품이나 성능을 생각한다면 이제 막 면도를 시작하는 학생들이나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2-30만원 이상의 고급 제품은 부가기능이나 성능이 좀 더 좋겠지만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분들에게 이런 가격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 저처럼 고등학생 아들이 있거나 비슷한 또래의 남자아이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 그리고 추가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100주년 기념 파우치와 최대 5년의 고객지원
2. 이지클린으로 편리하게 세척
3. 편리한 헤드 교체 (일반 헤드, 정밀 트리머)
4. 오래가는 배터리 성능
5. 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잠금장치
6. 기기의 업그레이드 없이 추가 액세서리 구매 가능
단점
1. 면도기 헤드를 보호할 수 있는 커버가 없음
"이 사용기는 브라운으로부터 소정의 수수료를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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