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와 마우스에 이어 이제는 헤드셋도 게임에서 꼭 필요한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팀끼리 대전을 하는 게임은 물론 디스코드를 통해 친구들과 같이 게임을 즐길 때도 반드시 필요한 장비가 되었습니다. 게이밍 헤드셋은 유선 or 무선으로 구분을 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무선보다는 유선이 조금 더 저렴한 편입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하는 퀀텀 200 게이밍 헤드셋 역시 JBL 게이밍 헤드셋의 보급형 라인에 있는 제품입니다.
JBL 게이밍 헤드셋은 QUAUTUM 100, 200, 300, 400 까지는 유선이며 600, 800 제품은 유선 & 무선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가격 역시 숫자가 커질수록 같이 올라가게 됩니다.
JBL QUANTUM 200 게이밍 헤드셋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퀀텀 200은 USB가 아닌 3.5mm Stereo(4극)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어서 PC와 콘솔 게임기나 음향 기기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케이블은 4극으로 되어있어서 PC와의 연결은 기본 구성품에 포함된 스플리터를 사용해서 3극 두 개(사운드, 마이크)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USB가 아닌 3.5mm 방식으로 전용 S/W인 Quantum Engine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플립 방식의 지향성 붐 마이크가 장착이 되어있으며 마이크의 위치(플립)에 따라서 자동으로 on/off가 됩니다. JBL Quantum 시리즈의 특징인 디스코드 인증 역시 그대로 적용이 되었습니다. 퀀텀 400을 사용하면서 만족도가 높았는데 동생인 퀀텀 200 게이밍 헤드셋은 어떤 성능을 가지고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외형이나 기능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JBL QUANTUM 게이밍 헤드셋의 박스는 모두 같은 디자인으로 되어있습니다.
퀀텀 200의 특징들이 곳곳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HARMAN, JBL, AKG 제품들은 모두 하만오디오 전문 서비스 센터에서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 서비스 센터에서는 실질적인 업무는 하지 않고 접수만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박스 위 / 아래에 봉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헤드셋, 4극 -> 3극 변환 스플리터와 보증서와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다국어 버전으로 되어있으며 한글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플립 방식의 마이크와 볼륨 조절을 뺀다면 추가 기능은 없어서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PC와 연결할 때 사용할 수 있는 3극 변환 스플리터입니다.
초록색은 스피커, 분홍색은 마이크 단자입니다. PC 선정리를 할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홀더가 있습니다. 저는 빵끈이나 철끈으로 고정하는데 정말 사소한 부품이지만 이런 아이디어는 정말 칭찬해주고 싶네요.
디자인은 다른 퀀텀 시리즈와 비슷합니다.
직조 케이블로 되어있으며 커넥터는 4극으로 되어있습니다. 커넥터는 일자가 아니라 끝쪽이 살짝 휘어져있어서 케이블을 분리할때 조금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밴드부분과 이어컵에는 먼지와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어컵 바깥쪽은 유광으로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케이블을 제외한 무게는 239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패드 안쪽으로는 좌/우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지향성 붐 마이크에는 스펀지 타입의 윈드 스크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왼쪽 이어패드 아랫부분에는 아날로그 방식의 볼륨 조절 다이얼이 있습니다.
헤드밴드는 단계별로 조절 눈금이 있습니다. 각 단계별로 2단계씩 총 12단계로 길이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어디가서 머리 크기는 빠지지 않는 편인데 9-10단계로 맞춰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밴드 길이 때문에 불편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착용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좌우 장력 역시 강하지 않았습니다. 좌우 압력이 조금 느껴지지만 안경을 쓰고 한 시간 넘게 착용을 해도 귀가 아프거나 뻐근하지 않았습니다.
헤드 밴드에는 JBL의 로고가 있으며
안쪽 정수리 부분에는 쿠션으로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밴드의 길이도 넉넉하고 좌우 장력도 괜찮은데 헤드셋을 장착하면 정수리에 눌리는 느낌이 제법 있습니다. 제 두상이 좌우로 큰 편이라 정수리가 눌리는 느낌의 헤드폰이나 헤드셋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인데 좀 신기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이어컵은 좌우 회전과 틸트로 얼굴과 귀쪽에 확실하게 밀착이 됩니다.
플립 방식의 마이크는 사용자가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조절할 때는 중간 정도의 위치에서 딸깍 소리가 나서 마이크의 on/off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3.5mm Stereo 커넥터(4극)로 PC뿐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엑스박스 컨트롤러나 닌텐도 스위치와 같은 게임기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PC의 연결을 위해서는 사운드와 마이크 신호를 분리하는 스플리터 케이블을 사용해야 합니다. 헤드셋의 기본 케이블에 추가로 스플리터 케이블을 사용하면 본체가 책상 아래에 있어도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도 헤드셋이 맘에 드나봅니다. (이 녀석은 직조 케이블을 좋아합니다.)
게이밍 헤드셋은 게임뿐 아니라 음악이나 유튜브와 같은 영상을 볼 때도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JBL Quantum Sound Signature가 적용이 되어서인지 밸런스가 좋은편이였습니다. 저음역대가 좀 많지만 강하지 않고 말랑말랑한 느낌이였습니다. 요즘은 이런 사운드가 유행인거 같습니다. 특히나 보컬에 중요한 중고역대의 소리까지 잘 표현해주더군요. 음악에 한정해서는 이전에 사용했던 퀀텀 400보다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음악이나 게임에서 사용되는 좌우 스테레오 이미지는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구분감은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저음이 많은 만큼 발자국 소리나 총소리 역시 잘 표현이 됩니다.
앞/뒤의 거리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게임을 진행하는데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2채널의 특성과 제품의 라인업(가격)을 생각한다면 단점으로 지적할만한 부분은 아니였습니다.
USB 방식이 아니여서 Quantum Engine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소프트웨어 설치 후 헤드셋을 연결해도 화면처럼 연결이 되지 않았다는 메시지가 출력됩니다.
◆ JBL QUANTUM 200 게이밍 헤드셋 마이크 테스트
PC와 연결한 상태에서 녹음을 했습니다. 마이크의 볼륨은 90, 증폭은 0dB로 설정을 하였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거나 고감도를 가진 콘덴서 마이크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게임을 하거나 친구와 디스코드로 채팅을 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는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게이밍 시장이 커져가면서 많은 브랜드에서 게이밍 헤드셋 제품들이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음향기기 전문 기업인 JBL 역시 이런 게이밍 시장에 뛰어들었고 시장에서의 반응도 좋은 편입니다. Quantum 100 ~ 800 시리즈들과 One으로 구분되는 헤드셋은 라인업별로 다양한 가격과 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한 Quantum 200은 비교적 저렴한 엔트리급으로 3.5mm 케이블로 연결하는 게이밍 헤드셋입니다. JBL의 이름답게 전반적인 소리 밸런스가 좋은 편으로 게임뿐 아니라 일반적인 헤드폰의 용도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악에서는 형님인 Quantum 400보다 조금 더 좋았습니다. 플립업 방식의 마이크는 별도의 버튼이 없어도 마이크의 위치에 따라 자동으로 on/off가 돼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의 성능 역시 준수한 편으로 게임과 디스코드와 같은 음성 채팅 프로그램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머리가 크고 안경을 쓴 사용자들은 좌우 장력에 민감한 편인데 이 부분 역시 불편하지 않아서 좋았지만 의외로 정수리 눌림이 있어서 이 부분이 많이 아쉽더군요. 3.5mm 4극 커넥터로 스마트폰이나 콘솔기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부분 역시 좋았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 추가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4극 - 3극 스플리터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음
2. 자동 on/off 되는 플립업 방식의 마이크와 성능
3. 조절 범위가 넓고 좌우 장력이 강하지 않은 착용감
4. 게임뿐 아니라 음악에서도 좋은 소리 (퀀텀 사운드 시그니쳐 적용)
단점
1. 정수리 부분이 눌리는 착용감
‘이 리뷰는 네이버 플레이윈도 체험단으로 ㈜유니씨앤씨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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