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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체험단/음향 기기

부모님댁에 한대씩 놔드리세요! 필립스 TAB5105 사운드바

일반적인 북쉘프 타입의 2채널 스피커와 다르게 TV나 모니터 아래에 설치할 수 있도록 낮은 높이에 좌우로 긴 형태를 가진 제품을 사운드바라고 합니다. 이런 사운드바 형태의 스피커는 공간 활용에 있어서 큰 잇점을 가지고 있으며 PC보다는 TV와 연결하는 제품들이 많은 편입니다. TV의 스펙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TV에 사용되는 스피커는 공간의 제약때문인지 이전과 성능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용자들은 커진 화면만큼 소리에서도 더 큰 만족도를 얻기위해 외장 스피커 특히나 사운드바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하는 필립스 TAB5105 사운드바는 이런 사용자들의 요구에 잘 맞는 제품으로 TV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 맞는 기기에 연결할 수 있도록 총 4개의 입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필립스 TAB5105 사운드바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14만원대의 가격으로 사운드바 제품으로는 비교적 저렴한 보급형 라인의 제품이고 서브 우퍼가 없는 2채널 타입의 스피커입니다. 같은 스펙으로 서브 우퍼가 추가된 TAB5305 사운드바도 있어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TAB5105 사운드바의 특징이라면 AUX, HDMI, 광(Optical)입력같은 유선 연결뿐만 아니라 무선인 블루투스를 지원한다는 부분입니다. 이전과 다르게 요즘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 음악을 듣다보니 블루투스 스피커의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는데 이런 시장의 흐름을 잘 반영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필립스 사운드바의 외형과 기능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운드바의 특징에 맞게 박스도 1m정도로 길게 되어있습니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4가지의 입력에 대해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박스에는 별도로 봉인처리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리뷰때마다 언급을 하지만 전자제품에 봉인처리는 무조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수입하는 과정에서 구성품의 변경이나 검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수입사(크레신)에서는 별도의 봉인 처리(스티커)를 꼭 해주었으면 합니다.

 

 

 

사운드바 본체와 전원 어댑터, 리모컨, 배터리, 벽결이용 브라켓과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성품을 살펴보는데 뭔가 허전하더군요. TV나 다른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HDMI, Optical, AUX)이 전혀 없습니다. 사운드바뿐 아니라 스피커를 구입하거나 테스트하면서 이렇게 케이블이 하나도 없는 경우는 처음이라서 조금 당황스럽더군요. 아무리 저가형 제품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3.5mm AUX 케이블 한개쯤은 넣어주기 마련인데 말이죠. 구입하시는 분들은 사용하려는 포트에 맞는 케이블을 꼭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전원 어댑터는 24W (15V / 1.6A)의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명서는 한글로 제품의 기능이나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다른 제품에 비해 스피커는 기능이 그리 많지 않아서 설명서 역시 복잡하지 않으니 한번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사운드바(스피커)의 디자인은 깔끔한 편이였습니다.

 

 

정면 윗쪽으로는 필립스 로고가 작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사운드바의 모양은 직각 사각형이 아닌 평행사변형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뒤쪽으로는 3개의 입력 포트와 전원 포트가 있습니다. 필립스 TAB5105 사운드바는 HDMI 포트로 TV나 셋탑박스와 연결할 수 있으며 ARC (Audio Return Channel)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부 TV에서는 특정 HDMI 포트에서만 ARC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보통은 HDMI 단자에 표시가 되어있지만 TV 메뉴얼에 해당 기능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콘솔 게임기나 셋탑 박스의 Optical 단자와 연결을 할 수도 있습니다. 디지털 입력의 경우 PCM 타입으로 설정을 해야 하며 3.5mm AUX로 연결을 한다면 별도의 세팅없이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알려드리지만 이 제품은 기본 구성품에 케이블이 한개도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사용하는 환경에 맞는 케이블을 꼭 미리 준비해두시기 바랍니다.

 

 

 

사용자를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스피커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볼륨, 모드, 전원)

 

 

TV나 셋탑박스의 리모컨으로 전원이나 볼륨 조절을 할 수 있고 블루투스 페어링이나 스피커의 EQ 조절을 위해서는 리모컨이 필요합니다. (모드 변경은 스피커에 있는 버튼으로 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포트에 따라서 LED의 색(파랑, 보라, 초록, 노랑)이 달라지게 됩니다. 

 

 

사용하는 모드(입력 포트)별로도 LED가 달라지지만 EQ나 볼륨을 변경할때에도 LED 색으로 안내를 합니다. LED는 TV를 볼때 거슬리지 않도록 작은 크기로 되어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TV는 42인치 크기로 스피커의 가로 길이와 거의 맞아떨어지더군요. TV가 양쪽으로 2cm가량 조금 더 큰 편이였습니다. 70인치 이상의 대형 TV에는 조금 무리(연결이 아닌 외형상)겠지만 60인치급 이하에서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크기였습니다.

 

 

사운드바를 연결하고 음악 프로그램을 감상해보면 "아~~~ 이래서 사운드바를 사용하는구나" 라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소리의 취향과 관계없이 TV에서 나오는 소리의 크기가 다르고 무엇보다 소리의 양감에서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에서 배우들의 대사에서도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사가 뭉개지는 느낌이 훨씬 더 적습니다.

 

 

음악뿐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확실한 체감은 느껴졌지만 아무래도 2.1채널의 서브 우퍼가 있는 제품은 아니다보니 둥둥~~ 울리거나 쿵쿵거리는 타격감은 조금 부족한 편입니다. 자동차나 바이크의 배기음의 웅장함을 느끼고 싶거나 액션 영화 위주라면 2.1채널의 TAB5305 제품으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리모컨의 블루투스 버튼을 약 3초정도 누르면 사운드바는 페어링 모드로 진입이 되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등에서 TAB5105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페어링 모드에서는 LED가 파란색으로 깜빡이게 됩니다.

 

 

거실에 있는 PC와 연결을 해보니 확실히 TV와는 다른 느낌이네요. 연결한 모니터가 32인치 크기임에도 꽤 작게 느껴집니다. 21:9 비율의 LG 38GL950G이나 더 큰 크기의 OLED48CX 같은 모니터와 사용한다면 정말 잘 어울릴거라 생각되었습니다. (기회만 된다면 진짜 이 조합으로 꼭 써보고 싶네요.)

 

 

드라마 역시 효과음이나 배우들의 대사의 분리도는 좋은 편이였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피커가 저음이 좀 있는 편이라 제 기준에서는 사운드바가 좀 더 좋았습니다.

 

 

반대로 액션 영화를 볼때는 저음이 좀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약하다는건 제가 기존에 쓰던 스피커와 비교이고 TV나 모니터의 내장 스피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TAB5105 사운드바의 성능이 훨씬 더 좋습니다.

 

 

부모님들이 트로트 방송을 자주 본다면 사운드바를 꼭 설치해드리세요. 개인적으로는 큰 화면보다 좋은 소리가 나오는 스피커의 만족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 필립스 TAB5305 사운드바 테스트 영상

 

실제는 이 영상보다 소리가 훨씬 더 묵직하며 단단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TV 스피커로만 음악을 들었던 분들이라면 확연하게 달라진 소리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PC는 3.5mm AUX로 스마트폰과는 블루투스로 연결을 하였습니다. 블루투스의 경우 스마트폰의 볼륨과 스피커의 볼륨을 각각 따로 조절할 수 있기때문에 일반적인 블루투스 스피커의 소리보다 훨씬 더 크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바에서 많이 지적되는 부분인 스테레오 이미지 부분 역시 좁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TV를 볼때 무조건 크기만을 보고 선택하고 사용을 했지만 이제는 영상뿐 아니라 소리에도 투자를 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소리를 따진다면 톨보이급의 커다란 스피커와 별도의 리시버를 사용하는게 좋지만 주변의 공간이나 실내 인테리어때문에 사운드바 형태의 스피커가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한 필립스 TAB5105 사운드바는 70인치급 이상의 대형 TV보다는 40~50인치의 크기에 좀 더 잘 맞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TV뿐만이 아닌 대형 모니터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도 잘 맞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스피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소리는 사람의 목소리(대사, 보컬)에 가장 큰 무게를 두고 세팅을 했다고 느껴졌습니다. 찰랑찰랑한 고음이나 강력한 저음의 성향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효과음이 강한 영화보다는 대사가 많은 드라마나 음악 방송을 주로 보는 분들 특히나 트로트 방송을 자주 시청하는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을 하고 싶은 제품이였습니다. 특히 TV나 유튜브로 트로트 음악을 자주 듣는 부모님들에게는 딱 맞는 제품이겠죠. 보일러보다 필립스 사운드바가 더 좋은 선물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

 

전체적으로 소리의 양감이 꽤 큰편이라(볼륨이 아닙니다. ^^)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Hi-Fi용과 비교한다면 부족한게 맞지만 제품의 성향이 다른 부분이라 단점으로 지적할만한 부분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블루투스나 AUX로 연결했을때의 히스 노이즈 역시 굉장히 적은 편이라 이 부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품의 디자인이나 기능에 있어서는 만족스러웠지만 박스의 봉인씰이나 케이블이 하나도 포함되어있지 않은 구성품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3가지의 유선 입력을 지원함에도 기본 케이블을 하나도 포함하지 않은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특히나 이런 부분을 전혀 모르고 구입을 한 사용자라면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할수도 있을테니까요.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 그리고 추가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다양한 입력 지원 (AUX, HDMI, Optical, 블루투스)

2. 충분한 볼륨 확보

3. 대사나 보컬에 잘 맞추어신 소리

 

 

단점

 

1. 봉인 스티커가 없는 박스 포장

2. TV와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이 없음 (HDMI, Optical, AUX)

 

 

 

 

"필립스 2채널 스피커 블루투스 사운드바 TAB5105 리뷰를 위해

필립스 오디오 공식파트너 크레신 주식회사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았습니다"

 

 

 

 

[필립스] TAB5105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바 HDMI ARC : 필립스 오디오 공식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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