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벌써 두 달이 지나 이제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라떼는 아니었지만 요즘 학생들은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그동안 작업했던 과제물이나 수업자료들을 백업, 정리를 하더군요.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수업이 이뤄지다 보니 학습 자료나 과제로 제출했던 데이터들이 생각보다 엄청 많더군요. 학생뿐 아니라 수업을 준비했던 선생님들은 이전과 비교해서 수십 배가 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들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이런 데이터들은 PC나 노트북에도 저장이 되지만 여러 가지 클라우드 서비스로 공유과 백업을 겸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보안이나 일정 비용이 꾸준하게 나간다는 단점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존의 외장형 저장장치를 같이 사용하고 있죠. 특히나 개인적인 자료의 경우 클라우드보다는 외장형 저장장치를 좀 더 선호하게 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씨게이트 Fast One Touch SSD 데이터복구 제품은 이런 외장형 저장장치이며 현재는 대세가 되어버린 SSD로 더 빠르고 작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저장매체입니다. 제품의 이름이 다소 긴 편인데 이 이름만으로도 제품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SATA -> NVMe 방식으로 속도가 더욱 빨라졌으며 경쟁사와 가장 큰 차이점인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3년간 1회에 한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과연 이름에 맞는 성능을 보여줄지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구입할 때 따로 이야기가 없었는데 실제 제품을 받아보니 하드타입의 케이스가 포함이 되어있더군요. 외장형 저장장치를 소개할 때마다 이야기했던 게 케이스(파우치)인데 이렇게 포함이 되어있어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외장형 HDD, SSD를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는 필수입니다.
케이스에는 제품의 스펙이나 특징들이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제품을 받았을 때 케이스가 포함이 돼서 한번 놀랐고 유통사의 스티커가 너무 깔끔하게 부착되어 있어서 두 번 놀랐습니다. 보통 유통사 스티커는 앞쪽에 대충 붙어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측면에 제대로 각이 잡혀서 부착이 되어있었습니다.
봉인스티커는 박스 위/아래 두 곳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실버로 주문을 해서 케이스도 실버로 온 건지, 케이스는 한 가지 색으로만 제공이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주문한 색과 깔맞춤으로 와서 기쁨 두배였습니다.
SSD 본체, 퀵 스타트 가이드와 케이블 두 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Fast One Touch SSD 데이터복구" SSD는 Windows, Mac과 같은 컴퓨터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전용 소프트웨어와 앱(App)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에 대한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검은색은 C to A, 흰색은 C to C 케이블로 사용하는 기기에 맞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C to C 케이블에 C to A 변환 젠더를 넣어주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별도의 케이블을 사용하는 게 더 편리하고 좋더군요. C to C 방식의 흰색 케이블은 데스크탑, 노트북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이나 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으며 앞쪽은 메탈 재질, 양쪽 측면은 우븐 패브릭으로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케이스 위쪽으로는 Type-C 포트와 흰색으로 표시되는 상태 표시 LED가 있습니다.
SSD답게 2.5인치 HDD보다 훨씬 작은 크기입니다.
케이블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나지만 무게는 약 63g 정도로 크기뿐 아니라 무게에서도 2.5인치 크기의 외장 HDD보다 훨씬 더 작고 가볍습니다.
외장 HDD, SSD와 같은 저장장치들은 USB 메모리와 다르게 케이블로 연결을 해야 하는데 만일 케이스가 없다면 가지고 다니기가 상당히 걸리적거리죠 이렇게 전용 케이스나 파우치가 있다면 훨씬 더 깔끔하고 기기의 안정성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외장 HDD에 맞는 크기로 한쪽에는 SSD 다른 한쪽에는 HDD를 넣어서 보관을 하거나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2.5인치 HDD가 아닌 외장 SSD라면 3개 이상도 넣을 수 있습니다.
앞쪽 메탈 재질에는 헤어라인으로 마감이 되어있으며 측면의 우븐 패브릭 재질은 단순한 디자인 효과뿐만 아니라 그립력을 높이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씨게이트 캐릭터 중에서 아이언울프 캐릭터를 가장 좋아합니다. ^^
노트북에는 C to C 케이블로 사용을 하고 데스크탑에서는 C to A 케이블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외장형 저장장치들은 내장과는 다르게 기본적으로 파티션 할당이 되어있어서 따로 작업을 하지 않아도 곧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exFAT 타입으로 포맷되어 있습니다.
탐색기로 확인해보면 몇 개의 파일이 있습니다. Start 파일을 클릭하면 제품을 등록할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이 되며 Mac 사용자들을 위한 별도의 폴더(파일)가 있습니다. 등록을 했거나 해당 파일들이 딱히 필요하지 않다면 폴더를 지우거나 포맷을 해도 괜찮습니다.
구매 후 처음으로 연결을 했다고 하더라도 외장형 저장장치들은 기본적으로 사용 횟수가 몇 번 카운팅이 되어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스펙의 최대 수치인 1,030MB/s보다는 조금 낮은 수치이지만 기본적으로 상당히 빠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DB에 있는 수치는 최대 수치이므로 이보다 조금 낮게 나와도 문제는 없으니 안심하세요.) HDD와 비교해서 10배 이상으로 빠른 속도이며 기존 SATA 방식의 외장 SSD보다 두배 이상의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나 4K의 읽기 / 쓰기 속도 모두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AS SSD 벤치마크 테스트 좋은 편으로 Crystal Disk Mark와 마찬가지로 4K 속도가 굉장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특히나 Access Time은 씨게이트 제품이 조금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 제품은 오히려 경쟁사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Access Time은 낮을수록 더 좋은 결과입니다.)
HD Tune Pro는 처음 시작이 낮지만 최대 속도 이후로는 변화 없이 꾸준하게 유지가 되며 꽤나 멋진 그래프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래프는 일직선으로 되어있을수록 좋은 결과를 나타냅니다) AS SSD와 마찬가지로 액세스 시간 역시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SSD의 모든 구간을 쓰는 나래 테스트 역시 준수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내장형 제품보다 캐싱 구간이 적어서 속도 하락이 좀 일찍 오는 편이지만 이후로는 속도 하락 없이 일정하게 유지를 했습니다.
테스트를 하는 동안 가장 높은 온도는 53도로 쓰로틀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온도는 SSD를 가장 오랫동안 사용하는 나래 테스트를 기준으로 체크를 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One Touch SSD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Toolkit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사용하는 환경에 상관없이 Windows와 Mac 모두 지원합니다.
사용자 PC의 특정 폴더와 동기와(Sync)를 통해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으며 이때는 원하는 시간도 설정할 수 있고 삭제된 파일의 아카이브(보관)도 가능합니다.
컴퓨터의 데이터뿐 아니라 C to C 케이블을 연결하면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폰이나 태블릿과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만으로 USB 저장소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Toolkit과 비슷하게 안드로이드에서도 전용 앱으로 동기화와 백업을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Seagate로 검색하면 Seagate SSD Touch 앱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백업이나 동기화를 위해서는 권한 설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PC에서 사용하는 Toolkit 마찬가지로 백업과 동기화(Sync)도 양쪽 기기를 기준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내가 원하는 폴더별로 각각 설정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연결을 먼저 해제한 뒤 SSD 케이블을 분리하는 게 좋습니다.
내장형 저장장치와는 다르게 외장형 제품들은 데이터의 처리보다는 보관을 위해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또한 한 곳에 가만히 두고 사용하기보다는 들고 다니면서 사용을 하기 때문에 기기에 대한 안전은 오히려 더 안 좋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죠. 뭔가 서로 반대되는 상황이라 모순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런 특징들을 따져본다면 기기나 데이터의 안전을 더욱 강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씨게이트에서는 이런 상황을 위한 보험으로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오랫동안 시행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홍보가 아직까지는 조금 부족한 거 같습니다.
하드웨어를 좋아하는 사용자들이라면 다들 알고 있겠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그렇지 않더군요. 실제로 외장형 저장장치를 사용하는 동료나 지인들에게 물어봤는데 대부분은 "그런 게 있었어요?"라며 조금은 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업무를 진행하는 직장인들에게 기기의 파손으로 인한 데이터 분실은 정말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상황이죠. 이런 상황은 비단 직장인들뿐 아니라 과제를 제출해야 되는 학생들에게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저는 씨게이트 제품을 소개 할마다 항상 이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강조하고 칭찬을 합니다. 제조사가 직접 데이터의 복구를 해주는 것도 놀라운데 추가 비용 전혀 없이 이런 서비스를 해준다는 건 다른 브랜드와는 확실하게 다르기 때문이죠. HDD 불량으로 데이터를 날려본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이런 서비스가 얼마나 큰 장점인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씨게이트 제품이 경쟁사 대비 20% 정도 비싸다고 해도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씨게이트 Fast One Touch SSD 데이터복구 외장 SSD는 가격 비교 사이트를 기준으로 동일 스펙 대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저장장치 전문 브랜드가 아닌 제품은 제외를 했습니다.) 스펙과 성능 그리고 서비스까지 따져본다면 구입해야 될 이유가 너무나 많은 제품이죠.
데이터의 보관이나 백업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장비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는 가격 대비 용량 때문에 2TB 이상이면 SSD보다는 HDD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자주 들고 다녀야 하는 외장형 제품이라면 HDD보다는 SSD를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충격에 의한 부분은 플래터를 사용하는 HDD보다는 SSD가 좀 더 유리할 테니까요.
제품 구입전에는 용량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가성비로 따지면 1TB가 가장 좋았지만 제가 아니라 집사람이 사용할 제품이라 1TB까지의 용량은 필요하지 않았거든요. (최대 용량이 200GB도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용량과 더불어서 SATA or NVMe에서도 고민을 했었는데 이번 빅세일 행사가 적용되서 이 제품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벤치에 있어서도 읽기/쓰기의 속도 모두 상당히 좋은 수준으로 아쉬운 부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외장형 저장장치를 소개할 때 항상 보관용 파우치나 케이스에 대한 부분을 지적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사은품으로 같이 제공이 돼서 이런 단점까지 완벽하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케이스가 기본 제공이 되었는데 언젠가부터 구성품에서 빠지더군요.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케이스는 무조건입니다.
디자인, 속도, 부가기능 그리고 제품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가격까지 뭐하나 빠지지 않고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특히나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 이건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할 만큼 제가 좋아하는 부분으로 데이터가 걱정이 된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씨게이트를 선택하세요. 내장 or 외장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하드웨어를 잘 모르시면 그냥 외우세요. 데이터 안전 = 씨게이트입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잘못된 부분이나 추가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휴대하기 좋은 작은 크기와 무게
2. Type-C / Type-A 두 가지 케이블 제공
3. NVMe 대역폭으로 좋아진 성능 (읽기/쓰기)
4. Toolkit & 안드로이드 앱을 통한 동기화와 백업 기능
5. 제조사가 직접 해주는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 (3년간 1회 무료)
6. 스펙 대비 저렴한 가격
단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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