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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체험단/키보드 & 마우스

내 손에 맞춰 사용하는 제닉스 타이탄 GV AIR 무선 게이밍 마우스

제닉스는 다양한 게이밍 기어(Gaming gear)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지만 특히나 마우스의 사랑(?)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타이탄 에어(TITAN Air) 제품들이 처음 출시된 이후로 정말 많은 제품들이 출시가 되었으며 이런 노력 때문인지 시장의 반응 역시 꾸준하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게를 줄인 가벼운 마우스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2022년에는 새로운 제품들의 출시가 예약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타이탄 시리즈는 GV / GS / GE 세 가지가 있으며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TITAN GV 무선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TITAN GV 무선 게이밍 마우스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타이탄 GV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크기(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4개의 추가 커버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타공 / 일반 커버 두 개만 제공이 되었지만 타이탄 GV는 단순히 모양만이 아닌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크기로 선택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존의 타이탄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센서, 파라코드 케이블로 충전과 동시에 유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그대로 적용이 되었습니다. 이전 제품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는 기존의 타이탄 제품들과 같은 콘셉트인 검/빨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으며 제품의 특징과 스펙이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봉인 스티커는 박스 위/아래 양쪽으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마우스 본체, 파라코드가 적용된 케이블, 설명서, USB C to A 젠더로 이루어져 있으며 TITAN GV AIR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교체형 커버가 3개 추가되었습니다. 

 

 

전용 수신기는 마우스 내부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파라코드가 적용된 케이블은 일반적인 충전기에서 충전도 할 수 있으며 PC와 연결을 하면 충전과 동시에 유선 모드로도 사용을 할 수 있어서 배터리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본 구성품인 C to A 젠더를 사용한다면 전용 수신기를 조금 더 길게 확장할 수 있어서 본체를 책상 아래에 두는 분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라코드 케이블과 변환 젠더는 이전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전에는 타공 디자인을 부담스러워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일반적인 팜 커버 두 가지만 제공했지만 이제는 이런 두 가지 모양에 높이까지 차이를 두어서 사용자가 원하는 모양과 크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타공 커버는 모양으로 두 제품의 차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채워져 있는 커버는 손으로 잡아야만 크기(높이)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눈으로는 확인하기는 힘들지만 손바닥으로 잡아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커버 아래쪽은 마우스와 자석으로 고정이 되는 방식으로 쉽고 빠르게 교체를 할 수 있으며 마우스를 사용할 때는 커버거 벗겨지거나 유격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팜 커버 안내와 제품의 사용 방법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TITAN GV AIR는 좌우 대칭형으로 되어 있지만 왼쪽의 엄지 버튼이 있는 오른손 전용 마우스입니다. 교체할 수 있는 팜 커버뿐 아니라 마우스의 쉘(shell) 내부에도 타공이 되어있어서 전체적으로 무게를 많이 줄였습니다. 이번에 GV와 같이 출시되는 GE 제품이나 일부 유선 제품들은 측면까지 타공이 되어있습니다.

 

 

바닥에는 부드러운 슬라이딩 타입의 타이거 핏(Tiger feet)이 크게 두 개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센서 오른쪽에는 마우스의 On/Off 스위치가 있습니다. 가운데는 마우스의 LED를 끈 상태로 사용하는 모드입니다. PC와 유선 케이블로 연결을 했을 때는 스위치 모드와 상관없이 무조건 동작하게 됩니다.

 

 

팜 커버는 쉽게 분리가 되지만 스위치쪽 커버는 동그라미 부분의 걸쇠 두개를 안쪽으로 당긴 상태에서 분리해야 파손을 막을 수 있습니다.

 

 

커버를 모두 분리한 모습입니다.

 

 

이전의 TITAN 무선 제품들보다 가로는 조금 짧아진 반면 세로 길이는 조금 더 늘어났습니다. 좌우 대칭이나 크기에 있어서는 로지텍의 G Pro 슈퍼 라이트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커버를 제외한 마우스는 62g이었으며 커버에 따라 무게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사진상에서는 커버의 높이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아 보이지만 실제로 마우스를 잡아보면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높이가 높아지니 손바닥 아랫부분까지 지지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High 커버가 좀 더 잘 맞았습니다. 

 

 

그립감은 타공 커버와 같았습니다. (찍고 보니 High 커버의 고정이 확실하게 되지 않았네요. ㅜㅜ)

 

 

 

 

두 개의 엄지 버튼, 휠 위치와 높이까지 모두 준수한 편으로 전체적인 그립감은 만족스러웠습니다. 크기 때문인지 로지텍의 지프로 슈퍼 라이트와 거의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의도를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쉘(shell) 오른쪽 부분이 살짝 튀어나와 있는데 이곳에 약지 손가락을 살짝 걸칠 수 있더군요. 지지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배터리는 조금 안쪽으로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케이블을 연결하게 되면 DPI LED 부분이 깜빡거리면서 마우스가 충전 중임을 알려줍니다. 충전이 완료되면 사용자가 지정한 색(DPI)으로 고정이 됩니다.

 

 

타이탄 무선 시리즈들은 배터리의 효율을 위해서 움직이지 않을 때만 LED가 켜지며 마우스를 사용할 때는 자동으로 LED가 꺼지게 됩니다. (SW에서 설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DPI에 따라서 TITAN 로고의 색이 바뀌게 되며 바닥의 LED 역시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두 곳의 LED 효과는 각각 따로 동작하게 됩니다.)

 

 

화려한 눈뽕 효과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조금 심심할 수 있지만 무선 제품인 만큼 배터리 효율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 효과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로 LED 모드, 밝기, 색을 바꿀 수 있습니다.

 

 

◆ 제닉스 타이탄 GV AIR 무선 마우스 LED

 

7개의 모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각각의 모드에 맞게 색(단색),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설치 후 메인 화면에서 화살표 버튼을 누르면 현재 소프트웨어의 버전과 펌웨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펌웨어가 없어서인지 업데이트 버튼은 비활성화가 되어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한글과 영어 두 가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 설정 / DPI 설정 / 매크로 / 조명 4개의 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로파일은 4개까지 지정할 수 있으며 설정된 부분은 파일로 만들어서 내보내기나 다시 불러올 수 있습니다. 왼쪽 아래의 Debounce 기능은 버튼 반응 시간을 조절하는 메뉴로 너무 짧게 할 경우 더블 클릭으로 인식할 수 있으니 이럴 경우는 시간을 조금 더 길게 수정을 해야 합니다. 

 

 

왼쪽 클릭은 마우스가 먹통이 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변경할 수 없습니다.

 

 

왼쪽 클릭을 제외한 나머지 버튼들은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DPI나 LED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키 조합 (Ctrl, Alt)으로도 가능하며 자주 사용하는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변경도 가능합니다.

 

 

슈팅게임에서 자주 사용되는 파이어(Fire) 키로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DPI는 기본 1 ~ 6단계로 사용자 임의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DPI에 따른 LED 모드는 Steady / Breathing / Off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감도 사용자들에게 꼭 필요한 LOD는 2단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Ripple 기능은 마우스의 수직, 수평을 보정해주는 기능으로 직선보다는 고해상도에서 원을 그릴 때 조금 더 편리하며 FixLine는 직선 보정 기능으로 선을 그릴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fps와 같은 게임에서는 FixLine을 꼭 해제하고 사용하세요.

 

 

6단계의 DPI에 따른 색을 사용자가 임의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TITAN 로고)

 

 

매크로는 키 입력과 지연 시간까지 모두 녹화할 수 있으며 저장한 뒤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LED 모드는 7개가 있으며 모드에 따라 색을 바꿀 수 있으며 밝기 / 스피드(빠르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상자의 밝기 / 스피드 설정은 LED 모드를 바꾸면 기본 세팅값으로 되돌아가는 문제가 있더군요. 예를 들어 네온 모드에서 밝기를 10으로 스피드를 9로 설정을 한 뒤 다른 모드를 선택하면 네온 모드에서 세팅한 값이 원래 기본 값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런 부분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빠른 수정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제닉스의 TITAN AIR 시리즈 마우스들은 단순히 가벼운 무게만이 아닌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많은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GV / GS / GE 3개의 제품들은 이전 제품들보다 더 확실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TITAN GV AIR는 가벼운 무게는 기본이고 그립을 바꿀 수 있는 4개의 커버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큰 차이가 없지만 실제로 마우스를 쥐었을 때는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터리 시간은 그리 오래가는 편이 아니라 1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충전을 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사용 환경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충전하는 게 귀찮은 분들에게는 Qi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TITAN GS AIR 제품을 추천합니다. 

 

2/10일 정식으로 발표되는 제품들이라 가격이 발표되지 않아서 제품의 평가를 확신할 수는 없겠지만 기존의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을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판매 초기에는 가격 할인뿐 아니라 추가 이벤트를 하는 경우가 많았으니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런 행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 혹은 추가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겠습니다.

 

 

 

장점

 

1. 다양한 구성품 (연장 케이블, 젠더, 4개의 교체형 커버)

2. 내게 맞는 그립 조절 (커버의 높이)

3. 가볍고 유연한 파라코드 케이블 (충전과 동시에 유선으로 사용 가능)

4. 가볍고 좋은 그립감

5.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는 전용 S/W

 

 

단점

 

1. 일반 팜 커버의 높이(High/Low)를 눈으로 확인하기 힘듦

2. 개선이 필요한 S/W (LED 밝기, 빠르기 고정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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