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제품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블루투스 스피커 역시 사용하려는 목적(환경)에 잘 맞게 구입을 하고 사용을 해야 합니다. 실내나 특정 장소에 고정해서 사용을 하는 스피커와 가지고 다니면서 음악을 듣기 위한 스피커를 선택할때의 기준은 다를테니까요. 마치 데스크탑 PC와 노트북을 선택할때처럼 말이죠. 이번 시간에 소개하는 하만카돈의 NEO(네오) 블루투스 스피커는 노트북이나 태블릿처럼 이동을 하면서 사용할때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하만카돈 NEO 블루투스 스피커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스펙상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중 배터리 용량은 아마도 스펙을 표기하면서 오타나 실수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정도 크기의 스피커가 10시간 사용하는데 100mAh는 너무나 작은 용량이죠. 마지막에 "0"이 한개 빠졌거나 앞에 숫자가 한개 빠졌을거라 생각됩니다. 추가로 멀티 포인트 기능 역시 스펙이나 상세 설명에서는 빠져있었는데 제품을 테스트하다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멀티 페어링도 아니고 멀티 포인트 기능처럼 유용한 부분을 왜 빠트렸는지 궁금하네요.
스피커의 크기는 110mm로 정사각형으로 되어있으며 성인 남성의 손바닥 크기와 비슷하거나 조금 큰 편입니다. 드라이버는 40mm로 제품의 전체 크기에 비해서는 좀 작은 편입니다. 이전에 테스트했었던 인피니티 Clubz mini처럼 전용 스트랩이 있어서 가지고 다니거나 다른곳에 고정을 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제품의 외형이나 성능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NEO 블루투스 스피커는 총 3가지의 컬러(블루, 그레이, 브라운)가 있습니다.
박스는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제품의 스펙이나 특징들이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아랫쪽으로 봉인 스티커가 부착되어있습니다.
AKG, JBL, 하만 카돈 제품들은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가 아닌 하만오디오 전문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에서는 제품의 수리가 아닌 접수만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스피커와 여러가지 설명서(안전, 보증, 퀵 스타트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퀵 스타트 가이드는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리뷰를 할때마다 자주 언급하는 부분인데 국내에서 정식 발매되는 제품들은 꼭 한글 설명서가 포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LED 표시에 의한 스피커의 상태와 제품의 사용방법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충전 케이블이 왜 없지? 했는데 이렇게 안쪽에 박스로 포장이 되어있더군요.
소리가 나오는 정면은 알루미늄 재질로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윗쪽과 다르게 바닥은 쿠션감이 있는 실리콘 재질로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바닥에 있는 4개의 작은 다리는 스피커에서 나오는 진동과 스크레치를 막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왼쪽에는 전원과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 / 아랫쪽에는 Type-C 충전포트와 AUX 입력 / 오른쪽에는 재생, 소리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NEO 블루투스 스피커는 블루투스뿐만 아니라 3.5mm Stereo 케이블로 입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3.5mm 단자가 있는데 구성품에서는 케이블이 빠져있어서 아쉽더군요.
제가 테스트한 제품은 브라운(갈색)입니다. PC 하드웨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스피커를 보고 녹투아(noctua) 브랜드나 쿨러를 생각하실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
알루미늄 재질이라 디자인은 상당히 좋지만 부딪히거나 떨어트리지 않게 조심을 하시기 바랍니다.
집 근처 공원에서 녹화를 하던 중 분수에서 추락을 했는데 떨어진 방향이 좋지 않아서 사진처럼 찌그러지더군요. 40~50cm의 낮은 높이였지만 제품의 무게와 재질때문에 바로 상처가 생겼습니다. (완전 뚁땽해. ㅜㅜ)
NEO 블루투스 스피커의 특징 중 하나인 스트랩은 똑딱이 단추로 되어있습니다.
손목에 걸고 다닐정도의 길이는 아니지만 손에 들고 다니거나
가방이나 다른 곳에 걸어서 사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는 스트랩의 길이가 손목에 걸 수 있을정도로 길었으면 좀 더 좋았을거 같습니다.
실측은 256g으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스트랩 아랫쪽으로는 LED가 있어서 스피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 사용을 해보니 이게 의미가 없더군요. LED의 크기가 너무 작습니다. 실내에서는 그나마 좀 보이지만 밖에서는 일부러 찾아야 보이는 수준이였습니다.
충전중에는 빨간색으로 바뀌고 완충이 되면 꺼지게 됩니다. LED의 크기나 광량을 일부러 이렇게 한건지 모르겠지만 사용할때는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디자인때문에 일부러 작게 했다면 LED를 측면이나 아랫쪽에 배치하고 크기를 좀 더 크게 하는 방법이 더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브라운도 나쁘지는 않은데 실버나 파란색 디자인이 좀 더 멋진거 같습니다.
스트랩으로 원하는 위치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캠핑장에서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거 같습니다.
Clubz mini 블루투스 스피커와 비교 샷입니다.
인피니티 Clubz mini 블루투스 스피커가 휴대성에 중점을 두었다면 네오(NEO) 블루투스 스피커는 성능과 휴대성을 적절히 잘 타협한 제품이라 느꼈습니다.
전원을 켜게 되면 흰색 LED가 깜빡거리며 페어링 모드임을 알려줍니다. 다른 기기와 페어링 되어있는 상태에서는 전원 아랫쪽의 블루투스 버튼을 1초간 누르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게 됩니다. 스피커의 모든 기능들은 별도의 안내 멘트 없이 효과음으로만 안내가 됩니다. 처음에 소개를 한것처럼 NEO 블루투스 스피커는 두대의 기기와 동시에 연결을 하는 멀티 포인트 기능을 지원합니다. 즉 태블릿 & 스마트폰 두대로 연결이 가능하고 태블릿으로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온다면 자동으로 스마트폰으로 전환이 됩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구요.
페어링 과정은 다른 기기들과 같은 방식으로 연결이 됩니다.
촬영을 하는데 스피커와 앨범의 레이아웃이 너무 잘 맞더군요. ^^
◆ 하만카돈 네오(NEO) 블루투스 스피커 테스트
집 근처 공원에서 촬영을 했는데 실제 소리보다 많이 가볍게 녹음이 됐습니다. 카메라 세팅을 몇가지 바꿔봐도 달라지지 않네요. (혹시나 세팅법 아시는분은 공유를. ^^)
테스트로 음악을 듣고 꽤 놀랐습니다. 제 예상보다 출력이 상당히 좋더군요. 스펙상 3W RMS(Root Mean Square)라고 되어있는데 이보다는 훨씬 더 높을거라 생각합니다. 영상을 촬영할때 50%에 맞췄고 스피커와 카메라의 거리는 약 1.2m가량 떨어진 상태입니다. 사무실이나 집에서 혼자 들을때는 30%이상 올리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스피커의 볼륨 20% 이하에서는 전체적으로 양감이나 밸런스가 그다지 좋지 못하지만 그 이상의 볼륨에서는 확연하게 느껴질정도로 밸런스가 좋아졌습니다. 일반적으로 펀(FUN) 사운드라고 부르는 저음과 고음이 들려있는 V자 형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소리였습니다.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볼륨을 조금 크게 한 상태에서 듣는걸 추천해드립니다. 비트가 강한 저음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처음 촬영을 하고 구성품이나 LED때문에 조금 실망을 했었는데 실제 소리를 들어보니 이런 단점들은 그냥 무시될만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출력이 높은 스피커를 찾으신다면 정말 추천할만한 제품이였습니다. 캠핑이나 등산을 갈때 사용하실분들이라면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게 소리를 조금 낮춰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일반적인 Hi-Fi용 스피커와는 조금 다른 요소들로 선택을 하게 됩니다. 특히나 이 제품처럼 이동을 하면서 사용하려는 스피커에서는 크기와 무게도 중요한 부분이죠. 성인 손바닥정도의 크기와 250g대의 무게는 야외 활동에서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등산용 가방이나 자전거 프레임, 나무, 펜스, 텐트와 같은 다양한 장소에 걸어 사용할 수 있는 똑닥이 단추 스타일의 스트랩은 다양한 야외 활동에 잘 맞았습니다.
알루미늄 재질의 디자인은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상당히 큰 장점이였지만 야외 활동을 할때 떨어뜨리거나 다른곳에 부딪히게 된다면 바로 찌그러지거나 스크레치가 날 수 있기 때문이죠. 어린 아이들이 있는 분들이라면 조금 더 주의를 해야 합니다.
활용성이나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스피커의 출려과 소리(밸런스)가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이 크기에서 이런 출력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빵빵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NEO 블루투스 스피커의 가격이나 크기를 생각한다면 좀 놀라운 부분이였습니다.
멀티 페어링이나 배터리 용량과 같은 스펙 부분은 하만 오디오에서도 좀 더 신경을 써야할거 같습니다. 야외 활동을 하면서 휴대성보다는 출력과 소리의 품질을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추천을 할만한 블루투스 스피커였습니다. 추가로 스피커의 성능뿐만 아니라 5만원대의 가격 역시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이라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 그리고 추가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깔끔한 알루미늄 상판의 디자인
2. 야외에서 듣기에도 충분한 출력
3. 밸런스가 잘 잡힌 소리
4. 두대까지 연결 할 수 있는 멀티 포인트 기능
단점
1. 구성품 (한글 설명서, 3.5mm AUX 케이블)
2. 실외에서는 확인하기 힘든 LED
3. 충격에 약한 알루미늄 상판
"이 포스팅은 네이버 무료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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